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채팅중 논의되었던 해외선물 종목의 만기일 관련입니다. 만기일을 중심으로 평소와 다른 시장의 움직임이 있기도 하고, 장기추세를 보는경우 미리미리 roll-over를 염두에 두기 위해서라도 해당종목의 만기일을 챙겨보는 것은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종목들 대부분은 CME Group(Chicago Mercantile Exchange & Chicago Board of Trade)에 의해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1) 아래 URL을 찾아 보시면 CME에서 취급하는 모든 종목의 선물, 옵션 만기일을 해당일/주/월 별로 한눈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www.cmegroup.com/tools-information/calendars/expiration-calendar/
(내용중에 "help screen"을 보시면 direction이 쉽게 나와있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 Filter Calendar Events"를 누르고 아래 펼쳐지는 메뉴서 원하는대로 지정후 결과보기. * 이 filtering process를 거치지 않으면, calendar 표 자체는 아무정보도 주지 않을뿐더러 달력날짜도 제대로 나오지 않음.)
<대표종목의 만기 특이사항 -S&P지수 선물/옵션이외는 주기가 일정치 않아 정확한 일자는 일일이 확인요망 >
A. S&P 500 Futures/ Options : 매분기(3,6,9,12월) 세번째주 금요일/ 매월 세번째 금요일
B. Crude Oil Futures/ Options :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것 같지는 않고, 중간 중간 휴일을 제외하고 대략 21~23 business days를 간격으로 매월 돌아옴
C. Gold Futures / Options : 매월 말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치지 않음). 금은 관례적으로 홀수월물을 주로 거래.
D. Silver Futures / Options : 매월 말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치지 않음). 은은 관례적으로 짝수월물을 주로 거래.
2) ETF Option 만기일 관련
CBO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http://www.cboe.com/micro/options-on-etps-specs.aspx)와 옵션관련 싸이트 (http://www.optionsclearing.com/clearing/clearing-services/specifications-etf-options.jsp)에 의하면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 만기일은 분기가 끝나는 달의 세번째 금요일로 관례적으로 정해져있으나 예외도 있다고만 나와있습니다. (이는 각 종목마다 분기 cycle의 시작이 다를수 있음을 시사.) 미국에 상장된 ETF상품들이 워낙 많고, 더불어 weekly options등 더 잦은 주기의 만기일이 있다고 하는데, 관심가는 ETF option은 개별적으로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2. 홍콩에 상장된 종목들의 만기관련 정보는 HKEX 웹싸이트에 각 종목당 '전통적'방법으로 정리되어있습니다.
https://www.hkex.com.hk/eng/prod/drprod/hkifo/tradcalend_2.htm
3. EUREX에 상장된 종목들은 아래 URL서 왼쪽 "Refine Your Search"하면, 화면의 오른쪽 column에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http://www.eurexchange.com/exchange-en/trading/trading-calendar
4. SGX에도 상장종목에 대한 유사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것이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각 종목의 만기일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랐었으나, cover해야 하는 종목수가 너무 많고 관례적으로 정해놓은 룰에 변칙경우가 있기도 해서 여의치 않았습니다. 부족하거나 사실과 맞지 않은 부분은 지적/보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파생상품 trading을 전업으로 상상해 보면서 가졌던 딜레마가, "이 일이 과연 얼마나 생산적(productive)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나의 performance결과가 (나의 소비활동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외) 사회적으로 어떤 생산자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파생상품 trading의 제로섬게임 특성상, 내가 잘 하게되면 사회의 총체적 부창출이나 구성원 개인의 성취나 행복에 도움되는 그런 결과는 생각해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최근 어렴풋이 알게된, 파생분야의 다소 음성적인 생태계를 고려할때 이 분야에서 과연 어떠한 새로운 value chain이 창출될 수 있을까는 아직은 감도 잡을 수 없는 물음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알게된 이 카페의 시도(!?)는 이와 비슷한 고민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감히 생각해 보며, 카페 주인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기의 결과 만들어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찾기 힘든 전문적인 내용 고맙습니다.
사실 구글링 좀 해보시면 나오는 내용들이라.. 송구합니다. -.-;;
상당히 궁금했던 내용들인데... 잘 정리해주셨네요... 고민에 대한 답을 잘 찾으시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
은벽길님 유용한 정보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별말씀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안해봐서 서투네요.. URL은 왜 링크가 안걸리는 지 모르겠고, 복사허용모드로만 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