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중요한 농구 시합을 앞둔 대영(남, 18)은 여자친구 다정(여, 18)에게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꿈을 미뤄둔 채 쌍둥이 부모로 살게된다.
그로부터 18년 후, 이번엔 이혼하자 말하는 다정이다! 이를 막기 위해 곧 있을 승진만 기다리던 대영은, 승진은 커녕 부산으로 발령 받아 좌절하고 보잘것 없어진 자신을 보며 과거 농구 유망주로 잘 나갔던 때를 회상한다. 한편 마음이 복잡한 다정은 아나운서 블라인드 채용 공고를 보게 되고, 이젠 과거 이루지 못한 꿈을 다시한번 펼치려 한다. 첫 이혼 공판 날, 서류전형 합격 연락을 받고 신난 다정이다. 이혼을 미루고자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던 대영은, 우연히 그 모습을 보고 다정이 이혼하는 것에 신난 것이라 착각, 결국 이혼 하리라 결심하는데...
몸이 18살이 되어버리고 만다!
2화
37세 아저씨에서 18살이 된 대영은, 절친 덕진(남, 37)의 도움으로 덕진의 아들인 척하며 다시 농구를 시작해 리즈시절을 살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쌍둥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 우영(대영)은 쌍둥이들의 비밀을 새롭게 알게 된다. 한편, 아나운서 실기시험을 보러간 다정은 좋은 평가를 받지만, 은근히 나이를 묻는 질문에 11학번이라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전자 담배를 핀 시아 때문에 학교에 찾아온 다정, 정면으로 마주쳐버린 우영(대영)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는데... 알고보니 전자담배가 다정의 것이다? 그 사실에 분노한 우영(대영)은 정체를 고백하고 화를 내려 하지만, 지금 쌍둥이에게 필요한 건 아빠 홍대영이 아닌 친구 고우영이라는 생각에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대영의 과거 사진을 찾아본 다정이, 우영이 대영이라 확신하며 덕진의 집에 찾아가고, 우영(대영)에게 직설적으로 대영이냐 묻는다!
3화
덕진의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어찌저찌 정체 발각 위기를 넘긴 대영. 우영으로 지내며 학교에서 쌍둥이들을 챙긴다.
한편, 다정은 아니운서 시험에 최종합격 된다! 그런데... 공채 1등 다정이 애 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방송국 국장은, 팀장에게 4등 유미(여, 24) 순위를 바꾸고 수습기간 내에 무조건 다정을 내보내라 명령한다. 아나운서가 됐지만 혼자만 일도 없이 남아있던 상황에, 야구선수 예지훈의 인터뷰를 담당한 리포터 자리가 펑크가 나게 되면서 그 자리를 맡게되고 물벼락을 맡는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노련하게 대처하는데...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한 순간에 인기가 폭발하지만 누군가 고등학생때 사고쳐 애가 있다는 댓글을 남기며 갑자기 여론이 돌아선다.
시아, 시우의 엄마가 다정이라는 사실이 학교에 퍼지며 시우를 괴롭히던 자성(남, 18)이 심한 말을 내뱉고, 이에 화가 난 우영(대영)이 한대 치려던 찰나! 시아의 오랜 절친 지호(남, 18)가 나타나 자성을 때린다. 화가 난 자성이 걸레를 부러뜨려 지호를 때리려는데 우영(대영)이 막아선다.
4화
우영이 막고 있을 동안, 일어나 다시 자성에게 반격하는 지호. 결국 교무실로 불려간다. 그리고 여전히 애 엄마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다정.
전체 회식에서도 묵묵히 웃으며 과도한 요구에 센스있게 대응 한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야구선수 지훈. 회식을 끝내고 돌아가는 늦은 밤, 다정을 알아보는 취객이 다정을 괴롭히고, 이때 우영이 나타나 다정을 도와준다. 그리고 다정의 솔직한 마음을 들은 대영은, 정체를 밝히려 하지만 실패하는데... 다음날, 갑자기 쓰러진 시아! 우영은, 시아를 업고 병원에 오고, 비슷한 과거를 회상한다. 한편, 집으로 날아온 퇴직증명서를 보게 된 다정은 시아가 아픈데 오지 않는 대영을 원망하고, 시아도 아빤 필요할 때 없었다 말하자 헛 살았다 느끼는 대영이다.
그렇게, 마지막 이혼조정심사에 출석하기로 결심하고, 우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왔습니다. 홍대영"
5화
과거, 대영에게 이혼서류를 건네는 다정, 당시 이혼 사유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아 대영은 여전히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야구선수 지훈의 단독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정에게 섭외 요청이 쇄도 하고, 자신이 4등 합격자 였다는 걸 알게된 유미는 다정을 경계한다. 그리고 다정이 곧 이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수업시간, 체육선생이자 자신의 동창인 일권이 첫사랑 이야기를 시작하고, 최근에 다시 만났다는 말에 도통 이혼 사유를 알 수 없던 대영은 혹시 일권과 바람난건가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다정은 동창회때 대영이 한 말에 상처를 받아 이혼을 결심한 것을 알게 되고, 홍대영의 대리인이라며 이혼조정심사에 출석한 우영(대영)은 결국 이혼을 받아들인다.
덕진의 부름으로 덕진의 회사에 간 우영(대영)은, 대화를 나누는 다정과 지훈을 보게 된다. 그리고 지훈이 다정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지훈의 앞에선 우영(대영), 다정을 사이에 두고 두남자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시작된다.
6화
1호 팬이라며 다정에게 구두를 선물한 누군가. 전날 구두가 부러져 발목을 다쳤던 다정, 지훈은 그런 다정을 챙기고 우영은 지훈이 신경쓰인다.
갑작스런 특보로 현장에 출동하게 된 다정은, 준비가 덜 된 선배 대신 보도를 진행하고 자막 12개를 띄워 특보 신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여전히 댓글은 이혼 이야기로 가득하고 결국 야구 인터뷰마저 뺏기게 되는데... 한편, 대영은 버스 기사를 하던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고 손자의 친구인 척 하며 아버지와 밥을 먹는데, 다정이 사준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야구장에 간 다정은, 지훈의 방식으로 위로를 받게 되고 구두를 준 사람이 지훈일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훈은, 딸을 숨기고 있었던 사실이 뉴스를 통해 드러나게 되는데...
어느 가게, 우영(대영)과 덕진이 이야기 하던중, 덕진이 '홍대영'이라 소리지르고, 같은 장소에 있던 애린(다정의 절친이자 동창)이 우영이 대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애린은 지훈을 만나러가는 다정을 붙잡아 할말이 있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구두를 선물한 것은 대영이었다.
7화
애린에게 정체를 들킨 대영. 이 사실을 말하려는데 다정은 지훈과의 약속 때문에 급히 자리를 뜨게 된다.
다정은, 지훈의 딸에 대해서 듣게 된다. 형의 딸이며, 형이 죽으면서 지훈이 돌봐왔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딸을 위해 꿈을 포기하려는 지훈에게 다정은 자신도 꿈을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던 경험이 있기에 솔직한 이야기를 꺼낸다. 한편, 일권이 있는 술집에서 꽐라가 된 애린은, 우영의 영체에 대해 말해버리고... 시우와 대영이 농구부 입단 테스트를 받던 그때, 애란의 말 때문인지 체육 선생인 일권은 농구하는 대영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사실 입시 브로커였던 일권은 학부모 면담이라는 명목으로 다정을 협박해 돈을 갈취하려 한다. 때문에 힘든 다정을 위로하며 조언하는 우영(대영).
우영(대영)덕에 다시 일권을 찾아간 다정, 그러나 계획이 실패하고, 일권은 다정에게 우영(대영)에 대한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충격에 빠진 다정의 표정, 그때, 문을 열고 우영(대영)이 들어온다.
8화
혼자 술집에 들러, 일권이 했던 말을 생각하는 다정. 옛 생각에 잠긴다.
과거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에 참가했던 대영은, 어렵사리 연습에 참여하게 되지만 시우에게 갑자기 천식이 생기면서 병원비를 벌기 위해 그만 두게 된다. 그리고 현재, 기자회견을 하는 지훈은 딸을 위해서라도 은퇴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 말한다. 한편, 아버지에게 맞는 자성, 그 모습을 본 우영(대영)은 자성을 위로하며 자신의 아버지와도 무슨 일이 있었음을 암시하는데... 하지만 결국 과거 자신의 아버지처럼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대영, 아버지에게 농구 선발전에 오라 말한다. 드디어 시작된 아들 시우와 아버지 우영(대영)의 첫 농구경기! 우영(대영)의 버저비터로 역전에 성공한다. 아버지에게 진심을 전하는 우영(대영)을 알아본 아버지는 우영(대영)에게 미안하다 말한다.
경기장에 도착한 다정은 우영(대영)을 보자 과거의 대영의 모습을 떠올린다.
9화
다정의 풀린 신발끈을 묶어주는 우영(대영) 그 모습에서도 대영이 보인다.
여전히 시우의 꿈을 들먹이며 다정을 협박하는 일권, 이에 방송국에 입시비리 제보를 마음 먹는다. 그리고 학부모들과 합심해, 일권을 감옥에 보내게 된다. 우연히 대영의 직장후배를 만난 다정은, 대영이 회사에서 잘렸다는 사실과 그 이유가 가족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대영은 시아를 향한 지호, 자성의 마음을 알게 되자 늑대로부터 지키려 하는데... 한편, 지훈은 다정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못 먹는 매운음식을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여전히 상심한 다정, 앞에 우영(대영)이 나타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대영,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하다 결국 사고가 나는데
다시 대영의 몸으로 바뀌었다!?
10화
학창시절, 대영은 다정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다정은 비로소 대영의 손을 잡으며 마음을 연다.
그리고 현재, 37살의 아저씨로 돌아온 대영. 가족들이 찾아와 자신을 돌봐주는데... 그런데 꿈이았던 것인지 다시 우영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한편, 우영(대영)이 준 호신용품으로 괴한을 제압한 시아, 어디선가 나타난 우영(대영)이 시아를 도와준다. 그리고 알게 되는 스토커의 존재.
다음날, 다정은 가족들에게 이혼 방송 mc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말한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족들 덕에 힘을 내는 다정이다. 대영의 핸드폰에 온다정의 메세지를 보자, 달려 나가는 우영(대영)
그런데 그 곳에서 다정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지훈을 맞닥뜨리고 그 모습을 본 대영은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본다.
11화
지훈의 고백에도 다정은 농담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리고 저녁식사 제인도 거절하는 다정. 하지만 대영은 자리를 뜨고 없다.
드디어 다정이 mc를 맡은 이혼 프로그램의 첫 촬영이 시작되고, 생방송인 탓에 방송 사고가 발생하지만 다정은 노련하게 대처한다. 그리고 이혼 찬성과 반대 결과가 동점이 나오면서 다정이 결론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이혼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하며 확고했던 판정단들의 마음을 돌리게 된다.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다정을 본 대영. 조심히 다가가자, 우영(대영)의 얼굴을 본 다정은 눈물을 흘린다. "홍대영. 왜 이제 왔어, 기다렸잖아"
우영, 할말이 많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다정에게 키스한다.
12화
잠에서 깬 다정은, 우영(대영)과의 키스가 꿈이었다고 생각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초코 우유를 마시고 있던 우영(대영)의 입술만 보이는 다정, 게다가 버스 급정거로 포옹까지..! 그리고 덕진이 저녁 먹자고 한 자리에, 우영(대영)이 있는데, 언젠가 이 레스토랑의 야경이 너무 예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던 걸 기억하고 있던 대영이 준비한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저 아내와 엄마로 살게 만들었다는 것에 미안함을 느끼는 대영. 집으로 가는 길, 다정 대신 비에 쫄딱 젖은 우영(대영)은, 다정의 집으로 가 옷을 갈아입고, 훌렁 벗은 우영(대영)의 모습에 괜히 심쿵하는 다정. 그리고 덕진의 회사 주최 파티장에 초대 받은 다정, 우영(대영), 지훈. 수영장에 빠진 다정을 구하기 위해 두 남자가 달려들어 신경전을 펼치고...
옥상에서 다정을 만난 우영(대영)은 대영을 향한 다정의 속마음을 듣게 된다. 그리고 대뜸 다정의 손을 잡는 우영(대영) 키스를 한다. 그런데 그 모습을 사람들이 목격하고만다.
13화
우영의 뺨을 때리는 다정, 키스 장면을 목격한 동창들과 우영(대영)의 담임 선생님까지...! 평소였으면 거절했던 지훈의 차를 타고 자리를 피한다.
이후 다정은 애린을 찾아가 우영(대영)에게 설렜다 고백한다. 또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민망해하고, 무언가를 말하려는 우영(대영)을 단호하게 피해버리는 다정. 몰카를 찍는 변태 신입피디를 잡은 다정. 이때 구두굽이 부러져 수선을 가게 되고 지훈을 만나는데 1호팬의 선물인 구두가 지훈이 준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시아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도난 사건이 벌어지며 시아가 그동안 알바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시아의 꿈을 듣게 된 다정. 시아와 잠깐 충돌하지만 결국 시아의 선택을 이해한다. 한편 우영(대영)은 아버지가 대신 전해달라며 시아를 위한 통장을 건넨다.
그리고 통장에 써 있는 다양한 기록들을 보게 된 시아, 대영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다 말하고 대영은 우영의 모습으로 다정의 앞에 등장한다.
14화
대영을 만나기 위해 다정의 집에 온 지훈? 한편, 우영(대영)은 대영의 전화로 다정과 통화하며 자신이 대영임을 고백한다. 그러나 믿지 않는 다정.
다정은 애린에게 우영(대영)이 자신이 대영이라는 헛소리를 했다 말한다. 농구 연습을 하러 나가는 시우와 우영(대영)을 마주친 다정은, 우영(대영)과 거리를 두었으면 좋겠다 이야기하는데, 이때 시우는 그동안 괴롭힘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우영(대영)을 좋은 친구라고 말한다. 정규직 발표가 공개 되고, 결국 떨어진 다정. 회사 앞에 나타난 우영(대영)이 파티장에 있었던 일과 그 후로 일어난 일 모두 잊어달라 한다. 그리고 한 마디를 남기는데, 그 모습마저 대영과 겹치며 혼란스러운 다정. 한편, 형의 사고와 대영의 연관성을 확인한 지훈, 대영에게 전화를 해 무슨 상황인지 묻는다.
수선 맡긴 구두를 찾으러 간 다정은 드디어 우영이 대영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대영이 있는 곳으로가 보고 싶었다며 키스한다.
15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다정과 대영. 애틋해진 둘은 다시 사랑을 나눈다.
그런데 우영(대영)을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두 사람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며 답답해 한다. 또 우영이 시아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 지호는 그동안의 행동을 사과한다. 한편, 다정의 고등학교 시절 임신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악플러의 정체가 동창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애린은, 동창을 돕지 않는다. 한편 시우와 우영(대영)을 좋게 본 한국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올 것이라 하고, 결승전에 아빠를 초대하고 싶은 시우는 대영에게 전화하지만 그저 머뭇거린다. 우연히 지훈을 만난 다정은, 과거 대영이 지훈의 딸을 구해줬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 후로 대영을 만나 사례하려 했지만 거절했던 대영, 와중에 형을 구하지 못해 미안하다 말한다. 한편, 누군가 정다정의 충격 동영상을 업로드 하고, 대영의 한국대 합격 소식을 들은 다정은, 못 이뤘던 꿈 다시 포기하지 말고 이루라 말한다. 그리고 돌아선다.
하지만 우영은 다시 돌아가기 위해 우영으로 변했던 그날처럼 체육관에서 수없이 농구공을 던진다. 그러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16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울부짖는 우영(대영)은 결국 농구 결승에 참가하지 않고, 다정은 자신 때문에 또 인생이 망치게 됐다고 자책한다.
하지만 대영은 농구가 아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며 진심을 고백. 그리고 그의 모습은 우영이 아니라, 대영이다.
경기를 보러 온 대영을 보고 놀라는 시우. 마지막 시우의 버저비터로 경기는 승리하게 된다. 시우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대영. 한편 다정의 충격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고, 그 영상은 몰카범을 제압하는 다정이 찍혀있다! 이 영상으로 바빠진 다정. 대영은 다정의 매니저가 되어준다. 그리고 혼자 농구를 하는 시우와 함께 내기도 하는 대영. 다정과 대영을 경기에 초대한 지훈, 그곳에서 자신이 구했던 지훈의 딸 서현이를 만난다. 다정의 조언으로 서현이의 아빠가 아닌 좋은 삼촌이 되기로 결심핬다는 지훈은, 편안한 얼굴로 경기에 오른다.
2년 뒤, 처음 다정에게 고백했을 때 처럼 골대에 농구공을 넣으면 결혼을 해달라고 말하는 대영. 둘은 드디어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