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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휴게소 하행선으로 환승하행권 끊어서 고속버스로 이동 뒤 하차
휴게소 주유소 건너편에서 도로로 나가는 길목이 있음.
10 시 40 분 휴게소에서 출발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라 일찍 출발하고 자정 무렵은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며
라이딩하는 것이 좋은데,
토요일 밤 이태원 부근에 600 g 에 4 만원, 거기에 더하여 1+1 으로 주는 집이 있어
아내와 아들 셋이서 들려 1.2 kg 을 먹으니
잠도 1 +1 으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졌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6304C556329BE01)
● 횡성휴게소 - 평창 : 58km / 3 시간
안흥초등학교 덕천분교에서 노동로 타고 주천강으로 내려가는 4 km 가량의 길이
가벼운 내리막으로 차량이 없고 신나는 아침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음.
주천강을 타고 안흥까지 가는 길은 제방길 위를 달려도 좋을 것 같은 곳이
몇 보이는데 도로가 한산하고 편안하여 제방길을 택하지않고 안흥까지 달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6E13A55631C6424)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AD23A55631C652B)
안흥에서 문재터널까지 오른쪽으로 자리하는
모내기를 시작하는 농촌 들녁 풍경이 좋음
터널입구 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으로 힘이 붙임.
문재터널 전 찐빵집에 들려 찐빵을 먹으며 휴식 가진 뒤
문재터널 입구까지 다리에 펌프질 하며 올라야 함 .
터널 통과는 차량과 같이 지나야하기에 위험스럽기도 하도
긴장도 되지만 차분하게 자전거 뒷면에 라이트 켜고 통과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F893A55631C6618)
문재터널 지나 얼마지나지 않아
계촌방향으로 좌회전 한 뒤 계촌천을 따라 방림 방향으로 라이딩
생각지않은 이번 라이딩 중 최고의 코스 중 하나였음.
물 따라 가는 길이 시원하고 전체적 내리막으로 편안함 .
방림면으로 들어가기 전
오른편으로 뇌운계곡으로 들어가 뇌운계곡길 타고 평창읍까지.
가뭄에 수량이 부족하여 뇌운계곡 따라 내려가는 거친 강물의 흐름이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적하고 좋았음.
출발 뒤 3 시간 지나,
평창읍내에 들려 삼겹살에 막걸리 한 잔으로 점심을 먹고
식당에 누워 허리를 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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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 정선 38 km / 2 시간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E2F3A55631C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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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터널, 멧둔재터널, 비행기재터널,
정선 들어가는 입구의 솔치재 고개 등
강원도 고개의 맛을 알게해주는 장단지와 심장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길임.
멧둔재터널에 새 터널이 생겨 차량이 지나지않는 구터널로 갈 수 있을까 싶어
들었지만 막혀 있어 뒤돌아 옴.
뒤돌아 오다. 길가에 앉아 휴식을 갖는데
산자락에서 들려오는 버꾹새 소리가 깊고도 낭랑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3B53A55631C6826)
정선으로 들어가는 솔치재 지나
가리왕산 방향으로 들어간 뒤 동강 다리를 건너고 우회전 하면
동강길 타고 정선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업힐로 이어서 길을 택해 정선으로 들어감.
대신 급경사의 병방치로 올라 스카이워크에서 황혼 빛에 달구워진 구비치는 동강 줄기를 감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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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 나전 17 km / 1 시간
정선에서 나전 가는 길의 포인트는
국도길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조양강 따라 강변길로 우회하여 들어가야 라이딩하며 풍경을 즐길 수 있음
입구를 지나치기 쉬우나 지도를 떠나기 전 지도를 잘읽고 찾아가면 어렵지않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B9F3755631CB912)
정선선은 정선까지만 다니고
정선 지나 나전 아우라지로 이어지는 길은 관광열차만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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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116A33755631CBC2D)
황혼 뒤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조양강과 강 언저리에 자리한 정겨운 마을들,
봉긋하게 이어지는 산들, 재집으로 찾아가는 새소리, 연인을 부르는 개구리 소리 등
이번 여행의 최고의 절창이었음.
강원도 여행길에 언제나 찾고푼 곳이었는데 그렸던 풍경 이상이었고
올 해가 가기 전 한 번 더 다녀가고푼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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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역 인근 여관에 저녁 8 시 30 분 넘어 도착
작은 면 단위 마을인지라 식당들이 문을 빨리 닫아
맥주집에 들려 훈제칠면조와 맥주로 저녁을 대신함.
첫댓글 멋져요. 아들과의 여행에 여유가 묻어나고 정겨움이 보인다. 혁재도 함께 성장하겠구나.^^
그러게, 조금씩 더 크겠지 ...
이번 여행에서 제일 재미 끌렸던 것이 무어냐 물으니
내리막길 신나는 라이딩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오르막길 낑낑되고 오르는 것을 이야기하더군.
아무래도 내 자전거가 더 무겁고 내가 베낭 무게도 있고하여 더 힘들어 했는데
아빠가 힘든 모습을 보고 이 넘이 즐거웠나 ^^
클라이밍을 해서 힘든 것 극복하는 맛이 조금씩 붙는듯 한데
이런면이 인생길로 자연스럽게 옮겨오면 더욱 좋겠지 ....
큰 욕심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