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물체를 멀리 보내는 스포츠인 골프!
순전히 나무 재질로 시작된 골프클럽(골프채)의 진화와 더불어
스포츠 과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골프공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골프공의 발전 역사
15세기에서 17세기 사이 골프공은 골프채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딱딱한 너도 밤나무를 깎아서 사용했습니다. 이후 Feather Ball 이라는
소위 ‘깃털볼’ 이 탄생했는데요.
깃털로 만든 골프공? 어떻게 쳐!
깃털볼은
다량의 거위 깃털을 최대한 압축하여 소가죽이나 말가죽을 적셔
둥글게 꿰맨 것입니다. 이 젖은 상태의 가죽이 마르면서 굳어져
나무공 만큼이나 딱딱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깃털볼의 치명적 단점은 쉽게 상상할 수 있겠지만
비에 젖으면 180 야드(약 160미터) 밖에는 칠 수 없었고
또 제조 숙련자 조차도 하루에 4개의 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가격이 엄청나게 높았으며
쉽게 가죽이 찢어지는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했죠.
기록에 의하면 1836년 영국의 Samuel Messieux 경이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361야드(약 330미터)의 드라이브를 쳤다고 하니
딱딱하지만 정말 새처럼 날아간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고무로 골프공을 만들면 탱탱볼 아냐?
이 후 1848년 고무나무 수액에서 채취한 생고무로 만든
Gutta Percha(구타 페르차) 볼이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에는
깃털볼에 비해 비거리(친 볼이 날아간 거리)가 나지 않는다며 불만이던 골퍼들은
볼이 오래 될수록 비거리가 길어짐을 깨닫게 됩니다.
그 늘어난 비거리의 원인은 바로 오래 사용한 골프공의 상처에 있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딤플(골프공의 곰보 같은 홈)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여 1860년 경부터는 홈이 있는 구타 페르차가 만들어졌지요.
홈이 있는 구타 페르차 볼 / Bramble(딸기모양) 하스켈 볼
이때부터 골프공의 발전 속도는 점점 빨라지게 됩니다.
1900년대가 되면서 구타 페르차 볼들은 딱딱한 고무 핵에 긴 고무줄로 탄력을 높인
Haskell(하스켈)볼이라는 고무코어 볼로 대체됩니다.
기계문명의 발전에 힘입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골프공들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고 클리블랜드의 한 골퍼가 굿리치 타이어와 함께
두개의 재질로 이루어진(투피스) 골프공을 개발했습니다.
1930년대, 인조고무의 핵 부분에 합성수지를 코팅한 이 공들은
다양한 매쉬패턴(그물망 모양)을 통해서 오늘날의 딤플 공에 점점 가까워집니다.
딤플, 회전을 통한 유체역학의 진수
NASA 의 연구원이나 크루즈 미사일 전문가들이 동원되는
현재의 골프공의 설계에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딤플’ 입니다.
현재 골프공의 모형은 1975년경 물리학자와 화학자에 의해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골프공을 한 번 더 날게 만들고 싶다면 보조개를 만드세요
딤플은 모양과 크기, 숫자에 따라 타구 후 공의 높이와 비거리가 확연히 달라지는데요,
우리가 프로골퍼의 티샷을 볼 때 공이 쭉 뻗어나가다가 다시 한번 솟구치는
‘2단 로켓’ 효과가 바로 딤플의 비밀에 숨겨져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딤플이 없다면
그 공은 쭉 뻗어나가다가 그대로 곡선을 그리면서
가라 앉는다고 보면 되는데요,
먼저 골프공은 타격의 충격에 지배를 받으면
위로 순간 솟구치게 됩니다.
이후, 타격시의 역회전 때문에 아래쪽 공기의 속도는
느려지고 위쪽 공기의 속도는 빨라져
양력(공을 떠오르게 하는 공기의 힘)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딤플의 역할이지요.
스핀이 없을 경우 직선으로의 에너지만이 전달 되지만 역회전이 걸린 공은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는 효과를 가지게 때문에 공이 위로 다시 뜨게 됩니다.
골프공의 딤플 때문에 골프공의 뒷면으로 이어지는 공기 흐름의 분할선이
끝으로 더 내려오고 이에 따라 볼 뒤로 더 얇은 난류 흔적이 생기게 됩니다.
우린 나름 까다롭다구!
공의 크기와 비거리의 관계에도 물리학의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1987년 미국 골프협회(USGA)는
직경 42.67mm, 중량은 45.93g 이하, 초기속도 250피트(약 시속 300km) 이하로
공인구에 대한 규정을 짓고 있습니다!
공의 회전이 빠를수록 양력(뜨는 힘)과 항력(끌어당기는 힘)이 동시에 증가하며
공의 회전속도가 빠를수록 타출각(타구후 공이 떠오르는 각도)은 작아지고
탄도의 정점은 높아지게 됩니다. 하여 골프공의 적당한 ‘크기’와 ‘무게’ 에 대해서는
규정에 한해서 아직까지도 개발에 개발을 거듭해나가고 있습니다.
골프공 안을 들여다보자
골프공이 몇 조각(piece)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비거리와 컨트롤도 천차만별입니다.
원피스, 투피스, 쓰리피스~
위에서 알아본 골프공의 역사에서 보다시피
일반적으로 골프공은 합성수지로 만든 핵과 커버의 2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피스는 당연히 코어에 다른 성분이 한 껍질 더 씌워진 것이며
1피스는 내구성을 목표로 한 주로 연습용 공이죠.
골프공 속은 다 딱딱할까?
합성수지의 화학적 성분은 메이커마다 특급 비밀인데,
2피스 공의 핵은 모두 고체이지만 3피스는 간혹 액체 합성수지 핵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타이거우즈가 한때 사용했던 3피스 공의 핵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액체로 유명하죠.
다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야!
일반적으로 2피스는 회전보다 거리, 3피스는 비거리보다 컨트롤,
4피스는 3개의 핵에 껍질을 씌운 거나 2개의 핵에 2번 껍질을 씌운 것으로,
2피스와 3피스의 장점만을 활용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물론 프로는 거리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3피스나 4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프로들은 주로 컴프레션(딱딱한 크기)이 큰 공을 사용하는데,
컴프레션이 낮은 공이 컨트롤이 더 좋지만 스윙 스피드가 높은 프로들에게는
공이 찌그러져 비거리를 낮출 수 있으므로 컴프레션이 높은 공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2008년 새로운 볼들의 경향
올해 메이저 골프 브랜드에서 새로이 출시한 볼들은하이엔드라고 생각했던 3피스를 넘어 4피스 볼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명성을 이어온 타이틀리스트의 PRO V1X 나 캘러웨이의 Tour IX 골프공들이
저마다의 고기술을 집합해 4피스볼로 출시되었는데
이 중에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 골프에서 나온 New TP Red LDP 같은 경우는
PGA에서 올해만 벌써 6승째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4피스볼의 성능향상이 기대됩니다.
사용하고 있는 골프공, 혹은 주위의 골프공을 손에 쥐고
그 딤플 패턴과 모양들을 한번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46g 짜리 오묘한 세계가 손 안에 펼쳐진답니다.
세계 4대 골프 대회
남자골프 세계 4대 메이저대회
1.브리티시 오픈(The Open) : 영국 EPGA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은 1860년 8명의 선수가 12홀 코스인 Prestwick 골프 클럽에서 벌인 첫 경기에서 출발했다. 전 세계 골프의 규칙을 관장하는 Royal & Ancient 골프 클럽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Prestwick 클럽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이제는 가장 국제적인 행사가 되었다.이 대회는 해안을 끼고 있는 8개의 코스(스코틀랜드에 5곳과 잉글랜드에 3곳)를 순회하는데 대부분 바닥이 고르지 않고 그린이 굉장히 느리다. 불규칙한 바운드도 예사이고 러프는 악명높기로 유명하다. 또한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악천후도 특징이다.시들해져가던 브리티시 오픈은 1960년에 아놀드 파머가 대서양을 건너와서 우승을 차지하자 이듬해부터는 다른 미국 골퍼들도 연이어 참가했고, 다시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의 위치를 되찾았다. 아놀드 파머와 그렉 노먼 등이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잭 니클라우스와 게리 플레이어, 닉 팔도 등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톰 왓슨은 모두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마지막날 최종경기결과 우승자가 둘 일경우 4개 홀을 정하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특이 하다.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oyal & Ancient Golf Club)이 주관하며 총 상금은 약 600만불 정도.
2.마스터스 대회(The Masters) : 미국 PGA매년 Augusta National Golf Club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는 수많은 이변을 낳으며 메이저 대회로 자리잡았다.1930년 영국과 미국에서 개최된 오픈과 아마추어 대회를 휩쓴 바비 존스가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 설립한 것이 오거스타 내셔널이었다. PGA 사상 최초의 그랜드 슬래머인 진 사라센의 앨버트로스로 유명해진 마스터스는 '아멘 코너'라는 상당한 난이도의 홀로도 유명하다.1935년부터 마스터스로 불린 이 대회의 최다 우승자는 잭 니클라우스로서 모두 여섯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한편 마스터스는 입장객의 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십 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 Augusta 주관이며 이 대회 총 상금은 약 600만불 정도, 우승상금은 약 108만불 정도.
3.US 오픈(The US Open) : 미국 PGA1895년 Newport CC에서 개최된 US 오픈은 'US 아마추어' 경기에 따라붙은 행사에 불과했다. 당시는 프로 선수가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3일간의 아마추어 경기 후에 프로 경기가 하루동안 열렸다.50년 이상된 골프 코스에서만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이 '서든 데스' 방식이 아니라 18홀 라운드로 다음 월요일에 끝난다는 것이다. 미국아마골프협회(USGA) 주관이며 총상금은 약 600만불.
4.PGA 챔피언십 : 미국 PGAPGA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 선수들만 참가한다. 하지만 나머지 3개의 메이저 대회에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권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열린다는 시기상의 문제도 있지만, 1958년부터 매치 플레이에서 스트록 플레이로 방식을 바꾼 것이 이유라고 하겠다.하지만 PGA 투어 성적으로 참가자들을 결정하기 때문에 정상급의 골퍼들만 모여들기 때문에 여전히 4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로 분류된다. 미국프로골프협회(UPGA) 주관이며 총상금은 약 600만불.여자골프 세계 4대 메이저대회1.나비스코 다이나 쇼(Nabisco Dinah Shore) : Mission Hills CC1972년에 시작된 나비스코 다이나 쇼는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년도 3위권의 선수를 비롯한 정상급의 골퍼들이 참가하며 1982년부터 스폰서가 콜게이트에서 나비스코로 바뀌었다.
2.US 여자 오픈(US Women's Open)1946년에 창설된 US 여자 오픈은 4대 여자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S 오픈은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150명의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60명은 LPGA투어의 성적을 통해 선발되지만 나머지 90명은 전국의 지역 예선을 통과해야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US 여자 오픈 우승자 가운데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람들이 많다.
3.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McDonald's LPGA Championship) : Du Pont CC US여자 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은 1955년 창설된 것으로 유명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적이 많다. 또한 이 대회의 전통으로는 골프 코스를 한 곳에서 치르거나 매년 바꾸지 않고 사용 기간을 연장한다.1987년부터 1994년까지는 마즈다가 스폰서였지만, 이후에는 맥도널즈사로 바뀌면서 타이틀이 바뀌게 되었다. 맥도널드는 여자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인 스폰서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은 듀퐁 컨트리 클럽에서 열렸고 대회장으로 연장사용하기로 합의했다.
4.브리티시 오픈(The Open)캐나다에서 열리던 듀모리에 클래식에서 2002년부터 대회명칭이 바뀌면서 개최국이 영국으로 변경된 대회다.자주쓰는 골프용어 52가지
1. 도구
1) 드라이버 (1번우드)
2) 페어웨이 우드 ( 3,5..번우드 )
3) 아이언
4) 웨지
5) 퍼터
6) 캐디백(골프채 넣는 가방)
7) 보스턴 백(옷가방)
2. 골프장
8) 코스
9) 홀 (홀컵 혹은 해당 코스를 의미)
10) 페어웨이 (잔디를 잘 깎아 놓은 코스의 중앙지역)
11) 러프 (페어웨이를 벗어난 코스의 지역)
12) 그린 (홀이 있는 곳)
13) OB 구역 (코스를 벗어난 지역)
3. 플레이 관련
14) 티박스 (해당홀의 첫 타를 치는 구역)
15) 티샷 (티 박스에서 치는 첫타)
16) 티 (공을 올려놓는 작은 막대기)
17) 티 오프(tee-off) 첫홀에서 티샷을 하는 행위
18) 티 타임 ; 첫 티 오프를 하는 시간
19) 부킹; 티 타임을 예약하는 행위
20) 세컨샷; 티샷후 두번째 샷
21) 온 그린; 샷을 한 공이 그린에 올라감
22) 어프로치; 그린에 있는 핀(홀)으로 공을 가까이 붙이기 위한 샷
23) 홀 인; 홀 안으로 공을 넣음
24) 홀 인 원; 한번의 샷으로 홀에 공을 넣음
25) 버디;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1타 적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26) 이글: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2타 적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27) 알바트로스;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3타 적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28) 파: 해당홀 규정 타수와 같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29) 보기;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1타 많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30) 더블보기;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2타 많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31) 트리플보기;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3타 많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32) 쿼드러플보기;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4타 많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33) 더블 파; 해당홀 규정 타수보다 2배 많은 스코어로 홀인을 함
34) 아웃 오브 바운스(OB); OB구역으로 공을보냄
35) 캐디; 해당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도우미
36) 프로; 골프를 직업으로 삼은사람
37) 세미프로; 우리나라에서 프로가되기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한 준프로
38) 티칭프로; 가르치는것을 주 업으로하는 프로
39) 투어프로; 시합으로 상금을 획득함을 주업으로하는 프로
40) 비기너;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초보자
41) 보기플레이어; 평균 홀 스코어가 보기인 플레이어
42) 싱글 플레이어; 한 라운드 평균 9오버파 이내의 플레이어
43) 라운드; 18홀을 도는 골프 한게임
44) 스크라치 플레이어; 평균 이븐파를 치는 플레이어
45) 오버파; 규정타수보다 스코어가 더 많이 나온것
46) 이븐파; 규정타수와 같은 스코어
47) 언더파; 규정타수보다 적은 스코어
48) 라이; 공이 놓여있는곳의 기울기
49) 라인; 그린에서 공이 굴러갈 곳의 기울기, 경사
50) 퍼팅; 퍼터로 공을 홀쪽으로 굴림
51) 마크(mark): 그린 위에서 동전이나 마커를 볼 뒤에 놓고 볼을 집는 것
52) 해저드(hazard) : 모든 벙커 또는 연못 등의 워터해저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