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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 연구∬ 스크랩 지리학회 발표논문-자연사 문화재의 보고 굴업도 - 지형경관과 동식물 생태계
연해 추천 0 조회 20 14.05.08 02: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08 한국사진지리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pp. 121-134

- 2008.06.14. 서원대학교


자연사 문화재의 보고 굴업도 - 지형경관과 동식물 생태계


이준선¹․ 유흥식¹․ 이민부²․ 김성환³․ 김태석⁴․ 차명희 ․ 곽정심 ․ 이상영*


관동대학교¹․ 한국교원대학교²․ 신라대학교³․ 동국대학교⁴․ 가림생태환경연구소


1. 머리말 

  경기만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덕적군도는 10 개의 유인도와 30여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덕적군도 중에서도 가장 서쪽에 고립되어 있는 굴업도는 인천에서 남서방향으로 약 60 여 ㎞ 거리에 있으며 북동쪽에 덕적도와 남쪽에 백아도 등이 위치하고 있다.  굴업도를 이루는 동섬과 서섬은 폭 100 m 정도의 해빈에 의해 연결되어 있고, 섬에서 제일 높은 봉오리는 136.9 m 이다.  1980년대 말까지는 30여 가구의 주민이 거주하였으나, 최근에는 10가구 34명만이 남아 있으며, 하절기 피서철을 제외하고는 2가구 4명의 주민만이 상주하고 있다.  현재 상주 주민의 경제활동은 생태관광을 오는 여행자를 위한 민박과 관련된 활동만을 하고 있어, 농업과 목축용 토지는 대부분10 여년 이상 휴경상태로 남아 있다.  따라서 다른 유인도에 비하여 자연환경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굴업도는 덕적군도의 서단부에 위치하고 있어 해양적인 성격이 두드러진 곳이다. 굴업도의 기반암은 화산 쇄설암인 응회암에 화성암이 관입되어 있는 곳도 있고, 퇴적암도 일부 있다.  또한 이섬은 해안 침식작용과 관련된 특이한 지형 경관을 보이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육지와 연안 섬들과는 다른 생물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굴업도의 지형환경과 동식물 생태환경의 특수성은 생명체의 생존을 위한 적응 방법 차별화를 가져와 학술적 가치가 높은 생물종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된다. 

  여기서는 2007년 1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9차례 실시한 굴업도의 지형과 자연생태 조사 내용 중 학술적 가치가 높아 “자연사 문화재”로 지정되었거나 지정예정인 지형과 생태환경 적응성이 뛰어나 잘 보존된 생물종의 분포 실태를 보고한다.



2. 해안지형

  굴업도의 지질은 중생대 말기의 화산암으로 분류되는 화산쇄설암의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포획된 암편은 화강암, 편마암, 응결응회암, 유문암, 세일로 구성되어 있고, 화성암이 관입되어 있다.  또한 현무암도 일부 나타나고 극히 일부지역에서는 포획암이 응결응회암과, 유문암, 사질역암, 적색세일로 구성된 퇴적암도 나타난다. 

  굴업도 해안지형의 형성과정은 파식(wave actition)과 염풍화(salt weathering) 그리고 해빈의 형성과 사구의 변화(sand beach and dune processes)로  구분할 수 있다.  대체로 섬 서쪽 방향 지역은 파랑 에너지의 강도가 커서 물리적 특성이 강한 침식형태인 파식지형의 해안으로 해식애와 거의 수직에 가까운 파식지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화성암이 관입된 지역은 차별침식 현상으로 해식동 형성이 많을 뿐 아니라 침식곡을 이루고 있다.  섬 서쪽 해안지형 중 연평산 헤드랜드 남북측 해안은 반월형의 지형으로 습도가 높아 서쪽 해안지형 중 염풍화 현상이 잘 발달된 곳으로 반달형 지형 notch와 해식애, 타포니가 잘 형성되어 있다.  섬 동편 해안지형은 염풍화 지형이 발달하여 서쪽 섬과 연결되는 백사장까지의 해안에는 염풍화와 타포니의 발달이 두드러지며, 서쪽섬 동쪽 해안도 염풍화와 타포니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섬의 서쪽 반월형 해안지역도 염풍화 지형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굴업도의 경우 동쪽과 서쪽의 해안이 동일한 기반암임에도 동편과 서편에서 염풍화와 파식 해안의 각기 다른 해안 침식 유형을 나타내는 것은 화성암의 관입지역의 차별침식 등 기반암의 생성 구조적인 특성과 함께 미지형에 미치는 국지적인 기상요소인 일조량 ․ 기온 ․ 풍향 등의 현저한 차이 때문이다. 

  굴업도가 있는 인천 연안 해역은 조차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지역으로 조석과 파식이 결합한 결과로 해식지형 발달 조건이 우수하여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발달되고 있고, 굴업도 해안 염풍화 지형 중 해안 기저부의 반달형 지형 notch와 해식애 및 사구의 발달은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보고를 계기로(이상영·이민부, 2008), 굴업도해안 해식 지형 중 자연사 학술가치가 높은 3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지조사 보고에 이어 천연기념물 지정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심의가 진행 중인 해안지형은 동섬 연평산 북측해안 지역 해식지형으로 헤드랜드 선단부에서부터 발달하고 있는 해식에 의한 반달형지형 notch의 발달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기저부에 notch가 발달된 후 암벽이 붕괴되어 해식애를 형성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붕괴된 암괴의 풍화과정과 해식애 면에 단층도 나타나고 있어 해안지형 침식의 교본인 지역이다.   두 번째 해안지형은 연평산 남측해안에 있는 염풍화 아치로 주민들은 코끼리바위라고 부르는데, 서남해안에 많은 지역에 생성된 해식지형 아치는 대부분 파식과 차별침식에 의해 생성된 것인데 반하여 염풍화에 의한 아치가 형성되어 있다. 세 번째는 서쪽섬의 헤드랜드가 잘려나가 이루어진 목섬인 토끼섬으로 염풍화에 의한 반달 지형 notch의 발달이 현저하여 지형의 붕괴 현상은 미미한 지역으로 notch가 지속적으로 형성되어 해안이 100 여 m 이상 후퇴하였으며, 화성암이 관입된 지역의 차별침식 현상과 섬 선단부에는 해식동이 발달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해안지형이다.

  굴업도의 해빈은 파식되어 깊이 파인 지역에 극히 소규모의 거친 사빈 ․ 역빈이 몇 곳 있으며, 섬의 중앙부 동서 섬 연결지역 동쪽 해안에 1 ㎞ 정도의 사빈과, 서쪽 섬의 마을 앞 사빈은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는데  600 여 m 의 반월형(cove)의 만을 이루고 있다.  섬 중앙부의 사구는 산지 경사면 능선부위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 서쪽은 해식애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현재의 능선 노두에 1.5 ~ 2 m 이상의 모래사구가 형성되어 있었고 지금도 사면에는 신선한 모래가 퇴적되고 있었다.  섬 중앙부 서쪽 섬 연결 지역도 실시간으로 사구 발달이 관측될 정도로 활동적인데, 이곳은 작은 마을로 불리는 지역으로 서쪽 섬 발전소에서 전기공급을 위한 전봇대를 1980년대 말에 세웠는데 30년도 안되는 기간에 전봇대를 2 m 정도 남기고 묻어버릴 정도로 모래가 퇴적되어 활동적인 사구이였다.  사구의 형성은 동서섬 연결지역 사빈 양안 주변과 서쪽섬 마을 앞 사빈 후방, 그리고 동쪽 섬 연평산과 덕물산 사이의 사빈 후방에 형성되어 있으며, 매우 활동적으로 변화가 심한 편이다.  사구에는 통보리사초, 갯메꽃, 갯벙풍, 고사리, 갯완두 등의 군락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사구의 보존 형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3. 자연지리적 생물환경 특성과 생물상


  1) 식물

  굴업도 주변의 수심은 깊을 뿐 아니라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조류에 의한 온도 차이 때문에 한랭다습하고 안개일수가 많은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굴업도에는 기상관측소가 없어 정량적으로 비교 할 수 없지만 인근 육지의 계절 값 보다 35~40일정도 생물기상학적 계절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해안가 화성암 관입지역은 차별침식이 진행되어 작은 곡을 이루어 냉기호가 형성되어 섬 주변 구릉지 보다 국지적으로 현저하게 기온이 낮다.

  식물상을 살펴보면 북방계식물과 남방계식물이 섞여 있는 특징을 보인다. 그 예로서 두루미천남성이 남방계인 큰천남성 ․ 섬천남성이 같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한랭다습한 해발고도 1,000 m 이상의 내륙산지에서 서식하는 참나물도 섬 계곡 대부분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해안지역 작은 계곡지역에 북방계 식물인 큰천남성과 어우러져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굴업도의 한랭 다습한 섬 해양기후에 적응한 붉은병꽃나무, 해당화, 피나무, 야광나무, 보리밥나무, 병아리꽃나무와 초본류로서 홀아비꽃대, 더덕, 큰엉겅퀴, 초종용, 투구꽃 등이 서식하였다.  사구에는 갯메꽃과 갯방풍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발고도가 낮은 작은 섬의 서식 환경에 비하여 북방계식물과 남방계식물이 공존하고 있어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날 뿐 아니라, 많은 보호식물이 서식하고 있었다.  조사된 식물은 목본 73종, 초본 116종이며, 미동정 초본 9종이었다.

  

  2) 포유동물

  포유류는 사육하던 가축 중 흑염소와 꽃사슴이 야생으로 자라고 있는데, 섬 지역 어느 곳에서나 사슴과 흑염소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유류는 설치류, 집쥐를 포함하여 3종이 관찰되었고, 배설물이 관찰된 미확인 포유류 1종은 주민들이 기르던 야생고양이 일 것으로 추정된다.


  3) 조류

  굴업도는 우리나라에서 수도권에서 중국대륙과 제일 가까이 있는 섬으로 황해바다를 건너다니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써 징검다리 휴식을 하여 많은 보호종의 새들이 관찰된다.  2008년 1월 15일 조사 시에는 세계적으로 희귀 보호종인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한 쌍이 관찰되어 조사단에게 감명을 주었고,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가을에 와서 월동하고 간다고 하였다.  3월 25일에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40여 마리가 발견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325호 검은머리물떼새는 텃새화 되었는지 조사하러 올 때 마다 1~6마리의 개체가 관찰되었고, 백사장에서 조사원들에게 주위를 맴돌며 친근감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산란 후 포란 중인지 대단히 민감하여 연속적인 격한 울음소리와 함께 조사원들의 주위를 공격적으로 선회하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새도 관찰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 매 ․ 새매․와 물수리와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 등 다수의 맹금류가 아침과 저녁으로 상공 높이 떠 있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굴업도에는 응회암 해안에 발달한 타포니와 암벽의 바위틈이 새가 집을 짓고 산란하기 좋은 여건이 되고, 바위산이라 파충류 뱀과 양서류 개구리  및 설치류 쥐가 많은지역으로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새들이 찾고 있으며 중국 대륙을 오가는 새들의  휴식처도 한 원인일 것으로 사료된다.  굴업도 동섬 덕물산 바위 위에는 맹금류가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청둥오리류의 뼈조각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노랑부리백로, 중백로, 아비, 가마우지, 뻐꾸기, 벙어리뻐꾸기, 호랑지빠귀, 쏙독새, 휘바람새, 흰물떼새, 파랑새, 물총새, 후투티, 오색딱다구리, 노랑할미새, 직박구리, 바다직박구리, 박새, 진박새, 딱새, 꼬마물떼새, 때까치, 왜가리, 흰빰검둥오리, 제비, 멧비둘기, 집비둘기 등이 조사되었다.  해오라기의 변종인 흰날개해오라기도 굴업도에서 매일 관찰되고 있다.  그리고 괭이갈매기 ․ 재갈매기를 비롯한 갈매기류 등 관찰된 조류는 41 종이며, 미동정도 2개체이다. 

  굴업도는 육지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지리적 특성과 섬 주변해안의 채취되지 않은 많은 굴과 조개류 등의 먹이가 풍부하고, 해안지역의 타포니 등 풍화암석의 빈 공간이 새들의 서식지로 이용될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이 다양한 새들의 서식처가 된 것으로 사료된다.


4) 곤충류 ․ 파충류 ․ 양서류

  곤충류 중에는 메뚜기 종류가 제일 많을 뿐 아니라 손가락 크기의 메뚜기(미동정), 물잠자리, 왕실잠자리, 긴꼬리제비나비, 범부전나비, 길앞잡이, 꽃무지, 쌍살벌류, 호리꽃등애, 칠성무당벌레, 나방류  등 45종 이 관찰되었으며, 미동정 5종이 있다.

  파충류는 멸종위기 동물인 먹구렁이, 황구렁이, 흰구렁이와 살모사가 섬 전 지역에서 조사되었고, 민박집 제비둥지 처마 밑에서 실뱀도 관찰되었다.  주민의 청문에 의하면유혈목이와 누룩뱀도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굴업도에 파충류의 서식밀도가 높은 것은 기반암의 절리와 타포니 등의 침식 지형이 서식처가 되고, 설치류와 양서류의 서식밀도가 높아 파충류의 서식에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양서류는 청개구리와 참개구리가 조사되었으며, 울음소리로 보아 개체집단이 큰 것으로 사료된다.


5) 담수어

  굴업도에는 물이 흐르는 하천이 없다. 기후지형적 특성이 풍화가 심하게 진행되고 토양발달이 불량한 사질토양은 심도가 낮고 경사가 심하여 토양 포화 수분의 양이 작고 투수력이 높아 빗물이 계곡에 집수되어 바다로 흘러들어가며, 해안지역 수직해식애지역에서는 폭포를 이루어 바다로 떨어지기도 한다.  강우시를 제외하고는 담수가 흐르거나, 고여 있는 곳이 없는 굴업도에서도 담수어가 살고 있다.  일본 강점기 때에 굴업도 연평산과 덕물산 사이 해안 사구지역에 빗물을 받아 용수로 사용하기위한 웅덩이가 있다.  이곳은 사구지역으로 물이 고이는 날은 1 년 중 하절기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릴 때  뿐이며, 비가 그치면 곧바로 물이 빠진다고 한다.  주민들은 땅속에 미꾸라지가 살고 있으며, 비가 올 때엔 삽으로 땅을 파서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먹는다고 하여 미심쩍은 마음에 비가 온 다음날 토양이 축축한 2008년 5월 21일 땅을 파자마자 담수어 미꾸리(Misgumus anguillicaudatus)가 나왔다.  미꾸리는 미꾸리속 미꾸리과 담수어 인데, 물속이 아닌 땅속에서 미꾸리를 캤다.  향후 미꾸리의 생태에 관한 심층연구가 요구된다.

    

6) 무척추동물

  도둑게(Sesarma (Holomefopus) haemafocheir)는 십각목 바위게과의 갑각류의 무척추동물이다. 바위게과의 무척추동물로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해변가 풀숲에 서식하며, 7~8월 산란기에만 바다로 들어가 산란 후 육지로 돌아오는 육지에 생활터전을 가진 게이다. 굴업도의 도둑게는 해안지역과 산림이 훼손되지 않은 숲 속 섬 전 지역에 서식하며 땅을 파고 10월초부터 5월 중순까지 동면을 한다.  3월에는 주민과 동면중인 도둑게 관찰을 시도했으나 볼 수 없었는데, 2008년 4월 5일 해발 70 m 지역에서 칡 채취 중 땅속에서 동면중인 도둑게를 관찰하였다.  비가 내리던 2008년 6월 4일 야외조사시 해발고도 80 m 의 산림 숲 속 풀밭에서 여러 마리의 도둑게가 관찰되었다.  도둑게가 굴업도 섬 전체 산지에서 서식하고 있어 생태체험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고, 애완동물로 사육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어 서식환경과 사육방법 등의 조사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4. 마무리 글

  굴업도는 서해안에서 조차가 제일 큰 지역에 속할 뿐 아니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으로 먼 바다의 바닷물이 드나들어 기온과 수온의 차이에 의한 안개발생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높은 습도와 서풍계열의 한랭 다습한 바람 및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기온과 습도의 일변화가 육지와 다르게 심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굴업도의 국지 기상 특성으로 해안 지형의 풍화 침식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탁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식에 의한 침식  지형은 파식에 의한 해식애와 파식대의 형성, 그리고 염풍화가 거의 전체 해안에서 나타나고 있다.  해안 사빈과 시구의 변화도 활발하여 굴업도의 해안지형은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굴업도의 자연 지리적 특수성과 관련하여 동식물상은 좁은 면적과 낮은 해발고도에 비해 높은 종의 다양성을 보인다.  국지기상의 특성 등으로 남방계와 북방계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한반도와 중국대륙 사이에 위치하어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이용되고 있어 보호 조류의 보고이다.  또한 굴업도의 북방형식생과 남방형식생의 분포는 생물지리학과 서해안의 해수면상승 등 지형변화와의 연관관계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같이 작은 섬 굴업도는 자연환경의 특수성으로 인해 해안지형은 생동적이고, 생물다양성과 종 특이성 등으로 생물환경 자연사 학습장이다.  굴업도는 유인도 중 자연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섬으로서 섬 전체 지형 ․ 지질 ․ 경관이 학술적 가치가 높고, 생물종은 환경적응성이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보호 동식물의 보고이다.  이런 점에서 섬 지형경관과 동식물 전체가 자연사 문화재인 굴업도의 지속발전 가능한 생태환경보존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참 고 문 헌


고려대학교 부설 한국곤충연구소. 2002. 한국곤충생태도감.

공우석. 2007. 우리식물의 지리와 생태. 지오북.

박수현.1995. 한국귀화식물 원색도감. 일조각.

원병오. 2005. 원색도감 한국의조류. 교학사.

이상영, 이민부. 2008. 해식과 파식에 의한 굴업도 해안 지형의 변화. 2008년 한국지        형학회 동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 pp. 49~58.

이승기, 차덕준. 2008. 굴업도의 자연생태 및 생태 환경의 보존과 개발. 2008 춘계         한국자연보호학회 학술발표회 발표논문집. pp. 76~79.

이우철. 1996. 원색 한국기준식물도감. 아카데미

이창복. 2003. 원색 대한식도감. 향문사.

자연지리학사전편찬위원회. 1996. 자연지리학사전. 한울 아카데미.

환경부. 2007. 특정도서 정밀조사-옹진






















사진 1. 굴업도 전경-항공사진

사진 2. 굴업도 토끼섬 - 해식 반달형 지형          - notch

* 천연기념물 지정절차 진행중-문화재청

사진3. 연평산 북측 해안 -  해식지형 침식         진행과 해식애 형성 과정

* 천연기념물 지정절차 진행중-문화재청   

사진 4. 연평산 남측 해안 - 해식과 염풍화          타포니(코끼리 바위)

* 천연기념물 지정절차 진행중-문화재청

사진 5. 연평산 남측 해안 - 해식지형: 노          치, 타포니, 해식애 등(거북바위)

사진 6. 굴업도 토끼섬 선단부의 해식동

사진 7. 섬 중앙부 작은마을 앞 사구에 묻          힌 전봇대(1980년대 설치)

사진 8.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사진 9. 천연기념물 제325호 검은머리물떼          새

사진10.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사진 11. 천연기념물 제323호 매

사진 12.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새

사진 13. 알락꼬리마도요

사진 14. 흰날개해오라기

사진 15 먹구렁이

사진 16. 담수어 미꾸리

사진 17. 땅속에서 동면중인 도둑게

(2008.04.05)

사진 18. 보리밥나무

사진 19. 소사나무

사진 20. 분홍찔레꽃

사진 21. 붉은병꽃나무

사진 22. 참나물

사진 23. 큰천남성

사진 24. 두루미천남성

사진 25. 갯방풍

사진 26. 갯메꽃

사진 27.홀아비꽃대

사진 28. 알록제비꽃

사진 29. 범부전나비 봄형 ♂

사진 30. 줄점팔랑나비

사진 31. 왕실잠자리

사진 32. 왕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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