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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Cue Clinic of Billiard 박순종님의 글입니다.]
점심시간을 즈음하여 올려드립니다. 아마도 한밭큐의 절대적인 개인큐 라인을 보시려면 이 3C 시리즈를 논하지 않고는 넘어가기 어려울듯 합니다. 문제는 현재에 이르러서 좀더 휘지않고 장시간 보관에 용이하며 성능면에서도 많이 보완되고 좋아진 PLUS 시리즈가 출시되며 많이 퇴색된 복고적인 개인큐 라인이라 단 3종류만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3C-01, 3C-02, 3C-22" 바로 이 세종류죠.
아마도 장시간의 시간을 두고 좀더 제작비용을 내신다음 주문 제작을 하신다면 기존의 오래된 모델도 제작은 가능할듯 하나 무척 시간이 오래걸리고 기존에 제작해놓은 가제작 상태의 목재 역시 소진된 것으로 파악은 하고 있습니다. 한밭큐를 사용하신 유저라면 아마도 이 3종류의 큐가 불과 8년전만 하더라도 한밭큐 개인큐 라인중 최고는 아니라도 중간 이상의 고가의 모델로 아시고 계실겁니다. 물론 한참 상위의 30번대 후반 모델이 있긴 했지만요. 현재도 관리를 잘하신 나이가 지긋한 고점자분들의 경우 상위모델로 사용들 하시고 계십니다. 그 당시 최고가의 경우 45~50선으로 출품될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모델이 뭔가 인레이면에서는 나름 미적 요소가 더 많은 것으로 느껴지며 문제는 제작하는 방법이 여러가지를 혼합하다 보니 인레이 부분만 정말 오랜시간 할애를 해야만 손에 잡히는 아름다운 큐였죠. 이전의 출시품의 경우 하대의 그립부 목재가 일반 메이플로 제작되어 염색된 모델 역시 존재하였으나 1998년 이후로는 목재 고유의 색상 조합으로 변경!!! 목재의 구분으로 비교되게 됩니다. 현재 아래의 글에서 언급될 3가지 모델의 경우 로즈우드와 흑단 그리고 간혹 자나무와 랭거스등의 4종류로만 제작됩니다.
그럼 세부 설명과 함께 3C-01 개인큐에 대해 리뷰 들어갑니다.
[기본 제원]
가격: 350,000 \
전장: 1400mm (상대 70mm & 하대 70mm)
무게: 490~520g (무게볼트연결로 조정가능)
재질: 로즈우드와 색 메이플 목재
색상: 버터의 다양한 색상(마감은 검정이나 아래의 3단버터의 색상으로 분별 - 청, 주, 녹, 적, 연, 노란색등등)
패키지: 상대 2(3C상대 선골지름 12mm, 흰색링) + 하대 1
연결방식: 목조인트
아마 익숙한 디자인의 개인큐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제작기법은 "크로스버터"방식의 개인큐가 되겠습니다. 하대의 목재로는 로즈우드가 기본 조합으로 3C시리즈 중 그래도 강한 조인트부의 탄력을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따라서 강하게 스트록을 구사하시거나 회전을 많이 먹여서 수구를 컨트롤하시고 즐기시는 동호인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다른 모델과 달리 조인트부 상목에 버즈나 컬리메이플이 삽입된 제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버즈아이메이플이 경우 간혹 보이긴 하나 대부분이 하드메이플로 제작되는듯 보입니다. 4방 버터이긴 하나 조인트 부로 밀집된 크로스 버터이기에 휨도를 좀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목재가 선택된듯 보여집니다. 하대 상부에 2개와 하대 범버부에 4개의 타원형 자개로 인레이된 모델이구요. 큰 특징으로는 역시나 크로스버터라는 디자인에도 있지만 연결되는 조인트부와 미골부의 색상이 갈색의 줄무늬 문양으로 마감처리되어 출시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3C상대 2자루가 풀 패키지인데 나름 잘 어울리고 휨도 역시 만족 스럽기에 당구동호회를 참여하시는 회원분들이시라면 한자루정도는 사용해보셨을수도 있습니다. 이 3C상대의 경우 초기 구입시 부착되어 나오는 팁의 경우 트라이앵글 통팁으로 우수한 탄력과 수구와의 일체감이 무척 인상적이긴 하나 최종적으로 눌리는 시점까지 매번 관리를 해줘야만하는 불편함 때문에 그다지 인기는 없는듯 보입니다. 적층팁이 싫으신 회원분들과 특히 아직도 4구에 전념중이신 동호인분들께는 이 팁 추천드립니다. 3C를 즐기신다면 그래도 압축된 팁으로 사용해보시구요. 단, 큐미스가 날 경우는 반드시 손질후에 경기하시길 바랍니다. 한쪽으로 주저앉는 경우가 좀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단의 세부 사진을 보면서 내용 정리해 드립니다.
기본 구성으로 하대 1와 상대 2자루의 제품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3C 상대에 부착된 팁의 경우 미제 트라이앵글 팁으로 통가죽 팁입니다. 제가 추천드리기는 출시시 부착되어 나오는 팁을 어느정도 소진되고 눌린다음 적응후에 즐겨 사용하시는 적층팁으로의 교체를 권합니다. 이유인 즉, 제공되는 3C상대의 경우 통상대(원목)로 연성이 강하기에 구입초기 기분내키는 대로 타격을 하시게 되면 휠 염려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특히 구입하자마자 이 3C상대로 4구(65.5mm)의 공을 치신다면 미세하게나마 100% 휜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느정도 수구의 다룸이 익숙한 고점자분들의 경우 그나마 덜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아껴서 사용하신다고 관리 잘하시는것은 아닙니다. 상대의 경우 주기적인 스트레스가 중요하지 관리만 잘한다고해서 휘지 않지는 않습니다. 목재의 성질을 아신다면 아마도 이해가 되시겠지만 아닌분들을 위해 몇자 더 적습니다.
그 많기도 많은 목재중에 왜 큐를 제작하는 모든 제작업체에서 큐에 메이플을 굳이 택하였는지 궁금해보신적 없지 않나요? 안휠려면 우리가 공구에 자주 사용되는 물푸레나무나 강성이 좋고 가격대도 좋은 일반우드와 한편으로는 연성이 좋고 깎고 다듬기 편한 나왕이나 전나무등도 있는데 말이죠. 큐에 적용된 메이플, 즉 단풍나무의 경우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려는 복원력면에서 목재중 우수하고 또한 장시간의 사용에서도 탄력적인 가감의 자체가 다른목재보다는 좋기에 실험과 실험이 거듭되면서 적용되게 됩니다. 메이플의 종류도 북미산과 유럽산, 그리고 재질에 따라 하드와 일반 그리고 건조에 따라서도 많은 공법과 종류등이 있죠.(세부내용을 아시려면 "당구 동호인이라면" 게시판 참고 바랍니다.) 그렇기에 메이플이 큐의 주된 목재가 되게 됩니다. 한밭에서 가공되어 출시되는 3C상대의 경우 2007년 이후로는 상급의 진공건조제품의 메이플로 제작되기에 강성면에서도 매우 우수합니다. 아마 상대와 상대끼리 서로 부딪쳐 보시면 바로 아실겁니다. 고음의 맑은 소리가 나죠.
그러므로 아껴쓰신다기보다 최고의 성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스트레스와 그에 합당한 길들여가는 시점과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다만 최고로 치자면 이쁘게 관리보다는 주기적인 스트레스의 반복에 의해 원래대로 복원되려는 상대 자체의 횟수의 늘림이 어찌보면 탄력으로 인지되기에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린거구요. 상대의 평군 수명은 맥시멈 3.5~4년. 아무리 아껴서 상태가 깨끗해도 그정도의 시일이 지났다면 최고의 상태는 아닌겁니다. 제 경험상 한밭 상대의 경우 약 1.5년 정도의 시일이 지난 상태가 피크점이라 보여집니다.(통상대, 3C상대의 경우) 큐의 관리면에서 상대가 30% 하대가 70%라 생각하시면 좀더 편하게 이해될듯 하네요. 상대는 언제든지 따로 추가 구입을 하시면되고 이미 가지고 있는 상대 2자루 모두가 2년이 넘은 시점이라면 추가 상대 구매를 준비하실 단계입니다. 선수분들의 경우 큐케이스에 보면 기본적으로 3~5자루 정도의 여분의 상대가 있습니다. 시합에서 팁이 파손될 경우를 대비하는 것도 있지만 최고의 상대를 순차적으로 만들어가면서 경기를 하신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작년 수원월드컵에서도 팁이 깨지는 상황이 왔는데도 끝까지 경기를 한 산체스 선수가 문득 그려집니다. 다른 여분의 상대가 있는데 왜 안사용했을까요.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팁의 두께도 있지만 현재 사용하던 그 상대가 최고의 만족을 주었기에 아마도 그랬을겁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지요.^^
자~~ 사진에서 보시면 3단 구성의 크로스버터 문양이 잘 보이시죠. 이 제작 공법이 궁금하신분들 역시 다른 게시판 보시면 사진과 함께 상세 설명 들어가 있습니다.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3C-01의 경우 마지막 3단에서의 검정색 버터는 동일하고 나머지 2단의 버터 색상만이 다릅니다. 상기 사진에서의 제품의 경우 하대목은 로즈우드입니다.
옆모습으로 크로스버터의 제작기법이 눈에 그려지시나요? 그렇죠. 180'로 3단버터를 엇갈려서 부착한 방식입니다. 마운틴보다는 좀 오랜시간이 걸리는 제작방식으로 하대 중간부의 변형이 적기에 강성면에서 우수합니다. 따라서 한밭에서 출시되는 PLUS 상대와의 조합중 가장 좋은 모델은 제가 평가하기에 바로 이 3C-01입니다. 물론 상급의 3C-22모델도 있긴하지만 쏴주는 맛은 그래도 이 모델이 가장 좋더군요. 그에 대한 부연설명은 차후 3C-22 리뷰에서 드립니다.
하대 조인트부 세부 접사 사진입니다. 윗 사진에서 상목의 경우 버즈아이로 제작된 경우입니다. 강성과 튕겨주는 느낌이 좋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3C 시리즈의 경우 분명 한밭에서 생산되는 개인큐 모델중 어찌보면 저가에도 붙고 달리보면 중가에도 붙습니다. 그만큼 한밭본사에서도 가격면에서 상당히 고심한 부분이긴 하나 솔직히 현재에 이르러서는 저평가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만 길들이시면 PLUS 시리즈와는 또다른 맛을 볼수 있기에 아직도 고집스럽게 이 모델들을 사용하시는 동호인분들이 다수 계시구요. 특히 예술구를 치시는 선수분들의 경우 아마 한자루씩은 가지고 계십니다. 그만큼 탄력적인면에서는 쪽으로 집성된 PLUS 시리즈보다 한결 편하게 구사된다고 보시는 편이 정확할 겁니다.
엇갈려서 부착된 버터부분입니다. 그래서 크로스버터죠.^^
하대 미골부로 줄무늬의 갈색링입니다. 이는 최근의 2009년 5월까지도 동일하였으며 차후에는 좀 교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흰색이 좋을듯도 합니다. 범퍼의 경우 육각의 신형 개인큐 범퍼가 착용되어 출시됩니다. 주변에서 한밭큐를 사용하시는 동호인분들을 보면 사용하시는 큐의 범퍼가 안쪽으로 말려서 들어간 분들 많이 접합니다. 그분들이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만들었는데 3달을 사용하면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가는지 차라리 예전의 동그란 큐뎀퍼가 좋다"고들 하십니다. 또한 수입큐의 경우 그렇지 않은데란 말씀 꼭 붙이시죠.^^ 이렇게 생각해 보시진 않나요? 수입큐의 뎀퍼하나의 가격이 얼마인가요. 평균 5천원에서 1만원이상의 판매가로 알고있습니다. 그럼 이 한밭 범퍼는 얼마인가요. 그렇죠!!! 단돈 천원입니다. 차라리 큐 구매시 한꺼번에 5개 정도 구입하시면 2년은 편히 사용하십니다. 그정도의 유지비용은 어찌보면 저렴하다고 볼수밖에 없는거구요. 이 범퍼의 경우 하대가 보호되는 가장 첫번째 조건이기에 반드시 기능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하니면 하대 미골이 깨져서 그 이상의 수리비용을 지불하셔야만 하는 상황이 옵니다. 천원에 하대가 보호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꼭 여분을 준비하시고 당구를 즐기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몇자 더 붙입니다. 근래들어 이 3C모델이 많이 쇄락하고 인기가 없어졌으나 예전엔 BEST 개인큐였던 적도 있습니다. 사람이 참 시각적인것에 현혹이 많이 되지만 성능면에서는 통큐로는 그래도 만족은 시킬수 있는 라인이기에 목조인트 모델을 좋아하신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 퀄리티의 모델을 구입할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마도 한밭본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지만 현재의 인기로는 사장될 공산이 큰 개인큐 라인이라 볼수 있습니다. 현재 PLUS 5의 전체 생산 기간이 새로운 공법과 제작목재의 변경에 따라 많이 줄어든 시점에서 굳이 제작 시일의 리스크가 있는 이 3C 모델을 언제까지 출시할지는 미정이라 저 역시 생각하고 이와는 다른 더블마운틴 문양의 3C-22의 경우 한자루 소장중에 있습니다. 현재의 한밭이라는 큰 제작사가 있기까지 가장 기술력에서는 영향을 끼친 3C라인이기에 필자의 경우 무척 아쉬울 따름입니다. 또한 저에게 질문하시면 저 역시 차라리 PLUS 5로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구입후 차후에 리스크를 감수하셔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때(업그레이드나 판매) 금액적인 면에서 그래도 손해를 덜 보시기에 그렇고 타격이 많이 가미되시게 구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통상대가 패키지라 휨도가 집성상대보다 높기에 어쩔수 없는 고육지책이지만요. 국내에 여러 수입큐와 공존하는 현재의 시점에서 가격적으로도 부담은 덜한 라인이기에 많은 동호인분들이 다시금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조인트 모델도 나름의 우수한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몇가지 목조인트 모델의 장점을 열거드립니다.
1. 본인이 수구를 다루는 기질이 회전을 중시하신다면. 2. 제1적구의 두께에 따라 변화되는 반사각의 마진이 큰것을 좋아하신다면. 3. 힘보다는 면으로의 수구의 구름을 제 1 초이스로 생각하신다면. 4. 밀림보다는 끌림의 수순으로의 수구 시점 변화를 즐기신다면. 5. 수구의 힘이 소진될적에 말리는 구질을 선호하신다면.
목조인트 개인큐를 초이스 하시길 권합니다.
국내 선수분들중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강동궁"선수분과 "허정한"선수분 모두 목조인트 입니다. 그리고 연배가 계신 예전 선수분들 역시 목조인트입니다. 3C가 보편화되고 많이 즐기시는 현재에서 다룸에 있어 솔직히 비거리가 길고 각대각의 우수함은 볼트조인트 방식이 좋긴하나 자신의 구질 파악이 되는 시점에서는 알수 즉, 득점력을 무시못하는 상황이 언젠가 도래하게 됩니다. 이때서야 심각히 고민을 해보시고 특정 메이커큐만의 장점을 살리시는 계기를 마련해 보심도 당구에서는 하나의 "궁극의 미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볼트가 좋으냐 목조인트가 좋으냐 물어보시는 동호인분들은 자신이 구사하는 수구의 편의에 따른 구질파악이 않되신 경우라 말씀드리고프네요. 어찌보면 좀 넌센스죠. 어떤게 잘 득점되느냐는 장시간 구사해 보고나서 본인만이 알게되는 극명한 사실이기에..
이상이 3C-01의 리뷰입니다.
나머지 모델도 업하려 했으나 용량부족이라네요. 아~ DAUM은 이점이 좀 ㅠㅠ 차후에 3C-02 마운틴 모델로 찾아뵙겠습니다. 3편으로 나누어야만 하겠네요. 즐겁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 2일 연타의 술자리가 과했던지 집중이 않되네요. 함께하신 모든분들과 선수회 시합임에도 밤늦게까지 동석한 빅볼클럽의 "조치연" 선수분 및 최근의 용품추세를 상세히 설명해주신 김치빌리아드의 "윤순택 실장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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