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마지막 날 쿠칭의 조네스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정이 있어서 쿠칭으로 못가게 되었다고...
하지만 결국은 일을 잘 수습해서 다시 가게 되었다고....
그랬더니 공항으로 직접 마중을 나오겠다고 했는데
쿠칭 공항에 도착해 보니 정말 마중을 나왔다...
<사진> 2년 만에 만난 조네스...
하지만 그 동안 페북에서 계속 관계를 맺어서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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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이어 쿠알라품푸르 공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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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이라서 그런지 이미그레이션 까지 가는데 한 참을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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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시간이 8시 30분....
10시 비행기로 쿠칭으로 가야 하는데 시간이 넉넉한지 모자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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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상황에 밉다고 트레인까지 타고 이미그레이션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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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도 국제 도시 답게 정말 다양한 곳에서 비행기들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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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급하지만 그래도 트레인을 타고 이동은 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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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그레이션으로 가는 도중에 통신사 부스가 있다.
마음은 바쁜데도 일단 전화번호와 인터넷을 개통해 놓는다.
하지만 이때의 결정은 두고 두고 후회가 되는 상황으로 정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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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링깃이나 주고 한달간 4,7기가를 쓸 수 있는 상품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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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이미그레이션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서...
바로 와서 줄을 서야 하는데 전화카드를 사다가 그만....
너무도 운좋게 앞 사람에게 자리를 좀 양보해 달라고 이야기 하다가
그 사람이 아마도 잘못 온 것 같다며 쿠칭으로 가려면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고하면서
이미그레이션 직원에게 물어 보란다.
단지 시간이 없어서 자리를 좀 양보해주면 안되느냐고 물었는데
그 사람은 내가 쿠칭 가는 방법을 묻는 줄 알고 답변을 해 주다가 결국은 문제가 크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고, 나는 줄에서 이탈해서 결국 이미그레이션 사무실까지 가서 직원에게 물어 보는 상황을
전화위복이라고 그렇게 줄에서 이탈해서 이미그레이션 사무실까지 간 게 아주 신의 한 수가 되어서
줄을 서지 않고 스페셜 카운터로 혼자만 이동해서 도장을 받고 정신없이 국내선으로.....
만약 이때에 이러지 않고 그냥 줄을 서서 기다렸다면 100% 쿠칭가는 비행기를 놓치게 되는 상황이었다.이 스토리를 여행기에 좀 남기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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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혼이 빠지다 시피 서둘러서 국제선에서 나와 국내선으로 이동을 해서 티켓팅 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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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탑승구로 가기만 하면 되는 타임...
탑승시간까지는 약 4-5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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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긴장이 풀어져서 인지 허기가 진다.
크리시피 크림에 들러서 내가 먹을 도너츠와 조네스에게 줄 도너츠를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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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타임이 10:05분 이었다.
단 몇 분을 다투는 시간들을 모두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탑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버라이어티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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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반가운 쿠칭행 티켓!
자카르타부터 쿠알라룸푸르까지 그리고 다시 쿠칭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험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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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비행인데도 기내식이 나온다.
에어 아시아 같은 저가 항공이 아니라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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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쿠칭 공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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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나온 조네스가 친절하게 짐을 직접 차에 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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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긴장과 안도의 연속이었던 하루 같네요. 공항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에 맞닥뜨리고 이를 해결하고 그야말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하루 같습니다. 하루가 마치 며칠 같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경황 없는 와중에 촬영까지. 멘탈 갑입니다.
여행은 생물과도 같아서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이런 저런 상황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런 경험을 두려워 해서는 여행을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저런 상황에 마주쳤을때 힘차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어떤 적응력이나 무공(?)이 생긴다고 봅니다. 물론 말이야 이렇게 하지만 막상 상황에 맞닥뜨리면 멘붕이 생길 수도 있지요.
자유투어에서는 항시 이런 헤프닝들이 속출하게 되니 그저 무덤덤하게 받아 들이고 일을 잘 해결 할 생각을 하는게 현명한 생각이겠지요.
모든게 생각 차이입니다.
문제가 말생하면 안된다는 생각과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
바로 이런 마음가짐에서부터 상황대처 방법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촬영의 문제는 저에게는 마치 전문직업과도 같은 것이라서 항상 좋은 것이든 나쁜 상황이든 기록해 두는 게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종군기자라도 되는 냥 착각을 하면서 기록을 해 두는 것이지요.
나쁜 상황도 언젠가는 모두 해결 될 것이니 상황이 발생되었을때 기록 해 두면 이것이 모두 상황 종료후에 에피소드로 남게 되는 것이지요.
굳이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상황을 즐긴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러기에는 마음도 써야하고, 긴장에 스트레스도 쬐끔 받지만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