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회복된 제사
성경 : 스3:1-7 2024.2. 28
이스라엘 백성은 귀환해서 각자의 성읍에서 살았습니다.
황폐했던 땅을 개간하고, 집을 짓느라 적지 않은 시간과 물자가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곱째 달이 되자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스3:1-3.
이스라엘의 종교력에 의하면 일곱째 달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달로써 나팔절입니다.
7월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중요한 세 절기가 포함된 달입니다. 나팔절(7.1), 속죄일(7.10), 초막절. (7.15-22)
태양력으로는 9-10월경. 양력으로 불리는 태양력은 태양 운행에만 의존하는 역법(曆法)입니다.
`일제히'는 문자적으로 `한 사람처럼'의 의미입니다.
그만큼 그들은 여호와 신앙을 사모한 자들이었고, 서로를 중요시 여기는 공동체였습니다.
모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노예의 삶이었기에 자유가 없고 고달팠을 것입니다.
그 시대에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었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당시 예배는 지금 우리와 같은 예배가 아니라, 동물 제사였습니다.
그러니 바벨론 포로 생활 동안 그들은 개인적인 기도 생활은 했겠지만,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거의 50년 만에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감격 적인 예배였을까요? 있을 때는 몰랐는데 잃고 나니까 귀한 것을 안 겁니다.
그들은 예배가 이토록 감격스럽고 감사한 일이었는가? 를 깨달으며 예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어제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2년제 학력 인정 평생 학교인 일성 여자 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졸업생들의 연령대가 40∼80대로 늦은 나이에 공부하신 여성분들로 가장 고령자는
83세였다고 합니다. 이날 중학교 294명, 고등학교 239명. 총 533명의 졸업생들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졸업식 내내 졸업하는 학생들도 울고, 가족들도, 교사들도 눈물바다를 이뤘다고 합니다.
그분들에게는 어린 학생들은 이해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내게 당연한 것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절박한 것일 수 있습니다.
있을 때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매일 제사 회복에 그치지 않고, 초막절의 절기를 지켰습니다(민29:12, 레23:33-34).
스3:4.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초막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3대 절기입니다.
“매일 정수대로”. 절기가 지켜지는 8일 동안 드려지는 제물의 수가 달랐다는 것입니다.
즉, 수송아지의 경우 첫날에는 13마리가, 둘째 날에는 12마리가 바쳐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 절기 동안 바쳐져야 했던 가축의 수는 총 215마리였습니다. (민29:13-38).
스3:5.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그 후에는“. 귀환 후 최초로 지켜진 초막절 절기가 끝난 다음을 가리킵니다.
”항상 드리는 번제“. 평상시에도 아침 저녁 하루 두 차례씩 드려지던 상번제(출29:42; 민28:3-6).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이것은 특정한 절기와 상관없이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레 22:18,21; 대하 35:8).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절 절기를 계기로 모든 희생 제사를 정상화시켰음을 뜻합니다.
모든 예배를 회복한 후, 성전 건축을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스3:6-7.
석수와 목수 : 이스라엘의 기술자들.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 – 인부들. 특히 그들은 레바논 벌목에 탁월.
솔로몬도 성전 건축 때 두로왕 히람에게 시돈의 벌목공들을 요청. (왕상5:1-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