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기초 이론 모음
Robert Faud (Crane 음대 조교수)의
[ Improving Tone Quality in Young Saxophone Playors ]을 번역한 것입니다.
내가 처음 색소폰 가르치기를 시작했을 때 손의 위치, 핑거링, 박자, 테크닉 같은 외부적으로 쉽게 발견되는 문제들을 설명하는 것은 아주 쉬웠다.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은 호흡, 아티큘레이션, 음색 등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다. 다행히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나 자신의 연주방법을 면밀히 관찰하고, 관련서적들(Larry Teal, Kerth Stein, Steve Mauk 등)을 많이 읽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톤이 단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 이것은 어린 연주자의 경우를 말합니다.
성인 초심 연주자의 경우 무엇보다도 박자와 독보력, 핑거링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입니다.
계이름을 읽다가, 박자를 맞추다가, 손가락에 힘을 빼려다가, 앙부쉬르가 조여지고 텅깅이 둔탁해져서 소리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앙부쉬르가 나쁘게 자리잡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이럴 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물론 톤의 질은 '톤 개념'(내가 어떤 소리를 내고 싶어하는가)에 크게 관련되어 있다. 음색을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나는 학생들이 잘못된 점을 깨닫고 그것들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특별한 테크닉을 연습함으로써, 각자 자신의 최선의 소리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더욱이 나중에 새로운 테크닉을 익힐 필요 없이 악기를 시작할 때부터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만약 어린 학생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가르친다면, 어린 학생들에게 고급의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도 가능하다.
[- 어린 연주자에게는 반복 연습, 들려주고 따라하게 하는 연습이 아주 중요합니다.
선생이 재즈 스타일이면 어린 연주자는 자신이 의식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재즈 스타일로 연주하게 됩니다.-]
1. 올바른 테크닉 익히기
많은 어린 연주자들의 경우 톤의 문제가 잘못된 호흡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만일 호흡의 지지(support)가 좋지 못하면, 학생들은 다른 곳(앙부쉬르 같은)에서 보충하려하는데, 이것은 나쁜 습관이 또 다른 나쁜 습관을 낳게 하는 것이다. 나는 올바른 호흡 테크닉을 매우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호흡법 역시 전혀 가르쳐지지 않거나 말로 얼버무려지고 지나간다. 그 이유는 호흡 메커니즘이 내부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내심과 간단한 몇 가지 연습이 호흡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 저의 어린 제자들에게서도 발견되었던 문제였습니다.
계속 주의를 주고, 고쳐주지만 아직도 호흡이 부족해서인지 여전히 앙부쉬르가 조여집니다.
옆에서 지속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주 1~2회하는 레슨으로는 많이 힘들더군요.
영,수 학원처럼 매일 나가서 조언을 받는다면 금새 좋아질텐데 말이죠 ^^*]
첫 단계는, 학생들로 하여금 관악기 연주에서의 호흡은 일상적 호흡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일상적 호흡은 다음과 같은 패턴을 갖는다. - 길게 들이쉼, 길게 내쉼, 휴지.
관악연주에서의 호흡은 사뭇 다르다 - 짧게 들이쉼, 매우 길게 내쉼, 휴지 없음.
더욱이 관악기 연주에서의 호흡의 싸이클은 불규칙적이고 아주 길다. 이것은 잠잘 때의 호흡에 비유되기도 함
관악기 연주에는 공기가 소모되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연주자는 공기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는 자연스런 성향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컨트롤 능력을 기르는 것이죠.
이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이 과정에서 쓰이는 신체부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내가 어렸을 때 내 선생님은 '받쳐줘라', '배에 힘을 주어라', '횡경막을 조여라' 라고 가르쳤는데, 나는 이런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는 횡경막을 어떻게 조이는가는 커녕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누구나 횡경막이 공기의 흐름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횡경막을 직접 제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차라리 흉곽과 복부의 근육의 움직임을 생각하는 것이 쉽다. 따라서 횡경막을 제어하는 것은 흉곽의 확대와 수축에 대한 제어에서 시작된다.
● 내가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상체의 긴장을 풀고 숨을 깊이 들이쉰다.
- 흉곽이 확대되는 것을 느껴라. - 오해하시기 쉬운데요.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복식에 호흡이 가득차면 가슴부위까지 호흡이 차오르게 됩니다. 그걸 느끼라는 것이죠. 잘못 이해하면 흉식 호흡만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
- 숨을 내쉬어라. 흉곽이 수축되는 것을 느껴라.
- 만약 당신이 숨을 내쉴 때 흉곽이 확대되어 있도록 유지한다면 횡경막 역시 확대되어 있을 것이다.
- 이제 숨을 들이쉬고 흉곽이 확대되게 하며, 흉곽이 확대된 상태를 유지하며 숨을 내쉬라. 이것은 신체가
자연스럽게 숨 쉬는 방식이 아니지만, 이 방식으로 횡경막을 조절하여 공기 흐름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 이것을 악기 없이 연습하고 나서 악기를 가지고 하도록 한다. 목표는 흉곽을 확대시키고서 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악기를 연습할 때, 학생들은 중간 세기의 롱톤을 연습해야 한다. Normal Tone.
- 이것이 잘 되면, 강하게 시작하여 점점 약해지는 것을 연습한다. -다이나믹 연습
이 과정은 인내심 있게 연습해야 한다.
학생은 호흡법을 하루에 2~3번 씩 일주일쯤 연습해야한다. 그리고 악기를 가지고 같은 방식으로 연습한다.
한 번에 많이 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거울 앞에서 올바른 테크닉을 관찰하고, 항상 긴장을 풀도록 한다.
[- 긴장을 풀도록 한다는 것은 어깨를 들썩이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달리기를 하고서 숨을 깊게 들이쉴 때,
어깨를 많이 들썩이는 흉식 호흡을 하게 됩니다. 그걸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2. 목구멍에 힘 빼기
더 효과적으로 호흡을 배우려면 목구멍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목구멍을 긴장시키는 것은
[목구멍을 조이는 것] 공기가 흘러가는 길 중 다른 어떤 부분보다 소리의 질을 나쁘게 한다.
나는 종종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몸에는 정해진 시간에 낼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데,
목구멍을 긴장시키는데 이 에너지를 쓴다면 소리를 만드는데 쓸 에너지가 적어지게 된다.
목구멍의 긴장을 없애는 간단한 연습을 호흡법과 함께 하도록 한다.
- 입을 다물고 하품을 상상하며 목구멍을 벌린다.
- 놀랬을 때처럼 숨을 재빨리 들이 쉰다; 목구멍은 긴장이 이완되어 열려있어야 한다.
- 이 자세를 목구멍을 닫지 않고 유지한다. 같은 자세로 숨을 내쉰다.
이때 목구멍을 약간 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나쁜 톤을 유발한다.
- 이것을 호흡 연습과 함께 처음엔 악기 없이, 나중에 악기를 가지고 롱톤을 연습한다.
하루에 5-10분 씩 하고, 매일매일 한다.
3. 고정되어 있는 클래식의 앙부쉬르
숙련된 클래식의 앙부쉬르는 연주자가 모든 낮고 높은 음들을(알티시모 포함) 한 위치에서 연주할 수 있다. 학생들은 악기를 익히는 중에 앙부쉬르는 한 위치에 유지하면서 미세한 피치 조절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이 조절은 알토나 소프라노보다 테너나 바리톤에서 더 필요하다.
아랫입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앙부쉬르의 핵심이다. 색소폰에서 아랫입술은 리드의 바이브레이션을 제어하는 단단한 쿠션의 역할을 제공한다. - 해석이 좀... 아랫입술은 리드의 진동을 제어하는 중대한 쿠션의 역할을 제공한다가 좋을 듯 합니다. 아랫입술이 단단해 지면 스퀵이 많이 발생하며, 소리의 울림이 나빠집니다.
아랫니는 아랫입술을 지지하나 아랫입술의 역할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 - 이 말이 아랫입술이 단단해지면. 아랫니가 리드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죠.
나는 종종 아랫입술에 굳은살이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을 만나는데, 20년 이상 연주했지만 굳은살은 없다. 아무리 아랫니가 입술의 역할을 대신하고 싶어 하더라도, 항상 아랫입술을 최대한 단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단어의 해석이...아랫입술이 쿠션역할을 하면서 최대한으로 힘이 안들어가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래식 주법의 설명이니까, 조금 말려 아랫니를 덮는 아랫입술이 자세를 잘 유지해야 한다는 것일 겁니다.
처음에는 고음 연습[호흡이라던가 발성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을 하다 보면 아랫입술이 많이 찢어져 피도
나곤 하는데요. 저도 한 10번 이상 아랫입술이 찢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실기곡을 너무 많이 연습해서 앙부쉬르에 힘이 더 이상 없는데도 계속 연주하다가, 이 경우 아랫입술이 많이
조여집니다. 또, 리드를 너무 두껍게 사용하면서 연주를 많이 할 경우.
그리고 소프라노로 아주 고음 연습을 많이 할 경우, 이 경우는 지금도 입술이 아파오곤 합니다.
호흡과 발성이 컨트롤되기 시작하면, 몇 시간을 불어도 아랫입술이 아파오지 않는 경험을 하시게 되실겁니다.
앙부쉬르의 힘은 빠지시겠지만요 ^^*
입술의 양 옆을 리드아래쪽으로 가능한 한 많이 모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싱글 립 주법을 잘 보시면 턱 근육이 뼈에 착 달라붙는 것처럼, 주걱턱처럼 만들어지는 그런 경우를 설명한
것입니다. 입술만 아래쪽으로 모으시면 소리, 주법 다 안좋아진다는 것 명심하시구요~!!!
올바르게 되었다면 아랫입술에 세로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걸쭉한 밀크쉐이크를 빨아먹는 경우나,
또는 'OOO(오오오)'발음을 과장해서 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아래턱의 위치인데, 'AW'발음(턱을 내려서 구강을 넓게 하고 오-라고 발음하는 경우; 역주)을 할 때처럼 뒤로 약간 당겨져 있어야 한다. 턱을 작게 벌리는 것(underbite?)은 이빨로부터 위로 너무 큰 압력을 주기 때문에 좋은 색소폰 소리를 내는데 나쁘다. 아래턱이 위 아래로는 물론 앞뒤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명심하라. 가장 좋은 위치는 약간 뒤로, 그리고 약간 아래로이다. 이빨이 입술에서 떨어져있어서는 안 된다. 입술과 이빨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이 위치에 대해 이해가 되면 남은 것은 단순히 입 속의 올바른 위치에 마우스피스를 놓는 것 이다.
여기에서 두 가지가 중요하다.
(1) 마우스피스를 입 속에 충분히 넣어라. 아랫입술이 지렛점(리드가 갈라져 나오는 부분) 까지 넣어야 한다.
너무 얕게 물면 리드가 닫히게 되어 탁한 소리가 난다. 많은 초보자가 이런 잘못을 범한다
(2) 윗니를 마우스피스에 고정시킨다(마우스피스 패치를 붙이는 것이 좋다).
오른손 엄지로 악기를 약간 밀어서 윗니에 약간의 압력이 가해지게 한다.
이는 아랫니에 악기의 무게가 실리는 것을 막아준다. 숨을 들이쉴 때 윗니를 떼어서는 안 된다.
마우스피스는 입에 90도 정도가 되게 문다. 이제 마우스피스를 통해 숨을 내쉴 수 있다.
어떤 선생님은 처음부터 악기 전체를 가지고 시작하도록 하는데, 나는 학생들이 신경 쓸 것이 많지 않도록
넥까지만 연결해서 시작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 알토의 경우 올바른 앙부쉬르는 Ab(실음) 근처의 음이 나도록 한다. 만일 음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적당한 조정이 필요 하다
- 낮은 경우 : 아랫입술을 단단히 하라. 턱이 너무 떨어져 있지 않고, 아랫입술을 지지하도록 하라.
- 높은 경우 : 아래턱을 'AW'위치로 이완시켜라. 이빨을 아랫입술에서 약간 떼고, 마우스피스를 좀 깊게 물자.
Ab음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 색소폰의 경우 너무 꽉 무는 것과 너무 살짝 무는 것의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다. 올바른 자세를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거울을 보며, 잘 듣고,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4. 옥타브키 테스트
옥타브키 테스트는 앙부쉬르의 문제를 찾아내는 확실한 방법이다. 색소폰 앙부쉬르는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될 수 있는 한 자리이동이 많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고음, 중음,
저음역에서 피스를 무는 위치가 계속 바뀌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즉, 한 위치의 앙부쉬르에서 악기의 모든 음이 소리가 나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앙부쉬르가 잘 되었으면
옥타브키를 눌렀을 때 높은 음이 즉시 나야하고, 옥타브키를 떼면 즉시 낮은 음이 나야한다. 알토의 경우 이것이 낮은 D에서 중간 C#까지 모두 되어야 하고, 테너 이하의 경우 A에서 C#까지 되어야한다.
[흔히 도약연습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발성이 높은 음과 낮은 음에서 정확히 바뀌어야 합니다.
앙부쉬르를 움직이거나 힘을 줘서 도약하는 것은 아닙니다.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내려올 때 호흡이
이어 져서 내려오면 소리가 즉시 나오지 않고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하세요!!]
중간B 같은 쉬운 음에서 시작하자. 앙부쉬르에 집중하고 이 음을 유지하다가 옥타브 키를 누른다.
높은 음이 즉시 맞는 음정으로 나야한다. 앙부쉬르를 같게 하는데 집중하고 [발성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는
내용]옥타브키를 떼면 낮은 음이 곧바로 나야한다. 옥타브키를 빨리, 혹은 천천히 눌러서 해본다. 소리가 즉시나고 음정이 정확하다면 당신은 이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만일 결과가 일정하지 않으면 앙부쉬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발성에 문제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성이 맞지 않아 높은 음에서는 앙부쉬르가 조여지고, 낮은 음에서는 높은 소리가 섞여서 나게 됩니다. 주의 주의!!]
(1) 높은 음의 음정이 너무 낮다면
아래턱이 너무 내려져 있거나 아랫입술이 너무 물렁한 경우이다.[혹은 너무 호흡을 넓게 넣어서 소리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특히 낮은 음역에서 소위 '서브톤'을 유발하는데, 서브톤은
재즈연주에서 많이 쓰인다.[서브톤처럼 나온다고 해서 이 앙부쉬르가 서브톤에 정확한 주법은 아닙니다.
꼭 알아두세요. 서브톤을 내시기 위해서는 DROP연습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서브톤을 구사하는
연주자들은 소리내려는 음 높이에 따라 턱을 움직이는데, 이들은 하강도약을 연주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어쩔 수 없이 겪게되는 과정인데요. 연습여하에 따라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랫입술을 더 단단하게 하고[단단하게 라기 보다는 잘 고정시키고 정도로
번역되어져야 할 듯 합니다. 아랫입술을 단단하게 하면 스퀵 발생에 주 원인이 됩니다.], 아랫니가 입술을
지지하도록(깨물지 않으면서) 앙부쉬르를 고쳐야 한다.
(2) 높은음의 음정이 높고 옥타브키를 뗐을때 바로 낮은음이 나지 않는 다면
깨무는 자세(biting position)일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해결하기위해서는 대체로 아래턱의 긴장을 이완해야
한다. 또한 아랫입술이 너무 얇고 웃는 듯한 모습(색소폰연주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으로 입술이
양 옆으로 당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스퀵 스퀵 발생!] 이런 연주자는 좀 오래 연주했을 때 피로와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리드아래를 입술이 충분히 두껍게 받치도록 '오오'자세를 취하도록 해야한다.
[아랫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게, 리드가 충분히 진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라는 내용입니다.]
(3) 교정훈련
- 올바른 앙부쉬르를 상기하고, 거울 앞에서 모든 음에 일정한 폼이 되도록 신경쓰며 롱톤을 연습한다.중요!
- 앙부쉬르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옥타브를 연습한다. 처음에는 튕기듯 짧게, 나중에는 높은 음을 길게하여
연습한다. 높은 음이 아무리 오래 유지되었든 옥타브키로 떼면 낮은음이 곧바로 나야 한다.
- 낮은 G에서 C까지 반음계 하강도약을 연습한다(G-F#, G-F, G-E,...)
- 전음계의 상향도약을 연습한다(C-D, C-E, C-F,....)
연습을 할 때, 자신은 앙부쉬르를 일정하게 하고 공기를 불어넣는 일만 하고 있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키를 누르는 듯한 느낌을 가져야 한다.[정말 중요한 내용! + 호흡의 발성이 일정해 버리면 음정이 맞지 않게 됩니다. 정확한 발성이 연습에 동반되어야 합니다.]
5. 클래식과 재즈 앙부쉬르의 차이점
두 경우에 앙부쉬르의 기초는 근본적으로 같지만, 각 경우에 알맞은 음색을 내기 위해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재즈의 앙부쉬르가 더 유연하다. 재즈에서는 낮은 음역에서는 서브톤을, 높은 음역에서는 밝고 날카로운 소리를 추구하는데 반해, 클래식에서는 일정한 음색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 둘중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으며, 단지 각 경우에 적당한 소리를 얻으려는 테크닉의 차이인 것이다.
이 음색의 차이에서 앙부쉬르 이외에 장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클래식연주에 알맞은 마우스피스와 리드가 있고, 재즈연주에 알맞은 마우스피스와 리드가 있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무조건 강한 리드나 유명한 연주자가 쓰는 마우스피스를 선택하기보다는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클래식과 재즈의 다른 점 중 비브라토와 아티큘레이션 등도 있는데, 이들은 이 글의 범주를 벗어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 경우에 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야하는가 하는 개념을 갖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연주자의 연주를 많이 듣는 수 밖에 없다. 모든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더라도 이 개념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대체로 초보연주자는 음색과 셈여림을 조절하는데 앙부쉬르를 변화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크게: 호흡을 강하게 많이 뱉고, 작게: 앙부쉬르를 조여서 호흡을 조금 내뱉고- 이런 다이내믹은 BAD!!
입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 이는 각 음마다 그리고 셈여림에 따라 톤이 변하도록 하는 원인이다.
올바른 앙부쉬르와 호흡을 배우고난 다음에는 보이싱을 배우고 톤 개념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6. '톤 개념'(tonal concept) 갖기 - 음조 개념
간단히 말해 색소폰이 어떤 소리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색소폰연주를 레코드와
라이브 모두로 들어보아야 하고[음향 편집된 연주만 듣게 되면 안된다는 거죠. 자신의 색소폰 소리를
정확히 알고, 듣고, 연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라이브 톤을 들어보셔야 합니다.], 다른 색소폰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할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7. 울림 공간으로서의 구강
톤을 만드는 중요한 두 울림통은 악기와 구강인데, 구강이 훨씬 더 중요하다. 구강의 모양(목구멍, 혀의 위치, 입 천정, 비강 [비강을 전혀 강조하지 않고 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쭈욱 뻗어나가는 소리는 비강쪽으로 진동이 느껴질 때 나오게 됩니다.]등)이 연주자가 각자 개성 있는 소리를 내도록 한다.
어린 학생들도 좋은 톤과 나쁜 톤을 구별할 수 있으므로, 다음 단계는 그들에게 자신의 소리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아'나 '이'등의 여러 모음으로 한 음을 노래하여 그 차이를
느끼게 한다. '어느 발음이 가장 열린(open)느낌인가?', '어느 발음이 가장 닫힌(closed)느낌인가?' 하는 질문이 학생들이 구강 모양에 따른 변화를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나서 이것이 색소폰소리를 만드는데
똑같이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1) 여러 다른 모음으로 연습하기
'아'를 생각하며 한 음을 연주해 보라. 그리고 '애', '이', '오', '우'를 생각하며 연주하여 어떻게 음색이 변하는지 관찰하라. 이제 한 모음에서 다른 모음으로 부드럽게 변화시켜 보라. 각 모음들 사이에 다양한 음색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소리들 사이의 어딘가에 자신이 가장 공명이 잘 되는 소리라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나는 '아'의 열림과 '오'의 울림의 조합을 권한다. 올바른 위치를 찾으려면 실험이 좀 필요하고, 그 위치를 기억하고 익히기 위해서는 많이 반복하여야 한다. 이상적인 소리가 자리잡히면 높은음과 낮은음에서 일관된 소리가 나도록 연습한다. 이 연습을 중간세기에서 일정한 톤이 나도록 하고, 자신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벽 앞에서 연습하라. 톤에 대한 집중을 높이기 위해 캄캄한 곳에서 연습하는 것도 좋다.
(2) 오버톤과 마우스피스 연습
알티시모의 기초가 되는 오버톤 역시 톤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버톤은 학생들로 하여금 공기, 보이싱, 앙부쉬르 간의 관계를 알게 해주며, 아주 어린 나이에도 배울 수 있다. 오버톤은 보통 고급 테크닉으로 인식되지만 나는 많은 어린학생들이 오버톤과 높은 F 이상의 음들을 내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그것이 배우기 어려운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버톤을 배울 때 인내심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려움과 긴장을 가지고 하면 잘 되지 않는다. 오버톤은 워밍업의 일부로 연습하고, 매일 조금씩 장기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일주일에 한 번씩 벼락치기로 되는 것이 아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최선이다.
Front F(가장 높은 F; 역주)음이 들어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은 오버톤 연습의 좋은 대체물이 될 수 있다. 오버톤은 알티시모를 다루는 많은 문헌들에서 언급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다. 참고문헌을 참조하라.
오버톤 연습에 덧붙여, 소리내기와 목구멍 조절에 도움이 되는 마우스피스와 리드만으로 하는 연습이 있다. 알토의 경우 리드와 마우스피스만으로 소리를 내면 A음(실음은 가온다의 두 옥타브 위)이 난다. 이 소리가 너무 높으면 '아' 발음을 생각하며 음정을 내리도록 한다. 이것이 올바른 음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난다면 다음 연습에 도전하라.
- 피아노나 튜너 앞에서 A음을 맞춰라, 이 상태를 유지하고 익숙하도록 기억하라.
- 턱을 내리지 말고 음정을 반음(G# 까지)내려라. 이것은 혀의 위치와 목구멍을 이용해서 내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 발음을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호흡을 조금 천천히 따뜻하게 조금 넓게 뱉어내세요]
- 턱을 아래로 그리고 앞으로 움직이면 음정이 변하지 않으므로 주의하라.
- 음정을 가능한 한 더 내려 보라. 내 경우는 C까지 장6도 내릴 수 있다.
- 반음계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을 연습한다.
- A에서 시작하는 반음계하향도약을 연습한다.(A-G#, A-G, A-F#,....)
- 피아노나 튜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연습은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멘토가 필요한 연습입니다. 악기의 기초적인 상식과 이론이 없는 상태에서 이 연습을 계속하게 되면 좋지 못한 주법이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주의하세요!!]
이 연습을 통해 유연성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후에 비브라토, 인토내이션, 알티시모에 도움이 되고, 당장은 소리를 여는데(open up the sound)도움이 된다. 이것이 안 되는 학생은 유연성 없는 가늘고 부실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은 전 음역에 걸친 일관된 소리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음에 설명하는 연습 역시 보이싱과 오버톤에 대해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된다.
- 낮은 Bb음을 연주하라.[낮은 음역 D,C#,C,B,Bb 까지 울림이 좋은 소리로 일정한 톤을 롱톤하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악기가 전체적인 부분이 다 진동을 하게되므로 훨씬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로 바뀌어집니다.] 이 음을 기초로(이 음의 운지로; 역주) 가능하다면 첫 번재 배음(한옥타브 위)과 두 번째 배음(그 위의 F)을 연주한다. 초보자라도 몇가지 오버톤을 연주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쉬운 것이 이 F음이다. 잘 안되면 낮은 C를 기초로 하여 두 번째 배음 G를 연주한다.
- 이 두 번째 배음을 연주하고, 보통의 운지로 같은 음(중간 F)을 연주한다.
- 공명과 음색,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라.
- 이 오버톤에서의 소리와 느낌을 보통운지의 경우에 적용하라. 오버톤은 관 전체를 사용하고 보통운지는 관의 2/3만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나, 연습하면 두 소리가 거의 같도록 할 수 있다.
- 오버톤에서의 구강의 느낌을 보통 운지할 때에 적용한다.
이것이 성공하면 낮은 배음의 보강에 의한 충분한 공명이 된 톤을 얻을 수 있다. 이 연습을 악기의 음역전체에서 연습한다.
[매우 지루하며, 호흡이 많이 소비되어 주법이 빨리 피곤함을 느낄 수 있는 연습입니다. 도전 그리고 연습!]
8. 다른 음들 보이싱
많은 경우 높은 음을 연주할 때 '이' 발음을 하게 되는데, '아'나 '오' 발음을 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주법을 조이지 말라는 소리]이를 위해 옥타브 도약과, 작은 도약에서 큰 도약으로 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강도약을 할 때 낮은 음을 보이싱한다면 잘 될 것이고, 높은 음을 보이싱한다면 낮은 음이 소리나지 않거나 늦게 날 것이다. ★★[제가 말씀드렸던 발성에 대한 이야기죠^^* 보이싱, 즉 발성이 없는 연습은 톤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없는 연습이라는 것. 명심하세요!!]★★
하강도약에서 낮은 음을 낼 때 텅깅을 하는 것은 보이싱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연주자는 앙부쉬르나 보이싱의 잘못을 보충하기 위해 텅깅을 하는 것이다.
턱을 내리는 것 역시 같은 증거이다. 아래의 연습이 도움이 될 것이다.
- 눈을 감고 가장 낮은 음을 세게 연주하는 것을 상상하라.
숨을 들이쉬고 구강 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주목하라.
- 구강의 모양과 크기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보이싱'을 쓰고 있다는 증거이다.
모르는 사이에 보이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면, 나는 앞에 설명한 보이싱 연습을 할 것을 권한다.
9. 셈여림 [다이내믹]
먼저 크게 연주하고 나중에 부드럽게 조절하고 다듬는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나는 초보자에게 특히 낮은음에서 큰소리로 연주하라고 한다. 또한 모든 학생들에게 스케일이나 워밍업 등의 연습을 할 때, 가능한 한 큰 소리로 하라고 한다. 큰소리를 다듬는 것이 그 반대보다 쉽다. 크고 열린 소리로 연주하는 것의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다. [소리를 작고 이쁘게 내시는 분들 계시죠! F포르테의 톤을 연습하시면 P피아노로의 톤 연습이 훨씬 쉽고 잘 되어집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작고 이쁘게 소리를 내시고 익숙해지신 분들은 포르테의
톤이 잘 나오질 않습니다. 작고 이쁘게 내는 소리는 곧, 울림이 적고 뻗어나가지 못하는 소리라는 것.
기억하시구요!! 포르테의 톤 연습을 거친 후 제대로 된 피아노 톤의 연습을 하시게 되면 훨씬 이쁘고 동글동글 모인 소리를 연주하시는게 가능하답니다. ^^*]
벨을 천으로 틀어막고 연습하는 것이 열린 소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이 연습도 잘못하게 되면 주법이
변하게 됩니다. 주의가 필요한 연습] 몇 주 동안 30분씩 이렇게 연습을 하다가 천을 뺀다면 자신의 소리가
얼마나 커졌는지 놀랄 것이다. 너무 낳은 학생들이 닫힌 소리로 연주하는데, 아마 벨의 진동을 통해
자신에게 들려지는 소리 때문인 것 같다. 청중은 연주자가 듣는 것과 매우 다른 소리를 듣는다. 자신의
소리가 실제로 어떻게 나는지 알도록 연습할 때 테입에 녹음하여 들어보는 것도 좋다
. 모든 강약과 모든 음에서 일관된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Larry Teal 의 'Art of Saxophone Playing'[제가 지금 번역해서 공부하고 있는 책입니다. 제가 생각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어 놀라고 있는 책입죠!!]
과 'Saxophonist's Workbook'에 나오는 '크레센도/디크레센도' 연습과 '톤 매칭'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INTENSITY 강렬함 vs. VOLUME 음량(번역이 곤란해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음처럼 연주한다.
loud 큰 소리 & intense 강렬하게 , soft 부드러운 소리 & relaxed 편안하게
음이나 셈여림이 변할 때 많은 학생의 경우 톤 컬러도 변한다. 학생들은 지금가지 해온 것과는 반대로 loud & relaxed, soft & intense 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공기를 제어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이런 톤 컬러의 다양성을 배우는 것의 핵심은 공기의 속도[완전 중요한 내용입니다]이다.
Soft & intense 한 소리를 내려면 공기를 빨리 흐르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공기를 근육으로
'밀어내'야 한다. 이 때 목구멍이 조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Loud & relaxed 한 소리를 내려면 공기가 그냥 흘러나오도록 해야 한다. 큰 소리를 내려면 공기의 양이 늘어나야 하고 그러려면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구강의 크기와 모양이다. 소리를 relaxed 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기가 증가함에 비례하여 공간이 넓어져야 한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intensity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볼륨을 늘리려면, 목구멍과 구강의 크기가 커져야 한다.
[음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발성이 커져야 공기가 더욱 빨라지면서 목구명과 구강의 크기가 넓어집니다]
- 볼륩을 늘리지 않으면서 intensity를 증가시키려면, 공기가 근육에 의해 더 빠르게 밀려나와야 한다.
(목구멍을 조여서가 아니라)
[강렬함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발성은 유지하신 상태에서 공기의 속도를 근육을 이용해 빠르게 뱉어내라는 내용입니다. 이해가 되면서도 알쏭달쏭한 내용이죠 ^^*]
이 개념을 습득할 수 있다면 다양한 톤 컬러를 구사 할 수 있을 것이다.
10. 흔한 기계적 문제
- 새는 패드(leaking pad) : 높은 음에서 약간 새는 경우 거기서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낮은 음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낮은 음에서 새는 경우는 더 흔한데, 패드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는 교체하지
않고 다시 부착(re-seating)함으로써 해결될 수도 있다. 새는 패드가 있는지는 자주 점검해야 한다.
- 닫혀있는 키들이 새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낮은 Eb 패드는 가장 자주 갈아주어야 하고, G#과
낮은 C#, 그리고 손바닥 키들은 다른 것보다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이런 일을 고장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정기적 유지보수라 생각하라. 연주 후에 청소봉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11. 악기 조정
- F, G#, bis 조정
악기에 조정나사가 있다면 이 조정은 어렵지 않다. 오래된 악기나 학생용 악기의 경우 펠트와 코르크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음의 테스트를 해 보라.
~ 양손 검지로 Bb 음을 내다가, 왼손 중지로 bis키(왼손으로 Bb을 연주할 때 쓰는 작은 버튼; 역주)를
누른다. 이때 소리가 달라지면 안 된다. 만일 그러면 그렇지 않도록 조정한다.
[자주 발생하죠 ^^* 나사만 조금 조여주면 다시 잘 닫힙니다.]
~낮은 F음을 연주하다가 G#키를 누른다. 역시 소리가 달라지면 그렇지 않도록 조정한다.
[G#키를 눌렀을 때 원래 뜨는 키가 F를 누르고 있을 경우 뜨지 않아야 하는 거죠^^* 역시 마찬가지로
조금 뜬다면 나사로 조금 조여주면 됩니다.]
~ 이 두 조정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를 너무하면 다른 하나가 영향을 받는다.
- 옥타브키 조정
넥에 있는 옥타브 구멍이 항상 열려있거나 항상 닫혀있는 경우에, 넥을 적당한 위치가 되도록 돌려서
해결되는 수도 있다. 이렇게 해도 안 된다면 옥타브키 자체나 넥의 고리(옥타브키의 움직임을 구명이 열고
닫히는데 전달해 주는 고리; 역주)가 휘어져서 일 것이다. 이 경우 전문가에게 맡기도록 한다.
12. 마우스 피스
마우스피스가 나쁜 톤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연주장비 중 가장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싸구려 마우스피스를 전문가용으로 바꾸면 상당히 톤이 개선될 수 있다.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지만, 나는 극단적이 특성을 갖고 있지 않은 medium chamber 에 medium tip opening을 권한다. 가장 좋은 예가 쎌머 C*일 것이다.
[셀머C*가 오프닝이 1.70으로 좁은 편 Narrow opening 셀머 E가 2.00으로 Medium opening
셀머 S90-180이 1.50으로 EX narrow입니다. 메이어 5호가 1.75 narrow 6호가 1.90 medium
7호가 2.00으로 medium openning입니다. 저는 E호를 사용합니다. ^^*]
13. 리 드
클래식용 마우스피스에는 더블 컷[프렌치 컷팅, 파일드 컷팅] 클래식스타일 리드를, 재즈용 마우스피스에는 싱글컷 .싱글 컷[아메리칸 컷팅, 언파일드 컷팅]재즈스타일 리드를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각자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음색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초보자는 비싼 리드를 쓸 필요가 없고, 처음에는 2호나 2와1/2이[라보즈를 사용한다면 미디엄 소프트]
적당할 것이다. 앙부쉬르가 자리를 잡아가고 악기에 익숙해지면 2 1/2 호나 3호를 쓰도록 한다. 무조건
강한 리드를 쓰려 할 필요는 없다. 많은 프로 연주자들이 2 1/2 이나 3 호를 쓰고 있다. 마우스피스에
잘 어울리는 리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4. 적당한 레퍼토리를 선택하라
- 도전하되 압도당하지는 않도록 적당한 곡을 선택하라.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곡을 연주할 때
최상의 소리가 난다. 테크닉보다는 음악에 초점을 맞춰라.
- 소리에 초점을 맞춘 곡은 선택하라. 모든 곡은 톤 연습이다.
15. 악기의 전체 음역에 익숙해져라[보이싱이 능수능란하게]
- 많은 선생님과 초보용 교재들이 높은 음역을 너무 늦게 가르치고 있다.
테크닉은 똑같으므로 일찍 배울수록 좋다.
- 스케일이 전 음역에서 가능한 한 일찍 되어야 한다.
- 반음계운지와 대체운지를 가능한 한 일찍 배우고, 연습하여 가장 좋은 선택을 찾아라.
16. 긴장을 풀어라
- 항상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청음 연습]
- 좋은 소리를 내는데 엄청난 노력과 집중이 필요해서는 안되고,
편안한 상태에서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7. 자세
나는 학생들에게 앉아서 연주할 때 다음과 같이 하라고 가르친다.
- 등을 곧게 펴고 의자의 끝 부분에 앉아라.
- 두발을 땅에 붙여라.
- 악기를 오른쪽 다리 밖에 둔다.
- 고개를 든다.
- 스트렙(악기를 목에 매다는 끈; 역주)을 사용하고, 오른손 엄지로 악기를 약간 들면서[윗니로 피스를
지그시 눌러주면서 오른손 엄지로 악기를 약간 들게되면 아랫입술에 힘이 덜 들어가게 되며 리드의
진동이 더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연주한다.
좋은 톤을 낸다는 것은, 소리에 대한 개념,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좋은 톤의 모델, 올바른 기초, 편안한 마음 등 여러 요인들의 결합체이다. 어린 학생들도 올바른 테크닉을 배울 수 있으며, 그리하여 나중에 나쁜 습관을 고치려 애먹지 않아도 된다. 그저 기초가 잘 닦이도록 연습하도록 하고, 톤을 가르치는 것이 나중에 해야 하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경우 '학생에게 많이 기대하면 많이, 적게 기대하면 적게 얻을 것이다'라는 오랜 금언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