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헌신”
사도행전 18:1-4, 24-28 (강해설교) 2009.4.19(본산교회/제2남 전도회
본산교회 성도님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2 남전도회 헌신 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이 시간에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이 헌신 예배를 통해서 제2 남전도회가 부흥되고, 본산 교회가 부흥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12년 동안 홍콩과 남아 공화국에서 한인교회를 섬기며 공부를 하다가 지난 년 말에 귀국을 했습니다. 나머지 인생을 한국에서 보내고 싶어서 귀국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목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많이 낮 설어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한 가지 시작한 일은 기회가 되는 대로개인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런 도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는 해외까지 나가서 유학을 하면서 공부도 많이 했지 않느냐 이제는 나를 사람들에게 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전도 왕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를 통해서 네 믿음을 시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발소에서 이발을 하는 사람에게 제가 믿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을 들여 주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두 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아저씨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아저씨 손을 다치셨군요 사업을 하다 망해서 처자식 먹여 살린다고 안 하던 막 노동을 하다가 손바닥에 군살이 박히면서 손가락을 사용 할 수가 없어서 간단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에 일하러 다니는 것은 상상도 못해 보았어요. 아저씨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 보셨어요. 예 우리 친척 중에 목사님이 계십니다. 저는 너무 늦었어요. 아저씨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믿으면 희망이 있습니다. 제가 해외에서 목회를 하면서 한국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다 부도가 나서 도망 나온 사람들을 돌보았어요. 빈손으로 시작 했지만 하나님만 바라보던 사람들은 다시 일어서는 것을 보았어요. 저도 양복은 입고 있지만 자금은 실업자입니다. 그래도 하나님 섬기므로 마음이 편합니다. 아저씨 하나님을 섬기세요. 이런 식으로 전도 합니다. 이렇게 전도를 하는 동안은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이 분명하게 듭니다. 신앙 생활의 생동감을 느낍니다. 성경지식을 전하는 설교자가 아니라 생동감 있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 바울과 아굴라 브리스길라 부부의 조우(동역자의 중요함)
바울은 2차 선교 여행 중에 아덴에서 전도를 하다가 고린도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로마제국의 네 번째 황제인 글라우디오 황제가 정치적인 이유로 모든 유대인들에게 로마를 떠나라는 추방령이 내려져서 고린도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린도에서 바울과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2)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에는 어떤 일이 일어 납니다.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나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역사라고 합니다. 바울과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의 만남은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어느 곳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바울 당시에 고린도는 아테네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상업 도시였습니다. 25만 명의 자유인과 40만 명의 노예로 65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었는데 교회가 없었습니다. 그 곳에는 그리스의 신을 섬기는 12 개의 신전이 있었습니다. 유대인 회당도 유적으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도시의 분위기는 아주 개방적인고 부도덕하고 성적으로 문란한 도시였습니다. 여러분들이 혼자 이런 곳에 보내져서 전도를 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어떤 모습이 떠오릅니까?
고린도에서 바울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만남은 고린도시의 복음화에 역사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교회마다 이런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시각에서는 고린도 교회가 바울 사도의 선교사역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교회로 연구 되고 있지만 처음의 시작은 겨자씨처럼 작은 시작이었습니다. 교회에서 회는 매우 중요합니다. 동질성을 가진 소 그룹으로서 교회에 생동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굴라는 본도 출신의 이국에서 태어난 유대인이었습니다. 브리스길라는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브리스 가문 출신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본도는 오늘날 터어키 북부의 흑해 지역과 맛 닿아 있습니다. 사도바울 당시에는 소아시아에 속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고 제자들이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본도 출신도 있었습니다(행2:9). 아굴라 부부가 본도에서 예수를 믿었는지 로마에서 믿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바울이 이들을 만났을 때에 이미 그리스도인이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소 출신의 외국에서 출생한 유대인으로서 예루살렘에까지 유학을 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외국출신 유대인이라는 것과 장막을 만들어 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한국 사람들은 같은 직종을 같은 자리에서 사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곧 다툼이 일어 납니다. 제가 있던 남아 공화국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한동안 사진 업을 많이 했습니다. 그곳도 사진 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적은자본으로 사업을 해서 밥 먹고 살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지역에 4개의 사진관이 들어 서게 되니까 한국 사람들끼리 전쟁이 벌어집니다. 가격경쟁을 하면서 시장의 질서를 흐려 놓습니다. 결국에는 2개는 문을 닿았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브리스길라 아굴로 부부는 같은 직종으로 한 곳에서 일을 했지만 서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 목적이었습니다. 수 십만이 모이는 이 도시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자. 이렇게 목적이 같은 관계가 형성이 되어서 동역자 관계가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여성도 뵈뵈를 통해서 로마서를 써서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낼 때 이 부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 목이라도 내어놓았나니 나 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롬16:3-4). 바울이 말년에 기록한 디모데 후서에서도 그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딤후4:19).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만난 동역자는 이렇게 큰 힘이 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한국 사람들의 약점 가운데 하나는 동역에 약합니다. 한국 선교사들이 혼자 사역을 하면 영웅처럼 일을 잘 합니다. 그러데 함께 팀 사역을 하면 시기 질투로 잘 무너집니다. 우리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봉사하는 귀한 동역자라는 분위기가 매우 중요 합니다. 교회들을 순방하며, 설교를 하러 다니면서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듣습니다. 어떤 교회는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지만 어떤 교회는 파당이 생기고 분란이 일어나서 시험에 든 교회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런 교회의 특징은 동역자의 의식이 없고 파당을 짓고 대결구도 속에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소외 되는 그룹 없이 함께 동역을 한다는 의식과 분위기가 충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발전적인 관계로 성장 합니다. 교회 내의 소속회가 부흥되고 교회가 부흥 됩니다.
2. 일꾼을 세우는 일- 제자 삼는 사역(전도-양육-파송-재생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어떤 사역으로 헌신을 했습니까? 성경에서는 그들의 행적을 많이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면상 다 기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일꾼을 양육하는 일이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고전18:24). 아볼로라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이었습니다. 이곳은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7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세계최고의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히브리어 성경과 외경을 헬라어로 번역을 했습니다(70인역). 학문의 도시였습니다. 아볼로는 학문이 깊은 사람이었고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기독교에 대한 신앙 지식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인 물세례만 알고 있었고 성령의 세례나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한 임재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아볼로가 에베소에 와서 그리스도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그를 데리고 와서 자세하게 그리스도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양육을 받는 이들은 아볼로에게 더 자세하게 가르칠 수 있었읍니다. 아볼로는 자질이 뛰어나고 이미 많은 준비가 되어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고린도 교회에서 비중 있고 영향력이 있는 사역을 했습니다. 사람을 양육하는 것은 이렇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요즈음 저는 주일에 시간을 내어서 성장하는 교회를 방문해서 어떤 방법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부산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으로 유명한 호산나 교회와 풍성한 교회를 조사 했습니다. 70년도에 CCC활동을 하면서 순장을 하던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전도해서 순 모임으로 모이고 금요일 저녁에는 큰 모임으로 모입니다. 여름 방학 때는 미루나무 숲에서 전국적인 집회를 가졌습니다. 일반 교회는 주일 예배와 주일학교와 구역 모임을 합니다. 전통이 있고 튼튼한 조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학생 선교 단체에 비해서 교회운영이 생동감이 부족했습니다. 이 두 단체가 협력과 긴장 관계를 가졌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학생선교단체에서 활동 하던 사람들이 교회의 중심 그룹이 되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방법을 교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도입을 했습니다. 서울의 사랑의 교회나 호산나 교회는 그런 계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풍성한 교회도 목회자가 제자 훈련 단체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도 예배와 소그룹의 양 날개를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도-정착-양육-제자훈련-군사훈련-재생산 훈련으로 이어지는 소그룹 운동과 주일에 생동감 있는 예배를 통해서 교회의 활력을 줍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 그램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설과 환경을 갖추었습니다. 4월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새 신자가 등록을 했는데 부산 전역과 진해나 김해에서도 등록을 했습니다.
사실은 기존의 교회들도 모두 주일예배와 구역으로 양날 개로 운영이 됩니다. 그런데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교회가 학생 선교 단체의 종사자들보다 헌신에서 뒤지는 것 입니다. 저는 목회를 시작하게 되면 구역을 세 가정 정도로 편성을 해서 구역을 키우게 하고 강도 높게 구역장 훈련을 시켜야겠다는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도 회도 좀더 탄력적인 활동으로 바꿀 필요를 느겼습니다. 일꾼을 키우는 일은 우리가 속한 회를 부흥하게 하고 교회를 부흥케 합니다.
3. 충성스러운 헌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아주 헌신 적이었습니다. “바울은 더 여러 날 유하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수리아로 떠나갈 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행18:18). 이들은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에 동참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생명도 아끼지 않고 보호했습니다(롬16:3) 이들은 나중에 글라우디오 황제가 죽은 후에 로마로 돌아 갔습니다(롬16:3). 그곳에서도 자기 집을 개방해서 가정교회로 모였습니다(고전16:19, 롬16:5).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헌신적으로 모든 것을 내어놓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귀한 헌신입니다.
제2남 전도회 회원 여러분! 본산교회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동역자가 되어서 주의 일에 힘써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이런 헌신을 통해서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성장한 것입니다. 피상적으로 신앙생활 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도전적이고, 여러분의 회에 도전이 되는 영적인 변화를 일으켜 보시기 바랍니다. 더욱 영적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교회가 되고 더욱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도록 더욱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