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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이면 모여서 실험도 하고 그 원리를 탐구하는 참과학교사 모임.
올해는 여러가지 일들이 맞물려 자주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항상 마음 한 켠에 가까이 있는 느낌이었다.
참과학교사 모임에서는 1년에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모나울이라는 모임이 있다.
오늘 그 모임인 모나울-모여서 나누고, 어울리고- 이 있었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샘들 덕분에 참가해서 배우는 모임이 더 즐거운 모임이었다.
특별회비도 내고 회비도 냈었고 모나울 회비도 냈었는데도
자주 못 가서 그런지 참과학 이름으로 명찰을 만들어주지 않고 매직사이언스 모임교사로 명찰을 만들어 주었다.
이거 뭐야? 나 참과학 교사 연구위원 아니야?
하긴 수원 지역의 교사인 나로서는 어제 부터 2박 3일 모임인데 이렇게 하루만 가니 연구회원이라 하기에도 그렇지...
늦을까봐 일찍 출발했었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차는 막히지 않아 일찍 도착했다.
9시에 모임이 시작인데 8시 10분 즈음에 도착을 했으니.....
일찍부터 모임 준비하는 샘들을 위해 아침에 삶은 밤과 곶감을 내놓았다.
아침 일찍부터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는 샘들 보니 반갑고 미안스런 느낌이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학교에 두고 온 것이 생각난다.
가방에 들어있던 똑딱이는 영 성능이 별로인데....
그래도 그 분위기를 남길 수 있으니 찍기로 했다.
1. 김성미장학사 -영재교육의 현황
열심히는 설명하셨는데 첫번째 강사로 모임 성격과는 맞지 않은 느낌이 들기는 했다.
앞으로의 영재교육의 방향이 창의성을 강조해야 된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셨다.
2. 정종덕 샘 - 필름통 팽이
축전에서 많이 만들어보던 활동인데 그 원리를 자세히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져온 ppt가 왜 그런지 열리지를 않아서 옮겨놓기는 어렵다.
필름통의 두껑의 지름은 3.5cm, 길이는 10.5cm
그러므로 세 번 자전하는 동안 한 번 공전하게 된다.
그러면 길이를 14cm로 하면 어떻게 되는가?
-> 네 번 자전하는 동안 한 번 공전하게 된다.
잠깐 동안의 브레이크 타임에 김인수샘이 전체 스텝진에 대해 설명하다.
3. 유신호 샘 - 만화경
만화경 만드는 독특한 축제를 해보자는 활동
거울의 모양, 거울의 크기, 각의 크기를 변화시키면서 생기는 상의 변화를 알아보는 활동을 하셨다.
4. 한영수 샘- 박테리오 파지
박테리오 파지?
이용에 따라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박테리오 파지.
사실 생물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흘려들기는 했다.
비즈로 박테리오 파지 만들기를 했는데 적성에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런 활동들을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5. 히로노부 우네사키 교수 -원자력과 안개상자
간이 안개상자 만들기를 하시기 전에 일반적인 이론을 설명하시는데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 알아듣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인상이 좋으신 교수님이시다.
6. 이데 요시미치 선생님 - 창의력을 길러주는 실험들
1940년생이시라고 하니 71세이신가?
그래도 생각보다 참 젊어보이시고 정열적으로 수업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교장 하시다가 퇴직하시고 대학에서도 강의를 하셨단다.
위로 올라가는 물체 -무게중심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장난감.
지자기를 알아보는 장치
코일 사이에 자석을 가지고 자기장을 변화시키면 전류가 생성된다.
그런데 자석이 없이 지자기의 방향으로 코일 감은 것을 흔들어주어도 전류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코일수를 감은 수를 변화시키면서 유도전류의 크기를 구할 수 있다.
전자기유도의 원리를 알아보는 또다른 실험.
구리관 안에 자석을 떨어뜨리면서 저울의 눈금을 재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원리를 설명하시기 위해 휴지심에 자석처럼 N극과 S극을 표시한 후 구리관을 통과할 때의 변화를 설명하셨다.
자석이 내려갈 때는 밀어내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중력만큼 밀어내므로 저울의 눈금에는 차이가 없다.
자석을 끌어당길 때는 잡아당기게 된다.
마치 구리봉과 자석을 한꺼번에 끌어당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그러므로 저울의 눈금이 줄어드는 것을 보인다.
저울 위의 회전하는 물체가 있을 때는 눈금은 어찌 되겠는가?
눈금은 변화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지레의 모형을 만들어오셨다.
도르레의 왼쪽에는 추 두개, 오른쪽에는 추 한 개를 달려 있었다.
집게를 풀어 왼쪽의 추가 떨어지게 하면 평형대가 위로 올라가겠는가? 아니면 그대로, 아니면 아래로 내려가는가?
양팔 저울의 접시 어디에 물건을 놓을 때 균형이 깨지는가? 에 대한 실험
처음 균형을 잡은 점을 찾는다.
왼쪽 나사를 바깥쪽으로 보내고 오늘쪽 나사를 더 안쪽으로 보내면 어찌 되겠는가?
이렇게 기울어지겠는가?
접시저울 어디에 놓아도 같은 평형점을 유지한다.
이번에는 숯전지 만들기...
소금물을 헝겊에 적신다.
소금물이 없으면 땀을 닦아 만든다고 농담을 하시는 여유...
소금물로 적신 헝겊으로 숯을 싼 후에 겉은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다.
숯은 어떻게 생겼길래 전자를 잃어버리기 쉬운가?
(+) 전기를 띠게 하는 숯의 구조를 설명하셨는데....
그리고 맴돌이전류에 대해 설명하시다.
휴지심 위에 구리판을 놓는다.
그 위에서 네오듐 자석을 흔들면 구리판이 흔들린다.
우아~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청소기의 원리를 알아보는 재미있는 실험 소개
이 실험은 내가 우주소년단 직무연수에 사용할 실험과 아주 유사하다.
호스 끝에 스타킹으로 막는다. 그리고 돌리게 되면 다른 쪽 끝에 휴지들이 빨려들어간다.
호모폴라의 또다른 형태..
중간에 선이 끊어져도 호모폴라가 돌아간다.
< 점심식사 후>
김성규선생님의 공연을 가진 후에 수업을 시작했다.
1. 차유화 샘 - 전자기력 실험
지난번 참과학 모임에서 체험해본 내용이라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김정식샘이 자기장의 변화를 쉽게 하기 위해 자석 위에 바로 구리테이프를 붙이지 않고
색종이 위에 구리테이프를 붙여 실험을 하는 아이디어를 내셨다.
재미있었다.
2. 김옥자 샘- 이산화탄소, 수소, 산소 만들기
이산화탄소
- 진한염산이 들어있는 페트병 속에 대리석 조각(탄산칼슘)을 넣고 곧 바로 유도관이 꽂힌
뚜껑을 닫아서 유도관 끝을 컵의 물 속에 넣는다.
산소
- 과산화수소가 들어있는 페트병 속에 요오드요오드화칼륨용액을 넣어 만든다.
수소
- 묽은 염산에 아연조각을 넣어 만든다.
이렇게 만든 세 가지 기체에 불똥이 붙은 향을 넣어 불 끄는 기체, 불 붙이는 기체, 불타는 기체를 설명하면서 실험
실험을 하기 전에 워밍업으로 캔에 알코올을 분사한 후 불을 붙이면 압력이 커져서 컵이 쏟아올라가는 실험.
이산화탄소와 산소, 수소의 거품수와 없어지는 정도가 다르다.
이산화탄소는 세제를 만나면 빨리 사라진다.
거품이 작은 것이 이산화탄소다.
거품이 큰 것이 산소...
잔상의 성질을 이용해 반 토막만 있는 철사의 모양으로 완전한 모양을 만들다.
3. 민재식샘 - 자가 발전기의 다양한 응용
대체에너지에 대해 관심이 있기에 관심은 많았는데
기본적인 발전기에 대해서만 강의를 하셔서 조금 아쉬었다.
물리 교사랑 같이 하셨는데 그 분이 못 오셨다고 한다.
4. 정진수 샘 - 10학년의 융합형 과학
5. 박교선샘- 시각적 사고력향상과 그림동화 읽기
신화는 원시인의 과학
과학은 현대인의 신화
과학은 자연이나 현상에 대한 설득력이 있는 이해이자 설명이다.
어떻게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어낼 것인가?
6. 박상백샘 -아름다운 분자, DNA
인천과학사랑 모임의 대표이신 박상백샘과 옆자리에 앉아서 연수를 받아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DNA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박상백샘의 연수는 관심을 일으키게 하셨다.
수업하기 전에 퀴즈
- 황을 만나면 성전환이 되는 원소 : He -> She
7. 이동준샘- 저탄소 &미끄럼 나침반
지난번 참과학 수업에서 미리 하기는 했었지만
이번 웅진 책자에서 자석을 쓰기로 했었기에 관심이 있었던 탓에 즐겁게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인터넷 사이버세계에서 유명한 이동준샘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으신 분이다.
정말 생기기도 잘 생기셨는데 아이들도 이쁘고 멋진 가정의 모습도 보여주신다.
강의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패를 드리는 시간.
강의해주신 요시미치 교수님과 우네사키 교수님과 함께....
앞에서 강의를 들었던 탓인지 이쁘게 보셔서 같이 사진도 찍고
선물로 일본 인형의 열쇄고리도 주셨다.
9시 반이 넘어 일정이 끝나고
복사골 문화원 숙소에서 밤을 보내면서 이야기는 무르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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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떻게 정리를 이렇게 잘하셨어요~ 멋지십니다요~~~ 실험도 아주 열심히 참가하시는 듯 하더니 사진도 골고루 찍으시고~ 존경합니다~~~
짱입니다요...
항상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계시네요. 부러워요~~~
우와~~ 모나울의 생생한 기록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임성숙선생님은 참과학의 중요한 연구위원이 확식합니다. 다만 여러단체에서 참가하는 의미로 명찰을 만들었으니 이해 바래요 ^^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것 아시지요^*^
하루가 싹 정리가 되네요~ ^^
ㅋㅋ 우아~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시니까 좋네요. 기억력이 별로라서 그날 그날 메모하는 습관은 있어요. ㅋ
모두들 감사합니다. ^^
여행으로 못가서 아쉬었는데 감사해요 ★ 참 의미있고 도움되네요 수고에 감사드려요
같이 생각해보고 실험의 다양성을 알아 감이 중요 할듯합니다
실험의 다양성을 통해 또다른 원리를 이해하고 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