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
왜야고 묻거든
나...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 오면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 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요...
!
오늘 내 몸에 안긴 겨울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이 떠가는 저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
응남산악회 회원님들 건강하하시고 이제
산에서 자주 뵈겠읍니다.
인 타 샤 : 장 대 식
첫댓글 앞으로 응남산악회회장 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