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기 홈스쿨 여행캠프(시즌 3),코스 3_세계관 전쟁 1. (충돌하는 세계관_데이빗 노에벨_개관~4장.)

[lordroad]

제3-2기 홈스쿨 여행캠프(시즌 3)

코스 3. 세계관 전쟁 1. (충돌하는 세계관_데이빗 노에벨_개관~4장.)

*일시: 2021년 3월 27일(토) 오전 9시30분~12시

*장소: 온라인(스카이프)

*참석자: 임종원, 이묘범, 김동현, 김지혜, 장지아, 최유진, 길민준, 배은주(존칭 생략)

  이번 책을 집으면서 한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큰일났다.' 책의 내용도 만만치 않아 보이는 데다, 외국인 저자의 번역 책이고, 거기에 크기에 두께까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배려해주셔서 2주에 걸쳐 몇장을 뺀 분량으로 진행해주시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신학, 철학, 윤리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법학, 정치학, 경제학, 역사학.. 이라는 10가지 분야를 기독교, 이슬람교, 세속적 인본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뉴에이지, 포스트모던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영향력있는 6가지 종교(및 사상)의 시각으로 분석하는.. 어마어마한 책이었습니다. 무려 60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다루는 주제의 양으로 보면 진정 끝판왕 같은 책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저는 위의 한가지 주제도 제대로 논하기 어려운 실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각 분야에서 각 종교와 사상들이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아직 다 파악도 하지 못하였지만, 앞으로 이런 무궁무진한 공부의 여지가 있다는 것에 도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충돌하는 세계관 속에서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한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선생님들의 코스3 발제문 속 소감 및 적용점을 정리하면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  

1. 길민준 선생님

- 소감

단 기간에 소화해내기가 어려웠지만, 한가지 느낀 점은 굉장히 큰 사명감을 가진 책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서의 기독교 세계관의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사정인지 느껴졌습니다. 미국에서의의 기독교 세계관은 다른 모든 세계관에 둘러싸여 대적하는 얼마나 심각한 도전 앞에 있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비록 미국의 상황을 바꿀 능력은 없지만 기도하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어떤 상황이며 이런 중대한 세계관의 전쟁에 조국교회는 어떻게 반응하며 싸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 적용

• 세계관을 단순히 기독교 세계관vs비기독교 세계관으로 봐서는 안되겠구나. 각각의 세계관마다 분명한 관점을 가지고 경계하고 소화시키며, 우리 가정의 세계관을 굳건하게 하는 재료로 사용해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 이미 미국에서는 현실로 다가 온 세계관의 도전들이, 한국 사회에서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됩니다. 단순히 정치의 문제로 봤던 한국 사회의 문제들이 이제는 세계관의 전쟁으로 보여지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주님께 분별력과 지혜를 구해야겠다는 다짐이 됩니다.

• 지난 영상에서 기독교 내의 진화론 연구가 이미 미국에서 수십년전부터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980년 집회의 CCC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시더군요. 또 하나의 껍질을 깨고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렵지만, 그래서 진실에 한 발 더 내딛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듭니다.

2. 장지아 선생님

- 소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의 무수한 문화와 가치관들이 단순히 시대적 사조와 개인들이 취사 선택할 수 있는 어떤 것들이라고 받아들여질만한 성격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제야 보여지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해서 나타나는 사회 문제들을 생각해 보니, 그러한 가치와 개념 뒤에는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출발점을 갖고 있는 비기독교적 신학과 세계관에 근거한 것들이 숨겨져 있음을 깨달았다.

- 적용

1) 더더욱 성경과 신학에 대한 바르고 정확 한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2) 시대의 이슈나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그것에 대 해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가족간의 유대감이 중요하며, 함께 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3. 김동현 선생님

- 소감

이번 코스를 하며, 세계관에 대해 지식적으로 많은 향상이 있었다. 더불어 나는 지금 어떠한 세계관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고민해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스스로 깨달으며 정립한 세계관이 없는 것 같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며 내 세계관의 기준은 성경이 되어야 한다. 내 머리와 행동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기존의 틀(비성경적 세계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하지 않는 절대 기준인 성경을 더 공부하며 성경적 세계관 확립을 위한 준비/노력과 동시에, 각 세계관의 차이를 배워가며 내 앞에 펼쳐지는 미래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 지금 이 코스가, 이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한/필요한 이유다.

- 적용

1) 겉으로 보이는 세상의 현상들이 이제는 단순하게 보이지 않는다.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 모든 학문 분야에 대한 이슈를 접할 때 세계관 관점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2) 현재 나의 세계관이 무엇으로부터 혹은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아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고민하고 파악하여 성경적 세계관에 맞게 수정하고 개선해 나가기.

3) 일상생활 속(가정, 사회, 직장) 대인관계 시 비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말과 행동(습관성) 삼가기.

4. 김지혜 선생님

- 소감

생소한 단어들도 많아서 개념을 익히기도 어려웠지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 어 유익함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파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맞서서 엘리야, 예수 그리스도, 바울이 한 것처럼 행 해야 함을 다짐해본다. 나와 나의 자녀들에게 영적, 지적 전투에서 굳건히 서는 것을 예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잘 준비되어 육체, 정신, 지성, 마음, 영혼을 둘러싼 전투에서 승리할 것이다. 정의를 사랑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우리 하 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에 우리 중 누구도 결코 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말씀(미6:8) 을 인용하여 권면하는 필자의 문구가 가슴깊이 와 닿으며 허락하신 기회에 또 감사하게 된다.

- 적용

마침 샬롯메이슨 원저시리즈 2권 부모와 자녀에서 며칠 전 읽은 부분이 “이성은 완벽한 행동의 인도자는 아니다.”라는 부분이었다. (부모와 자녀 개정판 269~270p 참조)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성의 한계성을 깨닫는 것은 삶의 모든 의무와 관계를 지키는 보호수단이다.(부모와 자녀 271p) 내 속에 얼마나 다양한 세계관들이 혼합 주의적으로 섞여 있었는지...돌아보게 된다.

5. 최유진 선생님

- 소감

난관에 봉착한 듯 합니다. 이렇게 단시간에 사상과 철학,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학습하고 그것을 이해하려 노력한 적이 제 삶에 있었던가..생각해 보면 이러한 양과 속도감은 처음 겪는 일 인 것 같긴 합니다.

하나님을 제 삶에 주인으로 모시게 되면서 성경과 신앙서적을 탐독하며 나름 성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영적 실재를 잘 들여다 보려 해도 잘 보이지 않는 타락한 인간이기에-이유를 찾자면-그 동안 제 생각과 판단, 그리고 가치관이 하나님의 뜻과 원하시는 바 라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결론 짓고 있었던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있었음을 조금이나마 알겠는데 그 것 마저도 그 실체를 정확하게 진단 내리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아둔함이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 적용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많은 사상과 종교 가운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믿어지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 대한 믿음, 진리의 말씀에 대한 은혜가 제게 있음을 더욱 확실하게 요목조목 검증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하고, 또한 이러한 기회가 우리가 애써 지켜내려는 기독교의 세계관이 우리 자녀들에게도 전수 되어서 잘 보존 되어 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