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권: 먼데인 점성학
제2권은 먼데인 점성학에 관한 프톨레마이오스의 논문을 소개한다. 제2권은 국가 경제, 전쟁, 전염병, 자연재해 및 기상 패턴의 예측에 사용되는 인종적 정형, 식, 혜성과 태음월의 의미에 대한 포괄적인 개관을 제공한다. 남아 있는 다른 어떤 고대 문헌도 이 주제에 대해 프톨레마이오스가 제공한 세부 사항의 폭과 깊이 면에서 비교할 만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한다. 입증된 사례는 주어져 있지 않지만, 그는 주제의 이 분야에서 권위를 가지고 썼는데, 이는 그가 특히 관심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현대의 주석가들은 프톨레마이오스가 “한없이 복잡한 ‘옛날’ 방법”과 대조하여 “의식적으로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한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중요한 원리를 간략하게 검토해왔으며 이제 적절한 순서로 점성학의 세부 사항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작한다. 그의 요점은 어떤 ‘특정한’ 개인에 대한 점성학적 평가는 그들의 국가 정형의 ‘일반적인’ 기질에 대한 사전 지식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개인의 삶의 환경은 어느 정도 그들 공동체의 운명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장은 다양한 기후(위도에 따른 구분)의 주민들 사이에 어떻게 신체적 특성의 차이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일반화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적도 근처에 사는 공동체는 해당 지역의 타는 듯한 열기에 대한 보호 반응으로 검은 피부, 작은 키, 두꺼운 털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대조적으로, 높은 북부 지역에 정착한 공동체는 더 추운 환경과 더 많은 습기로 정의된다. 그들의 신체 형태는 더 창백하고 신장이 더 크며 머리카락이 더 가늘고 특성상 “약간 냉정”한 것으로 묘사된다. 두 정형 모두 극단적인 환경으로 인해 문명이 부족한 것으로 서술되는 반면, 온대 지역에 사는 공동체는 중간 정도의 색상과 신장이 중간 정도이고 보다 평등한 생활 방식을 즐긴다. 몇몇 지역은 이러한 종류의 분석을 혼합함에 따라 유사하게 정의된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이러한 고려가 뒤따르는 것들을 배경으로서만 요약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한 그러한 특질이 “일반적으로 존재하지만 모든 개인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3장에서 프톨레마이오스는 “우리가 거주하는 세계”의 점성학적 연관성을 개괄하기 위해 점성학과 지리학에 대한 그의 관심을 결합한다. 프톨레마이오스의 게오그라피카(Geographica(지도)는 사람이 사는 세계에 대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정의를 (대략) 적도에서 위도 66도까지 확장하여 대서양과 동지나해 사이의 대륙을 포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알려진 세계의 네 사분원이 황도대의 4개의 삼궁 배열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고대 바빌로니아 텍스트의 논리를 확장한다. 이러한 생각은 삼궁을 지배하는 행성과 이들 행성이 관여하는 방향이나 풍향 사이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다. 예를 들어, ‘백양 삼궁’(백양궁, 사자궁, 인마궁을 포함)은 주로 목성이 지배하고 화성의 조력을 받는다. 목성은 북풍을 지배하고 화성은 서풍을 지배한다. 따라서 이 삼궁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사람이 거주하는 세계”의 북서쪽 사분원인 유럽으로 알려진 지역을 지배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구분은 일반적이며 각 국가의 특정한 지배권은 위치 및 관찰된 문화적 차이에 따라 변경된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북서쪽 극단에 있는 지역만이 완전히 목성과 화성에 귀속된다.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의 중심을 향해 있는 지역은 반대 지역의 영향을 받는 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사분원 내에서 명백한 구분보다는 점성학적 대응의 영향력을 겪고 각각의 국가는 각 삼궁의 궁도와 이를 지배하는 행성과 다양하게 연관된다. 프톨레마이오스는 브리튼과 스페인을 목성과 화성의 지배권을 받는 북서쪽 사분원에 배열된 두 국가로 명명했다. 이들 국가는 해당 행성에 부여된 특성에 따라 “독립적이고 자유를 사랑하고 무기를 좋아하고, 근면한” 것으로 묘사된다. 주로 남성적인 행성에 의해 지배되기 때문에 그들은 또한 “여성에 대한 열정이 없고 사랑의 즐거움을 경시한다.” 관찰된 특성은 그가 브리튼을 백양궁과 화성에 더 가까운 친화력을 가진 것으로 분류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대부분 그 거주민은 더 사납고, 더 완고하고, 야수적이다”), 스페인은 인마궁과 목성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로부터 “그들의 독립성, 단순성, 청결에 대한 사랑”이 입증된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자신의 분석을 “간략한 설명”이라고 서술하지만, 이 장은 행성, 황도십이궁 그리고 73개국의 국가적 특성 사이의 광범위한 연관성을 구축한다. 일상적인 점성학의 핵심 원칙으로 작용하는 세 가지 추가적인 주장으로 끝맺는다.
1. 각 항성은 12궁이 황도에 떠오르는 곳에 속하는 나라와 친화성을 갖는다.
2. 도시(또는 국가)의 첫 건국 시기는 그 도시의 특성과 경험을 점성학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개인들의 십이궁도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태양과 달의 위치를 표시하는 황도대의 영역과 천궁도의 네 각, 특히 상승점이다.
3. 도시나 국가의 건국 시기를 알지 못할 경우, 그 천궁도의 중천점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마찬가지로 당시에 관직에 있거나 왕이었던 사람의 12궁도를 사용할 수 있다.
식의 사용
제2권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이러한 정보가 일상적인 사건을 예측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초점은 변화의 “최초이자 가장 강력한” 원인인 식에 주어지며, 토성, 목성 그리고 화성과 같은 상위 행성의 ‘스테이션’에 대한 조사로 보완된다. 식이 발생하는 황도십이궁과 친화력이 있는 모든 국가와 관련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프톨레마이오스는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이 정해져 있는데, 그 지역은 효과가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엄폐 기간은 효과의 지속성을 결정하며, 각 시간은 일식의 경우 년에 비례하고 월식의 경우 개월에 비례한다. 그런 다음 지평선과 관련된 식의 위치는 발생하는 식의 정도에 대한 행성 접촉으로 식별되는 강화 시간과 함께 그 효과가 기간의 시작, 중간 또는 끝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7장은 어떤 유형의 사건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일어날 사건의 유형은 천궁도 위에서 식이 관찰된 위치에서 지는 지평선의 각(앵글)과 지배권과 강력한 애스팩트의 연관을 통해 이 각을 지배하는 행성으로 판단된다. 예측된 효과가 유익한지 파괴적인지는 이러한 행성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발현 유형은 황도십이궁, 관련된 항성과 성위에 의해 판단된다. 결과 예측은 국가와 관련이 있지만, 프톨레마이오스는 특정 개인은 다른 사람보다 효과에 더 공명한다고 지적한다. 즉 그러한 개인들은 그들의 천궁도 상에서 식과 같은 정도로 혹은 그것과 직접 반대되는 정도로 태양과 달에 공명한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알마게스트에서 나본나사르(Nabonassar) 왕의 통치(기원전 747년)가 시작된 이후 900년 동안 보관된 식 기록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테트라 비블로스의 9장에서 그는 시각적 현상에 기초한 징조를 자세히 설명하는 이러한 기록과 함께 제공되는 바빌로니아에서 전승된 지식을 보여준다. 식의 색상과 “봉과 후광(무리) 등과 같이 그 근처에서 발생하는 형태”는 혜성이 ‘광선’, ‘나팔’, ‘항아리’ 등의 형상을 취하는지가 혜성의 점성학적 의미와 더불어 고려된다. 혜성의 의미는 혜성의 태양에 대한 상대적 위치와 “혜성의 머리가 나타나고 혜성 꼬리의 형태가 뻗어있는 방향을 통해 나타나는 황도대의 영역”에 대한 평가로부터 도출된다. 여기에서 프톨레마이오스는 자신이 고대 원전에서 물려받은 신화와 예지의 전통을 통해서만 설명될 수 있는, 제1권에서 제시한 정돈된 이론적 논리를 벗어난 원리를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는 점성가가 판단을 내리는 데서 진취적 태도와 정교함을 요구하면서 이 모든 탐구의 적절한 결과를 언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관련 분석의 주관적 성격을 옹호한다.
제2권의 나머지 장은 기상 문제에 할애된다. 10장에서는 태양이 백양궁에 진입하기 전의 초승달 또는 보름달이 해당 연도의 날씨 패턴에 관한 연구의 출발점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명시한다. 태양이 다른 춘・추분점과 하지점(거해궁, 천칭궁, 마갈궁)에 진입하기 전에 나타나는 초승달은 또한 계절 문제를 고려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이러한 “달에 관한 연구”의 프레임 안에서 달과 행성의 결합에 기초하여 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제공한다. 황도 별자리에 있는 항성의 기록된 날씨 효과는 유성, 구름 형성 그리고 무지개와 같이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논의된다. 이들 최종적인 고려 사항은 식 주기의 탐구에 지역적인 세부 사항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권 전반에 걸친 프톨레마이오스의 주제는 이러한 성격의 천궁도를 고립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그것들이 속한 주기의 패턴 내에서 이해해야 하며 관련된 항목들 사이에 강하게 연결되어있는 주기의 패턴 내에서 판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경우에 … 보편적이고 일차적인 근본 원인이 우선하고 특정 사건의 원인은 이차적이라는 원리, 보편적인 성질의 지배자인 별이 특정한 원인으로 배열되어있을 때 그 힘은 가장 확실하며 강화된다는 원칙에 기초하여 결론을 도출해야 합니다.”
점성가가 개별 천궁도의 배경에 있는 원리를 개괄하는 일상생활의 주기에 대해 알고 있고 인식하고 있음을 예상함에 따라 프톨레마이오스는 개인들의 천궁도에 기초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절차를 “순서에 따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제2권을 마무리한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Tetrabibl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