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리산 정령치 활공장
▒ 활공장 개요 명칭: 지리산 정령치
▒ 활공장 활공시기: 년중 모두 가능
▒ 이륙지점: 1개소
▒ 고도: 해발 1190m(실고도 700m 이상)
▒ 라이센스: 중급자 이상
▒ 입산: 운봉스쿨 사무실 연락
활공장은 북서향으로, 뒤로는 반야봉을 비롯한 지리산맥을 등지고 앞으로는 큰 계곡 형태의
이륙장과 양쪽으로 이어진 산세가 실력있는 파이로트에게 장거리 비행기록의 도전을 유혹한다.
비행시간은 년중 가능하나, 겨울에는 눈으로 산간 도로가 막혀 1시간 정도 걸어서 이륙장으로
올라가야 하고 바람도 거칠어 부담된다.
여름에는 비로 인해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 사람이 많아 원정비행자 들에게는 권하기는 망설여
지고 아무래도 좋은 시기는 장마전까지의 봄, 초여름 그리고 장마 후부터 늦가을까지가 좋은
기상이다.
초보자가 어려운 것은 계곡이 깊고 깊어서 불시작을 할 경우 많은 고생을 하게되고 자연을 손상
시키기 때문에 초보자 비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가 꼭 비행을 할 경우에는 부드러운 기상에 무전기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유도해 주어야
한다. 덩치가 큰산을 우습게 보고 덤비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중급 이상의 활공자는 소아링으로 고도를 획득하여 장거리 비행을 할수 있다.
여러곳에 착륙장이 있어 부담이 없지만 행글라이더인 경우에는 농사철에느 운봉 목장까지 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숙박시설은 지리산이 국립공원이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므로 민박 및 인근의 콘도,
여관에서 숙식을 할수 있다. 미리 운봉 사무실로 연락하여 예약을 해 놓으면 좋다.
<비행가이드>
입구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차량으로 15-20분 걸리고 정상 휴게소 주차장에서 이륙장까지 걸어서
3-4분 정도 걸린다. 이륙장은 2대 정도가 동시 이륙 가능하고 이륙장 주위에서 비행을 준비 할수
있는 공간은 아주 넓다.
비행코스는 이륙후 고도를 획득하여 오른쪽 능선을 하면 어렵지 않게 10 km이상 비행을 할 수
있고, 왼쪽으로는 좀 어렵지만 만복대 정상을 정복하여 노고단 삼거리(성삼재), 구례, 천은사
쪽으로 10km이상을 비행할수 있다. 정면으로는 구름다리를 타고 '육모정' 계곡위로 날아 남원
쪽으로 진격하는 재미도 좋다.
<교통안내>
*서울(중부또는 경부) - 대전 I.C - 전주 I.C - 남원 - 운봉(교통량이 정상일때 약 4시간)
*부산 - 진주 - 함양 I.C - 88 고속도로 - 인월 I.C - 운봉(교통량이 정상일때 약 3시간)
2. 거제 계룡산 활공장
▒ 활공장개요 명칭: 거제 계룡산(해발 566m)
▒ 활공장 이륙장 : 헬리포트와 7부 능선쯤에 펼쳐진 여러곳
▒ 방향: 정서향과 고헌쪽 정동향 두곳 다 가능
▒ 고도차: 360m(해발고도 400m)
▒ 이륙장 넓이: 초지 6대 동시 이륙가능.
▒ 그외 다수 착륙장: (서) 목장, 겨울에는 주위의 농토 (동) 공설운동장
특징: (서쪽) 바다에서 평야를 거쳐 불어오는 깨끗한 바람과 40m 가량의 긴 능선으로 릿지
소아링이 최고 지역 (동쪽) 멀리 바다에서 시작된 바람이 깨끗하고 도시서 멀어도 만날수 있다.
충무에서 거제를 잇는 거제대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해서 14번 도로를 따라 사등면에서 신현읍
쪽으로 가다가 사등리와 사곡리 사이로 난 길로 다시 한번 우회전해서 옥산리로 들어가면
해발 566m의 거제 계룡산이 보인다.
굳이 어딘지를 모르고 들어가도 활공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 눈에 저기구나 싶을 정도로 일자로
길게 뻗은 릿지가 늘씬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왼쪽 봉우리 309m, 여사 바위 위쪽 436m, 정상 566m로 이어지는 능선만도 4km가 넘는 길이이다.
바람만 받쳐 준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360m의 이륙장에서 이륙해서 566m의 정상을 올라서지
못하면 왼쪽 309m 봉우리에 접근할 때 필히 넘어야 하는 금현금치가 힘들 듯이 보였다.
이륙장으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만한 경사여서 트레킹하는 기분으로 오르면 되는데
초입의 약수터와 중간쯤에 있는 넓은 초지는 산행을 즐겁게 해준다. 비록 산길이지만 목장길이
라 그 전에 찻길이었을 만큼 꽤 넓고 경사도 완만한데 거의 들길이라 얇은 캔버스화는 발다닥에
무리가 오기도 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정서향으로 바다가 그림같이 펼쳐져있고 그곳에서 시작한 바람이 평야를 거쳐 풀향기를 머금고
순하게 올라오는 곳쯤이 이륙장인데 해발고도 400m, 실고도 360m정도로 섬답게 거의 차이가
없다.
이륙장은 옆으로 세대, 아래위로 두대 정도를 펼수 있는 넓은 편이어서 동시에 여섯명 정도도가
준비할 수 있는데 이곳 말고도 널린곳이 이륙장이다.
< 비행가이드 >
이륙장 높이 정도로 고도가 떨어져도 능선에 붙이면 릿지 소아링을 받아 다시 고도가 확보되고
또 다시 그렇게 하는 방법으로 비행을 하는데 몇 번을 계속해도 상태는 여전하다. 손을 놓고
체중 이동으로 비행을 해보기도 하고 기체를 내 몸으로 느끼는 훈련을 하기에는 최적지이다.
착륙장 상공까지 와서도 비행시 고도와 50m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아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윙오버 등으로 고도를 처리하고 조금 중급자들은 360도 회전이나 선회비행등으로 고도를 낮춘다.
위에서 보니 착륙장을 가로 지르는 전주와 전기 줄이 있고 이륙장에서 보기에도 착륙장이 너무
멀어 보여 이륙고도쯤으로 착륙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L/D는 넉넉하다.
주의할 점은 착륙장 진입시 고도처리를 S자 비행으로 할 때 왼쪽 화원 소류지(저수지와 같은곳)
위로 올라가지 말것과 전깃줄을 넘을 수 있는 것인가를 정확히 판단해서 착륙장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의를 해야 하나 추수가 끝난 후에는 훨씬 넓어진 착륙장을 사용할 수 있다.
서풍을 받아 비행을 했는데 동풍이 부는 날도 고현쪽으로 대우 조선소를 보고 비행하다가 공설
운동장에 착륙하는 똑같은 릿지 코스가 있으니 비와 태풍만 아니면 이곳 비행은 늘 좋은 조건
이다.
교통안내 : 서울 - 산청 - 진주 - 삼천포 - 고성 - 충무 - 거제땅
3. 단양 두산 활공장
▒ 명칭: 단양두산 활공장 활공장
▒ 위치: 충북 단양군 단양읍 소재
▒ 이륙고도: 실고도 약 450M, 해발고도 약 600M
▒ 활공시기: 연중가능
▒ 활공장 수준: P급 이상자에게 적합 활공장 소개
산좋고 물좋고 경치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이곳은 신단양, 단양, 제천 등은 관광지
로도 유명한 곳이니 두말 할 나위도 없이 경치가 좋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신단양 다리를 건너 고수동굴 입구를 우측으로 하고 좌회전해서 595번 국도를
따라 남한 강변을 달리면 도착하는 곳이니 풍치로 치면 최고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훌륭한 릿지를 들 수 있다.
이륙장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의 날씬한 자태를 보면 누구나 한 번은 꼭 두산 릿지비행
에도 도전해 봐야 겠다는 의지가 솟는 곳이다. 릿지는 누구는 5km라고도 하고 4km라고도 하지만
실제로 확실히 이용할 수 있는 2km 이상은 된다.
넓게 트인 들판에서 불어오는 깨끗한 바람을 맞고 이륙 준비를 하노라면 가슴이 탁 트이고
시름이 가시는 것도 이곳 두산 활공장의 특징이다.
넓은 착륙장은 농사철이 아닌 경우는 훨씬 더 넓은 착륙장이 보장되지만 농사철에도 생초보만
면하면 상당히 넓은 착륙장임을 알 수 있다.
강변이 길게 다 착륙할 수 있는 곳인데 오른쪽 위의 다리를 넘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고
너무 물 가까이 착륙하자면 돌밭이 군데군데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륙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넓지 않고 아직도 전원 그대로의 마을이므로 현지에서 안내도 받고
마을 질서를 해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4. 장흥 사자산 활공장
▒ 활공장 소개
전남 장흥에 하늘이 내린 두개의 활공장이 있다. 천관산과 다른 하나는 사자산이 그것인데
천관산이 큰 비행이 가능한 곳이라면 사자산은 초보자들이나 중급자들이 즐길만한 산,
겨울에는 바람방향이 잘 맞지 않지만 여름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산으로 바뀐다.
처음 사자산을 보면 예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마치 비행을 하기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경사와 산세는 굳이 산을 오르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착륙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를 걸어서 올라가면 그나마 나무가 없는 산에 가지런이 이발해
놓은 듯한 이륙장이 기다리고 있다.
활공장은 군에서 지원하여 착륙장과 이륙장에 잔듸를 심어 놓았고 5분 거리의 이륙장까지도
길을 넓게 열어놓아 차량 이동도 가능하다.
<비행가이드>
일단 이륙을 해서 릿지로 붙이기만 하면 산 정상까지 거의 자동으로 올라간다. 그 다음부터는
휘파람을 불며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비행을 하다가 쉬고 싶으면 착륙장에 착륙하고,
다시 비행을 시작하기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
착륙장에서 바라보아 오른쪽 능선 끝까지 가서 거기서 그다지 크지 않은 써멀을 타고 오른다.
그러다가 고도가 잃으면 다시 능선에 붙어서 고도를 획득하고 이러기를 수 차례 반복하고 나면
사자산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착륙법을 갓 배운 새내기도 무전기의 지시를 따라 하기만 하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서 초보자의 천국이다.
착륙을 제대로 할 줄 알면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도 일자 비행을 하다가 내리는 곳이 착륙장이
될 정도로 넓다. 남해바다가 아스라이 보이는 사자산 비행은 어쩌면 너무 단순하지만 선수에게는
편안한 여행같은 비행을, 취미로 즐기는 동호인에게는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조건을 두루
갖춘 활공장이다.
맘먹고 원정을 가지 않는 한 사자산은 서울에서 너무 멀리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
5. 부산 금정산 원효봉 활공장
▒ 활공장 소개
- 활공장 명칭: 부산 금정산 원효봉(687m) 활공장
- 활공시기: 년중 가능
- 이륙장 조건: 넓은 초지와 매트를 깔아 놓았음.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
능선 이륙장에서 독수리장과 비둘기장의 어느 바람도 이륙 가능
- 착륙장 조건: 병아리장 코스(목장초지)
비둘기장 코스
독수리장:(4개의 대형 운동장 부지)
- 해발: 실고도 640m
- 라이센스: 병아리장
- 코스: A급
- 비둘기장 코스: A,B,P급
독수리장 코스: B,P급 이상
- 풍향: 5월 중순 - 10월말: 북동, 남동(독수리장)
10월말 - 5월초: 남서풍(병아리장)(비둘기장)
부산에서 제일 높은 금정산에 위치한 금정산 원효봉 활공장은 이륙장 방향에 따라 푸른 바다와
해동 저수지, 낙동강 줄기가 탁 트이게 발아래 보인다.
금정산은 해발 800M에 불과 하지만 바닷가 가까이 솟아 있고 비고로 본다면 높은 산에 속하는데
곳곳에 바위가 어울린 산줄기는 자못 웅장한 산세를 이뤄 오래전부터 부산 시민의 주말 산행지
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산의 주능선은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고원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그 한가운데 분지를
이룬 유명한 신성마을이 이륙장 진입 통로이다.
▒ 장점 3가지
첫째, 주능선이기 때문에 양쪽 어느 바람이 불어와도 비행할 수 있다는 점과 활공장 조건이
양호하며, 부산은 해풍이 강하기 때문에 소아링이 강하다.
둘째, 능선이기 때문에 초급, 중급은 사면상승비행, 파이러트급은 크로스컨트리 비행에 적합
하다.
셋째, 착륙장 조건 또한 독수리장과 비둘기장 코스 어느 쪽이라도 아주 좋다는 것이다.
멋지고 즐겁게 안전비행을 마치고 별미인 산성 막걸리와 염소 고기 안주를 곁들여도 좋고 회가
그리운 사람은 자갈치로, 몸을 풀고 싶은 사람은 동래 온천이 가까이 있는것도 매력이다.
▒ 활공장 구성
1) 초보자를 위한 15도 경사의 지상 연습장, 직선거리 250M의 초급자들의 활공루트인 병아리
코스 이륙장.
2) 3개의 능선이 어어져 만들어진 중급자 용 비둘기장 코스 이륙장.
3) 전문 파이로트를 위한 독수리장
6. 보령 옥마산 활공장
▒ 활공장 소개
남북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차령산맥의 중간에 위치한 옥마산은 대천 해수욕장으로부터
약 11km, 보령시내로부터 약 4km로 깨끗한 해풍은 이륙장까지 올라온다.
시내로부터 차로 15분 거리의 이륙장은 보령 시내 활공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볍게 한번
비행하고 멀쩡한 얼굴로 돌아가서 근무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
이륙장 입구에 이르면 <행, 패러 이륙장> 이라는 아담하고 예쁜 안내판이 보이고 몇 칸 안되긴
하지만 나무로 만든 간이 계단도 있다. 계단 오른쪽에 있는 이동식 화장실까지 보령 항공 클럽
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포장된 길로 승용차를 이용해 예의 그 나무계단 이륙장에 도착하고 계단을 오르면 바로 이륙장.
이륙장에 서면 시원한 대천 앞바다의 바람이 가슴속까지 파고들고 우측으로 넓게 닦여진
이륙장이 너무나 깔끔하다.
약 25km 정도의 릿지로 연결되어 있는 옥마산 활공장은 깨끗한 해풍과 조화되어 적어도
이륙장은 초보자들에게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고급자는 고급자대로 써멀이 형성되는 시간을
맞추면 장거리 기록에도 도전해 볼만 하다. 착륙장에 서 있는 고압선만 지나면 굉장히 넓게
착륙할 만한 장소가 보인다.
▒ 비행가이드
깨끗한 해풍은 너무 세지만 않으면 안전한 릿지 비행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또한 지역풍과는 달라 다소 센 해풍도 산이나 해안 절벽 사면을 타고 올라가면 약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이륙을 할 수 있을 정도면 뒤로 밀리는 일은 드물다.
초보자의 경우 직선 비행을 하면 안전하게 철탑을 넘어 착륙장에 내릴 수가 있고, 릿지나
써멀비행을 하다가 6부 능선 아래로 고도가 떨어지면 고압선 훨씬 못 미친 곳에 있는 저
탄장으로도 착륙이 가능하다고 하니 초보 회원과 동행한 팀은 착륙장과 저탄장 두 곳에 유도
요원을 배치해두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교통
*서울 - 천안 톨게이트 - 온양 - 예산 - 홍성 - 대천 서울 - 경부고속도로 - 신탄진 - 공주 - 청양 - 대천
7. 양평 유명산 활공장
▒ 활공장 명칭: 유명산
▒ 활공장 시기: 연중 가능하나 눈이 많이 쌓였을 때는 도보로 이동해야 함.
▒ 이륙장 조건: 고랭지 채소밭이었던 광활한 초지. 50대 이상 동시 이륙 가능.
▒ 착륙장 조건: 착륙장 윗면에 철골 구조물이 있어서 진입이 다소 까다로움.
▒ 고도: 이륙장 해발 830m(실고도 680m)
▒ 라이센스: P급 이상
▒ 활공장 개요
예로부터 명산은 가지각색의 지명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유명산이라고 부르고 혹자는
소구니산, 어떤 이는 대부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유명산에 있는 활공장은 지도상에는 이륙
지점이 '대부산 농장' 이라고 되어 있으나 대부산은 이륙장 좌측의 능선으로 정상이 742m 라고
되어 있고, 소구니산은 좌측 뒤쪽이 정상이니 분명한 것은 유명산 줄기에 있는 것이 우리의
활공장이다.
▒ 비행가이드
정상에서 착륙장까지의 비행도 좋으나 지상 조정 연습만큼 기량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도
없으니 정상 지상 연습장에서 훈련을 하다가 철수할 때 비행을 하는 방법도 좋겠다.
이륙후 고도를 확보하면 왼쪽 대부산 능선으로 붙어 보자. 착륙장까지 길게 뻗은 능선을
타고 릿지 소아링 연습을 하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속도가 너무 느린 기종이나 초급자용 기체는 고도의 여유가 다소 있어 보여도 대부산
능선까지의 거리가 꽤 멀고, 중간에 계곡도 건너야 하므로 생각지도 못한 불시착을 할 경우도
있다. 가장 적당한 것은 북서에서 불어오는 우측풍을 받아 빠르게 밀려가서 릿지 소아링을
즐기는 방법이다.
간혹 폭발적인 써멀을 만날 수도 있으니 이 때는 불시착을 대비한 구조 장비를 갖춘 실력자
라면 용문산까지의 5.5km 비행과 장락산까지의 12km 비행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런 의지가 있는 사람은 클럽 하우스에서 지도를 보며 비행코스도 연구하고, 주의할점은
충분히 상의한 후 그날의 기상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유명산 활공장이, 여타 활공장에 비해서 월등히 좋은 점은 광활한 이륙장이다.
나무 한 그루 없이 넓게 펼쳐진 이륙장은 어떤 조건에서도 이륙 연습이 가능하므로 자만하지
말고 실력을 갈고 닦을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초보자가 착륙을 하기에는 부담
스러운 곳이고 착륙장 위쪽에 있는 철골 구조물은 초보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양평 프라자 앞산으로 인해 이륙장은 정풍이어도 착륙장에는 심한 와류가 생기는 경우가
생기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8. 포천 박영근 활공장
▒ 활공장 개요
포천 활공장의 이륙장은 실고도 약 390m의 8부 능선쯤에 위치해서 서북향으로 양팔을 벌리고
있는 늠름한 자태여서 1년중 비행이 불가능한 날이 거의 없을 만큼 자연적 위치가 좋다.
그 넓이나 경사도도 흠잡을 데가 없어서 겁을 먹고 움츠리지만 않으면 100% 이륙 가능한
곳이다. 기술이 늘지 않을 만큼 조건이 좋은 곳인데다, 넓게 트인 군사격장인 관계로 바람이
깨끗하다. 넓디넓은 착륙장에서 올라오는 깨끗한 바람 때문에 고도가 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긴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교관이 유도한다면 전혀 문제될 이유가 없다.
또한 포천 활공장은 릿지와 써멀에 대한 훈련을 쌓기에도 그만이다. 처음에 릿지부터 적응을
하여 산정상과 산뒤쪽을 보는 기분도 그만이거니와 400m의 제 1 이륙장 말고 그아래 100m에
닦여 있는 제 2이륙장에서 이륙해서 고도를 잡아 제 1 이륙장을 향해 힘겹게 걸어올라 가는 사람들의 머리위를 지나 정상을 보는 기분은 비행의 어떤 즐거움과도 바꿀수가 없다.
아마추어들에게 있어 비행의 초보적 기쁨이란 500m를 올라가서도 1,000m 상공을 날 수 있고
30분을 올라가서도 1시간을 나는 데 있다고 보면, 이런 기쁨을 느끼고 기술을 체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또 포천 활공장이다.
단점은
첫째, 서울에서도 북동쪽으로 약 60 km나 떨어진 먼 곳에 위채해 있다는 사실.
둘째, 이륙장까지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한다는 것.
셋째, 한강 이북 지역에서 지형좋은 곳이면 거의 예외가 없듯이 이곳도 군부대에 속한 사격장
이므로 군의 정책에 따라 널을 뛸 수 밖에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군사격장인 관계로 활공장 사용이 가끔 통제되기는 하지만 이런 내용은 포천의 천의무몽팀과
상의하면 좋다.
제 1 이륙장까지 등산로가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포천 활공장은 뛰어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사정이 썩 좋지 못하고 이륙장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약점
때문에 가을에 주로 이용될 뿐이다.
다행이 천의무봉(회장 심재황)클럽에 의해 몇 개의 이륙장이 개발되었고 활공장 출입 및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국망봉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결코 낮은 산이 아니며 험한 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간에 불시착이라도 하면 기체를 회수하고도 걸어 나오는데 몇 시간은 다반사고 산짐승을
잡기위해 곳곳에 숨겨진 덫은 잘못하면 사람을 잡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지팡이를 만들어서
전방을 더듬으면서 걷도록 하라. 만약 바람이 세서 뒤로 넘어가 침엽수에 불시착한 경우 기체
회수를 서두르기보다는 연락할 수 있는 민가를 먼저 찾는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다.
바로 뒤에 명지산이나 적목리는 20m 이상의 침엽수들이 빽빽하고, 일전에는 센바람에 밀려
화천까지 날아간 파이로트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전에 꼭 비행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겠으며 특히 교육을 위주로하는 스쿨의 경우 교육장으로서 여러가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러 가지를 감안하면 포천은 가장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활공장임이 틀림없으며
한 장소에서 지상교육부터 크로스컨트리까지 가능한 몇 안되는 장소로 자리잡을 것이 분명하다.
가능하면 연고팀에 연락해서 사전에 기상정보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고 비행가기 전에
지도 한 장 정도는 들고 가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 비행가이드 >
써멀밭 이라고까지 불리는 별명에 걸맞게 1,000m 이상의 고도 획득이 비교적 쉬운데다 양쪽으로
길게 뻗은 산세는 초보자부터 고급자에 이르는 모든 파이로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
여건상 보기 드물게 아무곳에나 착륙해도 좋을 만큼 넓은 착륙장은 초보자들의 지상교육장으로
도 애용되고 있다.
써멀은 상승력이 아주 좋아서 바리오의 경쾌한 신호음은 짜릿하기까지 하고 혹 바리오가 없는
파이로트도 온몸의 바리오화가 가능하다. 이륙장 꼭대기의 능선 위까지만 고도를 획득하면
좌우로 넓게 뻗은 10km 이상의 산줄기를 따라 여유있는 비행을 즐길수 있다.
제2 이륙장에서 이륙하면 좌측으로 바로 붙여서 주로 릿지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올리는 방법과
아예 우측 계곡을 지나 써멀비행을 즐기는 쪽으로 나뉜다. 어느쪽이든 일단 고도가 확보되면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데 산의 경사가 워낙 좋은데다 넓은 벌판에서 올라오는 써멀까지 받쳐
주어 여름에는 덥고 허리 아파서, 겨울에는 춥고 배고파서 착륙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9. 영월 봉래산 활공장
▒ 활공장 개요
남한강 젓줄인 동강과 같이 어우러진 봉래산활공장은 2000년도에는 천문대가 들어서 더욱 좋은
활공장으로 태어난다 이륙장에는 주차공간이 30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고 도로는 승용차로도
올라갈수 있는 곳이다
특징 : 도시의 써멀로 초보자도 고도잡기가 용이한 지역이다 시내에서 활공장 정상까지 소요
시간은 약 25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착륙장은 고수부지를 이용한다 잔디밭이 3,000평,
평지가 3.500평으로 전국에서 착륙장은 봉래산활공 장이 제일 크다. 또한 이륙장과 착륙장이
직선으로 가시거리에 있으므로 초보자도 무리없이 착륙할 수가 있고 행글라이딩도 10대 정도
같이 착륙할수 있을만큼 큰착륙장이다 착륙장에 주차장은 20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활공을 하다보면 산과 동강을 발아래 놓고 비행에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처음 활공장을 방문
하시는 분도 봉래산 활공장은 한눈에 저기구나 하고 알 정도로 시내 중앙에서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북서풍이 불어오면 속골(이륙장으로가느길)쪽으로 초보자는 비행을 할 수 없다
가끔씩 골바람이 비행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9월이면 년중행사로 영월군수배가 정기적으로 대회
가 열린다.
4월부터 10말까지 동강의 비경을 구경하면서 래프팅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봉래산
활공장이다.
10. 단양 양방산 활공장
▒ 활공장 개요
해발고도 : 제1 이륙장 (650m), 제 2 이륙장(535m) 이륙장 시설로는 접근로 개설 3.4km도로
포장이 되있고 주차장 차량 20대 주차 가능하고 화장실 1동이 설치 되어있다 착륙장은 도전
수변공원앞 남한강변 모래사장, 별곡 고수부지 U.L.M활공장 1만평 및 일대가 강변이다.
특징 : 글라이더가 본격적으로 나래를 편 곳이 이곳 단양이다. 활공스포츠의 산증인인
고 김진영(1922-1995 대한민국 항공회)이사가 70년대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유명하다.
단양읍 동측으로 단양읍 전경을 안고 있는 양방산 제 1 활공장, 제 2 활공장 그리고 두산
활공장이 있다. 양방산 활공장은 초급자와 고급비행까지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국제
스피드 행글라이딩 대회 등을 유치하는등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중이다.
특히 이곳은 석회암지대 상승기류와 강바람이 산계곡을 따라 정풍으로 상승하는 기류로 고도
잡기가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