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임씨(兆陽林氏)
우리나라 임(林)씨의 원래 시조는 중국사람 임팔급이다. 그는 당나라 말 정치적인 화를 피해 우리나라에 건너온 8학사 중의 한 사람이다. 임팔급이 평택에 터를 잡으면서 평택임씨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그 뒤 평택임씨는 여러 본관으로 갈라진다. 고려 때 대장군 임비를 시조로 하는 나주임씨 일부에서는 평택임씨와 뿌리가 다르다고 주장한다.
2000년 현재 나주임씨가 236,87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평택임씨 210,089명, 부안임씨 63,589명, 예천임씨 58,403명, 조양임씨 31,924명, 울진임씨 15,334명 순이다. 한편 조양임씨에서 갈라진 전주임씨는 4,273명이다.
조양임씨의 시조 임세미(林世味) 는 임언수의 아들이다. 임언수는 평택임씨의 충정공파 파조다. 따라서 조양임씨는 평택임씨 충정공파의 2세손인 임세미로부터 시작된다. 임세미가 조양군에 봉해지면서 후손들이 조양을 본관으로 삼았다. 조양은 전남 보성군 조성면의 이름이다.
조양군 임세미의 증손 임천봉과 임란봉의 대 이래로 전북 완주 일대는 조양임씨의 텃밭이 된다. 4세 임천봉의 자손들은 김제군 일대에 옮겨가 살았다. 임천봉의 동생 임란봉의 자손들 가운데 7세 임사수의 후계인 주부공파는 전주와 보성에 나뉘어 뿌리를 내렸다.
임사수의 동생 임사부에서 비롯된 생원공파는 익산에 뿌리를 내린다. 임사강의 후계인 참의공파는 전주. 정읍. 장흥에서, 부사공파는 김제. 부안에, 군수공파는 고창에 많이 살았다.
전북 완주군, 고창군 고창읍, 익산시, 전남 보성군 보성읍이 집성촌이다. 한편 조양임씨는 주부공파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주요파는 군사공파, 주부공파, 생원공파, 참의공파, 부사공파, 군수공파, 현감공파, 별시공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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