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내용
53포병대대 : 애초기 3대
129기보대대 : LED TV 2대 및 오랜지
130기보대대
기타 내용
화랑동지회 전반기 2개 대대방문기
이날 행사를 같이 하지못한 전우님들을 위해 방문기를 작성해봤습니다.
[53포병대대에 예초기 3대와 음료수 350개전달]
화랑동지회는 11사단 129기보대대와 53포병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려하였고 밝혔다. 지난 4월 13일 이른아침 53포병대대 연병장에서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였다. 다름이 아닌 화랑동지회에서 준비한 현장 즉석 통닭구이 350마리를 굽고 있는 것이다. 이날 20여명의 화랑동지회 예비역 전우들이 53포병대대를 방문하였다.
화랑동지회는 2017년부터 1년에 3차례 대대급 부대위문방문을 통해 지휘관과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53포병대대는 선배전우들의 부대방문을 맞추어 부대개방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전 동지회에서 준비한 예초기 3셋트와 음료수 350개, 통닭350마리의 기증식을 하였다. 위문품중 통닭 350마리와 음료수350개, 맥주350잔의 의미가 남다르다.
[53포병대대에 기증된 위문품]
이 위문품은 53포병대대를 전역한 전우의 전액후원으로 이루어졌다. 故조성준전우는 화랑동지회 부회장으로 활동중 지난 4월 3일 지병으로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병이 발견되기전 본인이 몸답고 복무했던 53포병대대에 후배들에게 1인1닭과 맥주 후원을 약속했다. 이후 몸이 좋지않아 병원에 입원하여 검진결과 위암으로 판정되었다.
강도 높은 항암치료와 음식을 먹지 못한 탓에 급속도로 몸이 많이 야위었다. 그럼에도 53포병대대 방문을 함께 하지못해 아쉬워했다. 돌아가시지 전 날까지 아내에게 자신이 후원하기로한 약속한 위문품 구입금액인 230만원을 꼭 동지회에 입금할 것을 당부하면 유지로 남겼다.
[ 부대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왼쪽부터 故조성준선배 배우자, 대대장, 첫째아들]
부대는 생전에 조성준전우가 부대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패를 준비하여 선배전우의 따뜻한 후배사랑과 부대사랑을 기리고자 하였지만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故조성준전우를 대신하여 미망인과 첫째아들이 부대를 찾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감사패를 받은 미망인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부대는 故조성준전우의 뜻을 높이 평가하고 전장병들에게 고인이된 선배의 전우애와 부대사랑을 기리는 의미로 부대 회의실에 고인의 이름을 새겨 오래오래 선배님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나용균자문위원장의 군생활당시 근무를 섰던 위병소에서 근무자와 한컷]
53포병대대 행사를 마치고 일행은 129기보대대를 방문하였다.
대대장 이하 지휘관들은 동지회 일행을 기쁨으로 맞이하였다.
[동지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129기보대대 대대장님]
부대장님은 화랑동회 선배전우님들이 부대를 방문하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다. 129기보대대는 60인치, 46인치 LEDTV 2대와 최고급오랜지 1,200개를 전달하였다.
[129기보대대에 기증한 위문품]
129기보대대에서는 ‘장병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특별히 마련했다. 일행은 부대장님과 접견을 하고 회의실로 이동하였다. 회의실에는 4개 중대에서 80여명을 총 4그룹으로 나누어 좌석을 배치했으며 테이블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준비되어있었다.
각각의 테이블에 선배전우들이 배석하여 장병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었다. 대화에 앞서 김종곤선배의 10여분의 마인드강연을 들었으며 김종곤전우는 장병들에게 ‘꿈과 목표를 갖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마인드강연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장병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이번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병들과의 대화의 시간에는 장병들의 군생활의 고충을 많이 경청하며 선배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줬다. 장병들의 고충을 요약하면 20대에 닥치는 사회에 적응과 직업, 진로, 학교문제였다.
전역후 복학하는 문제로 고민중이며 내가 선택한 길이 맞는건지? 또는 아직까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여 고민하는 장병들, 학교를 계속 다녀야 되는지에 대한 갈등, 부모와 자녀간 소통이 안되는 고민들.... 선배들과 후배들은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공감하였다. 선배전우들은 아버지입장으로 자녀에 대한 고민을 들으며 지금 세대들의 느끼는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였다. 다소 시간이 모자랄만큼 이야기는 진지하게 진행되었으며 짧은 만남의 시간이였지만 서로가 가까워질수있었다. 대화의 시간을 마치고 그룹별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다졌다.
이어지는 식사시간에도 대화를 나눴던 인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선배전우들은 후배들의 고충을 들으며 공감하며 후배들에게 더 좋은 미래와 지금의 닥친 문제 앞에 긍정적인 마인드 군생활을 잘마치고 사회인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했다.
이번 전반기 부대방문에서 처음으로 계획있는 프로그램을 시도하였으며 좋은 결과를 냈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조금더 다듬어 더욱 내실있는 행사로 만들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직접적이고 현장에 다가가는 행사로 이어가기를 소망한다.
행사기간동안 현역가족 후원과 전역자 개인후원을 포함한 사용된 예산은 총 개인후원 약 350만원, 동지회 기금 약200만원이 사용되었다. (후원과 사용내역은 추후 밴드에 게시) 회원들의 정성어린 후원과 모은기금으로 장병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병영생활에 활력을 줄수있어서 감사합니다.
구[마음이 거리가 한결가까워진 선배와 후배와 한컷/ 좌측두번째 유하식전우]
후배 장병들에게 선배들의 이런 마음이 전달되어 훌룡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화랑동지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후원해주신 회원들과 평일임에도 함게 동행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프로그램이 원활이 진행될수있도록 협조해주신 53포병대대 주임원사님, 129기보대대주임원사님 그리고 대대장님들 또한 선배들을 진심으로 환영해준 후배장병여러분게 감사드립니다. 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