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저녁 잘알고 지내는 형님으로 부터 호출이 시작되었읍니다. 동상 어데고? 지금 계산동인데 빨리나온나 형님!오늘은
나갈수가 없는데 어찌합니까? 지금 드시는분하고 맛있게 드시고 들어가세요 뭐야? 어딘데 예 집인데 집안분위기가 좋지않아
오늘은 힘들겠읍니다 하고 내일산행을 위해서 잠시 형님을 속이는 일까지 해가면서 내일 산행에서 다른 회원님들에게
민폐를 끼치지않겠다고 마음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읍니다.
새벽5시 30분 요란한 기상벨소리에 일어나 부랴부랴 오늘산행에 필요한 것들을 베낭에 넣고 마눌님의 조심히 다녀오고
지발술좀 적게 먹고오라는 잔소리를 뒤로하고 출발 30분이상 남은 시간이라 걸어서 천천히 출발~ 아직까지 군데군데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운곳은 조심조심걸으면서 회장님가계에 들어섰는데 저도 산행은 몇번 했는데 가계안에 계신분들은 한번도
뵙적이 없는 새로운 얼굴로 약간은 뻘줌했읍니다.
이번에 함께 산행하기로 약속한 친구한테 전화해서 출발준비를 시키고 물한잔으로 속을 좀 채우고 조금있느니 낮익은 얼굴들이
속속도착하고 1호차는 벌써 오늘산행가시는 분들로 꽉차있고 와~ 이러다가 자리도 없는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1호차로 탑승하여
자리를 잡고 메낭을 차 선반에 올려놓고 오늘산행에 필요한 여러 물건들을 실는데 도움을 주고 탑승하여 드뎌 선자령으로 출발
중간에 덕평휴게소에서 잠시 내려 아침을 먹는데 우리자리에서는 술을 권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빙 둘어보니 저 뒷쪽
에서 벌써 해장술을 한잔하는 분위기로 내가 좋아하는 단고기로 안주삼아 소주한잔을 털어녛는 순간 오늘은 술이 좀 달짝찌근
하다는 미각의 신호로 딱 두잔으로 아쉽지만 마무리하고 출발~~~~~~~~~~~~~~~~~~~~~~
드뎌 선자령가는 휴게소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사람 사람 사람 온 동네사람들이 다 모였는지 혹시 우리회원님들
잊어버리지는 않을까해서 우리산악회 리본을 가방에 달고 간것이 아주 유효한것 같더군요 얼굴을 잘 모르지만 가방에 달린
노란 리본을 보고 우리회원이네하면서 말도 붙여보고 하면서 열심히 정상을 향하여 갈려고 하니 베낭에 준비한 발토시(스패치)
우리마눌님이 이것하고 장갑하고 아이젠을 사주면서 꼭 살아오라고 하면서 거금을 주고 장만을 해준것이라 착용하고 신고
했는데 스패치는 한번도 착용을 한적이 없어서 쪽팔리게 물어볼수도 없고해서 옆사람 눈치를 보며 대충 착용하니 맞는것 같아
산행시작 조금가다보니 우리횐님이 맞는데 지팡이도 없이 가시길네 내가 가진 지팽이를 하나 건네면서 등산 끝나고 주시라고
건네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참 우연이라고 할까 계양구 작전동 우리집부근에서 사진관을 운영하시는 분을 만나 아는체를 하니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신다 우리 작은놈 돌사진을 찍는다고 한번 방문한적이 있는 사진관 사장님으로 어느산악회냐고 물으시니
21세기 산악회라고 하더군요 인원은 30명이 함께 했다고 하더군요. 등산은 완만하여 계양산 산행보다도 힘들지는 않은 야산을
걷는 분위기인데 단지 눈이 좀 많다는것 빼고는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전망대에 도착. 시간을 핑게삼아 정상
까지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전망대에서 하산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베낭에 바리바리 싸온 것들을 풀어놓으니 정말 진수성찬이
따로 없도군요 과메기,오리고기, 단고기,전, 과일, 계란 등등 이런 안주에 술이 있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가져간 소주며막
걸리가 떨어지고 복분자와 담근술 마지막에는 양주까지 정말 목구넝이 호강하는 그런 날이였읍니다. 지금도 그생각하면 침이 넘
어가네요 그래도 술만 먹고갈수없어서 사진 몇장을 찍고 하산 일부회원님의 전달이 되지않아 다른길로 찾아다니르라 산대장님을
비롯한 일부 회원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 우리일행은 천전히 내려가면서 눈도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고 세상살아가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주차장에 도착 1호차에탑승하여 기달리는데 한두사람이 하산하지 않아 기달려지는 시간이 길어지자
여기저기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자 우선 1호차만 출발 부대에 정문을 들어서는데 어 예전에 와봤던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쯤 버스는 정문을 지나 올라가던중 테니스 코트를 보고 아 3년전에 친구의 초대로 인천에 테니스회원님들과 함께 운동을 하러
왔던 그부대. 연대장으로 있던친구가 떠나고 박회장님의 친구가 부대장으로 취임한곳 뭔가 인연이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감회가 새로웠읍니다. 식당에 들어선 순간 식탁위에 차려진 진도에서 올라온 봄동 그냥먹어도 맛있는 봄동에 산행도 하지못하고
준비하신 회원님들의 수고가 가미된 음식들 정말 고맙니다 하는 인사가 절로 나오는 그런 식사시간이였읍니다. 족구게임으로
몸좀 풀려고 계획은 하였으나 시간사정으로 족구를 하지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버스에 올라탔지만 분위기상 2호차가 확실
할것같아 조용히 가실분 세분을 1호차로 보내고 2호차에 탑승 그때부터 마지막 술파티가 시작되었는데 정말 무지무지한 사람들만
탄것 같더군요 술이란 술은 다 바닦을 보고 중간에 소주를 또 실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정말 모든 스트레스 다 풀고
집으로 왔읍니다 이번 산행을 위해서 수고하신 회장님을 비롯한 뒤에서 묵묵히 회원님들을 위해서 수고하신 수많은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말을 전합니다.
벌써 2월 산행도 기대가 되는군요
이번주도 즐거운 한주가 되시고 횐님들 가정에 웃음꽃이 가득하시길..
첫댓글 류현씨 너무 멋져부러 즐거운 산행했다하니 저도마음 뿌득합니다 2월산행은 시산제겸 산행이라 더욱멋진 산행이 될겄입니다 항상 뒤에서 도와주시라 고맙씀니다
암만해도 달낭군님이 넘 즐거우셨나부다... 담부턴 울버스에서 못내리시게 해야지....ㅋㅋㅋㅋㅋ
달낭군님두 글 잘쓰시네요~ 이제부터 산행후기 잊지말고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