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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평화방송 전화인터뷰(문경새재-윤원영)
작성자윤원영|작성시간05.02.08|조회수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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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문화유산해설사 여러분!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오며, 향토 문화유산을 안내하고 해설하는 일에 매진하소서.
지난 2월 5일 10시경 20분 가량 대구평화방송 전화인타뷰를 통하여 문경지역 문화유산과 관광지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인터뷰한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문화유산해설사 활동일지
소속 문경시 윤 원 영
활동시간 : 2005. 2. 5 06:00 - 17:00
활동내용 : 대구평화방송 전화인터뷰 (방송자료 준비, 전화인터뷰, 자료 정리)
프로그램명 : 대구평화방송 라디오 931
방송 일시 : 2월 5일 (토) 오전 10시 5분 - 11시
10시 20분- 30분경에 전화 드리겠습니다. (전화 인터뷰)
생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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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설을 앞두고 있는데요. 설 연휴가 비교적 길어서,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혹은 대구 경북권 우리지역 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남과 충청도를 잇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문경지역을 가볼까 합니다.
문경지역을 소개해주실 분은 문화유산해설사 윤원영씨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
1. 문경 하면, 문경새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문경새재는 어떤 곳인가요?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많은 고개, 라고 '새재'로 이름 붙여진 '문경새재'는 조선조 태종 14년(1414년)에 개통된 길로, 영남과 한양을 잇는 가장 가까운 길로서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는 영남의 선비나 관리, 보부상들이 오르내리며 숱한 애환과 전설을 남긴 고갯길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문경은 『문희경서』 즉 기쁘고 경사스러운 소식이 들려오는 곳이라 하여 과거보러 가는 수많은 선비들이 다른 길보다 이 새재길을 즐겨 넘어들었다고 합니다. 81. 6월 문경새재 일원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관문이 국가지정 사적지로 지정되었고, 기타 숱한 문화유적이 남아 있으며 99년도에 KBS드라마촬영장이 건립되어 드라마 '태조 왕건'의 인기 상승으로 관광객이 모여들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곳입니다.)
2. 네. 문경새재는 특히 가장 아름다운 옛길이라고 하던데요.
청취자분들에게 그 곳의 풍경을 좀 그려 주시겠습니까?
(문경새재에서 몇 년간 관광안내를 하면서 자주 보아온 나로서 계절 따라 바뀌는 아름다운 경관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청취자들에게 새재길따라 거울같이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새재계곡, 새재를 둘러싸고 있는 기암절벽으로 절경을 이룬 주흘산 조령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세 관문 주변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줄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새재길을 걸어가셨던 옛 선현들의 시를 소개할까요?
서애 유성룡 선생의 400년 전 새재주막에서 지은 시입니다.
『살랑살랑 솔바람 불어오고 졸졸졸 냇물소리 들려오네
나그네 회포는 끝이 없는데 산 위에 뜬 달은 밝기도 해라』
2004년 한국관광공사에서 '단풍 따라 가고 싶은 곳으로' 문경새재가 선정되었으며, 여름휴가나 주말 휴앙지로 여러 여행사나 기업체에서 선정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문경새재에 다른 볼거리가 있다면요?
①선비상 - 전통사회 구심점이었던 선비의 의식과 정신을 상징
②예배굴 - 조선 말기 박해를 피해온 기독교인들의 비말 예배 장소로 추정되는 바위굴 ③시가 있는 옛길 - 문경새재를 드나드셨던 선현들이 지은 시를 돌에 새겨 시비를 세워 놓음 - 율곡, 퇴계, 다산 등 주옥같은 시 22수. 주막, 교귀정, 용추, 2관문 3관문 부근
※꼭 보고가야 할 문화재 - 문경새재박물관, 혜국사, 교귀정, 조령원터, 불됴심비
3. 문경에 도자기가 또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그 배경이 무엇인가요?
①예로부터 문경에는 도자기 제작에 적합한 양질의 흙(사토)과 가마 연료인 소나무를 손 쉽게 구할 수 있고, 영남대로의 중심에 위치하여 판로가 용이하였습니다.
②11세기 고려시대부터 민요(서민들이 주로 사용했던 우리 민족 고유의 순수한 멋과 투박한 정서를 표현한 그릇) 중심의 도자기를 많이 생산함
③문경지역에는 7-8대 대를 이은 도공 가문이 여럿이 있고, 지금도 10여 곳의 도예인들이 선조 도공의 도예기법인 발물레, 재래식 장작가마를 고집하고,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문경 도예인들의 남모르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입니다.
④전통도자기 분야의 유일한 중요무형문화재이신 백산 김정옥님이 계시고, 우리나라에서 5명뿐인 전통도예명장 중 3명이나 문경지역에서 탄생했을 정도로 전통도자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1 도자기 체험도 할 수 있나요?
그럼, 이 곳 장작가마로 자신의 도자기를 구워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지요?
(문경시에서 운영하는 도자기전시관 뒤편에 있는 체험시설을 이용하여 개인 및 단체별로 체험활동을 통해 도자기를 만들 수 있고, 만들어진 작품을 문경 전통가마인 망댕이가마에서 구워져 본인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관광객들이 빚어놓은 작품은 초벌구이하여 유약을 바르고 재벌구이까지 하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완성된 도자기를 가져갈 수 없고 제작이 완료되면 택배로 배달하여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 외에도 진남휴게소 맞은 편에 있는 [황담요]에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4. 온천도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문경새재에서 문경읍내 쪽으로 5-6분 거리에 문경종합온천이 위치하고 있는데 2001년 3월에 개장되었고, 동시에 2500명 입욕할 수 있는 온천으로 일본 벳부온천을 능가하는 두가지 온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보양온천인 종합온천입니다.
♧한 가지는 황토색 물인데 칼슘 중탄산천으로 지하 900M 화강암층과 석회암층에서 분출되며 류마치스, 피부염, 심장병, 신진대사 촉진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맑은 알카리성 온천으로 지하 750M 화강암층에서 분출되며, 만성질환, 상처회복, 병후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시욕장이었던 구 문경온천은 노인요양병원과 기능성 온천으로 탈바꿈될 예정으로 금년 들어 공사가 착공이 되어 공사 중에 있습니다.
5. 이 밖에 문경에 들러서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요?
①영남대로 옛길 문화 탐방(진남교반 뒤쪽 산기슭) - 영남대로 옛길 중 천년이 넘게 가장 오래 된 길이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관갑천잔도(토천)] 구간과 삼국시대 축성된 천년 역사를 가진 고모산성을 직접 탐방할 수 있으며, 탐방코스는 4KM에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진남교반 - 일제시부터 경북팔경 중의 하나임
②문경석탄박물관 - 폐광된 구 은성광업소 자리에 99년에 건립. 우리고장 석탄산업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의 장으로 마련. 특색 - 실제 탄광 갱도에 [갱내전시실]을 마련 광부들의 작업모습을 실제 현장 상황과 같게 전시한 것.
③철도자전거 - 폐철도 이용한 철로자전거 운행, 작년 시운전시 체험관광 1위, 금년 4월에 새롭게 단장하여 개장 예정
④천년고찰 김룡사, 대승사- 한국관광공사에서 [2005년 1월에 가고싶은 여행지]로 선정
⑤기타 -이강년선생기념관, 문경팔경, 도자기전시관, 유교문화관, 활공장,클레이사격장
6.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대구와 서울이 문경과 가까워졌는데요,
문경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까지 1시간 40분, 대구까지 1시간이면 왕래할 수 있어 수도권과 대구 부산 포항 등 접근이 가능해져 이제 문경이 멀고 험한 곳이 아닌 짧은 시간에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바뀌어 관광자원이 풍부한 문경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로 인해 지역 특산물이 대도시 소비자에게 쉽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관광수입과 더불어 지역민 소득 증대가 기대됩니다.
네. 오늘 문경지역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겠습니까?
(이제 우리 문경은 멀고 험한 두메 산골이 아니라 고속도로가 통과하여 빨리 올 수 있는 가까운 곳이 되었으니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고장, 웰빙의 고장, 관광지 문경으로 많이 방문해 주십시오.)
오늘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서지희 011- 534-4389 평화방송 251-2677,2678(스튜디오)또는 251-2653(편성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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