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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히브리서 13:14-18)
우리는 지금 쥬빌리코리아기도큰모임 준비 기도회를 갖고 있는데 쥬빌리는 연합단체입니다.
단순한 연합단체가 아니라 연합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단체입니다.
교파간 연합, 지역간 연합, 세대간 연합, 교역자와 평신도 간의 연합, 잘 되고 있습니다.
저는 쥬빌리 멤버들의 회의가 있을 때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쥬빌리기도운동이 놀라운 모습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그것은 쥬빌리가 순수하고, 겸손하고 무엇보다도 연합을 잘 하고 있어서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쥬빌리에서 설교를 할 때에는 연합을 존중해서 특정한 교회나 교파 이야기는 될 수 있는대로 피합니다.
그런데 오늘 설교 앞부분에는 감리교회 이야기, 특히 일산광림교회 이야기가 많습니다.
우선 제목부터 그렇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 “북녘은 우리의 교구이다”는 웨슬리 목사님의 평생 표어 “세계는 나의 교구이다”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잘 아시는대로 웨슬리 목사님은 감리교 창시자인데 열흔 전인 5월 24일이 웨슬리 목사님 회심 284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본문 가운데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는 말씀이 있는데 처음에는 그 말씀을 바탕으로 해서 “북쪽을 바라보라”, 또는 “북쪽도 바라보라”고 하려고 하다가 “북녘은 우리의 교구이다”로 바꾸었습니다.
이 자리에 다른 교회에서 오신 분들이 계시거나, 온라인으로 이 기도회에 동참하고 있는 분들 가운데 그런 분이 계시다면 필요해서 감리교 이야기, 특히 일산광림교회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니까 너그럽게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느 교회에서 설교 부탁을 받으면 그 교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살펴봅니다.
이번에도 일산광림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힘이 넘치더군요.
그런 것을 ‘다이나믹’하다고 하지요.
교회 역사 첫 항목에 “북방선교의 전초기지”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성장기의 역사 첫 항목에 “독립 이후 일산광림교회는 해외선교, 교육, 북한선교,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을 확장했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고 ‘아, 이 교회는 정말 북한선교를 중요하게 여기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선교 방에 “2007년 7월 19일 새터민(탈북자) 홈스테이 및 도시문화 체험 시작”이라는 말이 들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터민 홈스테이, 대성공사라는 기관에서 하던 것인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고 있을 때 대성공사에서 새터민 홈스테이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하지를 못했습니다.
‘일산광림교회에서 그걸 했어?’ 놀랐습니다.
일산광림교회가 통일선교에 힘을 쓴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듣고 있었습니다.
십여 년 전의 일로 기억되는데 교회에 북한전시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찾아와서 관람한 일도 있었습니다.
교회의 머릿돌에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게 하리라”(겔 37:17)라는 말씀이 새겨져 있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오늘 와서 그 머릿돌에 손을 얹고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면서 일산광림교회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여러분, 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박동찬 목사님이 탈북민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이사장이라는 사실은 들어가 있는데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 공동대표 가운데 한 분이라는 사실은 들어가 있지 않네요.
그것도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쥬빌리 공동대표 가운데 한 분이라는 사실도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은 10년 전에 당시 정동교회 담임목사님, 아현교회 담임목사님, 종교교회 담임목사님, 그 외 감리교회의 여러 중진 목사님들이 감리교회가 통일선교운동을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단체입니다.
매달 둘째 주일 지난 목요일에 기도회를 갖는데 2016년 12월 15일에 열린 45차 기도회는 일산광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그때 탈북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갖고 하늘꿈학교 관현악 연주, 통일대금 연주, 여러 특별 순서가 있었습니다.
360명이 모인 것으로 되어 있는데 남아있는 기록으로는 세 번째로 많이 모인 숫자입니다.
코로나로 많이 모이는 것이 금지되었을 때도 운영위원들이 모여 계속 기도회를 가져 지난 달에 101차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탈북민 구출 사업도 하고, 탈북민 대안학교들도 돕고, 감리교 탈북민 교역자들도 돕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이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 안에 통일선교학당이라는 북한선교교육기관이 있습니다.
통일선교학당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아니 통일선교대학이라고 하든지, 통일선교 아카데미로 하든지 할 것이지 통일선교학당, 왜 그런 구닥다리 이름을 쓰느냐고 하는 분들이 처음에는 많았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감리교가 배재학당을 세워서 우리나라 현대식 교육을 열었고, 이화학당 세워서 여성교육 열었는데 통일선교도 앞장서서 열어가자는 뜻으로 통일선교학당이라고 한 것입니다.
지금은 그 이름을 좋아들 합니다.
1년 두 학기씩 해서 1기생, 2기생, 배출해 나가는데 1기와 2기는 남산교회에서 했고, 3기는 종교교회에서 했고, 4기는 아현교회, 5기 정동교회에서 했고, 6기를 수원 오목천교회에서 하려고 준비를 다 했는데 개장 한 주 전에 코로나로 대면집회가 금지되어 지금 휴교(휴당 상태)인데 내년에는 다시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감리교회와 통일선교, 드릴 말씀이 많지만 그 가운데에서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 “감리교회는 북녘에서 약했다”는 인식을 버려야 합니다.
초기에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선교할 때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사들이 선교지역분할정책이라는 것을 시행했습니다.
교계예양(敎界禮讓)이라고 하지요.
선교지역을 나누어서 선교를 했는데 평안도와 황해도의 많은 지역은 미국 북장로교회가 맡았습니다.
함경도는 거의 전부를 캐나다장로교의 선교사들이 맡았습니다.
감리교는 주로 중부지역을 맡았지요.
그러니까 감리교는 중부에서는 강했고, 북부에서는 약했고, 남부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요, 북부에서 약하기만 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 나름대로 특색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라는 단체가 2014년 11월 8일에 “평양 지역 감리교 역사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 일이 있습니다.
감신대 중강당에서 열렸는데 제가 기조강연을 맡았습니다.
그 기조강연을 준비하면서, ‘아니, 평양에서 감리교의 활동이 이렇게 활발했었나?’ 많이 놀랐습니다.
언론사 기자들도 의외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신문들이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그 심포지엄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평양에서만 그랬던 것 아닙니다.
평양북도 영변이라고 하면 지금 북한 핵기지로 모르는 분이 없는데 감리교 도시였었다는 사실도 아셔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까운 개성, 역시 감리교 도사였습니다.
황해도에서도 감리교가 왕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시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둘, 제가 감리교회에 가서 통일선교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으면 빼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텔레비전에 북한에 관한 뉴스가 나올 때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입니까?
김일성광장입니다.
열병식이라든가 여러 가지 행사를 거기에서 하니까요.
텔레비전 화면에 김일성광장이 나올 때 그 뒤쪽으로 따라서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인민대학습당이라고 10층 짜리 전통양식의 큰 건물입니다.
그 자리가 예전에 어떤 곳이었는지 아십니까?
해방 전에는 감리교 선교단지였습니다.
거기에 남산현감리교회가 있었습니다.
해방 전 북한에 있었던 감리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였습니다.
서울 반포동에 남산감리교회가 있는데 남산현교회의 전통을 이어 받은 교회입니다.
그래서 남산교회에서도 통일선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통일포럼이라고 중요한 통일선교단체가 있는데 기독교통일포럼이 매달 두 번째 토요일 아침에 남산교회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광성학교가 있었습니다.
홀이라는 감리교 의료선교사가 남산현교회를 세웠고, 광성학교도 세웠습니다.
광성학교는 6․25 전쟁 뒤에 남한으로 와서 마포 신수동에 자리잡았습니다.
광성은 아이스하키로 유명한데 교정에 “설립자 윌리엄 제임스 홀 기념비”가 있습니다.
비석에 “윌리엄 제임스 홀 박사는 캐나다 의료 선교사로서 1891년 12월 13일 우리 나라에 들어와 평양에서 의료활동과 함께 1894년 광성학교를 설립했다. 동년 청일전쟁 때 당시 수많은 부상자를 치료하던 중 과로로 인하여 그해 11월 24일 운명하였다”고 새겨져 있습니다.
해방 뒤에는 인민대학습당 자리에 성화신학교가 세워졌습니다.
평양의 감리교 지도자들이 “38선 때문에 남한의 목사님들이 올 수 없게 되었으니 교역자를 자체 양성해야 하겠다”하고서 신학교를 세운 것입니다.
교장은 배덕영 목사님이었는데 이 분은 순교당하셨습니다.
교감은 박대선 목사님이었는데 이 분은 구약학자로 남한에 오셔서 감신대 교수도 하시고, 연세대 총장도 하시고, 감독도 지내셨습니다.
이 성화신학교를 통해서 많은 지도자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아까 “평양 지역 감리교 역사와 한국교회” 심포지엄 이야기를 했는데 그 심포지엄에서 당시 감신대 교수였던 이덕주 목사님이 남산현교회에 대해 발표했고, 성화신학교에 대한 발표, 월남한 평양 감리교들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김일성광장 옆 인민대학습당 자리의 감리교 선교단지에는 그밖에도 병원, 학교, 선교사 주택들 여러 기관들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모습을 찍은 항공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천안함 사건 전에는 NGO 활동으로 북한을 여러 번 방문했는데 안내하는 북측 직원들, 참사라고 하는데요, 그들이 인민대학습당을 가리키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기가 평양에서 제일 좋은 자리인데 일꾼들이 저기가 좋은 자리이니까 저기에 정부청사를 짛ㅅ자고 하니까 김일성 수령님께서 그렇게 좋은 자리이면 인민들이 학습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저기에 인민대학습당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로동신문」에도 그런 내용의 기사가 난 일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인민대학습당에 직접 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갔던 분 하나가 혼잣말로 “아니 서양 선교사들은 풍수지리도 모르고 명당이 뭔지도 몰랐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좋은 저리를 골라잡았지?” 하더군요.
감리교인들은 텔레비전에 김일성광장이 나오면 그 뒤에 있는 인민대학습당을 바라보면서 감리교회가 다시 평양에서 왕성하게 선교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셋, 감리교회는 분단 전에 북녘에 있었던 감리교회들에 대한 가장 정확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 전에 북녘에 약 400개의 감리교회가 있었는데요, 교회의 위치, 크기, 당시 가격, 누구 명의로 등기되었나. 건물의 형태, 목사관과 부속 건물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거의 완전한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리교회가 그런 것을 잘 해서 ‘감리교회는 감리를 잘 한다’는 말도 듣습니다.
저는 푯돌 세우기라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예전에 교회가 있었던 자리에 ‘여기는 무슨 교회가 있었던 자리, 그 교회는 이런 교회’ 이것을 새긴 표지석을 하나씩 세우자는 것인데 감리교회는 그 일을 하기가 아주 쉽게 되어 있습니다.
통일되면 그거 다 되찾겠다, 옛날 모습으로 다시 세우겠다, 이런 생각은 성숙한 것이 아니고, 가능하지도 않지만 여하튼 크게 참고가 되고, 자극제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흘 뒤에, 6일에 2022년 쥬빌리코리아기도큰모임이 이 자리에서 열립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와 관련된 행사들 가운데 잘 알려지고 규모가 큼 행사입니다.
코로나로 대면으로 열지 못하다가 3년만에 대면으로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쥬빌리코리아기도큰모임은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DMZ에서 제일 가까운 도시인 일산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쥬빌리는 전국 19개 지역에서 모이고 있는데 서울 다음에 제일 먼저 모이기 시작한 곳이 고양 파주입니다.
고양 파주 지역의 목사님들이 고양 파주는 DMZ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어서 통일선교를 위한 기도회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은 춘천입니다.
춘천 지역의 목사님들이 춘천은 DMZ에서 제일 가까운 도청소재지이어서 이런 기도회가 필요하다고 해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아, 거리, 위치란 것이 중요하구나’ 알았습니다.
그 다음 특징, 내년 2023년을 1년 앞두고 열린다는 것입니다.
2023년이 어떤 해냐?
정정협정 조인 70년을 1년 앞둔 해입니다.
1953년 7월 27일에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는데 정전협정 제1조에 의해서 군사분계선, DMZ가 만들어졌습니다.
DMZ에 의한 분단이 1945년 38선으로 인한 분단보다 더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강성 분단’이라고 부르는 분도 있습니다.
‘정서적인 분단’이라고 부르는 분도 있습니다.
3년 동안 치열하게 싸우며 많은 피를 흘려서 남과 북이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 같은 하늘 밑에서 함께 살 수 없는 원수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정서적인 분단을 말하는 분은 ‘1945년 8월 15일에 38선을 경계로 갈라진 것은 영토적인 분단이고, 1948년에 양쪽에 각각 정부가 수립된 것은 체제적인 분단이고, 1953년에 DMZ에 의해 분단된 것은 정서적인 분단인데, 정서적인 분단이 제일 무섭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헌법 위에 국민정서법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내년은 그로부터 70년이 되는 해인데, 70년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의미 있는 해이지요.
그래서 이번 쥬빌리코리아기도큰모임에서는 내년, 2023년이 통일선교 운동의 새로운 전기가 되게 하자는 성명서가 발표될 것입니다.
2015년에 1945년을 기점으로 해서 분단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많이 했는데요, 이번에는 준비를 착실하게, 차분하게 해서, 내실성 있는 전환의 해가 되게 하자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 번째의 특징, 감리교회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올림픽 경기장, 사랑의교회를 비롯해서 장로교회 서너 곳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DMZ에서 가까운 일산에서, 북방선교의 전초기지라는 깃발이 꽂혀 있는 광링교회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통일선교운동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통일선교에 도움이 되는 북한과의 교류, 대북지원, 이런 것들이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중국의 기독교 박해가 심해지면서 대부분의 선교사님들이 추방(비자발적인 귀국)을 당해 중국을 통한 통일선교 활동도 어려워졌습니다.
북중접경 지역에서의 선교는 더욱 그렇습니다.
탈북민들이 격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통일선교 현장에 떨어진 핵폭탄과 같습니다.
사흘 뒤에 열리는 쥬빌리코리아기도큰모임은 이런 것을 돌파하고 통일선교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기도큰 모임의 표어가 ‘돌파’인데. 성경에 ‘돌파’라는 단어가 네 번 나옵니다.
그 가운데 두 번은 다윗의 블레셋과 싸울 때의 이야기에 나옵니다.
다윗이 불레셋과 싸울 때 고향 베들레헴의 물을 마시고 싶어 했습니다.
다윗의 부하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습니다.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렸습니다.(삼하 23:16, 대상 11:18)
우리는 이 세 용사와 같은 마음으로 이번 기도큰모임에 임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왜 북족을 먼저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서남북 이야기가 그 다음에는 창세기 28장 14절에 나오는데 거기에는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서쪽이 먼저 나오더군요.
여러분,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북쪽을 바라보면 찬송가 515장 :눈을 들어 하늘보라“ 가사 그대로입니다.
눈을 들어 하늘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상한 영의 탄식 소리 들려온다
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매이며
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 자여 어이할꼬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는을 들어 북을 보며 ”북녘은 우리의 교구이다“ 하셔야 합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에 힘써야 합니다.
감리교회, 통일선교에 더 힘써야 합니다.
일산광림교회가 그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며 “여기에 생명수가 있습니다” 하며 복음을 들고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를 선한 일꾼 찾으시는, 통일선교를 위해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주님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3년만에, 대면으로, 북방선교의 전초기지로 세워진 일산광림교회에서 열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 운동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준비의 마지막 과정에 함께 하여 주셔서 빈틈 없는 기도큰모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어지는 기도의 순서에, 그리고 사흘 뒤의 기도큰모임에 성령이어 임재하시어, 오순절 다락방에 서 일어난 역사,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역사가 재현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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