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자수 놓는 법을 말씀드리기전에,
자수를 놓는 순서부터 알려드립니다.
수를 놓아 본 경험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작업한 자수중에,
순서에 맞게 올렸습니다.
실용자수는 보통 면이나 마원단을 사용하고
자수실은 면사(흔히 말하는 십자수실로 DMC25번사)를 사용합니다.
짙은 색상의 실일 경우 간혹, 물빠짐은 있으나
대부분 손세탁해서 사용하기 무난합니다.
면(광목, 옥스포드, 옥양목)이나 마(린넨, 모시)원단을 깔고
먹지를 올린 뒤 베끼고 싶은 그림을 올려놓고 펜으로 눌러 본 뜹니다.
* 원단에 직접 그릴수도 있고
원단이 얇을 경우엔 베끼고 픈 그림을 원단밑에 두고
위에서 본뜨기도 합니다.
위 그림은 먹지를 대고 베낀 제비꽃 그림입니다.
(먹지는 검정이 묻을수있으므로 사용상 주의를 요합니다.)
그림이 다 그려졌으면 수틀을 이용해서 천을 꽉 조여줍니다.
수틀은 보통 둘레가 25cm정도면 사용하기 적당한데
크기가 커질수록 장시간 사용시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수틀은 나무와 플라스틱 재질이 있는데,
십자수실 판매하는곳 부자재코너에서 쉽게 구입가능합니다.
수틀에 끼웠으니 이제 수를 놓아야겠지요? ^^
수를 놓는데 지켜야 할 순서는 없지만
저는 줄기, 잎, 꽃의 순서로 수를 놓게 되더라구요~
전체적인 느낌을 고려하면서 수를 놓는데,
수를 놓을때 섬세한 작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 꽃과 잎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색상을 찾아
수를 놓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자수책에 나와있는 실 번호에 의지하기보단
자연의 색감을 찾아내는 연습도 꾸준히 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원색은 피해주시구요,
귀가 얇은 바늘을 사용하세요.
(이불 꿰매는 바늘, 안돼요 ㅜ.-)
넓은 면을 메꾸더라도 섬세한 표현을 위해선 한 겹으로 수를 놓는데,
거친 느낌을 낼 때는 두겹을 쓰기도 합니다.
내가 좋아서 함에도 불구하고 무슨 시간제한이라도 있는 것처럼
무조건 빨리빨리 대충대충 완성하기보단
차근차근 즐기면서 예쁘게 수 놓으세요~*
그렇잖음 볼때마다 후회합니다.ㅎㅎ
몇 년전에 수 놓았던 '약모밀'
쿠션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
첫댓글 이뿌게 놓으셔서 보여주세요 /^^
자세한 설명 과 사진을 보니 간단한 야생화 수를 놓고싶은데
저 같은 왕 초보 젊은할머니는 어떤 바늘 구입을 하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염치없지만 구체적으로 바늘설명 부탁 드립니다. ㅎ ㅎ
바늘은 보통 규방공예할때쓰는 6호도 괜찮구요,
바늘의 길이로 말하자면 3~4cm 정도면 수 놓기에 괜찮습니다.
물론, 제 경험상입니다.^^
너무 예쁘고 탐나네요^^* 자연의 색감을 찾는게 어려운것 같네요...십자수실은 무명이나 린넨에서 물이 안빠지나요?
동양자수실은 쉽게 물이 빠져 번져서 놀란적이 있어요...
네^^ 십자수실은 면이라 세탁기에 막 빨아서 쓰셔도 문제없습니다. 면과 견의 차이겠지요?!~ ^^
넘 멋져요!!~^^
야생화그림 너무 아름답군요 예쁘게 하는거 가르쳐주심 감사합니다
아 그동안 궁금했던것 풀어 지네요 넘넘 감사합니다..... 용기내서 실행해 보아야 겠어요
너무 멋져요.. 전 언제나 그런 실력이 될까나... 부럽습니다..^^
와~~~~~ 넘 멋지고 하고싶어요~~~
살아있는 꽃같아요. 섬세한 손끝이 부럽습니다~~~~~~~
너무 이뻐요
린넨이란천에 꽃씨를 놓으면 보는사람이 참 편해지는느낌이에요
너무 예쁘요............. 천은 정련안해도 되나요????????
셈(^.)
귀한 작품 나마 구경 잘 하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