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비가온다는 예보가 마음을 불안하게 했지만 막상22일 07시 서울에서
관광버스와 추럭에 잔차를 싣고 수안보 물탕공원앞 광장까지 가는데는 별 탈없이
회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잔차쟁이 45명이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하루의
잔차투어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하였다.
수안보에서 준비운동과 안전라이딩교육이 끝난후 선두지휘에 맞춰 힘찬 레이스를
다짐하는 동료들의 얼굴이 굳은 의지로 가득차고 소조령고개와 문경새제의 옛 영남지방
영웅호걸들이 개나리 봇짐에 짚세기를 신고 한양땅을 향해 과거시험의 장원급제를 목표로
터벅 터벅 넘었을 이화령고개 정상을 향해
한사람도 끌바나 낙오자없이 일심단결하여 은륜의 두바퀴를 굴리며 비오듯 흐르는 땀과
자신과의 싸움에 최선을 다하였다.해발530m의 이화령고개는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 가며 철새들도 날개를 접고 거친숨을 잠시 달래다가 넘는다고 한다.
고개정상에서 바라본 인간세상이 어쩜 저리도 까마득할까?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지점인 문경세재를 넘고넘어 끝없이 펼쳐지는 다운힐은 힘들게 올라은 우리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상쾌하고 신나는 레이스를 제공하며 문경 마성리 의 경북제1경이라는
고모산성과 영신유원지를 지나 낙동강 상류원천인 영강를 따라 질서있게 달리노라니
보는사람마다 박수갈채와 환호성으로 축하해 주었다.
이 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으랴.
지금은 K.T.X.계통으로 페허로 단절된 옛 경북선을 따라
녹슨 기찻길에는 화려했던 지난시절,덜컹거리며 달리던 석탄열차의
기적소리가 지금도 귀에 들리는듯 쟁쟁하다.
일부구간을 철도레일 바이크로 개조하여 많은 관광객이 그 아래로 길게 뻩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리는 우리와 손을 흔들며 하루를 행복한 추억거리로 채우고 있다.
비록 하루 일정이지만 어정쩡한 날씨속에 아무탈없이 무사고로 완주한 동료들에게
영광의 월계관을 선물하고 싶다.
문경시.점촌까지 오후4시경에 도착하여 약70KM의 국토순례잔차여행을 마치고
다음 구간인 상주~안동을지나 낙동강변을 따라 을숙도 .부산까지 한코스, 두코스,
나누어가며 공략할것을 기약하며 여기에 몇조각의 기념사진들을 올려본다. 감사합니다.ㅡ
ㅡ2012년. 3월 22일.수안보~문경세제~문경,점촌잔차여행 풍경모음.ㅡ
ㅡ오동동(서삿갓)ㅡ 글.ㅡ 편집.ㅡ
ㅡ관광버스에서 부라보. 즐거운 잔차 인생이여./ㅡ오동동의 여행시작.ㅡ
ㅡ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종민(73세)형님.박금화(76세)누님과 함께.ㅡ
ㅡ오전10시쯤 수안보에도착하다.ㅡ
ㅡ버스 도착지인 수안보 상록호텔 앞입니다.ㅡ
ㅡ도로표지와 도로가 잘 정비된 특급휴양지.ㅡ수안보.ㅡ
ㅡ수안보, 물탕공원 앞에서 준비운동하는 금천굴렁쇠 회원들.ㅡ
ㅡ다들 안전과 도로주행을 위해 열심히 라이딩 준비중.ㅡ
ㅡ작년에 수안보,충주댐방향은 투어완료하고 이번은 문경세재방향공략.ㅡ
ㅡ수안보를 출발하여 첫,업힐고개인 소조령을 향해서.ㅡ
ㅡ질서있게 리더의 지시에 따라 도로주행하는 동료들의 모습.ㅡ
ㅡ이정표에서 좌측,조령관문방향으로 옛 문경세재가 있다.
현재는 <이화령>이라고부르며 충청과 경북의 경계선이다.해발530m.
ㅡ오늘의 주인공인 오동동도 동참하여 질서있게 <이화령>고개를 오르고 있다.ㅡ
ㅡ해발530m인 문경세재를 고통과 인내의 한계를 극복하며 페달링하는 대원들.ㅡ
ㅡ백두대간 이화령고개 정상도전 성공과 기념비.ㅡ
ㅡ뭐니 뭐니해도 괴산 청결고추가 최고여. ㅡ그래, 크긴크다.ㅡ
ㅡ문경세제 정상에서 바라본 문경시내 방향.ㅡ 그 끝이 아득하다.ㅡ
높기는 높구먼 그랴.ㅡ하.ㅡ하.ㅡ하.ㅡ
ㅡ정상에서 점령기념촬영.ㅡ 모두들 용감한 중장년의 용병들.ㅡ 회이팅.ㅡ
ㅡ올한해 무사고 잔차여행을 위해 시륜제, 준비중.ㅡ
ㅡ그저 올 한해 무사,무탈하게 지켜주시옵소서.ㅡ 돼지코에 복전을 꼽아라.ㅡ
곡괭이 삼시랑님네, 산신령님네. 잘봐주이소.ㅡ 오동동의 정성으로.ㅡ 하.ㅡ하.ㅡ하.ㅡ
ㅡ이화령 정상에서 애마와 함께 찰칵.ㅡ 멋있는 싸나이, 오동동타령이 절로 나온다.ㅡ
ㅡ정상에서 준비해간 간이 부페로 점심식사중.ㅡ
이 맛을 늬네가 알어? 하.ㅡ하.ㅡ하.ㅡ
ㅡ글씨도 선명한 이화령,해발529m표지가 자랑스럽다.ㅡ
ㅡ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기념비.ㅡ 대통령 이명박.ㅡ
ㅡ고개정상에서 바라본. 문경.점촌.상주방향이 까마득한데 다운힐로 신나게 내려
달릴판이다 힘들어 올라온 만큼 내리막도 길다.ㅡ 인생살이와 뭐가 다르랴.ㅡ.
ㅡ<이화령고개>아래 마성리의<고모산성>과 지금은 페철로로 녹쓸은 경부선 기찻길.
여기가 경북 제1경이라고 주민들의 자긍심이 대단하다.ㅡ
ㅡ관광기념촬영. 암튼 잔차여행이 최고당.ㅡ와우.ㅡ 멋쟁이들.ㅡ
ㅡ김동인(여의형통)님,오금자님과ㅡ 아자. 아자. 아자.ㅡ오동동 술타령이 오동동이야.ㅡ
ㅡ상주에서 관광 온 아줌마들과, 에구 좋와요.ㅡ 죽고 못살아요.ㅡ 하,하.하ㅡ
ㅡ페철로를 이용하여 레일 바이크를 개설하여 관광객이 따봉.ㅡ
ㅡ한때는 석탄실은 경북선열차가 쉬어가던 간이역사.ㅡ
ㅡ페 열차칸을 이용하여 특산물코너를 운영하고 있었다.ㅡ
레일바이크를 타며 즐기는 관광객들.
우리에게 대단한 환영의 박수갈채를 선물했다.ㅡ 감사합니다ㅡ.
ㅡ낙동강상류원천인 영강을 따라 문경시내쪽으로 달리는 대원들.
그 안에 오동동도 있땅깨로.ㅡ 하.ㅡ하.ㅡ하.ㅡ
ㅡ낙오자나 사고 없이 일사분란하게 잔차도로주행중ㅡ
ㅡ잘 다듬어진 국토종주 자전거길.ㅡ 한적한 시골이라 이용객이 뜸하다.ㅡ
ㅡ우리의 최종 목적지 근처인 문경,점촌,영강변 자전거도로.ㅡ
여기서 약12km전방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다.ㅡ 총, 70km정도 라이딩ㅡ
눈 맞춤으로 긴시간 눈길 멈춰주시어 감사합니다.ㅡ 비록 눈으로 보지만 마음은 늘
우리와 함께 조국산하를 누비며 기쁨에 충만하소서.ㅡ
인생에서 여행만큼 보람된 일이 또 있을까요.?
내발. 내 다리로 걷고 뛸수있을떼 부지런히 화냥끼를 발동하여 고삐풀린 송아지처럼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니며 삶의 마지막 희열을 만끽하시라.ㅡ 하.ㅡ하.ㅡ하.ㅡ
ㅡ2012년.3월21일.ㅡ 오동동(서삿갓)ㅡ글.ㅡ 편집.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