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쇼핑 호스트 김상희씨 인터뷰

LG 쇼핑 호스트 김상희씨 인터뷰 안녕하세요?하며 방금 방송을 마치고 온 오늘의 주인공 김상희씨. 처음에는 '깔끔한 이미지다'라는 말이 너무나 어울릴 정도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희씨에게 듣는 쇼핑호스트의 세계. *쇼핑호스트 김상희씨 우선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71년생이고요. 현재 LG 홈쇼핑 쇼핑호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쇼핑 호스트는 어떻게 하게 됐나요? 인테리어 회사를 다니고 리포터를 하다가 우연히 신문광고를 보게 됬어요. 홈쇼핑상 처음으로 쇼핑호스트 선발 대회라는 걸 크게 개최한다는 거였는데 그 당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해서 안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되서 하게 됬어요. *리포터했던 게 방송에 많은 도움이 됐나요? 많이 됐어요. 처음에는 리포터할 때 카메라를 제대로 못 봤었는데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도움 이 되고. *상희씨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요? 저희 되개 불규칙적이에요. 개인당 2시간 생방이기는 한데 사전미팅을 하고 그 밖에 매출 극대화를 위한 회의가 너무 많아서 회사에 체류하는 시간이 일반 회사보다는 적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심하면 12시간도 있으니까... 근데 아침에 방송일 때는 새벽에 일어나서 나오는 경우가 있구요. 방송 끝나면 사전미팅 해야 되고. 밥 못 먹는 경우가 많아요. 업체와 계속 만나고 상품 연구해야 되고. *방송준비는 어떻게 되는 거에요? 방송 편성표랑 스케줄이 1주일전에 나오고요. 거기에 맞게 상품 기획팀이 각각 프로그램에 맞는 상품 개수와 방송을 하기 2,3일전에 사전 미팅이란 걸 해요. 방송에 들어가는 업체가 각각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3개의 업체가 들어간다 그러면 사전에 3개의 업체와 PD, MD, 쇼핑호스트, 업체가 만나서 애기를 하고 2일정도 쇼핑호스트 나름대로 정 리할 시간이 있구요. 그거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야 되는거 같구요. 방송당일에 업체 만나서 미팅하고 다시 한번 애기하고. *대본없이 방송을 한다는데 힘들지는 않으세요? 처음엔 대본이 없었기 때문에 오프닝부터 클로징할 때까지 2시간동안의 방송할 모든 내용을 밤새 외우 고 정말 테이프 틀 듯이 다 외웠어요. 그런 초창기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그게 몸에 익히게 되니까 나중에는 수월해지는데 그런 것 보다는 매출에 대한 스트레스. 저희는 매출에 대해 부담을 많이 갖고 있어요. *쇼핑 호스트의 선발 기준이라면요? 저희는 일단 회사에서 교육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선발기준은 순간적인 애드립에 대한 질문도 많았구 저희는 구체적인 상품을 정해줬어요. 시험 1주일 전에. 그래서 그 상품에 대해 숙지할 시간을 주고 시험을 봤었죠. *쇼핑호스트의 선발기준에서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되는 것은? 97년도에 들어왔는데 그 때 당시에는 그 사람에 게 어떤 신뢰감이 있는지 흡인력이 있는지 그런걸 중요시했어요. 그리고 그다지 이쁜걸 중요시 생각하지는 않구요. 보통 준수한 외모. 보통 아나운서 정도의 딱딱한 말투 리포터 정도의 수준의 멘트 . 그 정도면 된다고 알고 들어왔었죠. *쇼핑호스트의 평균 나이는요? 68년생, 69년생 서른 여섯인 분도 계시구요. 나이가 많을수록 좋아요. 제가 처음 지원했을 때 이유 중 하나가 리포터란 직업은 생명력이 짧아요 그런데 호스트가 좋은게 하나 있어요. 리포터는 PD한테 굉장히 의존적인 존재잖아요. 그리고 방송없으 면 어쩌나 그러고.. 그런데 우리는 그게 아니에요. 우리는 직원 개념이고 거의 일하는게 대등하게 일해요. 대본이 없고. PD는 매출 관련 일을 전담하시고. 전체적인 컨셉 잡아주고. 하지만 당장 방송을 진행하는 건 호스트거든요. 그래서 호스트가 같이 진행할 때가 있고. 쇼핑 호스트에게 회사에서 힘을 실어주는 편이에요. 그리고 결혼해도 할 수 있다는 거 그런거…우리는 임신 8개월까지 방송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여자가 갖기에는 좋은 직업인거 같아요. 하지만 성격이 굉장히 좋아야 되고. 항상 노력해야 되고 건강해 야되고 체력이 약한 사람은 못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