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현감독, 1999년. 텔미썸딩
당시엔 이렇다할 스릴러 장르가 주목받지 못했는데 흥행도 성공했던 한국영화. 심은하가 범인인 것처럼 보이나 마지막까지 암시만 던져주고 끝나는 것이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작품.
김성홍감독, 1995년, 손톱
언제나 그렇듯 사건은 가까운 이, 여기선 친구에게서 시작된다. 주인공이 두 여자지만 인간의 질투와 자존심의 극한을 보여줬던 인상적인 작품.
이용주감독, 2009년, 불신지옥
봉준호감독의 조연출을 했다는 이력이 눈길을 끌었지만 호러영화를 기피하는 터라 볼지말지를 망설였었다. 그렇지만 쉽게 다룰 수 없고, 잘못 건드리면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측면의 이야기 접근이 용감해 보였다. 치밀한 구성과 스릴넘치는 극 전개로 무섭지만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