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매표소〉
■ 위치
도봉산역(지하철 1호선, 7호선)에서 건널목을 건넌 후 식당가를 따라 약1km 정도 걸어가면 만남의 광장을 지나 매표소에 도착한다.
■ 개요
도봉산 지역은 도봉산 산행들머리 중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도봉산매표소를 산행들머리로 한다.
도봉산의 정상부를 이루는 삼대 봉우리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등이 있지만 이 봉우리들은 암벽등산을 위한 봉우리일 뿐 일반인들이 올라가는 봉우리는 아니다.
결국 걸어서 올라가는 봉우리는 자운봉 뒤에 위치한 신선대가 정상 역할을 하며, 이와 더불어 포대능선 정상인 717봉이 또 다른 정상 역할을 한다. 즉 도봉산 산행은 대부분 신선대와 포대능선 정상을 목표로 이루어진다.
도봉산매표소에서 연결되는 길은 신선대로 가는 길, 포대능선 정상으로 가는 길, 우이암으로 가는 길 등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어떤 코스로 가느냐에 따라 상당히 세분화되어 나누어진다.
첫째 신선대로 향하는 길
① 도봉매표소-도봉서원-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 (가장 일반적인 길)
② 도봉매표소-도봉서원-도봉대피소-구조대-신선대 (가장 일반적인 길)
③ 도봉매표소-문사동계곡-성도원-마당바위-신선대
④ 도봉매표소-문사동계곡-거북골-도봉주능선-신선대
둘째 포대능선 정상(717봉)으로 향하는 길
① 도봉매표소-광법사-지능선-다락원능선-717봉 (가장 일반적인 길)
② 도봉매표소-녹야원(광법사)-샘터-미륵봉암릉(냉골리지)-다락원능선-717봉
③ 도봉매표소-녹야원(광법사)-샘터-청룡사터-다락원능선-717봉
④ 도봉매표소-도봉대피소-만월암-717봉
셋째 우이암으로 향하는 길
① 도봉매표소-보문능선-우이암 (가장 일반적인 길)
② 도봉매표소-문사동계곡-우이암
【우이암 코스】
■ 코스개요
우이암으로 가는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거의 모두 보문능선길을 택한다. 문사동계곡을 거쳐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전망이 없어 주로 하산길로 이용이 된다.
보문능선은 도봉주능선과 만나는 542봉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보문능선의 산행은 542봉을 목표로 한다.
우이암은 주능선 앞에 서있는 거대한 입석바위로 등산로가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보문능선의 정상 봉우리(542봉)에서 보면 우측 건너편에 위치한다.
우이암에서 가장 가까운 봉우리는 원통사와 무수골 갈림길 이정표(무수골매표소2100m, 오봉2020m, 만장봉 2200m, 우이동방향 위험구간) 앞의 봉우리이다.
우이암을 목표로 하면 보문능선을 거쳐 542봉에 오른 후 우이동이나 무수골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으나, 도봉산의 실질적인 정상인 신선대를 목표로 하다면 보문능선의 마지막 부분에서 보문능선 정상이나 우이암을 거치지 않고 우측으로 향하게 된다.
결국 우리가 흔히 우이암이라 부르는 것은 지나가는 등산로상의 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보문능선
보문능선은 도봉산주능선(신선대에서 칼바위를 거쳐 542봉까지)의 남쪽 끝에 위치한 542봉에서 정동쪽으로 뻗어 도봉역 근처에 있는 도봉교 앞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도봉주능선, 다락원능선과의 사이에 문사동계곡을 형성하고, 우이남능선과는 무수골을 형성한다.
보문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도봉산과 북한산 주능선의 가운데 지점에서 동쪽 방향으로 직각의 형태로 뻗어내려 두 산을 모두 잘 바라볼 수 있는 능선이다. 능선에 서면 도봉산의 삼각봉우리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뿐만 아니라 북한산의 삼각 봉우리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 두 산의 정상군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아주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으로 우이암으로 가는 길로 많이 이용되는 능선이다. 마지막 542봉 직전에서 바윗길이 있지만 위험한 곳은 전혀 없다.
보문능선의 정상인 542봉은 도봉주능선(542봉에서 신선대까지), 보문능선(동쪽 능선), 우이령으로 향하는 능선(서쪽 능선), 우이남능선의 분기점이다.
542봉은 우이남능선상의 위험구간 안내표시가 있는 무수골갈림길(원통사로 우회할 경우 올라오는 길) 바로 옆의 봉우리(이정표 : 무수골매표소 2100m, 오봉 2020m, 만장봉 2200m)에서 100미터 정도 북쪽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봉우리에 서면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칼바위 등 도봉산의 첩봉들이 파노라마처럼 들어오고 장군이 사열하듯 당당하게 늘어선 오봉 또한 한눈에 들어온다.
■ 소요시간
도봉산주차장~(13분)~도봉매표소~(0.7km,10분)~산정약수~(0.6km,25분)~천진사갈림길~(1.0km,30분)~무수골갈림길~(0.5km)~(10분)~보문능선정상~(5분)~우이암
: 약2.8km, 약 1시간20분
■ 산행안내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다. 보문능선길은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도로길은 능원선원을 지나 도봉사까지 완만하게 이어진다(약10분).
도봉사를 지나면 등산로가 시작되고 이내 갈림길이다. 우측은 보문계곡으로 다시 넘어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간단한 체육시설이 있는 산정약수터이다.
산정약수터에서 등산로는 능선으로 붙는다. 완만한 능선길을 약25분 오르면 천진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보문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도봉산 주능선상의 봉우리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후 능선길은 계속 꾸준하게 오른다. 약25분정도 땀을 흘리면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고 올라오면서 볼 수 없었던 우이암의 거대한 모습이 보인다. 능선을 조금 지나면 좌측으로 원통사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무수골 갈림길(←무수골매표소 1.9km, ↓도봉매표소 2.3km, ↑자운봉 2.2km, 우이암 0.5km, →자운봉 2.2km, 도봉매표소 3.0km). 여기에서 좌측은 무수골로 향할 수 있고, 우측으로는 도봉매표소로 하산할 수 있다. 우이암은 직진하는 길이다.
직진하는 방향은 가파른 오르막 바윗길이다. 하지만 이런 길도 오래가지 않고 2-3분이면 다시 갈림길(←보문산장 360m, 우이동 2700m, →우이암 150m, 만장봉 2080m, ↓도봉매표소 2850m, 무수골 2040m, ↑위험구간)과 만난다.
우이암으로 가려면 여기에서 우측길을 따른다. 조금 가면 주능선을 만나고 여기서 좌측으로 140여개의 나무계단을 오르면 보문능선상의 정상봉우리인 542봉이다.
물론 갈림길에서 정면의 가파른 바윗길로 가는 길이 지름길이다. 위험구간이라 하지만 붙잡고 발을 디딜 곳이 많아 조금만 경험이 있으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바윗길을 오르면 주능선에서 우이암으로 올라오는 나무계단길과 만난다. 나무계단길의 끝이 보문능선의 정상 봉우리인 542봉이다. 여기서 보면 우이암이 우측 건너편에 우뚝 서있다.
우이암은 일반 등산로에서는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우이암을 정면에서 제대로 바라보려면 542봉에서 능선을 따라 우이동 방향으로 조금 더 나아가야 한다.
작은 석문을 지나 오르는 봉우리이다(5분소요). 이 지점은 또한 등산로의 갈림길(←무수골매표소2100m, ↓오봉2020m, 만장봉 2200m)이기도 하다. 직진하는 방향은 위험구간, 좌측길은 무수골, 보문산장, 원통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신선대 코스】
■ 코스개요
신선대로 가는 길은 도봉산 산행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써 정상으로 가는 가장 지름길이다. 일반인들이 실질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정상인 신선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도봉산 산행의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북한산 백운대로 가는 역할과 동일하다.
길은 중간에서 천축사길과 산악구조대길로 나누어지지만 위에서 다시 만나 신선대로 향한다. 구조대길보다는 천축사길이 더 인기가 있다. 천축사를 둘러보고 마당바위에서의 조망 등 쉬어가기도 좋다.
■ 소요시간
(천축사길)
도봉매표소~(10분)~문사동계곡갈림길~(15분)~도봉산장~(10분)~천축사~(10분)~마당바위~(10분)~구조대갈림길~(15분)~만장봉옆공터~(17분)~신선대 : 약 1시간27분
(산악구조대길)
도봉매표소~(10분)~문사동계곡갈림길~(15분)~도봉산장~(10분)~구조대,만월암갈림길~(15분)~산악구조대~(15분)~천축사갈림길~(15분)~만장봉옆공터~(17분)~신선대 : 약 1시간37분
■ 산행안내
도봉매표소를 지나 문사동계곡이 갈라지는 갈림길까지는 너른 포장도로이다. 갈림길에서 좌측은 문사동계곡, 우측은 신선대로 가는 길이다.
산길에 접어들어 도봉대피소까지는 완만한 길이다. 도봉대피소에서 천축사길과 산악구조대길이 나누어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접어들면 오르막. 10분 정도 오르면 천축사입구에 도착한다.
천축사는 선인봉과 만장봉의 아래에 위치한 사찰로 절 뒤로 보이는 풍광이 뛰어나다.
천축사를 지나도 가파른 오르막. 마당바위샘터를 지나면 능선에 오른다. 여기서 좌측길이 문사동계곡 방향의 성도원으로 가는 길이다.
능선 바로 위는 마당바위.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한번쯤 쉬어가는 곳이다. 여기서는 보문능선 및 우이암 등 도봉산 남쪽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마당바위 또한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관음암을 거쳐 도봉주능선으로 오르고, 신선대는 북쪽 가파른 길을 따른다.
마당바위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또다시 갈림길을 만난다. 산악구조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부터 신선대까지는 외길.
만장봉 옆의 너른 공터를 지나 거친 바위가 많은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신선대 아래에 도착한다.
신선대로 올라가는 길은 완전 바윗길. 경사가 급하고 안전시설이 없어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한다.
한편 산악구조대로 가는 길은 도봉대피소에서 우측길을 따른다. 약10분 정도 완만한 길을 가면 구조대와 만월암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좌측길로 접어들면 오르막길. 구조대를 지나 15분 정도 오르면 천축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 후 길은 천축사길과 동일
【포대능선 정상 코스(다락원능선 코스)】
■ 코스개요
다락원능선을 완전히 산행할 수 있는 들머리는 원도봉매표소(원도봉역에서 하차). 그렇지만 대부분 산행은 교통이 편한 도봉매표소를 기점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도봉매표소에서는 다락원능선의 어느 지점으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등산로가 달라진다.
다락원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크게 네 가지 정도의 길이 있다.
① 광법사에서 지능선을 따라 미륵봉(은석봉) 아래로 가는 길
② 미륵봉으로 직접 이어지는 미륵봉암릉(냉골리지)으로 가는 길
③ 녹야원을 거쳐 청룡사터로 오르는 길
④ 도봉산장에서 오르는 길, 만월암에서 오르는 길
일반적으로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광법사에서 지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이 길은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지는 길로써 도봉산의 바라보는 전망이 상당히 뛰어난 길이다.
이 길 이외에 암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은 미륵봉암릉길(냉골리지)길이다. 이 길은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리지길로써 전망은 광법사 지능선길보다는 떨어지지만 리지구간이 연속적으로 8개 정도가 연이어져 초보 암릉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적당하다. 구간별로 우회로가 있어 자신 없으면 암릉길을 피해갈 수가 있다.
미륵봉암릉길은 미륵봉으로 직접 연결되며, 우회길은 미륵봉 앞쪽의 다락원능선으로 이어진다.
청룡사터로 오르는 길은 미릉봉암릉길보다 조금 위쪽의 다락원능선으로 오르고, 만월암길은 포대능선 정상의 마지막 오름길 직전으로 오른다. 즉 거리로 보면 만월암길이 가장 지름길이다.
■ 다락원능선
다락원능선은 도봉산 포대능선의 정상인 717봉(신선대, 자운봉의 북쪽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려 심원사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말한다.
도봉산의 많은 능선 중 포대능선, 우이남능선과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능선중의 하나로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봉산의 중간을 직각으로 가르는 위치 덕분으로 좌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능선 역할을 한다. 특히 다락원능선상에서 바라보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등 정상부를 구성하는 삼각 봉우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등산코스이다.
또한 능선 대부분이 바윗길로 되어 있어 산행하는 재미 또한 상당한 능선이다.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락원능선)
≪광법사 지능선길≫
■ 소요시간
도봉매표소~(3분)~광법사갈림길~(15분)~제10휴식처갈림길~(15분)~다락원매표소갈림길~(2분)~마당바위~(13분)~다락원능선~(4분)~망월사전망바위~(12분)~제10휴식처갈림길~(2분)~도봉대피소갈림길(1)~(5분)~전망바위(안내판위)~(4분)~도봉대피소갈림길(2)~(3분)~쇠난간지대앞~(15분)~만월암갈림길~(10분)~포대능정상 : 약1시간43분
※ 쇠난간구간은 겨울철이면 2배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음
■ 산행안내
도봉매표소를 지나 3분 정도 가면 광법사가 있다. 여기가 갈림길. 좌측길은 신선대 또는 문사동계곡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다락원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길에 접어들면 완만한 숲길이다. 10분 정도 가면 도봉산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5분 정도 가면 제10휴식처 갈림길(←제10휴식처 910m)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바로 냉골에 있는 샘터를 만난다. 샘터는 녹야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샘터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미륵봉암릉길(냉골리지)로 갈 수가 있고, 계곡 좌측사면으로 올라가면 청룡사터를 지나 다락원능선으로 갈 수도 있다. 광법사 지능선길은 직진하는 길을 따른다.
제10휴식처 갈림길에서 계속 직진하여 약15분 정도 오르면 다락원매표소 갈림길(다락매표소 0.9km, 다락능선 0.5km)을 만난다.
갈림길 바로 위가 마당바위. 미릉봉과 미륵봉암릉길이 잘 바라보이는 바위이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대부분 등산객들이 한숨을 돌린다.
마당바위부터 다락원능선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 계속 오르막이지만 위험하지 않고 바위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망 좋은 길이다.
13분 정도 오르면 원도봉에서 올라오는 다락원능선(원도봉매표소 1.6km, 도봉매표소 2.0km, 은석암 0.5km)과 만난다.
다락원능선에서 좌측 방향으로 3분 정도 가면 망월사와 포대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전면의 시야를 꽉 채운 듯한 장엄함에 넋을 잃게 만드는 대단히 멋진 전망지대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전망바위에서 조금만 오르면 미륵봉 앞. 미륵봉을 올라가려면 포대능선과 반대방향으로 잠시 올라가야 한다. 5분 정도 오르면 미륵봉 정상. 전망도 좋고 너럭바위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암봉이다.
이후 능선길은 완만한 오름.
「만장봉 1.3km, 10휴식처 0.4km」라는 이정표를 지나면 538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등산로는 봉우리를 거치지 않고 살짝 우측으로 비켜간다. 물론 직접 오를 수도 있으나 상당히 가파르다. 538봉은 바위봉으로 도봉산의 정상을 형성하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뿐만 아니라 포대능선의 연봉과 미륵봉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이다. 반드시 들려 쉬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서 도봉대피소 갈림길(↓도봉매표소 2.7km, 은석암 0.9km, ↑만장봉1.2km, ←도봉대피소0.8km)을 지나 조금 오르면 「도봉산 봉우리」라는 안내판을 만난다. 도봉산의 정상부를 구성하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안내판 바로 위의 너럭바위가 도봉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안내판 위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정상일대)
(안내판 위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우측의 포대능선정상)
다시 완만한 오름길. 두 번째 도봉대피소 갈림길(←도봉매표소 2.7km, ↑만장봉 1.0km, ←도봉대피소 1.0km)을 지나면 잠시 후 본격적인 쇠난간 지대 앞에 도착한다.
여기부터가 상당히 가파르고 팔힘을 요하는 재미있는 구간이다.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겨울철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쇠난간을 오르면 나무계단을 건너고 다시 쇠난간을 잡고 두차례에 걸쳐 오르면 일단 쇠난간구간은 끝이 난다.
(쇠난간구간)
다음에 나오는 안부는 만월암 갈림길(←도봉매표소 3.1km, 만월암 0.4km, ↓도봉매표소 3.6km, ↑자운봉 0.4km). 만월암 내리막길에는 상당히 긴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 지점에서 식사시간이 되었을 경우 좌측으로 비탈면을 가로질러 5분 정도 가면 식당바위라고 불리는 너른 암반지대가 나온다. 선인봉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갈림길이후부터 포대능정상까지는 상당히 가파르지만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10분 정도 오르면 너른 바위봉인 717봉이다.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보는 정상일대)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717봉에서 신선대까지 가는 길이 포대능선의 하이라이트. 쇠난간이 설치된 길이 한참 밑으로 내려갔다 다시 위로 오른다. 휴일이면 교행이 일어나 상당히 밀리는 구간. 일반적으로 북쪽에서 남쪽, 즉 717봉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있다.
쇠난간 구간을 지나면 신선대를 리지로 가는 길, 좌측 우회길을 지나 자운봉과 신선대안부에서 신선대로 다시 오르는 길(↖도봉산장 1350m, 도봉매표소 3120m), 신선대를 거치지 않고 우측 우이암 방향으로 우회하는 세 가지 길(↗ 우이암 2180m)이 있다. 신선대까지는 약25분 소요.
≪미륵봉암릉길(냉골리지)≫
■ 미륵봉암릉(냉골리지)
미륵봉암릉이란 광법사 지능선의 서쪽(안쪽) 방향에 미륵봉에서 갈라지는 작은 지능선을 말한다. 암릉꾼들에게는 흔히 냉골리지라고 불리는 능선이다.
골짜기라는 골과 능선이라는 리지의 개념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냉골리지 자체가 계곡의 중간에서 시작하여 두 계곡을 분리시키며 그 사이로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이 미륵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곡과 능선의 높이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아 능선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부분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닌 가 추정할 수 있다.
냉골리지의 특성은 마디마디가 짧게 분리(대부분 10~20미터 정도)되어 암릉을 즐기는 사람과 우회하는 사람이 암릉 위에서 쉽게 합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 초급수준이나 미륵봉 마지막 부분이 조금 어렵다.
미륵봉은 은석봉(은석암)이라고도 불리며 봉우리 아래 위치한 은석암(암자, 바위가 아님)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법사 지능선상의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미륵봉암릉, 우측이 미륵봉이다)
■ 소요시간
도봉매표소~(3분)~광법사갈림길~(3분)~녹야원갈림길~(7분)~녹야원~(6분)~샘터,청룡사터갈림길~(7분)~첫바위(냉골리지시작지점)~(1시간10분)~다락원능선~(11분)~제10휴식처갈림길~(2분)~도봉대피소갈림길(1)~(5분)~전망바위(안내판위)~(4분)~도봉대피소갈림길(2)~(3분)~쇠난간지대앞~(13분)~만월암갈림길~(10분)~포대능정상 : 약2시간24분
※ 바윗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바위에서 다락원능선까지는 지체되는 시간을 감안하였고, 만약 우회길로 갈 경우 20~30분 정도 단축 가능함
※ 쇠난간구간은 겨울철이면 2배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음
■ 산행안내
도봉매표소를 지나 녹야원까지는 포장도로길. 녹야원 갈림길(도봉매표소 0.4km, 녹야원 300m, 자운봉 2.7km)에서 우측으로 가면 녹야원길이다. 등산로는 계곡 좌측으로 이어진다.
녹야원을 지나 계곡을 따라 가면 청룡사터를 지나 다락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청룡사터 950m, 도봉매표소 1105m, 은석암 650m)과 만난다. 갈림길 직전에 2개, 직후에 1개의 샘터가 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물을 보충한다. 이 지점에서는 광법사에서 다락원능선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아주 가까운 거리를 두고 우측으로 이어진다.
이 길 이외에도 광법사 지능선에서 가는 방법도 있다. 녹야원으로 가기 전 광법사 갈림길에서 우측 다락원능선으로 접어들어 약15분 후 만나는 이정표(제10휴식처 910m)에서 좌측으로 가면 바로 냉골에 있는 샘터를 만난다. 이 샘터가 녹야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샘터에서 계곡 좌측사면으로 올라가면 청룡사터를 지나 다락원능선으로 갈 수도 있다.
샘터에서 계곡을 따라 약7분 정도면 냉골리지의 시작 지점인 첫바위에 도착한다. 냉골리지길은 약8번 정도의 릿지구간으로 구분되며, 마다 마디가 짧아 초보 암릉꾼에게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길이다. 물론 우회길이 전부 있다.
미륵봉 마지막 슬랩구간과 몇군데 조금 까다로운 구간이 있지만 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다.
휴일이면 이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나 생각보다 시간이 상당히 지체가 된다. 우회구간으로 가면 20~30분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냉골리지는 미륵봉으로 연결되며 우회로는 미륵봉 앞의 다락원능선으로 이어진다. 미륵봉을 올라가려면 포대능선과 반대방향으로 잠시 올라가야 한다. 5분 정도 오르면 미륵봉 정상. 전망도 좋고 너럭바위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암봉이다.
다락원능선과 만난 지점부터는 완만한 오름. 우측 숲 사이로 산중턱에 자리 잡은 망월사가 얼핏 보인다.
「만장봉 1.3km, 10휴식처 0.4km」라는 이정표를 지나면 538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등산로는 봉우리를 거치지 않고 살짝 우측으로 비켜간다. 물론 직접 오를 수도 있으나 상당히 가파르다. 538봉은 바위봉으로 도봉산의 정상을 형성하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뿐만 아니라 포대능선의 연봉과 미륵봉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이다. 반드시 들려 쉬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서 도봉대피소 갈림길(↓도봉매표소 2.7km, 은석암 0.9km, ↑만장봉1.2km, ←도봉대피소0.8km)을 지나 조금 오르면 「도봉산 봉우리」라는 안내판을 만난다. 도봉산의 정상부를 구성하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안내판 바로 위의 너럭바위가 도봉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다시 완만한 오름길. 두 번째 도봉대피소 갈림길(←도봉매표소 2.7km, ↑만장봉 1.0km, ←도봉대피소 1.0km)을 지나면 잠시 후 본격적인 쇠난간 지대 앞에 도착한다.
여기부터가 상당히 가파르고 팔힘을 요하는 재미있는 구간이다.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겨울철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쇠난간을 오르면 나무계단을 건너고 다시 쇠난간을 잡고 두차례에 걸쳐 오르면 일단 쇠난간구간은 끝이 난다.
다음에 나오는 안부는 만월암 갈림길(←도봉매표소 3.1km, 만월암 0.4km, ↓도봉매표소 3.6km, ↑자운봉 0.4km). 만월암 내리막길에는 상당히 긴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 지점에서 식사시간이 되었을 경우 좌측으로 비탈면을 가로질러 5분 정도 가면 식당바위라고 불리는 너른 암반지대가 나온다. 선인봉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갈림길이후부터 포대능정상까지는 상당히 가파르지만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10분 정도 오르면 너른 바위봉인 717봉이다.
717봉에서 신선대까지 가는 길이 포대능선의 하이라이트. 쇠난간이 설치된 길이 한참 밑으로 내려갔다 다시 위로 오른다. 휴일이면 교행이 일어나 상당히 밀리는 구간. 일반적으로 북쪽에서 남쪽, 즉 717봉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있다.
쇠난간 구간을 지나면 신선대를 리지로 가는 길, 좌측 우회길을 지나 자운봉과 신선대안부에서 신선대로 다시 오르는 길(↖도봉산장 1350m, 도봉매표소 3120m), 신선대를 거치지 않고 우측 우이암 방향으로 우회하는 세가지 길(↗ 우이암 2180m)이 있다. 신선대까지는 약25분 소요.
≪청룡사터길≫
≪만월암길≫
■ 소요시간
도봉매표소~(10분)~문사동계곡갈림길~(15분)~도봉산장~(10분)~구조대,만월암갈림길~(8분)~만월암갈림길~(13분)~만월암~(4분)~제9휴식처~(20분)~다락원능선~(10분)~포대능정상 : 약1시간30분
■ 산행안내
만월암코스는 포대능선과 다락원능선의 최고봉인 717봉으로 가는 최단코스이다.
도봉서원을 지나 도봉산장까지는 완만한 길이다. 도봉산장에서 길이 갈라진다. 좌측 천축사길은 정상인 신선대로 가는 길, 우측으로 향한다. 약10여분 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경찰구조대방향 역시 신선대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면 점차 고도를 높이고 조금 후 다시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만월암을 통해 717봉의 북사면으로 직접 붙는 길이다. 직진하는 길은 다락원능선을 거쳐 역시 717봉으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는 선인봉의 거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미처럼 바위에 붙어있는 암벽꾼들의 모험심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본다. 만월암으로 가는 좁은 협곡에 들어서면 목덜미가 써늘하다. 잠시 후 바위지대가 나오며 주위 시야가 트인다. 미륵봉암릉의 첫바위와 너무나 유사한 바위이다.
계단길을 올라가면 바로 만월암이다. 만월암. 규모는 작지만 처마바위 아래에 축대를 쌓아올려 만들어진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반대편 능선에서 바라보면 선인봉, 만장봉의 바위 밑에 둥지를 튼 듯 힘들게 걸려있다.
암자 좌측으로 오르면 마당바위이다. 역시 전망 좋은 쉼터이다.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면 너른 공터가 있는 제9휴식처이다. 산식각이 있고 생각지도 않은 화장실이 있다. 제9휴식처에서 길은 갈린다. 「준수사항」이라는 안내판 방향으로 가면 717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길이다.
약300개의 긴 나무계단을 오르면 다락원능선이다.
능선부터 포대능정상까지는 상당히 가파르지만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10분 정도 오르면 너른 바위봉인 717봉이다.
717봉에서 신선대까지 가는 길이 포대능선의 하이라이트. 쇠난간이 설치된 길이 한참 밑으로 내려갔다 다시 위로 오른다. 휴일이면 교행이 일어나 상당히 밀리는 구간. 일반적으로 북쪽에서 남쪽, 즉 717봉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있다.
쇠난간 구간을 지나면 신선대를 리지로 가는 길, 좌측 우회길을 지나 자운봉과 신선대안부에서 신선대로 다시 오르는 길(↖도봉산장 1350m, 도봉매표소 3120m), 신선대를 거치지 않고 우측 우이암 방향으로 우회하는 세가지 길(↗ 우이암 2180m)이 있다. 신선대까지는 약25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