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1일(금) 모둠공부 후기 |
✎. 때 : 2024년 06월 21일 (금) 이른 10시 ✎. 곳 : 교육도서관 3층 |
✎. 모둠 회원 : 모둠장 - 김진영(o), 모둠총무 - 유정운( o ) 공부도우미 - 김진애(o), 정혜정(ㅇ)
✎. 참관인 : |
✎. 성원 보고 : 4명 참석. |
✎. 기록 : 김진영 |
어린이도서연구회 동해지회 - 『신입 모둠』
1. 공지
(1) 어린이도서연구회 및 강원지부
(2) 동해지회
(3) 기타
2. 공부한 책 – 발제 김진영
◉ 순례주택/유은실 글/비룡소
- 사실 처음 표지와 제목을 보고는 순례자? 약간 종교이야기가 있나 싶어서 시작하기가 싫었는데, 펼쳐보니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한 편의 단편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유은실 작가를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하며 이 작가 내스타일이다!싶었다. 쉽게 읽히면서 웃프고, 어두운 이야기도 밝게 꾸려나가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경계?벽? 을 자연스럽게 두드리고 사라지는데, 소감글보다는 그냥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세입자들이 각 층에 사는 모습이 그려져서 줄거리를 202호, 301호, 401호 이런식으로 정리해봤다.
- 순례어를 해석하고 순례씨의 최측근인 수림이.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무섭다는 말을 실감한다. 피는 안섞였지만 정성으로 키우고, 수림이를 위하는 진정한 가족인 순례씨. 이런 어른친구가 있어서 수림이는 더 생활력있고, 자기 힘으로 벌고 노력하며 사는 어른들과 함께라 외롭지 않아서 다행이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면서는 생활력과 사회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다르다는 점.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정리정돈이나 소비습관, 삼시세끼, 분리수거등 사소해보이지만 중요한 생활지능이 필요하다는 점. 직장생활에서는 진짜 가족보다 회사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밥도 먹으며 생활한다는 점...등 일상생활에는 기본이 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 번 느꼈다.
- 발제문. '줄자'의 의미
순례씨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줄자를 수림이에게 물려주었다. 순례주택 상속이 아닌 외할아버지가 아끼던 줄자를 준 거 보면, 줄자는 단순한 치수를 재는 도구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진짜 부딪혀야 하는 현실의 셈등을 정확히 계산하자는 생활력?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 함께 나눈 이야기
- 가족이지만 떨어져 살아 어색함을 표현한 '1군들' 찐 가족이지만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닌 순례씨와는 '최측근' 이라는 표현이 딱이었다.
- 수림이 엄마를 돌아보면...결국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순례씨 전남자친구)가 너무 오냐오냐하고 잘못키운게 된다. 자기에겐 너무 귀한 딸이고 몸도 안좋고 안쓰러워 사정봐주다 보니...철없는 엄마가 되어버렸다. 그아빠에 그딸; 큰다고 어른이 되는게 아니다.
'육아의 끝=독립' 현대사회에서 진짜 독립해서 살아가는 어른이 얼마나 될까? 출발점이 다르고, 도움받으면 감사하고, 자기 가족을 만들어도 경제적이든 진정한 독립을 하지 못하는 현사회를 돌아봤다.
- 그럼에도 결국 가족은 함께하는 것! 내 아이는 내가 키워야지 진정한 가족이지 않을까~ 와 아이와의 분리수면 의견도 나누어 봄.
- '솔직히 말해서~' 라고 말하는 것 치고 기분 좋은 소리도 없고, 그렇게 솔직할 일도 없더라... 사회관계에서는 적당히 솔직해지자
대화의 기본은 듣기 후 말하기인데, 요즘사람들은 듣기보다 자기가 말하고 싶어서 돌아보면 결국 자기이야기만 하다 끝나는 대화가 많더라~ 잘 들어주는 사람도 피곤하고, 들으면서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까먹을까봐 자기말만 먼저 하는등 대화의 기술에서 나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봐야하지 않나 싶은 부분이 많았다.
- 비슷한 느낌으로, 처음엔 '배려'로 시작한 일이 당연시되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관계가 서먹해지더라
친한사이 일수록 더 감사할 줄 알고 고마워해야하고 당연한 일은 없으니 항상 배려하면서 챙겨야겠다고 느꼈다.
- 진정한 '친환경'이 무엇일까?
순례씨처럼 일회용이나 플라스틱을 너무 많이 써서, 환경에 미안한데...사실 텀블러나 건조기등 친환경제품으로 나왔지만 쓰는 방식?에 따라 더 쉽게 소비되고 낭비되고 있지는 않을까? 종이빨대나 녹는재질이라는 물건들도 진짜 친환경인지; 의문이고 기업&나라 차원에서 환경을 살리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 같다.
3. 다음 모임 공지
⬝ 06월 26일(수) 회보공부. 교육도서관 3층. 이른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