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장소: 종합운동장 전철역(지하철 2호선) 1번 출구 앞 출발시간: 3월 17일(금) 오전 8시 00분까지 회 비: 4만원 참가신청: 역사문화교실 제5기 회장(정 정 갑)
동백꽃으로 이름난 명찰은 역시 선운사를 첫손에 꼽습니다. 개결한 선비의 꿋꿋한 품성을 느끼게 하는 나무와 달리 따스한 기운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겨울 꽃이 동백(冬栢)입니다. 이 외에도 선운사에는 9월말부터 10월초에 선운사 입구에서 도솔암 일대의 계곡에서 석산 또는 상사화라고 부르는 꽃이 핍니다. 이 꽃은 겨울 눈 속에서 외로이 푸르고 피를 토하는 듯한 아름다운 꽃이 피어서 선운사 주변을 붉게 물들입니다. 고창은 왜구를 막기 위해 조선 초기에 축조된 모양성과 이 고장이 낳은 판소리의 중흥조 동리 신재효의 집 사랑채가 남아 있고, 고창 읍내에는 동제(洞祭) 문화유적인 오거리 당산이 있습니다. 또한 호남의 부호 집의 격식을 보여주는 인촌 김성수 생가가 있습니다. 신재효는 만년에 종래 계통 없이 불려 오던 광대소리를 통일하여 춘향가·심청가·박타령·가루지기타령·토끼타령·적벽가 등 여섯 마당으로 체계를 세우고 독특한 창으로 판소리 문학을 집대성하였습니다. 특히 춘향가·박타령·토끼타령·심청전 등을 창극화하여 판소리 역사상 뛰어난 공적을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