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청북도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아직 최종합격은 아니지만 2차 시험에 대해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1. 실기시험 (일러스트레이션)
시험을 충북예술고등학교에서 봐서 환경은 좋았습니다. 학교 1층 로비에서 수험표와 신분증을 검사하고 휴대폰에 이름을 붙여서 제출한 뒤 교실로 들어갑니다. 거기에서 수험표를 제출하고 관리번호를 뽑으면 관리번호대로 한 교실에 8명씩 지정된 교실에 들어가서 시험을 보았어요. 한명당 큰~책상을 넓게 쓸 수 있어서 매우 편했습니다. 재료는 개인별로 준비해 온 것을 모두 사용할 수 있었어요(재료 제한이 없으므로). 종이는 와트만지를 나누어줍니다. 주제는 '선생님의 자리' 이고 의자이미지(사무실의자 같은..)를 주어서 그 의자를 꼭 넣어서 그리는 거였어요. 충북은 그림을 그리고 그림에 대한 설명글(?)을 적는 것이 4시간 시험에 모두 포함됩니다. 저는 글은 15분 정도 쓰고 나머지 시간은 그림 그리는 데에 썼어요. 그림의 제목과 무엇을 표현했는지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등을 적었습니다. 글을 써야하는 종이의 분량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A4용지의 3분의 2를 쓰신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줄의 넓이가 넓어서 분량은 적은 편입니다. 그림은 일러스트레이션의 특성상 개인별로 스타일이 모두 달라서 무엇이 잘 그린 그림인지는 판단이 안 되더라구요. 저도 제가 잘 그리고 나온건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실기의 변별이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므로 그림에 대해서는 뭐라고 더 적어드릴게 없네요..ㅠㅠ) 4시간 시험이 끝나면 그림을 걷어갑니다. 재료를 다 정리해서 다시 처음 모였던 교실로 돌아가면 휴대폰과 수험표를 돌려주시고 끝이 납니다.
2. 지도안 작성, 수업실연
지도안 작성은 60분 동안 이루어집니다. 저는 문제의 조건과 도판, 그리고 전체적인 지도안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10분정도 사용했습니다. 조건을 빠뜨리지 않기 위해 수험생작성사항1에서 어떠한 조건이 있었는지 답안지의 수험생작성사항1 옆에 연필로 조건을 모두 적어두고 지도안을 연필로 모두 작성했습니다(수험생작성사항1~번호 끝까지). 교사와 학생의 칸이 구분되어있는 지도안 형식이라 작성하기는 수월했습니다. 조건에 모든 작성란에 교사의 발문3개를 포함하라고 되어있어서 거의 대부분을 발문과 답의 형식으로 작성했어요. 연필로 모두 작성 후 검은 볼펜으로 빠르게 다시 적고, 지우개로 지우니까 딱!!! 60분이 되었습니다.
문제지, 초안지, 답안지를 모두 걷어간 후 가지고 갔던 아무 종이에다가 빠르게 학습목표를 가장 먼저 적어두었어요. 학습목표가 가장 중요한 수업의 포인트가 되어야 하니까요. 그리고는 답안지에 적었던 지도안을 기억해내려고 해서 적었던 대로 다시 모두 옮겨적었어요. 이후 시연을 하기 전에 머리로 생각해두어야해서 답안지에는 못 적었지만 도움 될만한 멘트나 작품명 등을 더 추가해서 적어두었습니다. 관리번호를 뽑고 그 순서대로 시연이 시작되었어요. 저는 아침부터 옷은 갖추어 입고 왔고, 실내화를 챙겨와서 구두는 벗어두고 실내화를 신고 있었어요. 교실은 난방이 되는데 따뜻하지는 않아서 담요랑 외투를 입고있어야했어요. 저는 12번을 뽑아서 꽤 오래 기다리느라 졸리기도 해서 잠깐 엎드려 자기도 했습니다ㅋㅋ 대기실에서는 본인이 가져온 책이랑 자료를 볼 수 있었어요. 순번이 되어서 구상실에 들어가니 20분을 주는데, 계측관께서 몇분 남았다고 여러번 알려주시지는 않으셔서 저는 그냥 제가 몇분남았나요? 하고 세번정도 물어보면서 시간 조절했어요. 시연 조건이 인사와 출결확인은 하지 말고, 동기유발부터 시작하는 거였고, 아이디어 정교화까지(거의 지도안 끝까지) 모두 하는거였어요. 구상을 마치고 시험실로 들어가서 교탁 옆에서 인사를 하고 관리번호를 말하면 바로 시작이었습니다. 평가하시는 분은 5명 계셨어요. 교실 앞문쪽에 계측관이 계시고, 20분부터 0분까지 시간이 줄어드는 전자시계가 잘 보이게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3분 조금 더 남게 하고 마쳤어요. (실연 역시 제가 잘했다 못했다의 판단은 하기 어려워요.ㅎㅎ) 실연 시험을 끝내고 학교를 나오니 거의 오후 5시 정각이었어요.
3. 면접
8시20분에 교실에 모두 입실하면 관리번호를 뽑고, 9시부터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실에서는 본인이 가져온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10분 구상시간, 10분 면접시험입니다. '구상형3문항과 즉답형1문항의 상황(즉답형의 질문은 시험실에서 확인)'이 문제지에 있었어요. 저는 구상실에 들어가서도 계측관께 몇분남았는지 물어보며 시간 관리했습니다. 문제지에 구상형 각 1,2,3번 문항 옆에는 괄호 안에 2분이라고 적혀있었고, 즉답형문항의 상황 옆에는 괄호 안에 4분이라고 적혀있었어요. 구상을 마치고 시험실로 들어가면 평가하시는 분은 5명 계셨고 교실 앞문 옆에는 마찬가지로 계측관과 10분에서 0분으로 줄어드는 전자시계가 있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관리번호를 말하는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구상형을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말하고나서 즉답형의 질문을 확인하였는데 질문이 3개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서대로 문제를 5초정도 읽고 잠시(몇초) 생각한 후 즉답형에대해 대답하였습니다(즉답형 질문3개 모두). 면접 시간은 3분 조금 더 남게 마쳤습니다. 대답하면서 평가자분들 눈을 마주치며 말했는데 약간씩 끄덕여주시기도 하고, 대답을 할 때마다 바로바로 표에 체크하시는 것 같았어요. 채점이 대답을 할 때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듯 했습니다. 충북은 모두 평가원에서 출제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서울, 경기는 문제가 다른 것 같아요). 문제 설명은 제대로 다 기억나지 않아서 하지 않겠습니다^^ 관리번호 5번을 뽑은 저는 시험을 마치고 학교를 나오니 거의 오전10시 15분이었습니다.
잘 쉬고 있죠?ㅎ 자세한 후기글 감사해요~ 실기 조건인 의자 표현에서 아마도 묘사력과 주제 비중, 상황설정에서 변별력이 날듯합니다. 그리고 와트만지라서 얼마나 와트만지의 특징을 수채화와 잘 표현했는지가 차이나겠죠. 잘했으니 실기는 걱정마세요^^ 실연이나 면접도 제 앞에서처럼 무난하게 잘했을 것 같네요~ 푹 잘쉬면서 좋은 결과기다리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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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o^ 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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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7 13:01
잘 쉬고 있죠?ㅎ
자세한 후기글 감사해요~
실기 조건인 의자 표현에서 아마도 묘사력과 주제 비중, 상황설정에서 변별력이 날듯합니다.
그리고 와트만지라서 얼마나 와트만지의 특징을 수채화와 잘 표현했는지가 차이나겠죠.
잘했으니 실기는 걱정마세요^^
실연이나 면접도 제 앞에서처럼 무난하게 잘했을 것 같네요~
푹 잘쉬면서 좋은 결과기다리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