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 가장 많이 꼽아…LGU+ 선호도 가장 낮아
‘나에게 맞는 요금제, 편리한 A/S 가능 여부, 데이터 품질’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아이폰6를 구매할 때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순위대로 나열한 것이다.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는 11월12일부터 이틀간 스마트폰 사용자 1천명(SK텔레콤 500명, KT 300명, LG유플러스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폰6 구매와 관련한 통신사별 인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폰6 가입 시 통신사의 선택의 기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나에게 맞는 요금제(57.2%)’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편리한 A/S 가능 여부(51.7%)’와 ‘데이터/와이파이 품질(35.4%)’을 꼽았다. 이 밖으로는 ‘멤버십 혜택(27.9%)’과 ‘IOS 기본 앱 활용성(29.9%)’ 등이 꼽혔다.
또 ‘아이폰6를 이용하기 위한 통화품질(네트워크)이 가장 좋을 것 같은 통신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SK텔레콤이 46.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KT는 42.3%로 그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필수 앱에 대한 이용이 가장 쉬울 것 같은 통신사’의 질문에서도 51.9%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아이폰의 A/S가 가장 좋을 것 같은 통신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KT(56%), SK텔레콤(38.5%), LG유플러스(5.5%) 순으로 조사됐다. ‘아이폰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 소비자들은 KT(62.3%), SK텔레콤(32.2%), LG유플러스(5.4%)로 답해, 1위와 2, 3위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가입 시 용량별(16GB/64GB/128GB), 색상별 물량이 가장 많을 것 같은 통신사’와 ‘아이폰6 가입 신청 및 접수가 편리한 통신사’에 대한 질문에서 소비자들은 KT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아이폰 6와 가장 잘 어울리는 통신사(KT 49.5%, SK텔레콤 42.3%, LG유플러스 8.2%)’와 ‘아이폰 하면 떠오르는 통신사(KT 47.6%, SK텔레콤 43.8%, LG유플러스 8.6%)’ 등의 질문에 대해 KT가 가장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말 국내 최초로 아이폰3GS 판매를 시작한 KT 이미지가 깊이 각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잇서베이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KT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폰6에 대한 관심도는 77.4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 중 9%대에 불과한 아이폰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를 보면서, 단통법으로 가격경쟁이 심화 되지 않으니 통신사 별로 의미없는 비교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위 기사는 소비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통신사들의 이미지를 조사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나에게 맞는 요금제라고 하지만 국내 3대 통신사간에 요금제를 비교하는 것은 유명무실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아이폰 A/S 문제 역시, 국내 대행업체인 동부대우전자서비스나 사설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이또한 의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비교로 통신사별 휴대폰 경쟁을 분석하게된 이유가 바로 단통법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통신사별로 달랐던 보조금 정책이 일원화되버리면서 소비자들은 기존에 통신사들이 만들어왔던 이미지를 바탕으로 아이폰을 구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LG U+가 가장 낮은 이유는, 아이폰을 최근에 판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LG U+에서 아이폰에 대한 보조금을 파격적으로 제시했다면 이 결과는 굉장히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통법이 실행된지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각 대리점마다 편법 보조금이 나타나가 시작했고 어의 없는 반납 처분까지 요구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단통법에 대한 정부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