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사무노동자의 파업을 지지하며-
< 성 명 서 >
대우버스 자본은 공장이전과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라!
- 지난해 171억 이익을 내고 임금동결 주장은 후안무치의 전형이다.-
11월3일 투쟁의 깃발을 든 버스 사무노동자의 역사적인 파업은 정당하다.
대우버스 자본이 비이성적인 태도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 2005년 부산시내로 공장이전과 고용보장 합의, 그리고 사무지회와의 단체협약을 하루아침에 폐기하는 행태는 전형적인 부도덕한 자본가의 모습이다.
과거 대우차 부도 이후 버스공장을 헐값에 인수한 영안모자 자본이, 수 백억의 이익을 내고도 임금동결과 구조조정을 운운하는 것은 그 동안 피 땀 흘려 일해온 노동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도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 사회적인 행태이다. 더구나 부산지역과의 사회적 합의인 공장이전의 약속을 깨뜨리는 행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마저 도외시하는 일로 시민사회로부터 비난 받아 마땅하다.
대우버스 사무직 노동자들은 2005년 노조를 결성하기 이전 희생과 굴욕의 세월을 보내왔다. 이제 노사평등의 관계를 희망하며, 상호발전을 모색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또 다시 임금동결과 근거 없는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는 청산되어야 한다. 올바른 경영과 회사발전은 노동자를 경영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합의정신을 지키는 자세에서 출발한다. 버스 자본은 공장이전과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을 철회하고, 노사교섭에 성실히 임하라. 사무직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
울산공장 이전은 제2의 동희오토를 만들겠다는 버스자본의 꿈
대우버스 울산공장의 현장은 전원 비 정규직으로 채워져 있다. 부산공장의 정규직과 사무직을 구조조정하고 울산으로 공장 이전하여, 비 정규직 만으로 버스를 생산하는 자본이 꿈꾸는 공장을 만들겠다는 의도이다.
신 자유주의 양극화의 비극인 비 정규직을 양산하겠다는 버스자본의 의도에 단호히 맞서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버스 사무지회 조합원 동지들의 역사적 파업투쟁은 너무나도 정당하며, 모범적 투쟁이다.
GM대우차사무지부는 조합원을 대표하여 대우버스 사무지회의 공장이전/구조조정 철회를 위한 파업투쟁을 적극 지지/지원할 것이다.
2008. 11. 21
전국금속노조 GM대우차사무지부
첫댓글 파업지지 감사드립니다...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