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 참관기
제48회 한산대첩축제가 통영시 일원에서 8월12일-16일까지 개최된다. 1590년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거처 명나라까지 정벌계획을 세우고 1592년 총 병력 30만 6,550명 16군으로 조선 침공군을 편성하여 그해 4월13일 왜장 고니시 유키나카가 이끄는 일진과, 18일에는 가도 기요마사가 이끄는 2진이 부산포에 상륙함으로써 임진왜란 7년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 3일 만에 부산을 점령하고 북진하자 4월30일 선조는 몽진하였다. 5월20일 한성을 점령하고 6월13일 평양도 점령했으나 해상전투는 그러하지 못했다. 첫 전투인 옥포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아군이 승전하였고, 7월8일 한산대첩은 아군이 해상을 손아귀에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리하여 이순신은 33전33승이라는 세계사에 남을 만한 기적의 해상전투를 하였다.
임진왜란 시 3대 대첩이란 권율의 행주대첩, 김시민의 진주성대첩, 이순신의 한산대첩이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통영에서는 한산대첩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이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참관하였다.
본인은 21세게 이순신 연구회 회원으로 그 역할을 다하지는 못하지만 이순신 관련행사가 있으면 참여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이 되어 오늘 이순식밥상 재현과 통제영관아 백화당 상량식, 세병관(洗兵館)의 군점, 그리고 시가행진에 참관하였다.
제일 먼저 이순신밥상 평가회에 참관하였다. 사실 점심 한기라도 해결할 량으로 참관을 했으나 시식회는 없었다. 메뉴는 임진왜란 시 전투 시 먹는 음식, 평상시 먹은 음식, 훈련 중 먹은 음식 등 10가지로 구분하여 전열해 놓았다. 일반 관람객은 별로 없고 방송국과 신문사 및 관계자들만 보였다. 한 가지 느낀 점이 있다면 통영시장이 백화당 상량식에 참관하기 위해 일찍 와서 이순신 밥상 시연회에 참관하고 약 20여분과 둘러보면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어서 삼도수군 관아 건물이던 백화당은 세병관 뒤편 서쪽에 위치해 비장(裨將)의 숙소와 일상업무를 수행하던 공간으로 선조 36년(1603) 제6대 이경준(李慶濬)통제사에 의해 세병관, 정해루와 함께 조영(造營)되었으며, 1775년 화재 후 제132대 통제사 조완에 의해 재건(再建)되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철(毁撤)됐다.
한편, 통제영 복원사업은 옛 삼도수군 통제영이 있던 46,683㎡부지에 운주당 및 주요관아 건물 30동 복원과 더불어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596억원을 투자하여 2010년 11월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늘 상량식을 가지는 백화당은 통제영부속 건물로 임진왜란 시 자수들의 일상업무와 숙소로 이용했던 곳이다. 상량식을 하는데 풍물패와 수군복장을 한 많은 학생들이 행렬을 하고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어서 통영 세병관(洗兵館)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병관은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삼도수군통제영을 통영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1604년)에 완공된 건물로, 여수 진남관, 경복궁 경회루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축물에 해당합니다. 이 건물은 약 290년 동안 삼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도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영 세병관(洗兵館)은 통제사 이경준이 삼도수군통제영을 통영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1604년)에 완공된 건물로, 여수 진남관, 경복궁 경회루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축물에 해당합니다.
이 건물은 약 290년 동안 삼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도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병관을 들어설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나게 크게 쓴 '세병관'(洗兵館)이라고 적혀있는 현판일 것입니다. 세병관이란 이름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세병마행'(洗兵馬行)의 安得壯士挽天河 淨洗甲兵長不用) 즉 ‘어찌하면 장사를 얻어 은하수를 끌어 당겨서, 갑옷과 병기를 깨끗이 씻어 길이 쓰지 않으려나’ 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이 시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두보의 대표적인 시입니다. 이처럼 건물의 규모와 현판에서 조선 수군의 웅장한 기상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전쟁이 끝난 것을 얼마나 기뻐했는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가운데 보이는 삼문은 세병관의 출입문인 지과문(止戈門)으로, 창을 거둔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병관이란 이름처럼 지과문이란 이름도 전쟁이 그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입니다.
세병관에서 거행된 서막식 및 군점 행사는 수군복장을 한 행사요원과 육군군악대 그리고 합창단과 많은 내빈이 모인 가운데 거행되었다. 식이 끝나고 시가행렬이 있었는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와 많은 시민들이 눈에 띄였다.
거제도에서 치려지는 옥포대첩행사는 진행요원과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뿐이고 일반 관람객은 거의 없으며 거제시민 전체의 행사라기보다 옥포주민의 행사로 전략하고 있는 것 같애서 마음이 아프다.
통영삼도수군통제사의 관아였던 백화당 상량식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24C174A8603ED4A)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24C174A8603EE4B)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24C174A8603EE4C)
통영시에서 관광상품의 일환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이순신밥상제현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24C174A8603EE4D)
서막시과 군점행사에 참여한 행사요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24C174A8603EF4E)
군점행사에는 일부 외국인도 참여하였다. 외국인은 사진촬영에 잘 응한다. 한국인은 택도 아닌 초상권 침해니 하면서 쬬를 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24C174A8603F04F)
육군군악대에 연주에 맞쳐 힘차게 애국가를 부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24C174A8603F050)
삼도수군통제사인 이순신장군의 행렬에 앞선 경상우사의 행렬링 이어진다. 세병관 남문의 현판은 지과문(止戈門)이라 적혀 있는데 이는 창을 거둔다는 뜻으로 평화에 대한 강렬한 소망이 들어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24C174A8603F051)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의 행차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24C174A8603F152)
시가행진: 많은 통영시민들이 참여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24C174A8603F153)
육군군악대의 행진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24C174A8603F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