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겨울이다” 라고 외치는 골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스키 같은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다면 골퍼 들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사계절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서 일년에 한번은 돌아오는 ‘겨울’, 많은 골퍼들이 겨울의 추운날씨도 무릎쓰고 겨울 골프를 즐기고 있다.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겨울 골프’, 하지만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절반이상이 겨울철에 발생하므로 겨울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골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사고는 혈관계 질환 사고 이다. 고혈압 및 고 지혈 증, 관상 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비만을 가진 경우, 추운 곳에 나가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고 이로 인해 심장 및 혈관에 부담이 증가되어 뇌출혈,심근경색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므로 세심한 주위가 필요하다. 골프 티업시간은 만성 질환의 경우는 기온의 변화가 적은 늦은 오전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모르는 분들과 조인해서 치는 경우에는 자신의 병력을 캐디에게 넌지시 말해주는 것이 혹시 모를 사고 시 응급처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만도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되므로 운동을 할 때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라운딩 전날 과음을 절대 금하고 수면 부족 이나 피로가 심할 경우엔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충분한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이 필요하므로 여유시간을 갖게 미리 도착한다. 어느 계절보다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에 공을 들여야하는 이유는 부상의 위험성도 줄이고 비거리도 늘리기 위함이다. 추은 날씨는 근육과 관절을 긴장시키므로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작아지고 수축력도 줄어들게 된다. 그로 인해 유연성 및 파워가 떨어지고 근육이 쉽게 피로가 와서 부상의 위험성도 늘어나고 비거리도 줄어들게 된다.
1. 옷은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몇 겹으로 입는다. 2. 체내열이 머리 쪽으로 많이 발산이 되므로 털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3. 마스크, 귀마개나 따뜻한 넥 워머를 준비하고 착용하는 것이 좋다. 4. 장갑은 양손으로 준비하고 비상용으로 방풍 옷과 손 난로,여벌의 양말을 준비한다. 5. 공이나 클럽도 전날 집안 상온에 두는 것이 비거리에 도움이 되며 이는 필드에서 몸에 과도한 힘을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6. 겨울철이라고 햇빛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햇빛 차단도 필수이므로 자외선 차단지수(SPF) 15~30정도의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함께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입술에도 차단제를 같이 발라주는 것이 좋다.
준비운동은 스트레칭 전에 행하는 동작으로 우리몸의 온도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근육과 관절의 온도도 높이고 심장이나 폐 등 주요장기들이 운동상태에 대비하게 한다. 준비운동은 실내에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볍게 뛰기나 제자리 높이 뛰기 정도가 좋으며 이마에 땀이 약간 베일 정도가 적당하다. 스트레칭은 전신을 충분히 해주어야 하는데 다른 계절에 비해 2배 정도 오랜 시간 해준다.
1. 샷과 비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목표 스코어를 낮게 설정한다. 2. 이동시에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중간에 가볍게 뛰고 스트레칭 및 연습 스윙을 충분히 해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3. 미스샷으로 볼이 산위나 급경사로 간 경우는 사고 위험지역이므로 볼 찾는 것을 조심하고 피한다. (급성 손상 원인 중 제일 흔하다) 4. 땅이 많이 얼어있다면 고무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골프공을 뒷주머니에 넣고 넘어질 경우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6. 그늘집에 들어갔다 나올 때 온도 변화가 심하므로 심장 질환이 있다면 주의 해야 한다. 7. 계단이 있는 곳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으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조심한다. 8. 음주는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므로 피한다. 9. 신발이나 양말이 젖었다면 동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갈아 신어야 한다. (눈 온 다음에 라운딩에는 여벌의 신발과 양말이 준비한다) 10. 부상을 당했다면 부상 부위는 냉찜질을 해 주어야 하면 급성 손상 시 온탕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