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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1절~30절
'산상수훈', '팔복, 빛과 소금'
산상수훈(산상설교)
5:1~7:29 '메시아의 권위 있는 메시지': 제자들을 위한 천국의 삶. 이 단락은 마태복음의 5대 강화(5~7장, 10장, 13장, 18~20장, 24~25장) 중의 첫 번째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면서(5:1)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능력 속에서, 그러나 일상적인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제자도의 실재를 설명하십니다.
5장1절~16절은 '배경', '팔복', '천국의 증인'입니다. 팔복 강화에서 예수님은 무리와 종교 지도자들에게 말씀을 선포하시고 제자들에게 천국에서의 삶의 본질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리고 뒤이어 제자들이 그들 주변 세상에 끼칠 영향을 예시하시기 위해 소금과 빛에 대한 날카로운 두 가지 비유를 드십니다.
1절~16절
마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 하였느니라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이 설교의 전승에 따른 위치는(마태는 그 위치를 정확히 말하지 않지만) 갈릴리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타브가라는 가버나움 근처 마을 북서쪽의 산등성입니다. 타브가의 언덕 아래에는 이 설교를 기념하는 작은 비잔틴 양식의 교회당 유적이 있지만 오늘날에는 20세기 세워진 한 교회가 그 자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앉으시니', 유대교의 선생들은 전형적으로 앉아서 가르쳤고 이는 예수님이 종종 취하신 자세입니다(1절).
예수님은 앉아 계시면서 '입을 열어'(유대인의 관용어) 자신에게로 나온 제자들을(1절) '가르쳐' 이르셨습니다. '제자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께 헌신한 자들이었습니다. '무리'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에 흥미를 느끼고 종종 놀라기도 했지만 대체로 중립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한 이들이었습니다(2절).
팔복은 모두 '복이 있나니'로 시작됩니다. 이 말씀은 팔복(beatitudes)이라고 불리며 이는 라틴어 '베이투스' (복된 행복한)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짧은 말씀들은 산상 설교의 정수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복이 있나니", 이것은 일시적이거나 상황적인 행복의 감정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사역에 반응하는 이들에게 속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잘 지내는 상태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란 자신에게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이들입니다.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천국은 자신의 영적 파산 상태를 고백하는 이들의 것입니다(3절).
"애통하는 자", 죄에서 비롯된 영적, 정서적, 또는 재정적 손실은 애통함과 하나님의 용서와 치유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온유한 자"란 관대한 자,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남들에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의 결과를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땅을 기업으로 받을" 이들입니다(4~5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하나님이 진정한 의의 궁극적 원천임을 인식하며 그래서 하나님의 의로운 성품이 이 땅에서 사람들의 삶 속에 분명히 드러나기를 갈망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라는 하나님의 초대에 응답함으로써 "배부를" 것입니다
"긍휼이 여기는 자"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와 용서는 자신에게도 베풀어질 것입니다(6~7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그의 청결함과 고결함에 대한 추구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계시록 22장4절에 나오는 이 말씀의 궁극적 성취를 이루게됩니다. 예수님은 마음의 청결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치셨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 하나님의 메시아적 평화(히브리어, '살롬' 개인적 공동체적인 총체적 행복)를 촉진하는 이들은 그들의 하늘 아버지의 성품을 반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는 궁극적인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8~9절).
"박해를 받은 자"란 믿음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이들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무엇보다 존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줄 때 기뻐하시며 이런 일은 그들이 박해 가운데서도 의를 위하여 담대하게 신실함을 잃지 않을 때 일어납니다(10절).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할 때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예수님이 반대와 박해를 경험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똑같은 일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받을 상은 지상에서는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늘에서는 분명히 제자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선지자들도 이 같이 박해하였느니라", 가인이 아벨을 죽인(창 4:8) 때부터 역사 전반에 걸쳐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이들은 늘 있었습니다(11~12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방부제 양념 등으로) 여러 가지로 유익한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세상에 유익한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세상의 빛",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아직 빛이 없는 이들에게 대한 살아 있는 증거로서 자신 안에 천국의 생명이 있습니다(13~14절).
유대인 가정의 전형적인 '등'은 매우 작아서 최대한의 조명을 내기 위해 "등경"위에 두었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의 제자들(그리고 오늘날의 신자들)이 행한 "착한 행실에 통해" 천국의 "빛"을 보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15~16절).
5:17~48 '율법과 관련된 메시아 왕국', 17~20절은 예수님과 천국이 어떻게 모세의 율법을 성취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이는 산상설교와 실로 예수님의 사역 전체를 해석하는 열쇠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구약에 대한 올바른 해석 및 적용과 잘못된 해석 및 적용을 대조하는 여섯 가지 대립 명제를 제시하십니다(21~48절).
17절~20절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율법" 또는 토라는 구약의 처음 다섯권(모세 오경)을 지칭하는 반면 "선지자"에는 구약의 나머지 전체가 포함되며 그 모든 책은 선지자들의 쓴 것으로 믿어졌습니다.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은 구약 전체가 메시아에 대한 구체적인 예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위대한 자기회생을 고대하는 제사 제도, 하나님의 참 아들이신 예수님의 삶을 예고한 이스라엘 역사의 많은 사건들, 예수님만이 완벽하게 순종하신 율법, 예수님의 삶이 예증한 행동양식을 제시하는 지혜 문헌에 있어서도 예수님 자신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구약 전체를 "완전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은 예수님의 해석과 더불어 구약 전체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와 의미를 완결하고 분명히 하므로 예수님의 천국 복음은 구약을 대처한다기보다 성취 합니다(17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예수님은 모든 시대를 위한 성경으로서의 구약의 완전한 권위를 기록된 본문의 가장 작은 요소에 이르기까지 확증 하십니다. "율법의 일점 일획"은 아마도 히브리어 글자들을 서로 구별하는데 사용된 글자의 작은 '획' 내지 일부분을 가리킬 것입니다. "없어지지 아니하고", 구약은 여전히 신적인 증언과 가르침의 권위 있는 요약이지만 그 안에 있는(제사나 그 밖의 의식법 같은) 어떤 요소들은 예수님의 사역에서 성취될 사건들을 예언 내지 예표했으며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기독교적 행위의 모델이 아닙니다. "다 이루리라", 이는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한, 그리고 보다 완전하게는 예수님의 재림 이후에 있을 구약의 구체적인 소망의 성취를 가리킵니다(18절).
"이 계명"은 구약의 모든 계명(비록 그 가운데 많은 계명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목적이 성취 된 뒤에는 다르게 적용되겠지만)을 가리킵니다. 랍비들은( 밭의 작물에 대한 십일조 같은) '가벼운 계명'과 (우상 숭배, 간음 등과 관계된 계명 같은) '무거운 계명'의 차이를 인정했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예수님은 가장 작은 계명과 가장 큰 계명 모두에 대한 준수를 요구하시지만 그 둘을 혼동하는 이들을 정죄하십니다. 구약 전체는 하나님의 뜻의 표현이지만 이제 그 의도와 의미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에 따라 가르쳐야 합니다(19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서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와는 종류와 질이 다른 '의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들은 성경 외의 많은 규정 들에 대한 외적인 순종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그 마음은 여전히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의는 먼저 변화된 마음과 새로운 동기를 낳으므로(롬 6:17; 갈 5:22~23) 안에서 밖으로 역사하며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의 실제 행동은 사실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낫습니다(20절).
5:21~48 이 구절들은 예수님의 구약 해석이 종교 지도자들의 잘못된 해석 및 적용과 대조를 이루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예수님은 반복적으로 " ~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라는 표현으로 말씀을 시작하시면서 구약을 교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시에 만연한 구약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교정하고 계십니다.
21절~30절
21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줄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절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살인하지 말라", 의도적인 '살인'은 6계명으로 금지되었고(출 20:13) 구약 율법 아래서는 사형으로 처별되었습니다. 살인 금지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 근거합니다(창 1:26~27).
"노하는 자마다"' '노하는', 인간의 분노가 지닌 위험하고 파괴적인 효과도 마찬가지로 성경 전체에 걸쳐 강조됩니다. 분노는 대체로 어떤 인간적인 측면에서나 말 그대로 살인의 형태로 다른 사람을 해 하거나 파괴하려는 욕망을 수반합니다. 누군가를 '미련한 놈'이라고 부르는 것은 한 사람의 성품과 정체성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분노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극악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모독하는 사람은 "지옥불에 들어가게 된다고"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21~22절).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사람과의 화해는 '예물'을 제단해 드리는 일보다 우선 해야합니다. 여기서 먼저 화해를 시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입니다(23~24절).
"급히 사화하라", 화해의 중요성은 '법정'에서 곧 재판받을 사람의 예를 통해 설명됩니다. 화해하지 않으면 인간적인 차원에서도 재앙적인 결과를 나타내겠지만 하나님과 화해하지 않으면 더욱 더 그러할 것입니다(25~26절).
"간음하지 말라", '간음'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의 관계를 반영하는 결혼 언약(말 2:14)을 깨뜨리는 것이므로 극도로 심각한 범죄로 여겨졌습니다.
"음욕을 품고", (직역하면 '그녀를 욕망할 목적으로') 음욕은 한 사람의 정체성과 의지의 중심인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육체적 순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불륜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구약 율법을 보충하시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해석하고 계십니다. 십계명에서도 하나님은 마음의 순결을 요구하셨기 때문입니다(출 20:17; 시 19:14, 24:4) (27~28절).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오른눈, 오른손', 오른쪽은 종종 보다 강력하거나 중요한 것을 상징했습니다. 눈은 음욕의 유혹을 받는 매개체이며 손은 음욕에서 비롯되는 육체적 행동을 나타냅니다. "찍어 내버리라", 예수님은 배우자에 대한 전적인 헌신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인 과장법을 사용하십니다. 아무리 귀중한 것이라도 그것이 사람을 죄로 인도한다면 버려야 합니다(29~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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