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제3-1구간(지리산 자락길) 산행 1 - 2017년5월29일(월)

[쉬블링]

  *** 등반일정;2017년5월29일(월)

  *** 대 상 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덕전리,군자리

  *** 대 상 산 ;지리산 둘레길 제3-1구간(지리산 자락길,의평마을~실덕마을~금계마을)

  *** 대상코스 ;인월안내센터~의평마을~가채동~강청동~고불사~도촌동~실덕동~고담사~내마동

                     ~외마동~군자동~도마동~당흥동~하산장~금계동(19.7km,8시간02분소요)

  *** 참 석 자  ;쉬블링,.......... (총1명) 

  *** 날     씨  ;맑음(폭염주위보 내림)

5월27일(토)) 지리 주능선 종주(성삼재~중산리)를 하고, 다음날 (일요일)에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 산행 계획이

잡혀져 있었는데 참석자는 광풍님이랑 저랑 둘뿐이다.

예상외로 지리 주능 종주가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요하면서 끝났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음날인 일요일에

둘레길마저 산행해야 하기에 광풍님과의 통화로 둘레길  산행 계획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 기상을 하여보니 그런대로 몸이 괜찮은것 같아서 광풍님께 카톡을 보내어 둘레길 산행을 할수

 있겠느냐고 문의를 하니,자기는 누구를  좀 만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피곤한몸을 이끌고 혼자서 가느니 내일(월)쉬는날이니 월요일이나 가자면서 몸을 푹 쉬어준다.

  [지리산 둘레길 함양센터에서 출발(07시25분)]

 다음날 월요일 혼자서 지리산 자락길을 산행하기로 하고 함양 둘레길 안내센터에 온다.

  [일단 참고용으로 시외버스 시간들을 확인하고선 출발을 합니다.(07시27분)]

  [의탄교를 건너갑니다.그러고보니 의탄교가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목의 다리였군요~~]

  [오른쪽천엔 새로 만든 의탄교가 보이고요~~]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은 왼쪽으로 ,지리산 자락길은 오른쪽으로 갈라집니다]

 [의평마을 정자나무 쉼터에서.......(07시31분)]

 한해 두어번씩은 칠선계곡산행을 갈적에 그냥 지나쳐 갔던길을 오늘은 걸어가니 뭔가 새로운 세상에 온것 같습니다.

 아침햇살에 비친 초록세상들이 정겨워서 그런것일까요?

  지리산 자락길은 (신)의평교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갑니다.

  본격적인 지리산 자락길 시작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꽃의여왕답게 담 모퉁이엔 장미가 활짝 피어서 인사를 합니다.

  [건너편 자락엔 금대산도 보이고요~~]

  [지리산 자락길 표지목도 보이고요~~]

  지리산 자락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듯이 지리산을 찬찬히 보면서 오늘은 걸어가자~~

   혼자라서 쓸쓸한면도 있지만......

  [지나온 (신)의탄교 방향. 법화산이 우뚝 솟아 있다]

 [마천터널의 모습이 보인다. 산사태를 막을려고 터널을 만든건지? 지나갈땐 몰랐는데 여기서보니 그런것 같다.]

  [마천석재에서 만든다는 학바위 채석장의 석불의 모습도 보인다.언제 완공이 될련지?]

  [멀리 삼정산 능선도 보이고.....]

  [혹시나 삼불사가 보이나싶어 당겨보니....안보인다]

 가는길옆에  붓꽃이 피어 있다.

  엄격히 따지면 부채붓꽃이겠지~~

 [한참 짖더만 이제는 둘이서 다투네~~(07시52분)]

 [잠시나마 찔레꽃향기에 취하여 보기도 하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는데 .....무덥다.

 [전망이 조금 보이는곳에서 삼불사를 찾으니 이제서야 눈에 보인다]

  [오른쪽으론 금대산의 금대암도 보이고....]

  [커다란 바위옆에 있는 의평마을 1.2km, 가채마을 2.7km 이정표]

  여기서 가채마을로 갈려고하면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서 가야한다.

 [가채마을로 가는 오르막길의 모습]

  [가채마을 방향의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내려다본 모습.금대산의 모습이 보인다]

  [오르막길을 빙 둘러서 오르면 소나무 한그루가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왼쪽 윗쪽에 소나무 세그루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의평마을 1.4m, 가채마을 2.5km 이졍표를 다시  만나다]

 가채마을(2.5㎞) 이정표 표시대로 산길을  접어드니 산딸기나무가 보이는데 이름을 모르겟다.

 조금 더 진행하니 느닷없이 은행나무 한그루가 나타난다.

 [은행나무의 모습]

  [은행나무를 지나 내려오니 지리산 자락길 표시목이 보인다(08시11분)]

  [오디가 한참 익어가는중이다]

  [엉겅퀴도 꽃을 피우고....]

 다시 만난 길에서는 창암마을 방향으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내리막길을 달라서 내려오면 개인 집앞에 입석바위가 하나 서 있다.

   입석바위를 지나 다시 내리막길(창암교방향)을 내려오다가 이졍표가 보이는곳에서 왼쪽길로 접어든다.

  [여기 이졍표에서 왼쪽으로 접어든다(08시17분)]

  [오른쪽은 가시오가피와 옻나무 농장이다]

  [창암교 방향으로 가지않고 왼쪽 비포장인도길로 접어든다]

  [지리산 자락길 이정표를 만난다(08시22분)]

  이런곳에 쉴만한 그늘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쉴만한 자리가 없어서 그대로 진향한다.

 [자주 보이는 붓꽃이랑 셀카놀이를 하여 본다]

  [타래붓꽃의 모습]

  [찔레꽃의 모습]

 [소나무군락지의 모습]

  [다른 마천터널의 모습]

 [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해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논길을 따라가면 가채마을노인회관이 나온다]

  [가채마을 노인회과  가선정이라는 정자의 모습(08시44분)]]

 [가채마을 가정집의 양귀비꽃의 모습]

    [가채마을 가선정이라는 정자의 모습]

 가선정 정자앞에서 잠시의 휴식도 취할겸하여 주변을 둘러본다.

 이런 자리쯤이면 가게라도 하나 있어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병 마시고 갔으면 좋겠는데 아무것도 없다.

 '지리산 둘레길'에 비하여 '지리산 자락길'은 너무나도 조용한 길이다라고 보면 되겠다.

가채마을 가선정에서 정면으로 잇는길로 나아간다.

 [옛돌담집이 아닌 시멘트돌담이다]

 [대문 양쪽 돌기둥 2개는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것일까?]

 [독일붓꽃]

 [작약의 모습]

 [송엽국의 모습]

 가채마을에서 강청마을까지는 곧장 직진으로 가면 강청마을로 가지만,지리산 자락길은 다시 왼쪽길로 올라서 마을을 거쳐 산길로

 이어지도록 하여 놓았다.

 [왼쪽길을 빙 돌아서 올라가는 모습]

  [혼자서 셀카를 한번 하여 본다]

 [길가는 나그네에게 목을 한번 축여 가라는 의미가 담긴것일까? 시원하지는 않지만 얼굴의 땀을 한번 씻어본다]

 집안에 어머님이 고사를 다듬는지 나물을 다듬고 계신다.

 헛개나무인것 같기도 하고.......

오늘 자락길을 반만 걷는다면 들어가서 얘기라도 나누어 드리고싶은데.......

 갈길이 멀어서 그냥 간다.

  [길가에는 오디가 떨어져 있다. 하나씩 주워서 먹으니 달콤함이 입안으로 번진다.]

 [오디의 모습]

 [찔레꽃향이 양껏 풍기는 아래에 지리산 자락길 이정목이 서 있다.(09시06분)]

 지금부터는 시멘트길을 버리고 전형적인 산길로 걸어가는것이다.

 [이런 바위 밑에서는 샘터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으련만....]

[강청마을0.63km, 가미동 0.56km,이정표를 만난다.오른쪽으로는 가미동으로 빠지는길이라고 표시해 놓았다.

가채마을에서 40여분 걸렸다.]

이정표에서 조금 더 걸으니 개울가에 옛 정취가 풍기는 나무 다리가 나타나고.....(7분정도 소요)]

산길을 따라서 걸으면서 가니 이제는 아래로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오른쪽에 개인주탹이 하나 나타난다.

  [최근에 세워진 집인것 같다.(09시32분)]

[개인집을 지나 내려오니 지리산 자락길  안내판을 다시 만난다(09시36분)]

지리산 자락길 안내판에서 왼쪽 천상화원펜션 방향을 나아간다..

 어느집이 천상화원펜션인지 한번 둘러보고 싶지만 길에서 조금 더 가야하기에 포기하고 강청마을쪽으로 간다.

 [강청마을 보이기 시작한다]

  [꽃의 색깔이 금색에서 은색으로 변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금은화(흔히 인동초라고 불리운다]

 [아직도 피어있는 금낭화의 모습]

 [원형 공간에 아스팔트가 깔린 강청마을 주차장을 만난다.(09시40분)]

 [지리산 자락길은 여기서 곧장 직진하여 다시 왼쪽길로 가도 되지만, 왼쪽길(고불사 방향)로 가도록 되어 있다.]

  [왼쪽길로 올라오니 고불사 방향을 가리키는  이졍목이 나타난다]

 [이정목을 조금 지나니 옛우물터가 나타난다.목을 축이고 떠난다]

 [고양이 한마리가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괜시리 조용한 마을에 혼자 가니 죄를 지은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저 아래에 계곡의 모습이 보인다. 무슨 계곡일까 싶어서 지도를 살펴보니 한신계곡에서 흘려 내려온 강청천이라고 적혀있네~~

  그러고 보니 밑의 도로가 백무동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이구나~~

                   [백무동주차장으로 가는 도로에 도착.여기까지 2시간 30분 소요된셈이다.(09시53분)]

 [안터골 어느 민박집의 모습]

 [자주달개비의 모습]

  [작약이 피어 잇는길.최근에 이길로 가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모르고 그냥 도로를 따라 고불사로 간다]

 [고불사 안내판 입구에 도착(10시02분)]

 [고불사의 모습을 자세히 본다.]

 백무동 주차장으로 가면서 매번 눈으로만 보고 지나갔던 고불사이다.

 오늘은 지리산 자락길에 포함되어 있어서 고불사 구경할 기회가 오네~~

 잠시 쉴만한 자리가 있나 싶어서 찾아보아도 없길래 고불사로 가는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다.

 누군가는 이렇게 표현하여 놓았다.

산중턱이 감싸 안은 고불사의 풍광에 넋을 뺏기고 한참을 바라봤다.

봉황의 둥지일까 선녀들의 별장일까 산색의 바탕위에 화려한 단청이 빛깔고운 단풍과 어우러져 황홀경을 이룬다.

아직도 객의 몫으로 단풍을 남겨 둔 것에 감사하며 계곡을 가로지른 출렁다리를 건너서자 이끼가 파란 돌계단은

고불거리며 높아지는데 세월의 흔적위로 낙엽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고불사로 내려가는 돌계단길]

  [고불사로 가는 출렁다리]

 [안터민박집에서도 오는 길(나무데크길)을 새로이 만들어 놓은것도 보인다]

 [한신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강청천의 모습]

 출렁다리 앞에서 잠시 계곡 구경을 하며 땀을 식혀 본다.

 배에서는 슬슬 경고음을 보내오기 시작한다.

 [고불사를 향하여 오르는 돌계단길]

 [돌계단길에 떨어져 있는 때죽나무꽃]

  [고불사의 모습]

일주문도 없다.

내려다보면 천인단애의 벼랑일 뿐 손바닥만 한 마당도 없다.

바위틈에 요사채가 앉았고, 바위틈을 돌아가면 관음전이 있고, 틈새마다 미로 같은 돌계단을 헤매면 바위가 서로 괴어 석굴이 된

또 하나의 기도처고......

지리산 준봉위로 쉬어가는 저 구름아

오색단풍 물든 절집 벼랑 높이 얹어 놓고

산승은 어디로 가고 객이 홀로 섰구나.

  고불사에서 도촌마을로 가는길을 찾아서 한참이나  헤매인다.

  지도에는 고불사에서 곧장 간다고 되어 있는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왔던길을 되돌아 돌계단아래로 내려가보지만 길은 없다.

  다시 올라와서 창고(화장실)같은 옆으로 가본다. 

  그제서야 단풍나무에 걸려있는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검은 차양막아래 표고버섯을 키우고 있길래  조심조심하면서 간다.

  [고불사는 특이하게  바깥쪽에 돌들을 세워 놓았는데 그 의는 무엇일까?]

 나무를 키우는 밭을 가로질러 가니 산길로 접어든다,

 약간의 내리막길을 내려오계곡으로 곧장 내려가는길이 나오나 그대로 직진하여 가니 강청천을 만난다.

 그늘이 있는곳에서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어 본다.(10시24분)

 잽싸게 김밥으로 허기를 대충 달래고 길을 떠난다.

 강청천 제방 둑 옆으로 길이 나있다.

 옆으로 걸어 가니 독립가옥이 나타난다.독립가옥 집 마당을 가로질러 도촌마을로 가는길이다.

 여기 독립가옥도 장사는 하는모양이니데 손님이 없으니 조용하기만 하다.

 낮선 객을 보니 반가운 모양이다.그러나 오라고 하여도 안온다.

  [강청천의 모습]

 [도촌마을 경로회관옆에 장미가 이쁘길래 한컷하여 본다(10사44분)]

도촌마을 경로회관을 지나서 왼쪽의 길로 접어든다.

왼쪽 담장에는 흰패랭이꽃,끈끈이대나무풀,구절초를 닮은꽃도 보이고.....

  [흰패랭이의 모습]

 [끈끈이 대나무풀의 모습]

  [아직 가을도 아닌데 구절초는 아닐꺼고....뭐라 불러야 하남?]

 조금더 지나니 덩굴이 보이는데 가만 자세히 보니 오미자이네~~

  [오미자의 모습]

 오미자의 모습의 보고선 길을 따라 가니 이제는 계곡물이 보인다.

 바로 눈앞이 실덕마을인것이다.

 무덥기도 무더운  날씨라서 계곡물에 들어가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목이랑 무릅을 담구어 열을 시켜준다.

 마음 같아서는 반만 산행하는걸로 마치고 여기서 쉬었다가 갔으면 하는 마음인데 한번 오기도 그렇고,끝까지 가야지요(10시57분)

 다리를 좀 쉬게 하고선 노란 돌나물꽃을 쳐다보면서  실덕마을 입구로 간다.

 11시11분 실덕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의탄교에서 실덕마을까지 오면서 아쉬운점은 쉼터가 좀 없다는것이다.

[세걸]

평일에 홀로 자락길을 다녀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곳곳 마을과 자락에 숨은 사찰들
그 길을 반겨주는 들꽂과 오디
정겹습니다
즐감합니다
일요일 설갔다 인월로 일부러 둘러
와 차회수라도 도움될까 연락했는디
안받길래 둘레길 아무도 안갔구나 했네요 ...
다음날 이곳을 멋지게 홀산하셨군요
기회되면 가볼곳이네요
좋은곳 정보 감사합니다 ^^

[쉬블링]

전날 토요일 지리 주능산행에 많이 지쳐 있었기에 일요일 산행을 접었습니다.참석자도 2명뿐이기에....
둘레길이 아닌곳이라도 제가 가보고 싶었던 길이라 홀로 나서서 산행하고 왔습니다.
두번을 끊어서 산행한다면 여유롭게 즐기면서 산행할수 있는 코스더군요~~

[광풍]

지리산 최고의 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데
함꾸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정겹고 살가운 풍경이
우리네 고향처럼 다가오네요.
삼정산 자락의 삼불사도
존재감을 보이고....
고생하셨으며
담 여정은 예약을 청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