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물류.농업중심지로 거듭난다
28일 상주~충북 청원간 고속도로 개통
동서6축 고속도 연장.영천간 신규 고속도 개설도 검토
市 '사통팔달' 교통 발판, 4대 중심화 과제 실천 가속화
위치성.저렴한 땅값...기업유치.농산물 판매 등 '파란불'
상주~충북 청원간 고속도로가 28일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상주~청원건설사업단은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오는 28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속리산휴게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권도업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갖기로 지난 11일 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총공사비 1조4천억을 들여 총연장 80.5km 규모로 건설된 충북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중부내륙을 동서로 연결하고 있다.
충북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대전~구미 구간 교통량 분담과 대체노선의 역할을 담당하는데다 연간 물류비 2천300억원의 절감, 교통량 4만대 수용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 준공으로 충북 청원~상주간 운행시간은 현재 2시간에서 70분이 줄어든 5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충북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의 경부고속도로 청원 JCT(분기점)부터 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 JCT까지 4차로로 연결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앞으로 행정중심도시인세종시까지 연결되고, 경부고속도로 경북영천까지 연결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고속도로를 세종시와 연결하기 위해 충북 청원 JCT와 동공주 구간에 대한 기본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또 상주 분기점과 영천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 2008년 착수한다.
◆청원-상주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개발계획 및 비전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상주시는 반경 100㎞이내에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 청주, 천안시가 입지하고 있어 중부내륙지역의 교통 중심지 위치에 있을뿐만 아니라 반경 200㎞이내에는 도서일부지역을 제외한 남한전역이 포함돼 있다.
도로 및 철도 교통의 발달로 2시간이내 전국 어느 지역과도 교류할 수 있는 전국제일의 교통 중심지가 됐을뿐만 아니라 상주를 중심으로 인접 충청권, 신행정수도권과 연계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원-상주 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상주에서 수도권까지 걸리는 시간도 1시간정도 단축돼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물류 및 산업기반의 개발가능성이 높아져 상주는 물론 경북 북부지방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며, 대도시와의 연계강화로 지역 농산물의 판매촉진, 기업유치, 관광객 유치, 인재확보 등에 있어서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지역 농공단지에 첨단 중소기업 유치는 물론 물류중심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을뿐만 아니라, 지역 농·축산물을 대도시 물류센터에 수송하는 비용과 시간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어 품질의 신선도 향상 및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상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혁신도시 조성계획에서 상주시가 `과학기술농업혁신도시’의 콘셉트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됨에 따라 농업과 관련된 공공기관의 유치를 통해 혁신클러스터에 기초한 과학기술농업 혁신도시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으며, 농업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는 물론 해당기관과 협력함과 아울러 지역발전의 비전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이 가진 비교우위를 홍보해 타 경쟁 지자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도로교통분야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상주시는 반경 100㎞이내에 대구시를 비롯하여 대전, 청주, 천안시가 입지하고 있어 중부내륙지역의 교통 결절지 위치에 있을뿐만 아니라 반경 200㎞이내에는 도서일부지역을 제외한 남한전역이 포함돼 있으며, 도로 및 철도 교통의 발달로 2시간이내 전국 어느 지역과도 교류할 수 있는 전국제일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다.
또한 상주는 중부지방과 영남지역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청원-상주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 국도25호선이 교차하고 있으며, 청원-상주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 서울-상주간 거리는 180㎞대로 2시간대 생활권으로 좁혀 들었으며 28일 개통 예정인 상주~청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주를 중심으로 인접 대도시, 충청권, 수도권과 연계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문화관광분야
상주시는 전국 7대문화권(한강유역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북부권, 영남남부권, 제주권) 중 영남북부권에 해당하며, 경상북도 3대 관광권중 북부자원권(유교문화·자연관광지역)에 속해 있다.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상주시는 청원-상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여행수요의 증가 및 여가권역 및 문화생활권의 확대가 예상되며, `5都2村’의 여가형태 활성화에 따른 문화관광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등 관광수요가 증가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 산업경제분야
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라 유통서비스업과 문화관광업이 유력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이에따른 지역생산액과 소득증대, 산업입지기반, 시장 및 영업구역 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지방이전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도시 물류센터에 수송하는 비용과 시간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어 품질의 신선도 향상 및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도내 전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접어들고, 수도권지역과 접근성이 용이하게 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지역 자본 및 학생, 직장인 등 인구가 유출될 경우 지역경제의 공동화 및 대도시 경제력 편중현상, 대도시와 농어촌지역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우려 또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상주시의 과제
청원-상주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현재 추진중에 있는 상주-청주(동서6축)간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되고 장기적으로 서천·당진~청주~상주~안동~영덕간 동서축 연결, 민자사업으로 제안돼 현재 검토중에 있는 상주~영천구간 신규고속도로가 개설된다면 그야말로 상주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교통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인프라의 확충으로 외부자원의 유입도 가능하지만, 상주시와 같이 산업, 교육, 문화적 측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지역자원의 유출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역간 경쟁시스템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의 개발, 외부전문가와의 네트워크 구축, 인접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주요사업 계획
획기적인 지방화와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4대 중심화과제 실천으로 상주발전 가속화’라는 기본방침 하에 한국농업의 중심지, 물류·교통의 중심지, 신산업의 중심지, 복지환경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시정운영의 큰 방향을 `견고한 발전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에 두고 실질적인 농업소득을 증대시켜 나가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확대지원하고 마케팅 전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한 지역여건을 성장동력으로 흡수, 자생적인 발전기반을 더욱 단단히 구축하기 위해 SOC분야 투자확대 등 지역개발사업을 더욱 활기차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한방산업을 비롯한 신산업 발전기반을 구축토록 하고 인간중심의 살기좋은 친환경적인 생활여건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나가는 데 주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