자유를 누리는 자유의 적들이 벌이는 광란 2006/12/11 23:5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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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한복판에서 김정일의 민간 말살 정책인 선군정치(先軍政治)를 찬양하는 親北단체들의 대토론회가 열렸다고 한다. 히틀러의 나치를 찬양하는 대토론회가 베를린에서 열린것과 같은 미친자들의 발광이 서울에서 열려도 국가공권력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자유를 만끽하다가 탈선해 방종과 타락으로 가고 있다.
김삼석(43.전 의문사위 조사관)씨는 선군정치가 성군정치(聖君政治)로 들리는데 임금님의 정치를 토론하는 자리에 오신 것만으로도 경하 드린다고 말했다. 희대의 동키호테와 같은 사람이 위문사위 조사관이라니 위문사위라는 곳이 무엇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날 행사에는 6.15 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연대, 남북 공동선언실천연대,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숭실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선군정치의 핵심은 사회주의를 지키고 있는 이북과 제국주의 거두인 미국사이의 첨예한 대결”이며 이북도 같은 민족인데 강력한 힘을 갖는 것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다 찬성한다느니, 한반도의 전쟁은 미국으 침략으로부터 선군정치가 막아낼 수 있었다고 망발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선군정치의 정치적 근본의미는 자주성과 통일에 있고 단지 그것이 외피로서 핵과 미사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질의 응답에서도 육탄정신이나 총폭탄 정신의 도덕적인 풍모와 기풍이 이북사회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선군정치 방식이라고도 했다. 고등학생들까지도 수령을 위해 총폭탄 정신으로 죽을 것을 강요당하는 비극의 미친 광기가 김씨의 눈에는 도덕적인 풍모와 기풍으로 비춰지는 모양이다.
이런 김씨의 주장을 보다못해 한 탈북 청년이 강력한 항의를 했다가 제지당했다고 한다. 목숨걸고 자유를 찾아 온 대한민국에서 북한인민 수백만을 굶겨죽인 망국적인 ‘선군정치’ 찬양을 들어야 하는 탈북자들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다. 선군정치란 말 그대로 인민군대가 모든 것에 우선하는 군사독재정치로 그 파시즘적인 광기는 히틀러를 능가하고 평화시기에 수용소를 만들어 수십만을 학살하는 전대미문의 병영국가가 바로 선군정치의 현실이다.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와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설자리가 없어진 상황에서 김일성의 사망까지 겹쳐 사면초가에 몰린 김정일이 정권을 물려받고 무너지는 체제를 강압적으로 유지시킨 것이 선군정치다. 과거 김일성 시대에는 교양과 탄압이 절반정도로 배합된 통치였다면 선군정치는 교양은 사라지고 오직 탄압만이 존재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했다. 더 이상 인민들은 말로서는 김정일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군대를 내세워 인민을 무장으로 억압하기에 이른 것이다.
軍보위사령부(군보위부)는 민간보위부까지 통솔하는 막강한 권한을 쥐고 군대를 넘어 민간까지 통제하는 정보기관으로 군림하면서 6군단사건, 황해제철소학살사건, 심화조사건 등 90년대 후반에 발생했던 각종 사건들을 탄압하면서 수만명을 학살함으로서 무너져가던 독재체제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선군정치는 김정일 개인 사병으로 전락한 인민군대를 이용해 인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파시즘 극치이며 북한사회를 마지막 벼랑 끝으로 내 몬 김정일 정권의 붕괴의 전주곡이기도 하다. 대명천지 자유 대한민국에서 이런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미친자들의 행태를 묵과하는 것은 결코 자유가 아니라 방종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유는 그 자유를 위해 최소한 법을 지키고 사회집단의 공공이익을 파괴하는 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적인 제재를 받을 때 지켜질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라는 탈을 쓴 자유의 적들의 오만방자함과 정신착란증까지 겹친 광대놀음에 취해 있다. 숭실대학교 총학생회라는 곳은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학생회인 것 같은데 정상적인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선군정치에 대한 조그마한 비판은 커녕 찬양하는 놀음에 동참했다는 것은 이미 대한민국의 정신은 무너져 있고 자유와 방종도 구분하지 못하는 위험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미친 자들의 광기놀음을 법적으로 처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는 한낮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를 느껴야 한다. 자유는 그 자유를 지키는 강력한 수단이 동반되지 않으면 자유를 허무는 악의 세력에게 언제든지 점령 당할 수 있다. |
첫댓글 좋은하루 되시고 행복하시길...^^*
대한민국 지식인들이 이 글을 탐독해 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말로는 평등 분배가 좋은 것 같지만 자유 민주 사회에서 과연 가능이나 할까. 장미빛 환상에 젖어 있는 저 들의 음모와 착취를 누가 비평해 줄것인가? 우리는 곰곰히 생각 해 보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