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걸고 만들었다! 지금은 브랜드 아파트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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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했다. 실물은 보이지 않고 이미지만으로 브랜드를 광고하는 요즘 아파트. 아파트의 브랜드화는 공간배치부터 인테리어까지 차별화 된 모습을 낳게되어 천편일률적인 닭장 아파트 시대의 막을 내렸다. 각자의 이름을 걸고 저마다의 컨셉으로 만들어진 서로 다른 브랜드 아파트 구경하기.
![]() 요즘 아파트 트렌드 1. 2003년 신평면, 20평대에도 3베이 3베이는 베란다 쪽으로 거실, 침실, 침실이 배치되는 구조로 과거 40평형대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디자인. 최근에는 작은 평수도 방3개와 거실이 모두 전면에 배치되는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 발코니 면적이 증가해 아파트가 평형에 비해 커 보이고 복도식 구조가 되면서 개개인의 사생활이 존중된다. 2. 자연 친화적 디자인 3베이나 4베이는 채광과 통풍을 중시하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다. 외부 전경이 중요시 되고, 실내의 내장재까지 자연스러운 내추럴 컬러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낸다. 3. 개인 취미, 혹은 편의를 위한 프라이빗 공간 설치 드레스 룸, 보조 주방, 와인 바 등 프라이빗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 이것 역시 3베이와 4베이의 영향으로 정사각형이던 방이 직사각형으로 설계되면서 붙박이장등의 설치에 용이 해 지는 등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탓. 4. 같은 평형, 다른 구조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같은 평형에도 여러 평면유형을 만들어 입주자가 원하는 구조를 고를 수 있고, 입주 후에도 가벽을 세우거나 없애는 등 리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 5. 호텔이 따로 없다. 아파트의 고급화 선언!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처리와 인테리어가 특징. 벽면 디자인이나 조명등에 특히 신경 쓰고 와인바나 드레스 룸의 설치, 세면대를 화장실 밖으로 빼는 등 매일 호텔에서 묵는 느낌을 들게하는 디자인을 보인다. ![]() 예술성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다! 태영건설 데시앙 루브 데시앙은 불어로 설계, 디자인을 의미하는 ‘Dessin’에 인명 접미어 ‘An’을 연결해 ‘안락하고 세련된 주거 공간을 디자인 하는 사람’ 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브랜드 네임. 여기의 하위 브랜드인 주상 복합 아파트 ‘데시안 루브’는 ‘가장 고급스럽고 웅장한 전망을 지닌 저택’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름에 걸맞게 벽면 천체가 창으로 만들어 진 것이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 낮에는 아름다운 채광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기대 할 수 있다. 거실은 물론 부부 침실과 작은 방까지도 벽면 통창으로 설계되어 있어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집의 곳곳에 예술적 느낌이 살아 있어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공간. ![]() 2면 개방형 창문으로 통풍과 채광에 신경 쓴 부부 침실. 벽면대신 창문으로 만들어 널찍하고 넉넉한 느낌을 준다. 같은 크기 인데도 거실보다 부부 침실이 더 넓게 느껴진다. 메봉역 데시앙 루브 모델 하우스 34평형-B ![]() 안방 안에 화장대와 드레스 룸을 ㄱ자로 설치, 드레스 룸에 필요한 최소의 공간을 사용하고 거울 뒤 수납 장등 공간의 효율성이 돋보인다. 화장실에 욕조가 없다는 것이 특징. 요즘 사람들은 평소 욕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점을 이용, 욕조에 들어가는 공간을 다른 곳으로 빼 내어 넉넉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욕조를 없앤 것. 예술적인 느낌이 살아 있는 인테리어 현관과 거실을 연결하는 복도의 모습. 벽면 마감재나 기둥 등을 예술적 감각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특징.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 벽면은 아트 월을 사용해 독특한 느낌을 주었고, 거실과 주방을 가까이 연결해 가족 공동 공간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거실은 넓다기 보다는 아늑한 느낌을 주는 편. 세련된 아일랜드 주방 오픈 스타일의 아일랜드 주방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 주방과 복도를 나누는 경계선은 나무 기둥으로 장식장을 만들어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아일랜드 형 식탁은 높이를 낮추어 만들 수도 있어 높이가 높은 Bar모양의 식탁을 원치 않을 때는 낮은 식탁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화장실과 세탁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현관문 왼 쪽 옆에 있는 미닫이문을 열면 정면에는 세면대, 좌측에는 샤워부스와 변기가 있는 화장실, 오른쪽은 세탁기를 놓을 수 있는 세탁실이 있다. 세면대와 화장실을 분리 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산다! 두산건설 위브(we’ve) 도회적인 이미지에 화사함을 더해 ‘패션 감각 아파트’를 지향하는 두산건설에서 만든 브랜드 아파트 위브. ‘아무리 예뻐도 똑같은 건 싫다’라는 위브의 광고 문구처럼, 색다른 설계, 한발 앞서가는 트렌드 읽기가 이 아파트의 자랑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오크에 그레이 톤을 착색해 차분한 느낌을 주고, 벽지는 부직포나 연필선의 터치와 같은 질감을 사용해 차별을 주었다. 문과 가구 마감은 오크 워시로 나무 질감을 살리면서 밝은 느낌의 효과가 나도록 했다. 천정과 벽면 곳곳에 조명과 벽체의 음,양각을 이용한 조명 선반을 설치해 집안 곳곳이 마치 고급 매장의 쇼 윈도우처럼 반짝거리는 느낌을 준다. 아트 월과 질감이 살아 있는 벽지를 잘 매치해 심심함을 줄인 거실의 모습. 천정의 조명 선반은 호텔의 조명 같은 느낌을 준다. 슬라이딩 선반으로 편리한 서재 서재의 벽채는 유리로 만들어져 소품들을 전시 할 수 있도록 선반을 만들고 밖에서 보면 벽이 아닌 유리라 답답한 느낌이 줄어든다. 옷장대신 격자형의 슬라이딩 책장을 짜 넣어 책을 짜임새있게 꼽을 수 있다. 역삼역 두산 주택문화관 위브 43평형 ![]() 확장형 대형 발코니에 홈바를 설치한 부부침실 40평대 뿐만이 아니라 30평대 에도 적용하고 있는 부부침실 발코니의 대형 확장. 이 공간을 홈 바로 꾸며 부부의 분위기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일반 발코니의 1.5~2 배 크기의 넉넉한 공간이 특징. 한 쪽 벽면에 와인과 음료를 넣을 수 있는 작은 바를 설치해 부부만의 작은 거실을 마련했다. 마루 대신 카펫을 깔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 드레스실의 한쪽 벽면은 수납장으로, 한쪽 벽면은 천연대리석 질감이 고급스러운 대형 화장대를 두 개 두어 부부가 각자의 외출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 역시 30평대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남편에게도 화장대를 주자’는 독특한 컨셉을 마련 한 것. 작업공간과 식사 공간을 분리한 주방 요리를 만드는 공간과 식사를 위한 공간을 시각적으로 완전히 분리시킨 주방. 아일랜드형 주방으로 조리는 편하게 할 수 있고, 거실에서 주방이 잘 보이지 않게 디자인되었다. ![]() 확장형 주방 발코니는 제 2의 조리 공간.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를 주방에서 보이지 않도록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창문을 달아 조리 시 채광에도 신경 쓴 구조. 주방 발코니 왼편의 세탁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서서 손빨래를 할 수 있는 세탁조가 있으며 맞은편의 갤러리도어 창고에는 세탁물과 세탁 용품들을 깔끔하게 수납 할 수 있다. ![]() 거실에서 본 주방의 모습. 전면에 창을 달아 채광에 신경 쓰고, 벽면에 거울로 장식해 식탁이라기 보다는 또 하나의 응접실 느낌을 준다. ![]() 수납을 극대화 한 넓고 긴 현관 일반 아파트의 현관보다 1.5배는 넓고 긴 현관이 특징. 양 쪽 벽을 수납장으로 만들어 수납을 극대화하고 대리석을 사용해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 현관을 들어서 우측 공용 욕실 앞에는 소형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히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 갈 필요가 없게 만들었으며, 손님이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데드 스페이스를 살렸다. 가족 공용 공간을 넓히고 방을 줄였다 ![]() 코오롱 건설 하늘채 ‘하늘’과 주거 공간을 의미하는 ‘채’의 합성어. 하늘의 넓고 쾌적한 이미지를 강조 한 것. 하늘채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 공간인 거실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멀티 익스텐션으로 넓게 확장해 20평대 아파트인데도 3~40평대의 거실 크기로 만든 것. 거실 벽면에 컴퓨터 책상과 책장을 설치해 서재를 만드는 등 가족이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도록 공용 공간을 만들었다. 디자인이 변형 가능한 아파트로 거실 크기를 줄이면 방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파 뒤에 서재를 두고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든 독특한 컨셉의 인테리어. 거실이 무척 넓어보인다. 서초역 코오롱 주택문화관 하늘채 26평형 ![]()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모습 유리 가벽을 설치해 현관에서 거실이 들여다보이지 않게 디자인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유리문이 부부 침실로 가는 중문. 부부공간은 철저히 분리된다. 독립된 부부공간 안방 화장실에서 바라본 모습. 침실은 침실의 역할만을 할 수 있도록 작게 만들고 안방 화장실로 가는 길을 길게 만들어 옷장 등의 수납 공간을 만들었다. 안방 테라스와 방 사이에는 격자무늬 유리문을 달아 호텔 분위기를 내고 소음을 줄였다. 벽면 전체를 수납 공간으로 만든 작은 방 거실과 부엌 등 공용 공간을 넓히다 보니 방의 크기는 작아 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벽 전체에 붙박이장과 책상을 짜 넣어 공간 활용과 수납에 용이하게 만들었다. 2면 개방 구조로 빛이 아름답게 드는 집 ![]() SK 건설 HUB ZEN 환한 채광과 아름다운 전망을 기대 할 수 있는 HUB ZEN. 거실 2면 개방 설계로 빛과 바람의 흐름을 최대한 고려했다. 화이트와 월넛 컬러를 사용해 동양적인 젠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긴 복도로 거실과 부부공간, 자녀 공간을 나눠 독립된 공간을 만든 대신, 거실과 주방은 연결 시켜 가족 공간은 넓고, 동선을 최대한 단축 시켰다. 측면 아파트는 양쪽을 창으로 낼 수 있기 때문에 탁 트인 느낌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와 채광의 극대화가 장점이다. 역삼역 SK HUB ZEN 34평형 ![]() 주방을 거실과 하나로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2면 개방구조의 거실에서 들어오는 빛이 그대로 들어와 밝은 느낌을 준다. 주부가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게 되는 주방이니 만큼 동선을 최대한으로 줄였다.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를 빌트 인으로 처리해 공간 활용을 높이고 행주와 도마 살균기 등을 설치해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들었다. ![]() 짙은 월넛 컬러로 고급스럽게 자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창틀을 원목 무늬의 래핑으로 처리했다. 깊은 컬러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창은 이중창으로 소음을 막아준다. 현관에서는 보이지 않는 집 내부 현관문만 열면 집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파트는 지났다. 외부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도 존중되는 구조. 긴 복도 끝의 데드 스페이스에는 붙박이장을 달아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문의 / 데시앙 루브(2058-1588)·SK-HUB ZEN(525-0024)·하늘채(534-4210)·위브(510-3270)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김석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