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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 of Korea호 한산요트장으로의 회항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이어 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항해를 통해 얼마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가에 대해 절절히 느끼며
통한의 회항을 하게되었습니다.
배를 돌리기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가족 그리고 아들, 특히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시진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성공을 바랬던 까페회원분들을 생각하니
괴로웠습니다. 저의 꿈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꿈과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아마미오시마부근에서 배를 돌려 2일간 가고시마로 올라오는 동안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저의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주었지요, 하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입안에서 맴돌지만 애써 그렇게 해주신것으로 압니다. 행여나 마음이 바뀌어
배가 다시 태평양을 향해 나아가길 얼마나 바랬겠습니까?
그런 마음을 알기에 회항하는 1마일 1마일은 고통이었습니다.
특히 집사람은 끝까지 돌아오지 마라고 하는데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기 때문에 안타까웠습니다.
'여보 지금의 힘든것 지나고 나면 먼지에 지나지 않는다. 배를 돌려라'
집사람말이 백번 맞는 말입니다.
'너무 애써지 마라 결정했다. 당신이 그러니 내 마음이 더 아프다.'
그렇지만 또 다시 연락이 옵니다.
'항에 들어가지 말고 며칠간 더 기다려라'
하지만 저는 가고시마항에 들어가서 배를 접안했습니다.
회항했을때의 그 상황에서 내린 판단이 번복될까봐 머리를 흔들며 애써
생각을 지우며 배를 항에다 기항해버린 것입니다.
육지에서 내린 판단보다 바다에서 내린 판단이 더 옳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고시마라니 겨우 가고시마라니'
기분이 천길만길 낭떨어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밤10시에 가고시마 항에 도착하여 바지선 옆에 배를 묶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입항수속을 마치고 배를 마리나로 옮겼습니다.
가고시마 마리나는 예전에 3번 요트운송을 위해 온적이 있는 곳이라
사장이며 사원들을 알고 있어서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사정을 이야기 하니 잘 판단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배와 사람이 이렇게 있으니 실패한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해줍니다.
마리나 대표인 하기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20년전 무기항 항해를 서포트 한적이 있어 누구보다 상황을
잘 이해했습니다.
특히 배의 불안요소에 대해 많은 어드바이스를 했습니다.
'하나하나 불안요소를 고쳐나가면 그것이 안심, 안심 으로 바뀐다'
라고 하는 말이 특히 와 닿았습니다.
수속을 하고 배에 대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일단 배를 뭍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의지가 꺽기고 몸상태는 좋지 않지만 배를 다시 출항할수 있도록 해놓자'
그랬습니다. 육지에서 몸은 추스리고 배를 보강하다보면 의지는 다시 살아날수 있을지
모를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하면 어때! 연료를 좀 떼면 안되나, 무동력이 아니면 어떻노 무기항만
하더라고 훌륭하다 그래! 그래!'
이렇게 생각하고 준비를 시작하지 마음이 조금은 편해 졌습니다.
레이싱정 특유의 좁은입구에 파도막이 도져까지 덮어놓아 몸이 유연한 20대 청년들도
드나들기 힘들어하던 입구부터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밖으로 나갈때도 그렇고 안으로 들어갈때도 큰맘을 먹어야 들어가는 입구는
불편을 떠나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힘든 작업이나 견시를 하고 선실로 들어오면 제대로 쉴만한 공간도
필요했습니다. 안에서 안정적으로 항로를 잡고 계기를 다룰수 있는 공간역시
확보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를 들어올려 출입구를 개조하고 배 밑바닥 부분도 세심히 점검하고 덧칠을 했습니다.
배가 과도하게 기울면 해수가 조금씩 바닥에 깔리기 때문에 그 부분도 상당한
스트레스였습니다. 알고보니 싱트대 밑 킹스턴 밸브가 노후되어 끝까지 잠기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쩔어있는 밸브를 풀고 신품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잘못하면
선체에 데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차후 고무호스에 2차 밸브를 하나 더
부착시키기로 했습니다.
그 옆에 새로 구멍을 하나 뚫어 해수관을 만들어 항해중에 바닷물을 이용해
식기 세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한손에 식기를 담은 통을 들고 좁은 출입구를 지나 콕핏으로 가서
해수를 퍼올려 설겆이를 하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출입구 개조는 생각보다 큰 공사였습니다. 에프알피선체를 잘라내고 갈고 다시
적층하고 또 다시 가는 작업으로 배안은 비닐커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세 가루로 엉망이 되었습니다.
3일간은 꼬박 그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선설바닥에 부서진 합판을 교체하고 킬 부분에 부식된 부분을 갈아내고 갤코트를 입혀
면을 사포질한다음 선저페인트를 입혔습니다.
30년된 배이다 보니 여기를 손보면 저기서 다시 돌보아줄 장소가 발견됩니다.
그렇지만 하나 하나 수리하다보면 이 배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어 불안감이 안심으로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가고시마 도착 다음날 찾아온 선기씨가 함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발전에 포항에서 와 주신 임우철씨와 같이 셋이서 6일째 되던날 출항신고를
하고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11월7일 금요일이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날씨가 좋았지만 일요일은 강한 북풍이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북풍에는 나가사카쪽에서 통영으로 코스를 잡을때 풍상으로 나아가는 각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바람이 약할때 최대한 이끼섬쪽으로 붙어 각도를 확보한다음
텍을 바꾸어 북풍에 겨우 턱걸이를 했습니다.
토요일에 잘 달린 덕분에 잘하면 일요일 자정무렵 통영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바람에 예보와는 달리 약하게 불어옵니다.
일요일 저녁 막 어둠이 깔린 직후였지요.
엔진을 걸고 힘을 보탭니다. 그리고 대마 남단을 지나오는게
갑자기 엔진에서 굉음이 납니다.
변속레버를 중립으로 하고 무슨일인가 점검했습니다.
평소에 프로펠러에 로프가 감기거나 유목등에 충돌했을때의 느낌과는
사뭇다른 금속성 굉음이어서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그랬습니다. 그 이후로는 엔진에서 프로펠러로의 동력이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세일드라이브여서 샤프트가 드러나있는 보통 요트에 비해
원인분석도 쉽지 않았습니다. 몆번이고 재 시도 해보았지만 엔진 회전수만
올라갈뿐이었죠.
세일링으로는 3노트을 오르내렸습니다.
'제 30마일밖에 안남았는데, 자정이면 도착하는데'
헛댄 기대는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돛달리기를 했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점점 좋아져서 속도가 오륙노트를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풍상각이 조금 모자랍니다.
배를 연화도로 몰아가 그곳에서 택킹한다음 소지도를 지마 매물도 앞까지
나아간뒤 다시 택킹으로 비진도 남단으로 스쳐갑니다.
그런다음 그곳에서부터 통영까지는 택킹, 택킹 ....
임우철씨와 선기씨가 말합니다.
'이거 완전히 세일링 스쿨인데요'
오는 도중 인터넷을 통해 요트대회동안 사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도 새벽에 작업나온 배와 3번이나 충돌할뻔 했습니다.
그중 두번은 우리가 항로를 급선회했지만 한번은 충돌상황으로 갔지만 어선이
다행히 침로를 바꾸어 충돌을 면했습니다.
어선 중에서는 항로규칙을 잘알아 야간항해에 무리가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더러는 전혀 모르는 분들도 있는것 같아 주의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있어 마리나 근처까지는 가지만 그곳에서는 누가 배를 좀 끌어주면
안전하게 접안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야간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비진도를 지나 한산도 남단에 이르니 날이 밝아 옵니다.
바람은 다소 수그러 들었지만 범주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다 금호마리나가 가까워지자 바람이 확 줄면서 방향이 북서로 바뀝니다.
돛을 펄럭 펄럭 거리며 겨우 겨우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금호마리나 쪽의 프라스틱 폰툰쪽에 자리가 비어있어 그곳으로 배를 밀리게 하여
메일세일을 내리고 짚세일만으로 위치를 잡아갑니다.
배가 타력으로 가겠다 싶을때 쯤 짚세일을 급히 감아들이고 선기씨가 폰툰으로 뛰어 내려
배를 묶습니다.
다행입니다.
검역과 세관, 그리고 출입국 절차를 모두 마치고 둘째아들이 타고 나온 30피트 요트에
예인되어 한산요트장으로 오후 2시경 돌아왔습니다.
출발준비때 당당하던 모습과는 달리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돌아온 폐잔병의 모습처럼
쓸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돌아와서 제일먼저 동력전달장치에 대해서 수리를 시작합니다.
볼보 세일드라이브 속의 부속들이 망가진 상태여서 수리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배를 들어올려 프로펠라쪽으로 부터 분해를 해서 원인을 찾아내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배를 올릴곳에 다른 배가 올라와 있어 그 배를 옮긴다음 깊은 킬에 맞는 선대를
하나 만들어서 요트를 올려야 합니다.
돌아오면 불안요소를 말끔히 해소해서 연료를 넉넉히 실고(그래봐야 양은 얼마못실지만)
12월이 오기전에 재출발을 염두에 두었지만 트러블이 하나 더 발생하여
발목을 잡습니다.
아직 시간은 좀 있습니다. 어찌 되었던 배의 준비는 계속할 방침입니다.
이번에 준비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누군가 장거리 항해를 나갈때 더 나은 조언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개월간 기항 세계일주를 한번했고 일본-한국 항해만 150회가 넘었는데
이 정도면 나도 베테랑 선장아닌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나를 발견한 것이 이번항해를 통해 얻는 교훈입니다.
항해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회항하게 되어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서 연락이 닿지 않는 분을 빼고는 일일이 문자와 전화로 알렸습니다.
후원해주신 마음에 대한 실망은 어히 해 드릴수 없지만 후원금이라고 값고 싶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건 모욕이지요. 암요, 압니다.
하지만 제 마음 입니다.
다시 도전해주길 바라며 요트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분들께 제가 뭔가를 보답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희 한산요트장에서 하는 교육과정이나 항해참가, 요트장이용, 요트구매컨설팅,
요트운송대행 등을 통해 후원하신 성원 이상을 값고 싶습니다. 회사대표님께는
워크샵, 단체 요트면허 교육등 제가 해드릴수 있는 모든 걸 하겠습니다.
또한 배를 소유한 분께서는 한산요트장에서의 크레인사용, 배수리, 계류 등으로 보답할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 정말 큰 빚을 졌습니다.
배의 준비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올해 출발하지 못하면 내년9월경 다시 같은 배로 도전하거나
내년 12월경 원래 마음에 두었던 배를 구매하여 재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동안 그 마음 간직하겠습니다.
한산도에서
윤태근 선장
****연락처를 몰라 전화를 못드린 분들이 있습니다. 꼭 연락주십시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꼭 연락드리고 싶습니다.
010-3831-2016 윤태근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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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는 윤선장의 용단을 깊이 신뢰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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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과정의 선체문제 그리고 특히 윤선장의 무릅문제 관절에 물이 차오르는
현상으로 더는 항해를 할수없는 지경 우선은 건강이 제일 입니다 기회는 언제나
다시 찼아 오지만 건강은 잃어면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윤선장의 도전정신을 착착 준비를잘하시어 다음엔 꼭 성공할수 있도록 준비합시다 다시한번 윤선장
올 여름에 한산도 갔다가...뵙지 못하고 올라온 춘천회원이 말씀 올렸죠? 수십년을 달리는 마라톤 선수도...
시합중 몸이 나쁘면 중간에 포기하는 것을 올림픽에서 많이 보았습니다..그러나 그 포기는 마라톤 전부의 포기가 아닙니다...
지금 달리는 것을 멈추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겁니다...선장님도 마찬가지죠...만약 이번에 멈추지 않았다면 선장님 뿐 아니라...
선장님을 아끼는 모든 분들은 회항으로 느끼는 고통 이상의 엄청난 아픔을 겪었을 겁니다...
다음을 기약하십쇼..글고...후배님들과 회원님들..모두모두 사랑해 주십시요~~~
건강을 먼저 챙기고 배는 그 다음에 고쳐야 되겠지요. 무리하지 마시고 긴 호흡으로 마음을 편하게 하셔야 좋은 결과 나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무사히 돌아오신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드립니다.
열악하고 많은 부족함으로 시작한 도전이기에 마음 조이며 하루하루 보아왔었는데...
그래도 큰사고 없이 다음을 기약할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선장님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영웅이십니다.
찬찬히 하나씩 준비하시어 멋진항해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윤선장님 화이팅입니다.
멀리 중국에서 당신의 열렬한 팬 북극도니가
무사히 돌아오심을 감사드립니다.
짧은 준비기간, 몸상태를 보면 무사히 회항하시어 오히려 다행입니다.
기부금을 전달할때 "이 작은 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너무 미안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성공이 아닌 도전하는 윤태근 선장님을 응원하고 지지한 것이니까요.
연락처 보다는 여건되면 나중에 얼굴을 한번 뵈러 가겠습니다.
(지난 여름에 한산도 컨테이너에서 가족이 자고 준호하고 요트타고 삼겹살에 밥도 해먹었는데,
정작 선장님 못뵈서 아쉬웠거든요. ^^)
우리는 윤선장님의 도전을 응원하는 거지요~ 그 결과에 목매는 회원은 아니지요...
회항 소식후 상황을 몰라 궁금함만 갖고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준비와 우여곡절이 있었는 줄 생각도 못했네요...
암튼 다시봐도 회항을 잘 하셨네요... 아닐때 돌아서는 거지요...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있으니까요~ 새로운 계획아래 준비 잘 하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이제는 본업에 돌아가서 무릎치료 열심히하시고 열심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젊음이 있으니 희망도 갖기를 바라며......
건강 돌보시고 다시떠오를 태양을 위해 힘내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기가 꺾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실패는 항상 있게 마련이니...미진한 것을 재정비 해서 출발하시면 다음 번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간은 실수를 하는 존재이고, 신은 용서하는 존재이다.
윤선장님은 실수를 한 것도 아니고,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윤선장님의 도전정신에 감동하고, 응원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윤선장님!
파이팅하시길.......
노고가 많았읍니다.. 마음고생도.. 무릎고생도.. 선체고장도..
모두가 때가 있다는 귀중한 교훈이지만..
그래도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동물입니다.
힘 내시고.. 또 힘 내시기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선장님으로 인해 가슴이 뛰었습니다
재도전 화이팅 ...
선장님의 마음 십분 이해 합니다. 부디 몸을 만들어 내년에 서둘지 마시고 시기가 ㄷㅚ었을때 멋진 무기항 세계일주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자책은 백해무익^^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교훈, 일단 푹 쉬세요.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윤선장님 인생 항로에 예정 되었던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까지 극복할수 있는 멘탈은 그 누구보다 강하실듯 한데요
이번 회황은 진행 과정이며 도전의 일부분이라 생각하시고 긍정 마인드로 빨리 결산 정리하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재도전 준비를 위해서라도 일상으로 돌아가 밝은 모습도 찾고 몸도 만들고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검증하는데 집중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주시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 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재도전에 부담갖지 마세요.
몸과 모든여건이 허락할때 ~해도되고 안해도 됩니다.
나 자신이 준비되었을때~~미치도록 떠나고싶을때~~그때~~
주위를 의식하여 부담갖고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후원은 말 그대로 후원일뿐,
돌려받을 생각의 후원인은 없으신거니까요.
그분들과 요트로 더욱 친밀해질 찬스로 생각하세요.
그간의 Know-how로
국내요트인은 물론 후배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굿럭 !
베테렝 선장님!! 항상 퇴근하는 저녁노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 곧 그럴려구요.. 건강하세요
윤선장님
건강하게 돌아와주어서 고맙습니다.
회항하기로 하는 결정이 더욱 어려웠을 것인데 용단을 내렸으니
참 잘하셨습니다.
지원해 준 이들에게 너무 미안해하지마세요
어려운 상황에 후원해준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에 무리한 항해을
계속해서 사고나, 돌이킬수 없을 지경에 이르지 않은 것이
참 다행한일이고 잘하신 일입니다.
어려운 결정을 하고 돌아오신 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날 되세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댓글들을 보니 힘이 납니다. 용기내고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글에서 충분히 진심이 느껴지니 이제 그만 미안해하세요~~
대단한 용기와 현명한 판단에 찬사를 보내며, 다음 계획에 차질없이 성공을 기원합니다.
배와 사람이 이렇게 있으니 실패한 것은 아니다란 말씀이 참 인상적이네요.
진정한 용기란 내 앞에 처한 현실을 바로 깨닳는 것이 아닐까요,마음으로, 금전적으로 후원하신 분들도 다소 아쉬움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하지만 도전 하는것만큼 포기하는것도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 합니다.윤 선장님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 내십시오.모두가 한마음으로 선장님의 재 도전을 응원 할 거라 생각 합니다,훌 훌 털어버리고 다시한번 화 이팅 하십시오...
언제든지 어디서나 기회는 있으니 최고령 세계일주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자주들어와보지못해 선장님 출항소삭도 ㅁ몰랏네요 어쨌듣 무사귀항 했다니 다행입니다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ㅣ 아쉽겠지만 다음 원대한 항해 성공을 기원합니다
잘선택하셨고현명한것같습니다. 자연과싸우지말고어울리라는 생각인것같습니다... 다음에성공을기원하면서...
마음이 무거우실거라는거 압니다~~
회항 결정하셨단 소식듣고 같이 울었답니다.
하지만 선장님의 열정과 다시 시작할수있는 시간이 있지않읍니까.
준비잘하셔서 다시도전하는 모습보고싶읍니다
그때도 다시 배웅나가겠읍니다
천천히 충분히 준비하시고 다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윤선장님이 적어놓으신 글을 읽는 동안 내 내
너무 급하게 2차 도전에 나서지 않아야 할텐데... 라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꼼꼼히 챙기셔서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