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트랙 :
트레킹 일시 : 2024년 6월 3일 맑음, 영상 25도
트레킹 코스 : 스테판츠민다 메모이르 호텔 ~ 게르게티 마을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 게르게티 타워 ~ 게르게티 계곡 ~ 호텔
동 행 인 : 동우회원 27인
<게르게티 교회와 카즈베기산>
스테판츠민다의 둘째날 아침에 멀리서만 보았던 게르게티 교회를 찾아간다. 경험없는 가이드의 안내는 배제하고 오룩스맵의 온라인지도에 의존하여 갈길을 잡고 가다가 계곡길을 피하여 꼬부랑 도로 우측으로 인접하여 오르기로 한다. 동네길에서 계곡길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가다가 오르면 직등코스인데 이 언덕에서 쉬면서 열기를 식힌다. 그리고 두번째 우측 꼬부랑에서 쉬어간다. 세번째 우측 꼬부랑을 지나서 도로를 우측(북쪽)으로 보내고 좌측 사면으로 향하며 뚜렷한 길에 접하여 쉬어간다. 여기서 힘을 내어 오르면 돌십자가에 닿는다.
게르게티 교회 앞에서 동쪽으로 우회하여 올라간다. 많은 관광객들이 걸어오르는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차편으로 온다면 10분이면 올 것을 우리는 1시간 반이나 걸렸다. 교회는 공사중이지만 대부분 공개되고 있다. 내부에서는 여성은 머리를 가린다. 30분간 이곳저곳에서 카즈베기와 쿠로를 벗삼아 놀다가 류대장의 제언대로 계곡길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 야생화가 경사지 초원에 가득하다. 고도를 낮출수록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게르게티 타워 아래 계곡을 보고 그냥 지나칠 이가 없을 것이므로 당연히 모두 세족식을 한다. 모두 하나로 모일 때 일어나서 마을길을 따라 내려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간다. 거기에서 양털 수공예를 진지하게 관찰 및 체험을 하고 호텔로 복귀하여 오늘 하루 트레킹을 마친다.
<트레킹 지도>
<트레킹 요약>
<트레킹 앨범>
09:58 스테판츠민다 모메이르호텔 출발(약1790m), 게르게티 교회와 구름에 쌓인 카즈베기산을 바라보며 호텔을 나선다.
10:06 테레크강(약1742m, 0.5km, 0:07), 다리로 테레크강을 건너가서 좌측 게르게티마을길로 오른다.
게르게티교회로 오르는 능선이 보이지만 여행자들은 도로를 따라 가든지 도로를 경유하는 지름길로 오른다. 우리는 도로를 잇대는 지름길로 올랐다가 좌측(서쪽) 계곡길로 내려오기로 한다.
좌측으로 빠져나온 언덕은 6일차의 아침 트레킹으로 오를 언덕이다. 저기로 오르면 계곡을 따라서 게르게티교회로 갈 것 같은데, 우회하며 계속 고도를 올리므로 올라갈 때에는 적합하지 못한 것 같다.
마을길을 계속 오르다가 정면이 언덕으로 오르면 길이 보인다. 맑은 날씨에 일사량이 높아 땀이 솟는다.
10:32 계곡 갈림길(약1850m, 1.6km, 0:34), 좌측(서쪽)으로 직진하는 길은 계곡길로 오늘의 하산로이고 여기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스테판츠민다 시가지를 바라본다. 아침에 올라갔던 숲이 보이지만 그 뒤의 언덕은 가려져 있다.
10:40 게르게티 언덕(약1910m, 1.9km, 0:42), 한라산과 같은 높이에 올라서 나무 그늘을 찾아 10분간 쉬어간다. 여기서 오르면 바로 도로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면서 지름길을 찾을 것이다.
10:50 첫번째 도로 접근(약1940m, 2.1km, 0:52), 오룩스맵의 온라인지도(OpenTopoMap)으로 위치와 거리를 계산해서 오르고 있다. 선두와 중간, 후미는 무전기로 상호 연락하여 모든 회원들이 함께 게르게티 교회를 향하여 오른다.
우측으로 뚜렷한 발자국을 찾아 올라간다.
사면으로 우회하여 오르고 있다.
스테판츠민다 시가지를 다시 한번 바라본다.
11:00 두번째 쉼(약2005m, 2.4km, 1:02), 나무그늘에서 약 10분간 쉬어간다.
11:15 두번째 도로 접근(약2050m, 2.5km, 1:09), 도로는 4번 지그재그로 왕복하면서 교회로 올라간다. 이후로는 도로를 만나지 않고 교회까지 등로를 따른다. 햇볕이 따가워 나무그늘을 찾으나 여의치 못하다.
11:28 세번째 쉼(약2120m, 2.8km, 1:20), 마지막 오름을 남겨두고 10분간 쉬어간다. 교회 십자가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애기괭이밥을 닮은 야생화가 피어있다.
11:46 돌십자가(약2180m, 2.9km, 1:25),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으로 인하여 거의 속도를 내지 않고 관광에 몰두한다.
남서쪽으로 약2710봉을 바라본다. 게르게티 마을의 언덕으로 올라오면 이 봉우리로 연계하여 올라올 수 있겠다.
스테판츠민다 뒷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게르게티 언덕에서 야생화가 만발한 언덕을 넘어 교회로 올라간다.
주차장에서 올라온 이들이 우리를 신기하다고 쳐다본다.
카즈베기산을 눈으로만 올라가본다.
서쪽의 약2710봉 능선을 바라본다.
17:30 게르게티교회(약2190m, 3.3km, 1:40), 교회는 일부 공사가 진행중이라서 약간 산만하고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에서 주위 경관을 즐기고 있다. 외부를 한 바퀴 돌고나서 내부 교회당으로 들어가본다.
교회내부로 들어가 본다. 예배당에 들어갈 때에는 모자를 벗어야 했고, 여자들은 스카프를 써야 하며, 반바지 차림은 입장이 제한되었다.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 있어 이해가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 많다.
스테판츠민다 시내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긴다. 이런 것이 여행의 즐거움이다.
내려가야할 계곡길을 바라본다.
카즈베기산의 좌우(남북)으로 뻗어가는 산을 확대해 본다.
주변의 풍광을 담아가는 이들과 함께 한다.
12:35 하산시작(약2146m, 3.5km, 1:50), 택시를 타고 내려갈 분들은 주차장으로 향하고 다른 회원들은 계곡길을 따라가기로 한다.
천상의 화원을 다시 한번 걷게 되는 행운이 있다.
야생화와 함께 동행한다.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해 보여도 초원이라서 미끄럽지 않아 그리 위험하지 않다.
산길에 물이 흐른다.
일본 중앙알프스에서 많이 보았던 보라색 꽃이 지천이다.
내려오는 길을 되돌아본다.
13:10 게르게티 타워(약1926m, 4.4km, 2:18), 유사시에 망루 역할을 했던 타워를 지나 내려간다. 이 타워는 게르게티 마을에서도 볼 수 있어서 거의 다 내려왔음을 알게 된다.
반대편에서 보면 상당한 부분이 훼파되었음을 알게 된다.
계곡으로 내려간다.
13:16 게르게티 계곡(약1868m, 4.6km, 2:25), 시원한 계곡물을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여기서 10분간 족욕을 하며 쉬어간다.
그리고 다시 걸어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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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 하산완료(약1745m, 6.0km, 2:47), 시내로 돌아와서 점심 식사를 즐긴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찾는다.
이 가게 안에서 양털 수공예 문화체험을 한다.
스테판츠민다 시내에 폐허화된 교회가있다.
15:00 호텔로 복귀하여 휴식시간을 갖는다.
저녁이 되니 카즈베기산은 구름에 쌓여있고 게르게티 교회는 어둠 속에서 자리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