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 안내 http://admission.snu.ac.kr/
Ⅰ(e-book) 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을 위한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안내
학교 밖 경력이 화려할 수록 입학사정관제 선발에 유리하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가 말하는 정답은 '노(No)'이다.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 대상 학생이 대폭 확대돼 학생과 교사들이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갖고 준비할 수 있게 하려고 책을 만들게 됐다" (박정일 입학관리본부장)
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발 기준과 준비 방법이 공개됐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27일 이북(e-book) '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을 위한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안내'를 만들어 전형의 세부 선발 기준과 절차, 학생과 교사의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snu.ac.kr)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사정관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통해 학생의 어떤 부분을 평가하는지와 5단계로 이뤄진 선발 절차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학업능력은 입학사정관 전형에 중요하지 않다거나 특정 분야에서만 뛰어나면 합격할 수 있다는 등 지원자들이 갖기 쉬운 오해를 풀어주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학교 현장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예비 서울대학생의 학교생활'이라는 코너를 통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학년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와 교사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지 등의 설명도 있다. 책 중간 중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이 대학에 들어간 선배들의 도움말을 넣어 합격을 위한 본보기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는 지난해까지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외국인특별전형 등 정원 외 전형에서만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선발했지만 2011학년도부터는 정원 내 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선발인원 753명)에까지 사정관제를 확대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이 제도로 선발되는 인원은 2010학년도 전체 정원(3천159명)의 10.4%(331명)에서 2011학년도에는 35% 정도인 1천100여명으로 늘어난다.
Ⅱ 서울대가 밝힌 입학사정관제의 오해와 진실
"입학사정관제의 목표는 공교육 틀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기회를 활용해온 인재를 발굴하는 것"
■ 지나친 스펙쌓기는 감점요인
입학사정관제에 관한 대표적 오해 가운데 하나는 '학교 밖에서 쌓은 화려한 스펙'이지만 학교공부와 무관한 경력으로 자기소개서를 채웠다간 학교생활을 불성실하게 한 것으로 평가 받기 십상이다. 안내서는 "교과공부를 충실히 하되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내의 심화학습, 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학교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 인재를 발굴하는 게 서울대 입학사정관제의 목표라는 것이다.
■ 최우선은 학업능력! 평가방식이 다양할 뿐
학교성적이 얼마나 반영되는 지 외부에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는 오해도 생겼다. 이는 내신이나 수능 점수를 기계적으로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불거졌지만 성적이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예컨대 항공공학에 지원한 학생에 대해 수학 과학에 대한 성적과 과학동아리 등 이와 관련한 학교 내 활동을 본다는 것이다.
■ 지나치게 한 우물 파다간 낭패
또 하나의 오해는 '한 분야에 탁월한 학생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것. 하지만 엄청난 봉사시간만을 가진 학생이 합격한 경우는 없으며, 리더십만 탁월한 학생도 낙방했다고 한다. 봉사 리더십 대인관계능력 등은 가점요인이지만 기본적인 학교생활이 바탕에 깔려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안내서는 "화려한 기록에 매달리기 보다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관심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학습기록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학년별로는 고교 1학년 때는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계획을 세우며, 2학년은 관심분야를 보다 깊이 공부하고 3학년은 이를 정리해 자신의 노력을 충분히 지원서에 담아내야 한다.
■ 자기소개서는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는 객관적인 자료나 일화를 중심으로 솔직하고 구체적,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저는 부반장을 했고, 리더쉽이 우수합니다”보다는 “반장에 떨어지고 부반장이 돼 서운했지만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맡겠다고 결심하고 학급 친구들끼리 ‘하루 한 번 칭찬하기’를 시도했습니다”라고 써야 한다. 성장과정을 연대기식으로 나열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아리 탐구발표서, 실험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챙겨두면 자기소개서에 첨부해 제출할 수 있다.
■ 학생을 잘 아는 사람이 추천서 써야
추천서는 학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써야 한다. 유명인사가 쓰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깔끔한 문장에 신경 쓴 나머지 국어교사가 추천서 작성을 전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다른 증빙서류로 파악이 안 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추천인이 허위·과장 평가를 할 경우 향후 추천인 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일선 학교는 학생들에게 정규, 기타 활동에서 다양한 과제를 부여해 심화학습을 지원하고 교사들이 이를 기록으로 세세히 남겨 두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05/h2010052722053522020.htm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52709535727584
http://news.donga.com/Society/Edu/3/0301/20100528/28661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