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택배요원 교육
1,350원
나는 오늘 지하철 택배요원으로 참여했다
퇴직한지 15년차, 천직으로 알고 40여성상을 몸담았던 교직을 강제로 정년을 낮추는 정부정책에 밀려 뒤로하고 나온 반포고 선생님들의 모임인 반상회 회원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지하철 택배요원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물론 가족 누구는 물론 아내와도 상의하지 않았다.
12일 월요일 일찍 7호선 논현역에서 김명해교장을 만나 온수역을 거쳐 오류역 근처의 달인퀙이란 둥근 간판을 단 집에 도착하니 9시 반쯤이다. 김교장선생님은 교육 잘 받으라는 당부하고 현장에 나갔다.
10시 되니 6명이 모였다. 허리 구부려 지하실로 내려가니 냄세가 쾌쾌하다. 2~3평정도 되는 방에 긴 막대책상 3개에 의자가 9개가 놓여 있었다.
교육이 시작되는 것이다. 고문으로 있는 한규태씨다. 언론사에 있었다는 흘린 말이다. 오전 교육으로 중간 약간 휴식하고 11시 반경에 끝났다
근무는 9시~ 6시까지이고 직장은 지하철역이다. GPS를 통한 출퇴근 신고한다. 지하철은 가산디지탈, 왕십리, 동대문, 시청 등 지하철이 많이 교차하는 지점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하루 보통 3~5km를 걸아야 하고 2,000여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배낭& 가방 그리고 1,000웍짜리 거스롬 돈은 준비는 필수라 한다.
취급 물품은 핸드폰 서류(대출서류), 의류(쇼핑몰) 꽃다발(취급주의), 케익(취급주의), 떡 등인데 5kg이내 물건을 취급하고 그 이상은 퀙 오토바이로 한단다.
고객은 거짓말을 많이 한다. 거리, 무게, 부피 등을 속이는 고객이 드물지 않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일은 없어야 되겠지만 만일에 분실 또는 파손시 본인이 100% 책임져야 한다.
GPS로 출근 보고하고 오더를 받으면 의뢰인 주소를 익혀 전화하지 않고 찾아가야 하고 수취인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그런데 양쪽 다 사인을 받고 저장하여야 다음 오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상가나 집이 아닌 전철역에서 만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본인 확인은 내가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야 한다. 고객과의 만남은 10초~1분내에 인상을 알 수 있다 철저한 스마일 작전으로 응대해야 한다.
운반비는 선불 착불 신불(붉은색) 3가지로 표시되므로 고객과의 만남에서 유의해야 한다.
분배 7:3의 비율이고 지하철로 운반하는 비용만이다. 버스요금은 제외된다.
오늘 교육은 끝내고 내일 나와서 근로 계약서와 2차 교육을 하기로 했다.
김교장선생님께 교육 잘 끝냈다는 인사 전화를 했다.
2차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