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4
해파랑길 30코스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걱정이 태산이다,,,,
생면부지의 길,,,,,
난생 처음 가보는 길,,,,,
해파랑길 30코스~~
이리저리 찾아보고 공부도 한다고 했건만 책임을 지고 안내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니나다를까!!!
미처 확인해 볼 새도 없이 출발한 첫걸음이 잘못되었음을 알게된 건 채 오분도 지나지 않아서인듯,,,
어차피 온 길, 전망대가 있으니 사진이라도,,,ㅎ
되돌아 나가는 길에 장호초등학교를 열심히 찾는데,,,,,
인터넷을 뒤져 입구를 수십, 수백번을 암기했음에도 방향감각상실,,,,,,
우여곡절끝에 눈에 익은 출입구를 찾아 첫 발을 디디고 나서야 '휴우'하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쉰다,,,,
입구를 찾았으니 이제부터는 일사천리, 보고 또 보고 숙지한대로 길을 찾아 걷는다,,,
시원한 바람과 성난 파도,,,,,
겨울바다의 정취가 묘하게 어우러지고,,,,,
도로를 올라 용화해변을 내려다 보며 멋들어진 정자에 걸터앉아 한 잔 걸치니 이 또한 신선놀음이라,,,,,,
바르셀로나올림픽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님의 생가를 내려다보며 그 시절도 돌이켜 보고,,,,,
금메달의 환희를 느끼며 사진도 멋들어 지게~~
바위절벽사이로 멋진 잔도길이,,,,,
용굴촛대바위길이라고,,,,
암릉을 때리는 파도소리가 세차다,,,
부서지는 하얀 포말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앙상블을 이룬다,,,
곳곳에 발길을 멈춘채 이리저리 추억을 남기고,,,
거북바위와 촛대바위의 신비함에 발길이 멈추어 진다,,,
다시금 되돌아 나와 해파랑길로,,,,
걷고 있는 옆으로 하하호호 레일바이크가 지나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다시 해변가로 내려 원평해변으로 고고~~
이제 끝이 보이는듯,,,,
원평 래일바이크 정류장에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 한다,,,,
한 폭의 그림같은 겨울바다의 흥취를 가슴 깊숙이 간직하며,,,,,
죽어간 게동지의 명복을,,,,,,
시원한 소맥과 각종 해산물의 향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