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5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솔로몬 성전 건축에는 다윗 때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였던 두로왕 히람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대상 22)
지중해 연안의 도시국가였던 베니게(페니키아)의 수도 두로는 배후에 삼림이 울창하여 건축에 필요한 목재와 자원이 풍부했고 벌목과 목수등 장인과 기술인력도 많은 반면 농경지가 부족하여 식량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을 해야 했다.
두로왕 히람이 솔로몬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목재와 기술자를 제공하는 대신 솔로몬은 두로에 필요한 식량을 제공하기로 조약을 맺었다. (6,9,12절)
한편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우상을 섬기는 이방나라의 왕이 참여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로 이루신 일임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12절)
통전적인 시각으로 성경을 볼때 왕상 5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에베소서 2장의 말씀을 떠올려야 한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2장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한 몸이 되어 하나님의 성전으로 함께 세워져 간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엡 2:14~22)
이와같이 이방인이 하나님의 언약을 상속하는 한 권속으로 부름받았다~는 것이 사도바울이 말하는 복음의 비밀이었다(엡 3:6)는 것을 생각하면 두로왕 히람이 성전건축에 참여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이 화목(친목)하여 하나님의 한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간다는 복음을
솔로몬과 히람을 통하여 미리 예언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눈이 열려져야할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하늘이 그의 보좌요 땅이 그의 발등상이거늘 하나님이 어찌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 거하실수가 있겠는가? (행 7:48~49)
스데반 집사가 유대인들이 던진 돌을 맞고 순교하기전 했던 설교였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그의 안에서 함께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진다.
그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그것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며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신 것이다.
그것이 태초부터 계획하신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이었다 (엡 1:9) 고 사도바울은 밝히고 있다.
또 사도요한이 쓴 요한계시록에는 새 예루살렘성에는 성전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계 21:22)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되는 새 예루살렘성이 바로 하나님과 어린양이 그 안에 함께 계신 성전이기 때문에
더 이상 성막이나 솔로몬 성전과 같은 모형의 성전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우리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흘리심으로 세우신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다.
솔로몬과 두로왕 히림이 하나가 되어 함께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 나간 것 처럼
우리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세워져 나감으로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져 가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