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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8년 5월 15일 저녁 5시 30분-8시 30분
● 장소 : 의정부 믿음사랑 교회
● 함께 하는 분 : 임종원 선생님, 이묘범 선생님, 김민선, 김한나, 배은주, 서영희, 전선희 선생님
질문도 많고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도 많아 시간이 늘 모자란 것 같은 아쉬움 가득한 모임입니다. 이전 주에 나누기로 한 분량을 다 나누지 못하고 네 번째 모임으로 넘어왔어요. ^^
네 번째 모임은 스승의 날 열렸습니다.
저희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가시고, 다음 걸음을 걷는 가정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견고히 세워가고자 애쓰시는 두 선생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스승의 날 모임이라니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어요. ^^
*우리의 마음담아 감사편지를 썼어요. 두 선생님~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우리의 모범이 되시고 이 시대의 홈스쿨러들을 세우는 사명을 감당하시는 두 분의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
[33장 자연 공부]
샬롯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피조 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면 평생동안 기쁨의 원천이 자리잡는 습관이 형성될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채워나가는 자연 관찰 공책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샬롯은 엄마도 함게 자연일지를 기록하며, 모든 삽화에는 설명을 달아놓으라고 합니다.
[34장 도시 아이들을 위한 자연공부]
이 장은 우리같이 도시 속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샬롯은 도시 아이들도 얼마든지 야외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희망을 주었습니다. 대도시에는 동물원도 있어 아이들에게 신 나는 이야기 거리, 읽을 거리, 글쓰기 주제를 제공합니다. 또한 아파트같은 주거공간에서 키울만한 크기의 애완 동물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임선생님께서는 자연공부는 공부를 넘어서는 풍성함이 있기에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하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미, 감성 등이 상실되어가는 시대에서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34장의 경우 도시에 사는 홈스쿨러들이 많기에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즌 1에 읽고 나누었던 <아이들은 자연이다>의 저자는 '어디에 사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 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통한 자연계시, 일반계시를 누리는 것이 약한데, 자연계시에 대한 은혜가 없으면 특별계시의 은혜도 약해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을 관찰하며 이런 능력을 기른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학문(자연, 언어, 문학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삶과 학문이 모두 풍성해질 것입니다.
이 시대는 자연을 바라볼 여유를 주지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그리움으로 텃밭도 가꾸고, 캠핑도 떠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세계를 올바로 바라보고 아이들과 온전히 느끼는 하루하루가 되길 기대하고 소망해봅니다.
[35장 우리 주변에 있는 자연 공부]
카렌은 이 장에서 집주면에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지 않은 가정에게 4가지의 조언을 합니다.
역시 우리가 어디에 살든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샬롯과 카렌은 깨닫고 실천했던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과 식물을 정하고 자연공책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식물에 대한 간단한 조언을 들으니 아이들과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홈스쿨 가정중에는 아이들과 행복한 홈스쿨을 해나가려고 자연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기도 하는데 용감한 도전인 것 같습니다. 도시에 사는 홈스쿨러들도 그런 가정들과 교제하며 함께 자연을 누리는 좋은 기회를 갖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긴다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호기심을 갖고 자연이나 주변을 관찰할 나이의 자녀들이 많은 저희 의정부팀 선생님들은 '어떻게 자연스럽게 자연공부와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고민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억지로 시작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말하거나 그리면 엄마가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아이들이 기록을 보며 스스로 하고자 하는 열심을 갖도록 해주고 실천해나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엄마는 아이가 주도성을 찾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에너지를 다른 곳에 낭비하면 아이들을 세워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충고해주셨습니다. 홈스쿨러인 우리에겐 에너지를 우선순위에 따라 사용하는 지혜가 더욱 간절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36장 관대함과 열심]
"위대한 생각으로 가득한 영혼이야말로 아주 조그만 임무들도 가장 잘 수행한다."는 문구가 마음에 남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잡다한 생각이 아닌 가장 위대한 생각과 가장 고상한 사상들을 끊임없이 제공할 때 아이들은 관대함을 가진 훌륭한 아이들로 성장할 기반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훌륭하고 고상한 생각들이 멋지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샬롯은 학습을 향한 열심이 삶과 문화를 향한 열심을 키운다고 믿었습니다. 샬롯의 이상은 우리 그리스도인 아이들이 언젠가 문화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문화가 그리스도인 아이들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 때에, 우리 자녀들이 위대한 생각과 고상한 사상들을 갖고 관대함을 지니며 열심으로 배워, 역으로 영향을 끼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꿈꿔봅니다.
샬롯의 조언엔 '이야기하기, 살아있는 책, 자연' 이 큰 핵심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인격체로 존중하며 모든 부분에서 중심을 지키며 세세하게 실천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샬롯의 조언과 카렌의 실천을 다 따라가려면 '더 얼만큼 해야하지?' 라는 의문도 종종 들었습니다.
*열심히 발제를 준비해와 나누고 함께 공부하는 열기가 사진 속에서도 느껴집니다. ^0^
[37장 소풍 / 38장 오감훈련:시골풍경에 익숙해지는 법 / 39장 아이들의 놀이 /
40장 모래성 쌓기 놀이 / 41장 가을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오락거리 / 42장 겨울철 눈송이 놀이 / 43장 레이스 만들기]
가정교육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절에 따라 기분 전환을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과정에는 특별한 것들을 얻을 수 있지요. 그러나 너무나 인공적이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간식 등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과자 달콤한 유혹' 이란 책을 추천해주셨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먹고 누리는 것이 중요하며, 인공적인 것에서 자연적인 것으로 옮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홈스쿨을 하면 한가로운 시간에 가족과 소풍을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질 뿐 아니라 네트워크 모임 등을 통해 함께 좋은 시간을 나누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멋진 인생을 원하는 아이는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훈련법을 배워야 온전한 힘을 모두 사용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오감을 훈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여름이라고 했는데, 여름에 접어들고 있어 실천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는 비인격적인 놀이들이 많고 그것들로 대체되는 때에 살고 있는데,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노는 인격적인 놀이들을 아이들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아빠들도 함께 참여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이 모임을 할 때 제가 속한 양주 홈스쿨 네트워크 모임의 소풍을 앞두고 있었는데 아이디어를 많이 얻게 되었답니다.
카렌은 계절에 맞는 오락거리들도 소개해주었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래놀이의 장점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매년 강원도 바닷가쪽으로 여행을 가는데 몇 해전부터 수영장이나 박물관이 아닌 바닷가에 앉아 모래를 만지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곤 했습니다. 식사 시간도 잊을만큼, 6시간을 놀고도 더 놀만큼 자연 속에서 모래를 갖고 노는 즐거움은 크다는걸 깨달았지요.
카렌은 집 안에 있기 쉬운 겨울에도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눈송이 만들기 놀이, 레이스 만들기 등 구체적인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었지요. ^^
[44장 학교 교훈]
이 장에서 말하는 학교 교훈은 가정학교의 교훈을 말합니다. 샬롯은 가정학교에도 교훈을 채택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영감을 불어넣는 교훈이라는 씨앗이 부모의 삶 뿐 아니라 자녀들의 삶 속의 옥토에 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카렌은 워즈워드의 시에서 얻는 교훈을 소개했습니다. "나는 --이다(정체성) / 나는 --할 수 있다(자신감) / 나는 --해야 한다(사명감) / 나는 --할 것이다(목표의식)"
이토록 주요한 가치를 담고 있는 교훈을 가정학교에도 심어서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시는 자신감과 지혜와 사명감을 갖길 소망해 보았습니다.
[45장 새로운 학점 평가방법: 칭찬, 소망, 사랑으로 동기 부여하기]
'A학점' Admiration grade 교육 과정을 통해 의롭고, 순결하고, 영웅적이고 아름답고,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것을 깨닫고 칭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신이 받는 칭찬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새로웠다고 발제하신 선생님이 나눠주셨어요.
'H학점' Hope grade 이 세상과 저 세상에 관한 소망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L학점' Love grade 우리는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홈스쿨 분위기에서 사랑의 위대함을 무시하지 않고 세워가라고 말합니다. 이 세가지는 '성품 교육(도덕), 삶에 필요한 유용성 교육(기술), 삶을 깊이 이해하고 인식하는 교육(문화)'에 모두 적용된다고 합니다.
[46장 엄마 문화]
홈스쿨 엄마들인 우리에게 이 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나누는 우리에게 엄마의 문화를 만들고 자신의 성장의 필요성을 깨닫고 삶의 목표를 정해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엄마 문화 즉 엄마의 시간이 없으면 우리 홈스쿨 엄마들은 탈진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 부부만의 시간 모두 필요함을 깨닫고 지혜를 발휘해서 시간을 내는 것은 중요하다고 합니다. 분주함을 내려놓고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먼저 시작되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47장 샬롯 메이슨 지원 모임 : 과거와 현재 / 48장 두 사람의 간증 / 49장 맺음말]
홈스쿨 지원모임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에서 홈스쿨하기> 책을 참고하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적 자녀양육 카페의 자료집을 통해 모임의 소식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 홈스쿨 캠프를 통해 도전받고 배우는 것이 한국 홈스쿨러들에게 주어진 지원모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48장에서는 사는 지역과 아이들의 특성, 가정의 분위기가 다른 두 홈스쿨 엄마들의 간증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이나 지침보다 자신의 가정에 맞는 색깔로 인내를 갖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의지력을 훈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공교육의 경쟁은 벗어났지만 우리안에 있는 경쟁의식을 내려놓고 자기 가정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마지막으로 '배움'과 '학습'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자기 물음으로부터 출발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해나가는 '배움'과 다른 사람이 던진 질문에 기계적으로 대답하며(문제풀이, 숙제 등) 타율적 태도를 갖게 되는 '학습'은 목표도 다름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비슷한 말 같지만 다른 방향과 목표를 가짐을 깨닫고 나와 우리 가정, 자녀들은 배움과 학습 중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혼자 읽었다면 힘들었을텐데 좋은 동역자 선생님들과 함께 해 벽돌만큼 두툼하고 무거운 책을 마쳤습니다.
샬롯 메이슨의 교육을 자신의 가정에 적용하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준 카렌 안드레올라 선생님과도 작별 인사를 나누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곁에 두고 종종 꺼내어 읽으며 조언을 구해야 겠지요. ^^
앞으로 시작할 시즌 2 선생님들에게 우리의 첫 발걸음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물론 함께 한 선생님들과 제게도 귀한 자양분이 되길 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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