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계시록 1장은 사도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는 장면을 기록한 내용으로, 그리스도 재림의 확실함과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를 안내하고 있다.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전 시대에 걸쳐 나타날 일곱 교회의 모습에 대한 안내를 말한다.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계시는 헬라어로 ‘아포칼립시스’이다. 이 말은 ‘아포’(away from, 멀리 떨어짐, 없어짐)와 ‘칼립시스’(veiling, covering, 베일, 덮개)로 구성된 말로써 “베일을 벗기다, 뚜껑을 열다”(to reveal, uncovering, unveiling, disclosure)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감추어진 책이므로 함부로 연구하면 안 되는 책이 아니다. 뚜껑을 열어 공개된 책이며 누구나 부지런히 연구해야 할 책이다.
1: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 하였느니라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읽는 자 : 공중 앞에서 선택된 사람이 읽는다. 당시의 일반적 관습이다.
듣는 자 : 성경을 읽을 때 듣는 사람을 말한다.
지키는 자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자를 말하며 축소하면 계시록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를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는 특정한 인물을 지칭하기 보단,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 대한 말씀으로 봐야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야 하며, 열심히 노력해 공부해야 한다.
하나님의 모든 계시는 말씀을 통해 이루어 졌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모든 문제는 말씀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
1: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
곱 영과
아시아는 소아시아를 말하며, 터키 지역에서 선정된 대표적 일곱 교회다. 모두 밧모 섬을 마주하고 있으며 왼편부터 오른편으로 원을 그리듯이 일곱 교회가 있다. 일곱 교회의 첫 글자인 에, 서, 버, 두, 사, 빌, 라로 암기하면 쉽게 암기할 수 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는 뒤의 5절에 그리스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성부 하나님을 말함을 알 수 있다. 일곱 영은 성령을 말한다. 일곱 영은 슥4:10절에 온 세상을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으로 묘사되어 있다.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신 분이심을 정확히 밝히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로 죄 사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왕국)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여기서 나라란 교회를 말하며, 제사장이란 우리 성도들을 의미하는 말씀으로 봐야 한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얻으신다.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상당히 난해하고 골치 아픈 구절이다.
1. 구름타고는 구름을 통해서란 의미다. 실제 구름을 탄다는 말씀이 아니다.
2.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란 모든 사람이 그를 볼 것이란 의미며
3.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다. 이 부분이 어렵다 그를 찌른 자들에 대한 해석인데 누구인가 하는 문제다.
1) 특별 부활한 자 :
주님이 죽으실 때의 그를 찌른 자들이(요19:37) 주님 재림 때 특별히 부활한 자로 보는데 지지를 받기 어렵다.
2) 그리스도를 박해한 자 :
상징적의미로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이 내용이 옳게 보인다.
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알파는 시작이요, 오메가는 끝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시작되시며, 모든 것의 끝이 되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게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요한은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유배 되어 다음 황제인 네르바 황제 때 풀려난다.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당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 때문이라 밝히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요한과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섬겨야 한다.
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들으니
주의 날이란 주일을 의미한다.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이다. 성경의 축자 완전 영감 설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안식일 성수에서 주일성서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말씀이다.
성령에 감동하다는 의미는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임을 알 수 있다. 요한 계시록은 성령의 역사로 요한에 의해 기록되어진 영감 있는 말씀임을 증명한다.
1:11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
에 보내라 하시기로
일곱 교회는 완전수로 전 교회를 대표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교회를 시대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니라, 전 시대를 걸쳐 이런 일곱 유형의 교회들이 함께 공존함을 이야기 한다.
세대주의자들이나 여러 이단들은 일곱 교회를 일곱 시대로 나누는 억지 해석을 하고 있다.
1:12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촛대를보았는데
1: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1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15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1:17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
음이요 나중이니
1:18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19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1:20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
회니라
일곱 금 촛대는 20절의 말씀처럼 일곱 교회를 말한다. 이 촛대 사이에 주님이 계시고, 그 분 또한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시면서, 영원히 살아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신 분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요한에게 현재의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는 사명을 주신다.
요한이 본 것은 주님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임을 말하고, 일곱별은 일곱 교회며,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 말한다.
여기서 일곱별과 일곱 교회는 완전 수 7을 활용한 모든 교회와 모든 교회의 사자들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계시록 2장과 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 대한 내용이 전개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원래 성경은 장과 절이 없었다. 구약은 장과 절의 구분보다 하나의 문단으로 구분하고 있었다. 구약의 장과 절이 구분되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경이며, 장 구분의 체계는 12세기 중엽 스티브 랭톤에 의해 나타나다가, 14세기경 라틴어역인 라틴 불가타 역에서 사용함으로 장과 절이 정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약은 1551년 파리의 인쇄업자인 스테파누스의 헬라어 신약 제 4판에서 절 구분이 최초로 되어있는 헬라어 성경이다. 영어성경으로는 제네바 성경이 최초로 장과 절이 구분되었다. 신, 구약 모두 장절이 구분된 제네바 성경은 1560년에 나오게 된다. 이 성경이 최초의 장과 절이 구분된 성경이다.
성경의 장절구분을 잠시 설명한 것은 20절의 일곱 교회에 대한 다음 장의 연결을 위해 설명한 것이다.
첫댓글 세세히 설명해 주시니 이해하기 쉽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쉽게 이해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쏙쏙 들어오는 말씀해석입니다
감사합니다~^^
마냥 어렵기만 했던 계시록내용 알기쉽고 재미있게게 써주서서 읽고 또 읽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말씀들이 쉽게 이해가 되니 머리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