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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장만 '초보탈출' 프로젝트
올해 갓 결혼한 주부 이현주씨(30)는 다가오는 추석이 두렵다. 처음으로 친정이 아닌 시댁에서 명절을 맞는 것이기도 하고 할줄 아는 명절음식도 없기 때문이다. 주부경력 10년차 홍경옥, 백상아씨가 살림비법을 풀어낸 '돈되는 e짠순이 절약테크 따라잡기(영진닷컴)'에서 처음으로 명절을 맞는 신세대 주부들을 위해 음식장만 노하우를 공개했다.
▶초스피드 전 부치기
차례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 그러나 주 재료 손질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옷까지 입혀 부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이럴 땐 계란옷과 밀가루 옷을 합쳐보자. 소금간을 알맞게 한 후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가 잘 섞이도록 풀어준 다음, 계란의 1/2~1/3분량의 밀가루를 섞어준다. 여기에 동태 등의 재료를 담궜다가 달궈진 프라이팬에 부치면 끝난다.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 왕 간단 동그랑땡
각종 야채와 고기를 다져 만드는 동그랑땡은 전과 마찬가지로 한입크기로 떼어내 계란옷과 밀가루 옷을 차례로 입혀 부쳐야 한다. 그러나 동그랑땡 반죽에 밀가루와 계란을 직접 넣어 섞은 뒤 숟가락으로 한 수저씩 떠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지지면 조리과정과 시간을 30% 절약할 수 있다. 섞인 계란과 밀가루는 다진 고기와 야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 열명 일손 안 부러운 부채뒤집개
명절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모양도 중요하다. 명절에 많이 먹는 전과 동그랑땡, 부침개 등은 뒤집어 익힐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기존 조리기구를 이용해 뒤집다 보면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자칫 속도가 늦어 골고루 익히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부채를 이용한 넓은 뒤집개를 사용해보자. 부채에 호일을 감싸기만 하면 끝. 한꺼번에 많은 양을 뒤집을 수 있어 시간절약뿐 아니라 모양유지에도 그만이다.
▶ 기름기를 몽땅 흡수해버리는 신문지 앞치마
하루 종일 음식장만을 하다보면 기름이 여기저기 튀어 옷을 버리기 일쑤다. 앞치마를 해도 기름때가 잘 빠지지 않아 얼룩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럴 때 기름기 흡수가 뛰어난 신문지 앞치마를 이용하면 좋다. 신문지 앞치마는 직사각형 신문지를 긴 쪽으로 1/4접고, 가로로 반 접는다.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잘라내고 구멍난 부위에 머리를 넣어 착용하면 된다. 신문지의 면적만큼 몸을 커버해줘 옷과 몸에 기름이 튀지 않는다. 신문지의 휘발성 냄새로 옷에 기름냄새도 배지 않는다.
/김지혜기자
한문으로 지방을 쓸 때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다. 남자의 지방을 쓸 때에 벼슬이 없으면 학생(學生)을 쓰고 벼슬이 있으면 그 관직을 그대로 쓴다. 남자 지방의 고(考)는 부(父)와 동일한 뜻으로 살아생전에는 부라 하고 사후에는 고라 한다.
여자의 경우는 유인(孺人)이라 쓰며 그 다음에 본관성씨를 쓰게 된다. 여자지방의 비(妣)는 모(母)와 동일한 뜻으로 생전에는 모라 하며 사후에는 비라 한다.
만약 재취로 인하여 삼위의 지방을 모실 때에는 왼쪽에 남자 지방을, 가운데에 본비의 지방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모시게 된다.
지방쓰기 예시
- 평민으로 사신 부(父)의 지방 :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 평민으로 사신 모(母)의 지방 : 현비유인000씨신위(顯비孺人OOOO씨 神位)
- 평민으로 사신 조부(祖父)의 지방 : 현조고학생부군신위
- 평민으로 사신 조부(祖母)의 지방 : 현조비유인000씨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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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기
다음은 우리나라 향교에서 권하는 차례상 차리는 법입니다.
☞ 홍동백서 상차림 보기
차례상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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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나라 향교에서 권하는 차례상 차리는 법입니다. ☞ 홍동백서 상차림 보기 과일을 놓는 줄 (그림의 1번 줄) 조율이시라하여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 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류를 놓는다.
반찬을 놓는 줄(그림의 2번 줄) 좌포우혜라하여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며 우측 끝에는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고사리, 도라지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는 그다음에 올린다.
탕을 놓는 줄(그림의 3번 줄)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 탕), 소탕(두부 채소류 탕), 어탕(어패류 탕)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때는 봉탕(닭 오리탕), 잡탕등을 더 올린다. 최근들어 한가지 탕으로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적과 전을 놓는 줄(그림의 4번 줄)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적), 어적(어패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의 순서로 올린다. *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뭍혀서 번철에 지진 음식(부침개).
술잔과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그림의 5번 줄); 앞에서 보아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그림은 양위를 모시는 모습. 시접(수저와 대접)은 단위제의 경우에 앞에서 보아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에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향로 향합등 향상에는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 놓으며 그 밑에 모사그릇, 퇴주그릇, 제주(술)등을 놓는다.
차례상 진설의 한문어구 좌포우혜; 좌측에는 포, 우측에는 식혜를 놓는다. 어동육서; 동쪽(앞에서 보아 우측)에는 어류, 서쪽에는 육류를 놓는다. 동두서미; 생선의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가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은 서쪽으로 놓는다. 조율이시; 좌측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올린다. (조율시이도 가능)
차례음식 조리할 때 조리하기전 몸 가짐을 단정히 하여 정갈하게 조리를 합니다. 차례에 쓰지 않는 음식; 복숭아, 꽁치, 삼치, 칼치, 고추, 마늘 등 식혜, 탕, 면 등은 건데기만 사용합니다. 설 차례는 메 대신 떡국을, 추석차례는 메 대신 송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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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는 순서 ----------------------------------- 진설(進設)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앞에 신위를 모실 교의를 마련한 다음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차린다. 진설이 다되면 사진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교의의 신위함에 붙인다. (지방쓰기 참조)
분향강신(焚香降神) 제주는 꿇어 앉아 향을 살라 향로에 꽂고 재배한다. 왼쪽집사가 제주에게 강신잔을 주면 오른쪽 집사가 술을 따른다. 제주는 모사 그릇에 세번에 나누어 모두 따른다. 왼쪽집사가 강신잔을 받아 오른쪽 집사에게 건네주어 제자리에 놓게한다. 제주는 재배한다.
참신(參神) 제주와 참석자 모두 재배한다. 요즘은 여자도 재배를 하나 원래는 4배였다.
진찬(進饌) 주부가 설 차례에는 떡국을, 추석 차례에는 송편(혹은 메)을 제상에 올린다.
헌다(獻茶) 왼쪽집사로부터 잔을, 오른쪽 집사로 부터 술(또는 茶)을 받아, 먼조상 남자조상 순으로 올린다. 기제사와 달리 한번만 올린다.
계반개(啓飯蓋) 주부나 집사가 떡국그릇의 뚜껑을 열고 적을 올린다. 순서는 좌측부터 조부 조모순이다. 가정의례준칙에서는 제례는 부모와 조부모등 2대 봉사만 하도록 권장하고있다.
삽시(揷匙) 주부나 집사가 시접에 담겨있는 숟가락을 떡국에 꽂고 젓가락은 시접위에 가지런히 걸쳐 놓는다. 젓가락의 손잡이는 서쪽(왼쪽)을 보게 놓는다. 흔히 젓가락을 세번 굴리고 여기저기 제물위에 올려 놓기도 하지만 시접위에 가지런히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는 재배한다.
사신(辭神) 모든 참석자는 조상이 진지를 드는 동안(수분동안) 조용히 서서 생전의 조상을 생각한다. 주부가 약한 기침을 하고 숟가락을 거두어 시접에 담그고 젓가락은 시접아래 내려놓고 모두가 재배한다. 신위는 제자리에 모시고 지방인 경우에는 향로위에서 사른다.
음복(飮福) 제물을 제상에서 거두고 옷을 입은 그대로 조상이 드시고 남은 제물을 나누어 먹는것으로 차례는 끝난다. |
첫댓글 좋은정보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