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회사 |
Flight No. |
출발지 |
목적지 |
출발시간 |
도착시간 |
운항횟수 |
Philippine Airlines |
PR177 |
Manila |
Tagbilaran |
15:00 |
16:15 |
화,금, 일 |
PR178 |
Tagbilaran |
Manila |
17:00 |
18:15 |
화,금,일 |
|
Asian Spirit |
6K 981 |
Manila |
Tagbilaran |
06:15 |
08:15 |
매일 |
6K 980 |
Tagbilaran |
Manila |
09:00 |
11:00 |
매일 |
* 2003년 10월 현재 스케쥴입니다.
[선박편]
마닐라에서 선박을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부에서 가는 방법은 슈퍼캣 또는
오션젯을 이용하면 된다. 선박회사의 사정에 따라 운항횟수와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스케쥴을 재 확인후에
일정을 잡는것이 필요하다
.
SUPERCAT
* In Cebu City, Supercat Terminal, Pier 4
Tel. nos. (032)232-4511 to 16, 412-9386 to 87, or hotline: (032)412-8822,
extension # 917-228
* In Tagbilaran City, Aboitiz-One Office, CPG Avenue, tel. no. (038)411-4906;
Starlite Terminal, Tagb. Wharf
Vessel |
출발지 |
도착지 |
출발시간 |
도착시간 |
운항횟수 |
Supercat |
Cebu |
Tagbilaran |
0800 |
0930 |
매일 |
Supercat |
Cebu |
Tagbilaran |
1100 |
1230 |
매일 |
Supercat |
Cebu |
Tagbilaran |
1530 |
1700 |
매일 |
Supercat |
Tagbilaran |
Cebu |
0830 |
1000 |
매일 |
Supercat |
Tagbilaran |
Cebu |
1330 |
1500 |
매일 |
Supercat |
Tagbilaran |
Cebu |
1800 |
1930 |
매일 |
OCEANJET
* In Cebu City, Socor Shipping Lines Inc., Pier 1
Tel. nos. (032)255-7767, 255-7560, 253-0680, 254-3867, 419-0646 (Islacom)
* In Tagbilaran City, Starlite Terminal, tel. no. (038)235-3562
Vessel |
출발지 |
도착지 |
출발시간 |
도착시간 |
운항횟수 |
OCEANJET |
Cebu |
Tagbilaran |
05:30 |
매일 |
|
OCEANJET |
Cebu |
Tagbilaran |
09:40 |
매일 |
|
OCEANJET |
Cebu |
Tagbilaran |
13:40 |
매일 |
|
OCEANJET |
Cebu |
Tagbilaran |
19:40 |
매일 |
|
OCEANJET |
Tagbilaran |
Cebu |
07:40 |
매일 |
|
OCEANJET |
Tagbilaran |
Cebu |
11:40 |
매일 |
|
OCEANJET |
Tagbilaran |
Cebu |
15:40 |
매일 |
|
OCEANJET |
Tagbilaran |
Cebu |
19:40 |
매일 |
여행 경험담(펌)
세부로 업무차 가게 되어서 일을 빨리 끝내고 주말에는 가고 싶었던 보홀을 여행하기로 결심했다.
나홀로 여행을 할 생각으로 미리 인터넷상에서 보홀로 가는 배편 중에서 잘 알려져 있는 슈퍼캣의 출발시간을 체크했다.
슈퍼캣은 회사가 잘 알려져 있고 전에 민도르섬 여행을 할때 이용한 적이 있어서 다른 배편을 알아보지 않고
그냥 슈퍼캣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마침 세부에서 어학원을 운영하시는 김원장님이 학원생과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 보홀로 여행을 간다고 우연히 출발 전날 통화가 되어서 같이 조인하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를 가지고 최대한 잘 짜여진 일정을 만들기 위해 뒤척이던 관광가이드북을 접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아침 8시 30분에 미팅을 약속한 선착장 Pier 1 (제1부두)에 도착했다.
선착장의 매표소는 한쪽 벽이 허물어져 있는 아주 험악한 분위기 였다.
배편은 여러시간대가 있지만 9시 35분 출발이 제일 적합한 시간이었다.
창구에 눈에 띄는 광고는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왕복에 250페소만 추가만 하는
프로모가 있었다. 비즈니스석은 따로 2층에 에어콘 룸이 따로 있고 DVD 상영과 식사가 제공이 된다고 한다. 오션젯은 전에 탑승했던 수퍼캣보다 약간 고급스러워 보였다. 탑승을 해서 보니 좌석이 비행기의 비즈니석클래스만큼 아주 넓고 좋았다. 유니폼을 입은 여승무원이 헤드셋을 나누어 주고 도시락을 준다. 도시락은 우리나라의 돈까스와 비슷하게 나왔다. 고기가 좀 질겨서 그렇지 나쁘진 않았다. 음료수도 1개 따로 나왔다.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시간이었지만 식사하고 영화보고 얘길 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 버렸다.
도착시간 11:10분, 도착하자 마자 김원장님은 렌트카 섭외를 한다고 바쁘셨다. 손님들이 잦은 관계로 보홀을 많이 와서 아는 척하는 운전기사가 많이 있었다. 넘버원으로 선호하던 운전사가 없었지만 같은 회사에 노련미가 있는 기사와 여러 승합밴 중에서 차량도 에어콘이 젤 시원한 일제 닛산 Escape 2.7 으로 선택하였다.
필자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1박2일 일정이라서 우선 짐을 풀기 위해 보홀플라자 호텔로 갔다. 12시경에 호텔에 도착을 했다. 보홀 플라자 호텔은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망이 아주 좋고 시원한 호텔이었다. 저렴한 객실요금(1,000페소 부터~)과 깨끗한 부대시설 때문에 팀위주의 이용객들이 많은 편이었다. 매니저의 말로는 한진에서 댐공사를 해서 한진 직원들이 저녁이나 주말에 자주 이용하는 호텔이라고 한다. 룸예약 없이 갔지만 다행히 룸이 여유가 있어서 방배정 후 체크인을 하고 짐을 정리한 후 다시 로비에 모여서 간단한 음료수를 먹으면서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였다. 이번 보홀여행은 고등학생, 대학생, 은행원, 공무원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팀으로 구성되었다.
12: 40분에 로비에 총집합을 해서 오늘의 목적지인 초쿄렛힐을 향하여 출발했다. 쵸코렛힐로 가는 길에 1960년대에 정부의 산림육성정책으로 심어진 마호가니(Mahogany) 나무들로 우거진 숲길이 있었다. 시원하게 하늘로 쭉쭉 뻗어 있는 나무 그늘사이로 달리는 기분이 아주 신선하고 상쾌 했다. 하지만 1시간이상을 차로 달리다 보니 약간 지쳐서 잠을 자는 일행의 모습도 보였다.
14:00분 드디어 쵸코렛 힐 도착했다. 입장료는 성인 10페소, 어린이(5살까지) 5페소 였다. 올라가는 계산이 아주 가파르게 되어 있었다. 호기심에 계단갯수가 몇개인지 세어 보자고 했다. 3명이서 숫자를 세어서 나중에 비교해 보기로 했다. 필자가 센 갯수는 216개 나머지 2명이 센 갯수는 214개 ... 누가 맞는지는 이글을 읽는 사람이 직접 판단하길 바란다. 쵸코렛 힐은 전설은 2가지의 이야기가 유래되고 있다. 하나는 옛날 옛날에 거인 두명이 모래와 돌맹이를 던지면 서로 지칠떄 까지 싸우다 결국 서로 화해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모아 놓은 모래와 돌맹이가 남아서 지금의 초쿄렛힐이 되었다는 것과 또 하나는 Arogo라는 아주 거대하고 강한 거인이 일반 사람 Aloya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Aloya가 죽게 되자 슬퍼서 울고 또 울고 해서 눈물이 떨어져 말라 쌓인것이 쵸코렛힐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둘다 믿거나 말거나... 기사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이 지역이 바다였는데 지금은 물이 빠져서 깨진 산호와 조개더미등이 쌓여 있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조개같은 것이 발견된다고 한다. 이것이 좀 더 믿음이 가는 얘기인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정확히 밝혀진 사실은 아니다. 셋 중에서 독자가 자신만의 초쿄렛힐의 전설은 자유롭게 간직하기 바란다.
관망대 정상에 올라오니 외국의 방문자들이 표현했던 이집트의 피라미드, 낙타 봉우리, 옥수수 모양등의 표현보다 한국사람들이 보면 경주의 왕능같은 언덕이 셀 수도 없이 펼쳐진다. 세어보진 못했지만 30~50미터 높이의 봉우리가 무려 1,268개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언덕의 색깔이 초쿄렛 색깔이 아닌 녹색이다. 일행중에 한명이 설명을 하는데 저녁해가 질무렵 초쿄렛 색으로 변한다고 했다. 물론 반정도 맞는 말이다. 정확한 설명을 하자면 건기(3월~5월)때 풀이 말라서 갈색으로 바뀌는데 이것이 해질무렵에 보면 초쿄렛 색깔과 같다는 것이다. 일행 모두가 사진촬영을 한다고 바쁘다. 독사진, 단체사진, 배경사진... 이래저래 10분 정도 사진을 찍고 나서 이제 내려 가자고 한다. 힘들게 올라온 계단이 아까워서 필자는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찍느라고 바빴다. 그런데 조금있다 둘러보니 아무도 없는 것이다. 모두 내려가고 있었다. 이걸 보기 위해 1시간 반정도를 달려 왔는데... 10분만에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 전형적인 한국스타일의 일명 찍기 여행인 것 같다. 혼자 갔더라면 충분히 쉬었다 갈건데 단체라서 어쩔수 없이 다음 일정을 위해 내려갔다.
출발시간 14:45분, 아쉬움을 뒤로하며 로복강 투어를 위해 출발을 했다. 40분정도 달리니 선착장이 나온다. 선착장 입구에는 관광객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작은 원숭이라고 불리는 타이서(Tarsier)를 볼 수 있게 따로 만들어 놓은 미니 동물원이 있었다. 그래도 원숭이니까 하며 보니 생각했던 크기보다 훨씬 작다. 주먹만한 원숭이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꼬리가 몸통 만큼 길고 쥐꼬리 처럼 생겨서 징그러워 보였는데 눈이 아주 동그랗고 죄그만 해서 나름대로 귀엽게 느껴졌다. 관리하는 필리핀 아줌마가 손으로 잡에서 손에 올려주면서 사진 촬영을 하라고 한다. 상술인가 싶어 돈 받을 줄 알았는데... 그냥 공짜란다. 손에다 올려 놓으니 얌전히 앉아 있다. 손과 어께에 올려서 사진을 찍었다. 재미있는 건 일행중에 한 사람이 관리하는 필리핀 현지인에게 짧은 영어로 'What food eat?' 라고 물었다. 관리자 왈 '메~뚜기' 라고 대답한다. 영어로 한 질문을 한국말로 대답을 하다니 ... 세계속의 한국인! 역시 여기도 한국인의 흔적이 남아 있다니!
로복강투어는 배단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다. 2~3명의 소규모가 갈 경우에는 작은 배를 이용하면 300페소 정도 그리고 12명정도가 탑승할 수 잇는 배는 400페소 였다. 폭포를 향해 올라가다 보면 열대림,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의 모습, 강가에 보트를 세워서 무언가 열심히 잡을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고기는 아닌것 같아서 물어보니 랍스터를 잡고 있다고 한다. 폭포라고 해서 웅장함과 물소리의 시원함을 기대하고 올라갔는데 5미터 정도 높이의 사실 명칭을 바꾸어야 할 만큼 작은 폭포가 보인다. 보트맨이 폭포근처에 타이서가 서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보았던 타이서도 여기서 잡은 것이라고 했다. 폭포에서 사진 촬영만 대충하고 다시 선착장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가 탔던 곳을 약간 더 내려가보니 큰 배들이 보인다. 아주 큰 땟목처럼 생긴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보홀여행 코스중에 선상에서 식사를 하면서 로록강투어를 하는 코스였다. 로복강 투어를 하시는 분들 중에 점심식사 시간인 경우에는 선상식사를 하는 코스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16:25분 선착장 도착해서 귀여운 타이서를 다시 한번 보러 갔다. 사진도 한번 더 찍고..타이서 한마리가 아주 졸려서 눈꺼풀이 내려갔다 올라갔다 한다. 얘들도 피곤한가 보다. 후레쉬가 터지니 다시 그 큰 눈이 동그래 진다. 관광객을 위한 진정한 프로정신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주요 여행지 방문을 마치고 숙소를 향해 출발을 했다. 기사가 지나가는 길에 관광명소 몇군데가 있다고 안내했다. 길가에 모두 있다고 해서 들리자고 제안을 했다. 20분 정도를 달리니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불리는 바클라욘 성당(The Baclayon Church)이 나왔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서 역사적인 장소를 보고 싶은 마음에 모두 내렸다. 1595년에 설립이 되었다고 한다. 성당내에 박물관이 있어서 볼려고 했는데 벌써 매표소가 문이 닫혔다. 직원이 성당 내부는 볼수 있다고 한다. 성당은 불이 꺼져 있어서 어두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왔다. 한 모퉁이에는 청소년들이 성가연습을 하고 있었다. 정확한 오픈시간을 물어보니 월-토요일은 8시30분~12시, 1시30분~5시, 일요일은 9시~12시, 1:30~4:30분사이에 가능하다고 한다. 보홀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기 바란다. 대충 밖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차에 올랐다.
10분정도를 달리니 유명한 곳이라면서 차를 세운다. 동상이 있는 곳 이었다. 블러드 컴팩(Blood Compact - Sikatuna and Legaspi)이라는 곳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필리핀 사람과 스페인사람이 친구로 지내자고 혈맹을 맺은 장소라고 한다. Datu Sikatuna 라는 현지 족장과 스페인의 탐험가이자 식민지 개척자인 Miguel Lopez de Legaspi 선장이 1565년 3월 16일 왼손을 그어 핏방울을 그릇에 떨어 뜨린 후 와인을 섞어서 서로의 피가 든 와인을 먹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현재 탁빌라란 지역에 속해 있는 보홀의 한 해변에서 이루어졌다. Sikatuna는 조상에게 맹세를 하고 Legaspi는 십자가에 각자 맹세를 하였으며 서로 다른 종교, 인종, 문화에 대한 친선을 가져온 계시가 되었다. 이 사건은 필리핀과 스페인 두 국가간의 국제 친선과 예양에 대한 첫 조약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 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전 대통령 Elpidio Quirino가 이 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보홀 플라자에 도착해서 다시 짐정리를 하고 짧은 만남이었지만 일행과 아쉬운 작별을 한 후 부두까지 차를 타고 왔다. 돌아오는 여정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사실 비즈니스 클래스에 혼자만 타고 왔다. 배 1척을 전세를 낸 것 같은 기분이었다. 비도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배가 풍랑에 많이 흔들렸다. 게다가 에어콘이 넘 세게 나와서 추워 떨고 있으니 친절한 여승무원이 블랭킷을 줄까 물어본다. 아마 그 블랭킷이 없었더라면 감기에 걸렸을 것이다. 감사의 뜻으로 광고를 하자면 '오션젯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기 바란다' 물론 선택은 자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