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탄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어요 ^^
1탄 : http://cafe.daum.net/makingup/30hY/11991696
2탄 : http://cafe.daum.net/makingup/30hY/12930317
3탄 : http://cafe.daum.net/makingup/30hY/13562908
4탄 : http://cafe.daum.net/makingup/30hY/1478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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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 음식 석셔너가 또 왔어요!!!! 약 1년반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
늘 그렇듯 1달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들여 탄탄하게 계획을 자고, 체력을 만들고, 위를 늘리면서..
많은 준비 끝에!!! 드디어 잘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에도 늘 그렇듯 먹다 죽어 보겠다능!!! 위를 터트려 보겠다능!!! 이런 생각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
이제 여러분께 부산 먹자 투어 5탄을 공개합니다!!! ^^
참고 1: 사진 속 가끔 등장하는 날씬한 녀성은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아닌 동행인입니다.
참고 2: 저희는 위생에는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위생관념과 맞지 않는 곳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참고 3: 아시겠지만, 입맛이라는 게 제각각이죠. 저희도 추천 받아서 간 집이고, 맛있어서 추천하지만, 여러분들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는 맛집 추천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참고 4: 다 안 먹는 거 아니냐는 분들 많으신데.. 다 먹습니다 ㅋㅋㅋ 돈 아깝게 버리는 거 안 해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글 쓰려고 돈을 날리겠어요 ㅋㅋㅋ 다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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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st Day
10:00
동행인과 목/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아침 10시 기차에 올랐습니다. ^^
10시라는 시간에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ㅋㅋㅋ
먹는 시간에 맞춰서.. 12시쯤에 피자 먹겠다는 일념에 10시 기차를 올라탔죠 ㅋㅋㅋㅋ
근데.. 어라라.. 기차 안에서 먹은 귤이랑 계란 사진이 없어졌네요.
빈속이면 더 못 먹으니까 꼭 먹어야 한다는 동행인의 지론에.. 수제 훈제계란과 여름치고 매우 달달한 귤을 하나씩 먹었답니다.
12:40
약 2시간의 기차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대구!!!!
저번에도 언양에 가려고 대구에 들렀다 갔던 적이 있기는 했는데요. 그때는 대구역사 밖을 벗어나지는 않아서.. ㅋㅋㅋ
이번이 먹자 여행으로는 대구에 처음 들른 거였죠 ㅋㅋㅋ
대구에 들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피제리아였습니다.
카페의 수라간방에서 처음 본 피제리아 피자의 비쥬얼 쇼크란... 하앍!!!!!
부산까지 가는데, 피제리아를 들르지 않을 수는 없어!!! 라는 강한 신념으로!!!!
일정까지 변경해 가면서 무조건 들렀습니다 ㅋㅋㅋㅋㅋ
12시 40분쯤 대구의 폭염에 굴하지 않고, 겨우 도착한 피제리아는 정말.. 하아...................... (feat. 쌍투스)
우선 첫 고비는 뭘 먹느냐였죠!! 파스타는 빠네 스타일 파스타로 일찌감치 결정해 두었지만, 피자가 문제였습니다.
고르곤졸라가 베스트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저희가 워낙 끈적끈적 오일리한 걸 좋아하는지라..
콰트로 포르마쥐를 선택했죠. 선택은... 정말이지.. 완벽했습니다. 하아..............................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제가 이제껏 먹어 본 피자 중에 제일 맛있었긔 ㅠㅠㅠㅠㅠㅠ
그에 비해 파스타는 좀 덜 맛있는 편이었고, 피클은 맛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다 괜찮아요.. 미친 듯이 맛나는 피자가 있었으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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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앍!!! 이것 좀 보세요!!!! 이 치즈!!!! 하앍!!!!!! 뭔 말이 필요하겠숴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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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
피자를 먹고 발걸음 가볍게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바로 바로 콩국집이었는데요!!!
저는 콩국을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나 두장 이라고 하죠? 중국식 두유 같은 건데요. 중국의 국민 아침이죠 ㅋㅋㅋㅋ
따듯한 콩국에 설탕을 통통 뿌리고, 꽈배기 같은 튀김빵을 넣어서 먹는 건데요~
저번에 대만 가서 먹고는 홀릭이 되어, 이번 대구 갔을 때 꼭 먹겠다고 결심을 했죠.
제가 원래 가려던 곳은 따로 있었는데.. 거긴 밤부터 아침 6시까지 밖에 안 한다고 해서 ㅠㅠㅠ
24시간 하는 다른 맛집으로 갔어요. 여기도 무척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근데............ 너무 뜨거워요...
입안이 다 허는 줄 알았어요 ㅠㅠㅠ 튀김빵도 2종류로 일반적인 거랑 쫄깃한 게 있어서 맛있었어용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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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피자와 콩국을 먹고 다시 부산행 기차에 올랐어요.
동대구역의 유명하다는 우동사랑을 가고 싶었으나.. 그건 없어졌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있으면 먹고갈까 하는 맘에) 여기 저기 뒤졌지만, 냄비우동 스타일로 우동사랑 같이 파는 곳은 발견을 못했어요 ㅠ
저번 4탄 때는 공사중이더니.. 이게 뭔 날벼락이오 ㅠㅠㅠㅠㅠ
16:40
대구에서 알흠다운 시간을 보내고, 부산에 도착을 했답니다.
호텔에 짐 풀자 마자 바로 남포동으로 뛰쳐갔죠. 이번 맛집은 냉채족발 집이었답니다.
1탄에 시도했던 음식인데.. 저희에게는 그다지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던 음식이었죠.
하지만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족발 골목의 많은 족발집들 중 부산족발을 갔는데..
사람 많고.. 바쁘고.. 인심 야박하고.. 주문 했는데, 주문 들어가지도 않고.. 주문 받았던 아주머니는 받은 적 없다는 투고..
물 달라고 했더니, 이모가 가져다 줄 거라고 딴 소리고.. 사람들이 벨을 마구 누르니까, 마이크로 갈 테니 벨 누르지 말라 드립을 하고..
정말이지.. 서비스로는 최악의 곳이었어요.. 뭐 대단한 거 먹겠다고 내가 이 고생을 하나 싶더라고요.
짜증도 났고!!! 컴플레인도 했어요... 근데........................... 족발을 먹는데..
어? 어?? 어??? 맛있는 거에요. 다신 안 온다고 버럭 버럭 하다가.. 그 소리 뭐, 확 들어가 버렸죠, 뭐 ㅋㅋ 악!! 모냥 빠지게 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진짜 다행이다 싶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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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족발 먹고 배도 많이 부르고 해서, 깡통시장을 돌아다니면서 1차로 배를 꺼트렸습니다.
그러다가 식혜를 사먹었는데요. 1000원짜리 1잔 샀는데도, 2명이냐고 물으시면서 작은 컵 하나를 더 주시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라 하시고.. 진짜 깡통시장 인심이 최고 같아요 ㅠㅠㅠㅠ
어랏.. 사진이 인물 사진들만 있어서.. 이건 제외할게요 ㅋㅋㅋㅋㅋ
18:00
식혜로 우선 배를 꺼트리고 (?) 밀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상재 본가밀면을 추천해 주셔서 먹으러 갔더니..
광복점은 없어졌대요 ㅠㅠㅠㅠ 그래서 늘 가던 할매가야밀면으로 가서 먹었답니다.
정말 씌원해요!! 군더더기 없이 씌원한 맛이에요. 제가 예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연탄가스 마시고 어지러울 때 밀면 먹으면 진짜 최고에요!! 정신이 말짱해짐!!
그러고 보니, 이번엔 밀면을 1번 밖에 못 먹었네요 ㅠㅠㅠ 진짜 아쉬워요. 밀면 최고 ㅠㅠㅠ
이거 먹고 광복동 롯데 백화점에 갔었어요. 롯빠인 저는 자이언츠샵에서 레인코트를 보았으나.. 99,000원이어서 내려 놨긔 ㅋㅋㅋ
여러분도 깡통시장이나 롯백 구경하셔도 좋을 듯 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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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이번 여행은 좀 문 to the 화적인 여행이었는데요. 이제껏 부산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한 적이 없는 거 같아서..
한큐에 볼 수 있는 부산 시티투어버스 야경 투어를 예약했답니다.
예약 안 하면 자리가 없어서 못 타시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생각 있으시면 꼭 예약하세요!!
저희도 모르고 밀키스를 들고 타긴 했는데요 ㅋㅋ 버스내 음식물 금지라고 표시는되어 있는데, 다들 먹고 마시는 분위기였어요.
버스 기사 아저씨의 소개 멘트와 함께 부산야경의 대표지인, 광안리-해운대-광안대교- 금련산 천문대를 쭉 지나오는 코스에요.
저도 금련산 천문대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야경이 예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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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
이 날은.. 로맨스가 필요해가 끝나는 목요일이었죠. 광팬인 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라마 시작만을 기다렸습니다.
호텔 앞 편의점에서 산 맥주, 사이다, 쁘띠챌 (2+1) 과 말이죠 ㅋㅋㅋㅋ
간간이 울먹이는 배우들에게 맥주와 사이다를 공급해 주며.. 마지막회를 즐겼습니다.
(저는 윤석현 응원하던 터라.. 엄청 좋았습니다...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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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nd Day
어제 맥싸를 마시고 잔 탓에 엄청나게 얼굴이 부어버렸지만.. ㅋㅋㅋㅋㅋ
전혀 신경쓰지 않고, 우선 호텔 조식으로 위를 똑!똑! 깨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부산 먹자 투어에 나섰죠. 부산 투어의 가장 필수적인 준비물은 지하철 1일권입니다.
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면, 하루 종일 지하철을 탈 수 있죠 ㅋㅋㅋㅋ
저희는 2, 3일만 1일권을 이용했어요. 4번 이상 타지 않는다면, 1일권이 손해라서요 ^^
10:30
정말이지 저희가 사랑해 마지않는 쌍둥이 돼지국밥집입니다.
금요일 아침인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더라구요.. 하아.. 짜잉나!!!
무튼 들어가서 수육백반과 돼지국밥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수육도 다시 2종류로 늘어났고, 정말 맛있었는데.. 뭐랄까.. 예전보다 조금 맛이 덜해진 거 같은 늑힘적인 늑힘은
저희 착각일까요.. 분명히 맛있는데, 예전의 컬쳐 쇼크만 하진 않더라구요. 이제 몇 번 먹어봐서 그럴까요?
무튼.. 어쨌든 저쨌든 확실히 맛있는 집인 건 틀림 없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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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너..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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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저도 2번 가보고, 동행인도 처음 가본 미누재 양갱이라는 곳인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에요 ㅋㅋㅋㅋ 사장님이 직접 앙금과 양갱을 만드신다고 해요.
팥빙수에 팥과 얼음, 팥 뭐 이런 식으로 층층이 되어 있는데.. 진짜 너무 씌원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아이스커피도 핸드드립이었던 듯 해요. 팥빙수의 단 맛을 커피로 깔끔하게 날려주는 거죠 ㅋㅋㅋ
양갱 작은 것도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5가지 양갱이 나오는데, 팥은 물론이고, 완두도 진짜 맛있긔~
허브차도 차갑게 같이 나오고요. 저희 옆에서 어머니와 초딩 따님이 1인 1빙수 하셨는데.. 진짜 보는 저희가 흐믓했어요 ㅋㅋㅋ
그래, 저거다!!! 저 아이는 자라서 삼국인이 될 게야!!! 함시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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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울서 왔다고 하니까, 호두강정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고급스럽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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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저희의 이번 여행 테마는 문 to the 화 여행!!! ㅋㅋㅋ 누가 뭐라고 해도 문화 여행이에요.
해운대로 자리를 옮겨서 영화를 한 편 봤답니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 콤보를 먹은 건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도둑들.. 예상치도 못했는데, 영화가 홍콩, 마카오를 거쳐서 부산까지 배경이 옮겨지더라구요 ㅋㅋ
부산에서 본 저희들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캭캭캭캭캭캭!!!!
전지현, 김혜수 예쁘고 멋진 건 말할 것도 없고, 김수현도 5분만 더 나왔으면 제가 수현맘 하는 건데 ㅋㅋㅋㅋ 아쉬워요.
이정재는 저렇게까지 찌질하게 나올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하지만.. 최고는 김윤석., 하아.... 섹시해..... 늘 소주잔 바로 내려 놓은 듯한 인상인데도.. 아오.. 그냥 섹시 쩔어요.
이건 보셔야 알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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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영화가 끝나고, OPS에 가서 빵을 샀어요.. 하지만 비겁하게도 Take-Out. 네, 배가 부르더라구요 ㅠㅠ
진짜 그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비겁하게 Take-Out을 하고야 말았어요.
나중에 다시 소개 드리겠지만, 전 슈크림과 명란 바게트를 샀어요.. 우왕 굿!!!
이거 먹고 해운대랑 파라다이스 면세점 구경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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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이곳도 저희가 사랑해 마지 않는 문현동의 백년전통곱창..
2명이 가도 늘 "3인분 드릴까예?" 물으셔서.. 2인분으로 고쳐 주문하곤 했는데..
이젠 기본이 3인분이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헝!!!!!
그래도 뭐 못 먹을 양은 절대 아니에요. 저희도 다 먹고 나왔어요. 읭? ㅋㅋㅋㅋㅋㅋㅋㅋ
쫠긧쫠긧 하면서도 부들부들해서 진짜 맛있어요 ㅠㅠㅠㅠㅠ
여기도 3인분이 기본이래서 다신 안 온다고 했다가.. 조용히 입다물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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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다음은 범전동 오뎅집이었어요. 부산의 명물 떡오뎅, 곤약오뎅, 부산오뎅, 스지오뎅을 모두 맛보실 수 있어요.
국수나 다른 종류들도 많고요. 저희는 워낙 떡, 곤약을 좋아해서 ㅋㅋㅋㅋ 비싼 스지는 놔두고 이런 것만 ㅋㅋㅋㅋ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저 서울에 이거 분점 내고 싶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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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호텔에 돌아왔어요.. 그리고 식고 잤습니다.. 읭??
한참 먹을 시간 아니냐고요? 다른 게 아니라.. 바로 바로, 축구 응원전 때문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갑자기 미친 듯이 새벽 3시 30분 넘어하는 축구 응원전을 CGV에서 보기로 한 거죠 ㅋㅋㅋㅋㅋ
날씨도 덥고 나이 들어 체력도 약해졌으니, 이제는 씌원하고 안전한 영화관에서 ㅋㅋㅋㅋ 비겁하게 2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밤음도 가기로 했거든요. 20대 후반~30대의 아지트라는 밤음... 하.. 이건 좀 있다 얘기 하죠.
무튼 그런 이유로.. 저희는 일단 잠을 청했습니다.
24:00
사진이 따로 없네요. 10시 50분에 일어나서 거의 막차를 타고 해운대로 갔습니다.
해운대 밤음에 도착하니 12시 ㅋㅋㅋㅋ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우왕... 테이블이 없대요. 당연한 건가 ㅠㅠㅠ
무튼.. 스탠딩으로 들어갔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ㅋㅋㅋ 맥주 한 잔 겨우 얻어 마시고, 친구랑 춤 좀 추곤 했어요.
근데.. GOD... 우왕..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팬지였는지, 남자고 여자고 할 거 없이 응원법 있잖아요. 그걸 하는데..
기가 막힐 정도로 잘 하더라고요 ㅋㅋㅋ HOT 노래는 비교도 안 되게 손발이 탁탁 맞음 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
담배, 술 냄새에 쩔고, 남발하는 사이키 조명과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폐, 시력에 손상을 입고 2시 쯤에 밤음에서 나왔습니다.
27:35
드디어 영화관에 도착을 했어요. 사실은 좀 일찍 왔어요. 26시 30분쯤 ㅋㅋㅋ
근데 세상에 CGV에서 영화관 문도 10분 전에야 겨우 열어주고 ㅠㅠㅠㅠ 냉방은 얼마나 세게 해놨는지.. 추워서 신문지 덮고
마치 노숙인 같은 비쥬얼을 선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와중에 OPS 슈크림을 먹었죠 ㅋㅋㅋㅋ
그래도 우리나라가 일본에 완승을 거두고, 동메달까지 획득해서 너무 보람찼어요 ㅋㅋㅋㅋㅋ
이거 끝나고는 지하철 다니는 시간이어서 -_-;;;; 지하철 타고 호텔로 컴백!!!
The 3rd Day
우왕.. 제 동행인 최고 녀성이에요.. 날씬한데 저보다 훨씬 많이 먹어서 늘 사기 캐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밤새고 돌아와서도 동행인은 호텔 조식 드시러 가셨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돌아와서 한잠 주무시고 또 저보다 일찍 일어나서 머리 자르러 가셨어요..
진짜 대단한 녀성이긔 ㅋㅋㅋㅋㅋㅋ
그대신 전 어제 사왔던 OPS의 명란 바게트를 먹었는데, 우와.. 진짜 명불허전.. 진짜 맛있어요.
하나 먹고 남겨둬야지 했는데.. 그런 게 어디있음? 미친 듯이 먹었어요. 여러분도 꼭 사드세요~
12:00
동행인은 머리를 자르고, 저는 늦은 조식을 먹고, 서면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바로 서면의 돼지국밥 거리에 있는 포항식당을 가기 위함이었는데요. 신창국밥은 다음에 가려고요.
우와, 근데 여기 수육 비쥬얼이 ㅋㅋㅋㅋ 비쥬얼이 ㅋㅋㅋㅋ 우와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동행인이랑 저랑 계속 감탄.. 미친 거 같다고, 뭐 이런 비쥬얼이 다 있냐고 ㅋㅋㅋㅋ
순대도 그렇고요 (순대국밥 시켰는데, 돼지국밥으로 나와서, 순대는 서비스로 더 주셨어요 ^^), 정구지마저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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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돼지국밥을 먹은 뒤, 입가심을 하러, 씨호떡을 먹으러 갔습니다. ^^
이건 사진이 없어서, 예전 거 끌어 왔어요. 지금은 빨간색 축구티 입고 계심 ㅋㅋㅋ
쳇.. 900원이더라구요. 맛은 변함이 없는데, 왜 가격만 오르노 ㅠㅠㅠㅠㅠ
남포동 가격도 900원이던데, 부산 호떡 맛은 있는데, 넘 비싸요. 그래도 맛은 있지만 ㅋㅋㅋ
이거 먹고 서면이랑 롯백 면세점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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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어제도 그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문화 여행 중 ㅋㅋㅋ 또 영화를 봤는데요. 스텝업 4.
저는 스텝업 시리즈를 본적이 없었는데요. 동행인이랑 얘기 중에 제일 봄직했던 게, 이거였어요.
저희 둘다 스토리랑 대사랑 이런 건 다 접고 들어갔고, 음악이랑 퍼포먼스만 좋으면 된다 했는데.. 이거엔 완벽하게 적중 ㅋㅋㅋ
오글레임을 극복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으나, 워낙 흥겨운 장면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ㅋㅋㅋ
관객들도 막 호응하고 이런다능 ㅋㅋㅋ 나중에 아이맥스로 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남주 얼굴이랑 몸이 훈훈합니다. 소근소근.
고백 타임.. 저희는.. 이때.. 배가 불러서.. 콤보를 먹지 못했습니다. 나태한 저희를 꾸짖어 주세요 ㅠㅠ
커피만 마시고, 콤보는 못 먹었어요 ㅠㅠㅠ
16:30
서면에서 신나게 놀던 저희는 이제 남천동으로 옮겨 왔습니다. 남천동은 광안리 옆쪽에 있는데요.
방파제가 쭉 있고, 광안대교가 아주 잘 보인답니다. 오래된 아파트들이 꽤 있어서, 벚꽃철에 정말 예쁜 길이 많아요.
벚꽃과 바다를 한 번에 보실 수 있어요. 무튼!!! 그런 곳에 저희는 전복을 먹으러 갔습니다. ㅋㅋㅋㅋ
2~3인분에 총 10마리가 나오는데요, 1마리는 회로, 9마리는 구이로 나와요. (구워져서 나옵니다. 드시기만 하면 되긔~)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한 전복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물론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배부르게 전복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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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View가 좋다능~
이 이후 남천동부터 광안리 쪽으로 쭉 산책을 하고, 롯데리아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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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신 양곱창집에 갔어요. 옛날 오막집이라는.. 디게 비싸고 좋은 음식점이더라구요.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안내해주시는 아저씨도 짜증을 내시고..
비싼 돈 내고 먹었는데.. 완전 엄청나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좀 안타까웠어요.
확실히 맛은 있는데요.. 비싼 돈 주고, 멀리까지 가서 굳이 먹을 만한 맛과 서비스는 아닌 듯 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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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4th Day
결국.. 마지막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ㅋㅋㅋ
마지막 날이라고 저희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죠.
저희는 먹겠다는 의지가 있는.. 대충 먹고 마는 연기는 못하는 그런 아이들이니까요.
호텔에서 조식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마지막날 정리길에 올랐습니다. ㅋㅋㅋㅋ
9:30
완당을 먹으러 갔습니다. 전 완당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10몇년 전.. 다른 점포에서 먹은 완당이 맛이 제 입맛에 맞지 않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 이후로 늘 완당이 맛이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원조 완당집에 가서 먹고 나서.. 그 생각 완전히 고쳤어요.
야들야들한 완당이 진짜 최고더라구요 ㅠㅠㅠㅠ 게다가 국물이 ㅠㅠㅠㅠ
그리고 함께 먹은 발국수 (모밀인데요..)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다음부터는 꼭 완당도 챙겨 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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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 저는 교회에, 동행인은 용두산 공원에 갔답니다.
저는 달리 보여드릴 사진이 없고, 동행인이 찍어온 공원 사진 나가실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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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다시 뭉친 저희들은 이번 여행의 빅 이벤트!!! 거인 통닭집에 갔습니다.
저번 동래시장의 희망통닭 이후로 정말 부산의 옛날 통닭집은 저희의 로망이 되었는데요..
거인통닭도 진짜 ㅠㅠㅠㅠ 뭐야 이거 ㅠㅠㅠㅠ 이 비쥬얼 쇼크라니.. 이 양이라니..
이러니 어디 부산 분들이 서울 오시면 만족이 되시겠냐고요 ㅠㅠㅠㅠ
아이폰이랑 비교해 보세요.. 저 양 좀 보시긔 ㅠㅠㅠㅠㅠ
양이 많아서 그런지, 각자 남은 거 싸가실 수 있도록 비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싸왔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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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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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치느님의 놀라운 비쥬얼을 접하고 저희는 잠시 마음을 진정시키러, 남포동 게임랜드에 들렀습니다.
저는 사격을, 동행인은 코인 노래방을 전전하며 겨우 마음을 달랬죠. ㅋㅋㅋ
물론 그냥은 아니고 맥도날드 아이스크림과 함께였습니다. 동행인이 선데는 비싸다며, 초코콘을 사주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16:00
이제 드디어 마지막.. ㅋㅋㅋ 부산역 근처 본전 돼지국밥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고 갔어요. 음.. 맛이 엄청 저희 취향은 아니었는데요.
객관적으로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입맛이 맞다는 건 절대 아니고, 개인의 취향이죠 ^^
부산역 앞에 있어서 그런지 연예인 사진과 사인도 많이 붙어 있고, 그런 소소한 보는 재미도 있는 맛집이었어요~
고백 타임 2: 저희 배 불러서 수육백반은 못 먹고, 돼지국밥이랑 순대국밥이랑 먹었어요 ㅠㅠ 근데 돼지국밥 쪽이 좀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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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
부산에 왔다면.. 당연히 들러야 하는 집.. 처럼 되어 버린 ㅋㅋㅋ 초량밀면입니다.
정말.. 밀면은 별로죠.. 밀면집 주제에 ㅋㅋㅋ
하지만 만두 만은 정말 우왕... 최고에요~~~~
저랑 동행인은 만두를 2인분씩.. Take-out 했습니다. 어제 사진은 따로 못 찍었고, 오늘 데파 먹은 사진인데, 비쥬얼만 감상 하시긔~ 죽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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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3박4일간의 부산 여행기는 막을 내렸습니다. 계획하고 갔던 거는 다 채우진 못했는데요.. (응원전 때문에 계획을 막 수정해서요)
그래도.. 아직 죽지는 않았구나 ㅋㅋㅋ 어디 가서 맛집 투어가 취미라고 말은 좀 하겠구나 ㅋㅋㅋ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희 이번 여행의 목표는 문화여행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사진들과 아래 일정표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 이번에 부산에서 사온 제 물통 자랑 하면서 끝을 맺을 게요 ㅋㅋㅋㅋ
2000원인데요 뒤집으면 진짜 정수기 물통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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