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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선자령 풍차길 스크랩 다시 걷는 선자령 풍차길 후기
진센 추천 0 조회 308 09.12.21 19:49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최저기온 영하 11도, 최고기온 영하5도, 체감온도 영하 20도 , 강풍과 황사.

이런 악천후에 바우길 산행이 가능할까?

당연 가능하다.

왜냐하면 바우길을 사랑하는 마음하나로도 충분히 영하의 체감온도를 녹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제 밤까지도 산행결정을 못한 상태였다.

동행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자신이 없었다.

아직 한 번도 겨울 산행을 해보지 않았을 뿐더러 겨울이면 더 조심해야할  내 몸의 건강상태가 과연 저런 일기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다. 가뜩이나 이번 한주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더더욱 걱정스럽기도 했고 또한 겨울 산행 장비도 준비가 안 되었던 터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전화로 등산광인 후배에게 이런저런 사정이야기를 하고 조언을 구했더니 산행을 포기하란다. 그건 좀 곤란하다고 하니 늦은 밤  본인의 겨울 등산장비를 챙겨서 가게로 가지고 왔다. 눈을 제외하고 얼굴을 다 가릴 수 있는 모자와 등산용 장갑, 겨울 고어텍스등산복까지. "이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언니 가서 얼어 죽어" 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후배의 따뜻한 배려가 넘 고맙다. 지난번 바우길 촬영에도 도와달라니 한걸음에 와주었었는데.

 

 새벽 1시 일찌거니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몸의 이상신호가 오늘은 불면증으로 나타났다.

겨우겨우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새벽3시에 잠이 깼다.  

다시 눈을 감아보았지만 잠은 저만큼 달아나 버리고 머릿속이 멍하다.

누워서 뒤척이다 시계를 보니 새벽4시다.  

오늘따라 시간은 왜 이렇게 더니 가는 것일까. 

더 누워 있어봐야 잠이 올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일어나 씻고 배낭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아직 세상은 고요한 어둠속에 빠져 있고 인적이 드문 거리엔 간간이 자동차가 바람을 가르고 지나간다. 남대천 위로 놓인 다리를 걸으며 다리 아래로 귀를 기울여 보았지만 물소리조차 얼어 적막하기만 하다.

 

 가게에 와서 된장국을 끓여 보온병에 담고 따뜻한 물 도 또 다른 보온병에  준비했다.  도시락 하나엔 반찬을  또 하나엔 밥을 담아 배낭에 넣으니 무게가 만만찮다. 산행준비 끝. 시계를 보니 아직 6시30분. 가게소파에 누워 잠을 청해보지만. 위층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 자동차 간간이 지나가는 소리, 주방의 냉장고 기계음 소리까지 머릿속을 헤집고 들려온다. 바늘 끝 같은 뾰족한 신경에 일어나 앉아 무심히 책장을 넘기며 시간을 죽였다.

 

 8시30분 집결지인 종합운동장 팔각정으로 갔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두리번거리는 내게 팔각정 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어떤 분이 손짓을 한다. 일행이거니 하고 다가가니 "바우길 걸으러 오셨죠?" 라고 말을 건네시는데 뵌 적이 없는 분이시다. 누구시냐고 여쭈니 '산에서' 님 이라고 본인 소개를 하셨다. 사진에서 얼굴을 보았다며 춥다고 친절하게 본인의 차 안으로 안내를 하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대장님,이선생님,가을꽃님, 달가듯님,황인구님,영의님 내외와 솜다리님이 오시고 멀리서 오랍님,빠?님, 알롱째비님이 오셨다. 춥고 바람 부는 날씨를 대비해 모두가 장비를 점검한 후 세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선자령 풍차길 출발점으로 향했다.

 산에서 님의 차량을 이용해 출발점으로 이동하는 도중 산에서 님께서 여러 개의 조금씩 다른 모양의 손때 묻은 오카리나를 보여주셨다. 산에 가실 때 늘 가지고 다니신다고 하신다. 언제 기회가 되면 오카리나 연주를 청해 들어보았으면 싶다. 겨울 산행에 필요할지 모른다며 아이젠을 준비 못한 내게 본인의 아이젠을 건네신다. 처음 보았지만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가 참 곱다. 

 

 출발지 양떼목장 입구에 도착하니 선달님과 아산병원에서 오신분이 먼저와 기다리고 계신다.

 차에서 내리니 살을 에이는 산바람이 몸을 휘갈긴다. 서있기조차 힘든 바람에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어느 누구도 힘들지 않겠냐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서로가 장비를 챙겨주고 옷깃을 여며줄 뿐이다. 함께 동행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출발지까지 동행했던 산에서 님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홧팅을 외쳐주고 배웅을 해주셨다.

 

 한발 한발 칼바람을 마주하고 위풍당당하게 바우길을 걷는 회원들.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텔레반처럼 얼굴을 감싸고도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선자령을 향해 오른다.

 멀리 바람 속에 목장이 달력 속 풍경처럼 들어오고,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바람개비 같은 풍력발전기가 워워 소리를 내며 얼어붙은 것 같은 파란 하늘을 가른다. 등길을 따라 앙상한 겨울 나목들이 흙에 뿌리를 내린 채 파란 하늘 아래 숨죽이고 서있는 모습이 꼭 누군가를 닮은 모습이다.

 워낙 단도리를 해서일까 춥지는 않은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장갑을 벗으니 금방 손이 얼어 버린다. 바람에 몸이 흔들려 사물의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다.

 등산로를 따라 흐르던 작은 계곡물은 흐르던 모습그대로 하얗게 얼어서 정물처럼 산골짝 골짜기에 걸려있다.

얼어붙은 계곡 옆으로 습지에 자란다는 1속새 군락이 형성되어 가는 몸을 흔들어댄다. 잎은 보이지 않고 마디마디 보이는 줄기뿐이다. 속새줄기로 양은 냄비를 닦으면 떼가 잘 닦이고 윤이 난 나고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다. 속새에 대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약초로도 쓰인다고 한다. 

 선자령 정상에 가까워지니 하얀 자작나무 군락이 보인다. 하얀 나무등피가 파란하늘과 대조적이다. 2자작나무 군락을 지나니 3물푸레나무가 여기저기서 하얀 점박이 같은 제 몸을 보여준다.

 물푸레나무는 질기고 단단하여 예전에는 소의 코뚜레를 만드는 재료로 쓰였고 도리깨를 만드는 재료로도 이용하였다고 한다.

 

 선자령 정상에 다가갈수록 바람이 거세지더니 정상 바로 밑에서는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또한 먼저 내렸던 눈이 녹았다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을 만들어 오르는데 여간 힘이 들지 않았다. 나무의 잔가지를 붙들고 오르다 미끄러지기도 몇 번. 다리가 휘청거리고 세상이 흔들거리면서 식은땀이 나고 가슴에 통증이 온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도 없는 상황. 이를 악물고 앞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었다. 앞선 사람의 손을 잡고 오르기도 하고 뒤따라 오르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면서 오른 선자령 정상. 송두리째 날려버릴 것 같은 바람에 미리 이사라도 한 듯 강릉시가지가 아담하게 산 밑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단체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서있는 시간조차도 몸이 바람에 갈대처럼 흔들린다. 세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것 같다.

 

 선자령 정상을 내려와  바람으로부터 조금 벗어난 아래 산머리 등산로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에 감추어졌던 텔레반의 얼굴이 하나 둘 드러난다. 

"7나누기 13의 공식은 이제 없다" 는 대장님의 글귀 때문이었을까 모두가 내어 놓은 도시락은 1인분이 아니라 다인분이다. 12첩 반상도 울고 갈 상차림이다. 된장국, 콩나물국, 어묵국, 떡에 김밥 ,라면 ,주먹밥 ,잡곡밥 ,흰밥 ..고구마 등등.  반찬은 튀김에서 나물,  돼지불고기까지 육.해.공군이 다 나왔다.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밥을 먹는데 따뜻하던 음식이 금방 차갑게 식어버렸다. 그렇거나 말거나 따뜻한 라면국물과 함께 먹는 점심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오늘은 동행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처럼 음식이 남아돈다.

 

 내려오는 길 바람이 등을 떠밀어서일까 텔레반처럼 다시 꽁꽁 동여매고 유격대원처럼 너무도 잘 걷는다. 알롱째비님이 무거운 내 배낭을 대신 매어주시고 빈 몸이 된 나의 발걸음은 이제 조금씩 여유가 생겼다. 주변의 경치도 눈에 들어온다.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마스크를 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종착지점이다.

 

 바람 속을 걸어서 다녀온 선자령 풍차길..

아마도 오래도록 잊지 못할 또 하나의 기억이 될 것 같다.

 마음이 좀 무거웠을 형님(이순원 선생님)을 위해서 함께 동행에 나선 아우님(알롱째비님)의 마음 씀이 예쁘고 또 그런 아우를 걱정하는 형님의 마음이 아름답다.

 동행한 모든 분들의 마음이 바우길 만큼 투박하니 아름답고 따뜻하였기에,

다시 걸은 선자령 풍차길.. 

모두의 가슴에 아름답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뒤풀이 자리까지 마련하신 대장님과 선생님.

바우길 조개 잔에 담아 건네는 막걸리 한잔에 바우길을 걷은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넘쳐난다.

 오늘 우리가 바람 속을 뚫고 걸어온 것처럼..

바우길 또한 어떠한 난관도 이겨내고 명품길로 거듭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

나의 동행 후기를 정리해보았다.

 

1.속새

 속새는 습한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이고 짙은 녹색이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모여 난다. 뚜렷한 마디와 능선이 있고 잎은 퇴화하여 잎집 같다. 잎집에 톱니처럼 생긴 것이 잎이며 10∼18개씩이다. 잎집의 밑 부분과 톱니는 갈색 또는 검은빛을 띄운다. 포자낭 이삭은 원줄기 끝에 달리고 원뿔 모양이며 녹갈색에서 황색으로 변한다.

 속새 줄기 전체는 약재로 쓰이며 목적(木賊)이라 부른다. 줄기에 다량의 규산염을 함유하고 있고 그 외에 에퀴세틴 성분이 들어 있다.


 해열, 이뇨, 발한, 소염 등의 효능이 있어서 대장염, 장출혈, 인후염, 안질 등의 증세를 치료하는데 쓰이고 그 외 탈항증, 악성종기, 월경과다, 지사제 쓰인다.

탈항에는 속새 온포기 태운 재를 참기름에 개어 엷은 헝겊에 싸서 빠져나오지 않게 항문에 밀어 넣어둔다.


 내복할 때는 말린 줄기를 1회에 2 ~ 4g씩 달여서 복용하든지 가루로 복용한다.

다량 복용하면 설사를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외상의 치료에는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환부에 바른다. 치아를 뺀 자리에 출혈이 심하면 속새를 진하게 달여 오랫동안 입 속에 머금고 있으면 좋고, 혈뇨 증세에는 끓는 물에 속새를 넣어 우러나온 물을 복용한다.

 

 속새목 속새과의 상록성 양치식물.
높이 약30cm~60cm. 줄기는 원통형이고 분지하지 않으며 진한녹색이다.

포자낭이삭이 줄기 끝에 달린다. 줄기에는 다량의 이산화규소가 함유되어 있어 단단하며 목재나 금속 연마에 이용된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약용되어 왔으며, 특히
이뇨작용이 현저하여 신장성 질환에 이용되고 장출혈·이질·탈항 등으로 출혈이 될 때에도 쓰인다.

눈에 백태가 끼는 것을 치료하기도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속새류는 설암이나 간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의 캐스케이드산지의 인디언은 달인 즙으로 머리를 감아 이를 없애고, 땅속줄기의 즙은 눈병의 치료에 이용한다. 원예용으로 정원에 심는 경우도 많다.

산속 계곡의 물가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습지에서 자란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유럽·북아메리카 등지의 북반구 습지대에 널리 분포한다.

♠ 탈황에는 속새 온포기 태운 재를 참기름에 개어 6회 엷은 헝겊에 싸서 빠져아노지 않게 항문에 밀어 넣어둔다.

 

2. 자작나무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키는 20m에 달한다. 수피(樹皮)는 흰색이며 수평으로 벗겨지고 어린가지는 점이 있는 붉은 갈색이다. 잎은 길이가 5~7㎝인 3각형의 난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 정도이다. 꽃은 4, 5월경에 암꽃이 피며 같은 시기, 같은 그루에 수꽃이 긴 미상(尾狀)꽃차례를 이루며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9월에 익는데, 좌우로 넓은 날개가 달려 있다. 열매가 달리는 원통형의 자루는 길이가 4㎝로 밑으로 처진다. 수피는 지붕을 덮는 데 사용하며,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농기구 및 목조각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와 박달나무 같은 것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스웨덴·핀란드·소련 등에서는 자작나무가 임산자원으로서 중요하다. 핀란드식 사우나탕에서는 잎이 달린 자작나무 가지로 팔·다리·어깨를 두드리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한다. 나무의 즙(汁)은 자양강장과 피부병에 쓰이지만 도시 공해에는 매우 약하다. 이 나무는 무리지어 있는 것이 멋있는데 백두산 원시림의 자작나무 숲은 흰색의 수피로 장관을 이룬다. 한국에서 자라는 같은 속(屬) 식물로는 좀자작나무(B. fruticosa)·박달나무(B. schmidtii)·고채목(B. ermanii var. communis)·거제수나무(B. costata)를 비롯한 10여 종(種)이 있는데 모두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다.

 

3.물푸레나무

 옛날 우리 조상들은  곡식을 떨어내는데 사용하는 기구로  도리깨를 사용하였다. 그 도리깨를 만드는 나무로 사용된 것이 물푸레나무이다. 또한 선비들이 이 나무로 벼루를 만들어 사용하였다고도 하며  소가 농사에 긴요하게 이용될때는 코뚜레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요즘엔 물푸레나무를 이용 야구방망이와 스키를 만든다. 또 한 제기를 만드는데도 사용한다.

그 만큼 물푸레나무가 매우 단단하고 질긴것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물푸레나무'라 부른 연유는 이 나무의 가지(껍질)를 꺾어 물에 담가두면 물 빛깔이 푸르게 변하므로 '물푸레나무'라 불렀다고 한다.

   쇠물푸레나무도 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의 빛깔이 푸르게 변한다.

   물푸레나무가 쓰이는 곳을 또 살펴보면 눈병의 치료, 통풍치료, 장염, 설사를 멎게 하는데, 냉대하증 치료 등 널리 쓰인다.

 

 물푸레나무나 쇠물푸레나무 모두 쌍떡잎식물/용담목/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넓은 잎 큰키나무이다.

 우리 나라의 산야에는 어디서나 잘 자라는 나무로 키는 10m 이상 크게 자란다. 제기를 만들때 쓰이는데 요즘은 큰 물푸레나무가 많지 않아서 오리나무와 같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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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21 21:15

    첫댓글 너무 고생스럽게 다녀오신것 같아 산행후기 읽는 제 자신이 함께 동행하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해산하는 수고가 없이 옥동자를 낳을 수 없듯이 모두가 성공적인 바우길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 작성자 09.12.22 13:23

    감사합니다.^^

  • 09.12.22 01:37

    바우길이 더 단단해 지기위한 담금질 같은 걷기를 하고 오셨네요 추운날씨에 모든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

  • 작성자 09.12.22 13:24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09.12.22 03:04

    진센님이 소개하는 속새,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정보도 산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 작성자 09.12.22 13:27

    바우길을 걸으면서 얻은 또 하나의 수확은 우리 고장의 동식물에 대하여 알아간다는 것입니다. 늘 선생님께서 작은것 하나도 세세히 알려주셔서 가능한 일이지요.

  • 09.12.22 07:26

    바우길을 걸을수록 마음도 넉넉해지고요 자연의 상식도 풍부해지고요...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09.12.22 13:28

    대장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것인걸요. 든든한 대장님 덕분에 무리없이 바우길에 동참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늘 감사해요.

  • 09.12.22 09:51

    물푸레 나무는 괭이, 호미, 낮, 쇠스랑 등 쟁기 자루로 사용하지요. 잘 부러 지지도 않고, 손바닥에 착 붙는 느낌.. 특히 겨울에는 손이 시리지 않죠 또 대패질을 해보면 재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질긴느낌이 듭니다.

  • 09.12.22 10:54

    오우~ 살아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6.16 14:30

    네 걷다가 두형제분이 목낫 자루(선생님과 알롱째비님) 하기에 딱 좋겠다고 하셨지요. 바우길 낫자루 함 만들어 보면어떨까요. 지난번에 마지막 코스에서처럼 정리되지 않은길 정비할때 쓰면 괜찮을것 같은데.ㅎㅎㅎ

  • 09.12.22 16:55

    아...그 나무는 거제수나무였어요..자작나무와 비슷한데 색깔이 조금 붉어서 홍자작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목낫자루하면 아주 주깁니다.ㅎㅎㅎ

  • 작성자 09.12.23 20:51

    맞아요 선생님. 자줏빛에 가까웠었지요. 그 나무이름이 거제수나무군요. 검색을 해보았어요. 요즘은 찾다가 볼일을 다본다니요.ㅎㅎ

  • 작성자 09.12.23 21:00

    거제수나무는 자작나무과에 딸린 갈잎 큰키나무로 우리나라는 중부 이북의 해발 600m부터 2,100m에까지 이르는 높은 고로쇠 산속에 분포하고 있다.
    한자로 황단목(黃壇木) 또는 황화수(黃樺樹)라고 불리는 거제수나무도 고로쇠나무처럼 줄기에 칼집을 내서 수액을 받아 먹는다고 하네요.
    거제수란 이름은 사실 ‘재앙을 물리치는 물(去災水)’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아고 힘들어 진센이 머리 쥐나겠네.ㅎㅎㅎㅎ

  • 09.12.22 10:56

    궁금했는데, 선자령에 고군분투한 바우꾼들 눈에 선하군요.
    징그런 바람에 고생 많으셨지요^^
    참 정겨운 사람들입니다~

  • 작성자 09.12.22 13:32

    산늪님 오셨으면 아마도 날아갔을거예요. 다행히 전 ..근수가 좀 마이 나가는게 도움이 될때도 있더라니요.ㅋㅋㅋㅋ

  • 09.12.22 11:22

    칼바람을 헤치며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 작성자 09.12.22 13:32

    감사해요.^^

  • 09.12.22 13:41

    얼굴도 이뿌고, 마음도 이뿌고, 글도 이뿌고..... 다 이뿌시네요.

  • 작성자 09.12.22 14:21

    고맙습니다.^^

  • 09.12.23 00:06

    역시.글줄쓰는 사람이라..다르네요...ㅎㅎㅎ 다시한번 그 길을 걷는듯 하네요...ㅎㅎ

  • 작성자 09.12.23 19:33

    백마디 설명보다 오랍님의 생동감 있는 사진 한장이 훨 나은걸요.

  • 09.12.23 10:33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지요? ^^;; 고생하셨고 잘 쓴 글 잘 봤습니다.^^

  • 작성자 09.12.23 19:34

    네 산에서님 . 기억속에 산에서님도 들어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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