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 주로 일을 하며, 정신과 의사와 협업을 많이 한다. 사실 '협업'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한국에선 정신과 의사가 전문적으로 훈련받지 못한 심리검사 등을 수행하는 보조적인 역할이 강하다. 임상심리학자의 발언력이 강하지 못한 한국의 정황 상, 정신과 의사에 비해 그리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하는 편. 그치만 이는 의사가 가장 많은 권한을 가진 병원 현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심리평가 등의 분야에서는 정신과 의사들보다 특화된 스페셜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석사 따고 수련 들어가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검사자'로 취급하는데, 일종의 기술자 취급이다. 쓰는 사람들은 몇 시간동안 고생해서 짜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평가 보고서를 그냥 찍어서 나오는 걸로 생각하기 때문. 병원에서 수련을 받아야 하는 수련생들은 특성상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급여도 매우 짜다.
교육과정에서는 이상심리, 성격심리, 심리치료를 비롯한 전반적인 심리학적 이론들을 습득하기는 하지만, 실전에서는 주로 심리평가(psychological assessment)를 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생리심리학 분야의 장비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정신질환을 확인하기 위하여 임상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여러 심리검사 도구, 면담, 행동 관찰 등을 이용해 여러 측면의 개인 심리 특성 및 병리를 평가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한다. 의사가 약물을 다루는 일에 권한이 있듯이, 정신보건임상심리사는 심리평가를 하는 일에 권한이 주어진다.
대표적인 심리검사가 병리적 성격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객관적 검사인 MMPI(청소년용은 MMPI-A, 성인용은 MMPI-2), 지적 기능 및 인지적 특성을 보기 위한 지능검사, 그림을 통해 지각적 특성 및 정보 처리 특성을 파악해내는 로르샤흐 검사(잉크 반점 검사) 등이 있다. 여러 지능검사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공인된 타당화된 지능검사는 웩슬러 지능검사가 있다. 성인용은 WAIS, 아동청소년은 WISC, 유아용은 WIPPSI가 해당. 투사형 검사의 경우, 그 과학성의 문제로 인하여 Lilienfeld, Wood, & Garb(2000) 등의 문헌들에서 비판 받고 있다. 앞으로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 의견.
임상심리학자는 심리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 분야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하는 국가전문자격인 정신건강임상심리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국가기술자격인 임상심리사가 있다. 국가자격증은 아니지만 한국심리학회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한다.
국내 학계에는 "한국심리학회지: 임상"이 가장 수준높은 저널이며 국제학술지 성격의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 이하의 저널로서 "한국심리학회지: 임상심리 연구와 실제" 등이 있다.
임상심리학 역시 정신병리의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임상신경심리학' 등의 분야를 통한 환원적인 연구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경심리학이 임상심리학회 내에 포함되어 있으나, 인지신경심리 검사를 다루는 이러한 이들을 신경심리학자들이라고 부르며 APA에서는 신경심리학회가 따로 분리 되어 있다. 전세계적으로 비중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배경은, 신경심리학자들이 주로 다루는 대상인 치매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신경심리검사 특성 상 데이터 기반 연구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다.
이상심리학은 각종 병리적 현상들을 다루는데, 위키에 등재되어 있는 "~장애", "~증후군" "~증"같은 것들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보면 대충 무방하다.
Counseling Psychology
상담심리학은 임상에서 다루기엔 좀 덜한 정서적·행동적 문제를 다룬다. "임상에서 다루지 않아도 되는 정서 문제"의 경계는 학계의 연구와 대중의 편견에 따라 바뀐다. 예를 들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상담에서는 '개인적 문제'를 다루기는 하겠지만 그것을 근본적인 '병리'로 보기보다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스트레스나 대인관계적 문제에서 원인을 찾고 1:1 또는 집단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자 시도할 것이다. 반면 임상에서는, 적응상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대체로 '병리'로 다루고 적합한 '진단'을 하며, 그 심각성에 따라 '치료 받아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이에 적합한 약물이나 요법을 적용하고자할 것이다. 물론 상담과 임상을 구분하는 차이에 내담자(client, 환자)가 가진 정신질환의 심각성 차이도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일반인들이 병원을 찾기보다는 상담센터를 찾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 병원에서 일반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가끔 상담센터에도 약을 먹어야 하는 심각한 정신질환자들이 있기도 한다.
임상심리사가 '과학자'이며, 상담심리사 역시 마찬가지인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자이다. 상담심리학 대학원에서 마찬가지로 심리치료를 논문 주지로 삼아도 보통 통계를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써야 한다.[22]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심리치료 기법은 대부분 축적된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다. 차이점은 임상심리사와 프로그램의 체계성보다는 치료자 개인의 매력이나 카리스마, 능력이 심리치료나 상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름을 떨친 유명한 상담가들은 자신들이 체계화한 치료기법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특별한 상담 능력을 가졌다. 그러한 측면에서 상담은 내담자와 벌이는 일종의 심리적 예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상담/심리치료가 단순한 플라시보를 넘어서, 인간의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는 데 아주 강력한 무기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병리를 치료할 때 약물과 상담이 병행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이는 뇌과학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임상심리학이라는 창대 끝에 달린 날카로운 창끝이 바로 상담심리학이다. 다른 어떤 영역보다, 상담심리사와 임상심리사 사이에는 교집합이 많다. 두 자격증을 동시에 가진 심리학자들도 있다. 상담심리학자들이 상담에 수련이나 교육을 보다 많이 할애하고, 임상심리학자들이 심리평가에 수련을 많이 할애하고 공인 자격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서로 완전히 배타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동시에 상담심리사와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도 간혹 있다. 자격증이 없더라도 임상심리사가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학부부터 대학원 까지 과정에서 상담 관련 과목을 배우고,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선택과목에 상담심리학이 많다. 반대로 상담심리사가 이상심리학을 배울 때도 있다.
미국은 상담의 수요가 매우 많으며 자주 이루어진다. 한국과 달리 정신과 전문의(psychiatry)가 병원에서 상담을 하기도 한다. 대학원 박사(Ph.D.) 후 병원에서의 의사들과 함께 임상적인 수련을 거친 임상심리학자(clinical psychologist)도 상담을 한다. 연구 중심이 아닌 실무 위주로 박사 과정을 졸업하는 경우 임상/상담 심리학 박사 학위(Psy.D.)을 받고 졸업한 후 심리학자 면허를 취득하여 다양한 장면에서 상담 활동을 하기도 한다.
상담학과의 공통점이 많으나, 차이점은 상담학은 심리학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이론과 기법에 집중하는 편이고, 상담심리학은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다.
한국에선 임상심리학의 아류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심리학계 자체의 파워가 한국 사회에서 낮은 편이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다. 예전에는 한국에서는 상담과 임상심리학 사이의 구분이 없기도 했다. 80년대 중반 두 학회가 개별적 발전을 위해 서로 나뉘었으며, 소속 전문가 및 교수들도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서 갈라졌다고 한다.
상담심리치료 기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 정신분석 치료, 행동주의 치료, 인간 중심 치료, 실존주의 치료, 의미치료, 현실치료, 아들러 심리치료, 여성주의 치료, 마음챙김, 심리극(연극치료) 등이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과서 중에는 제럴드 코리(G.Corey)의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가 인기가 좋다. 치료상황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도 제공되고, 각 치료법의 주요 학자들과 그들의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며,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다문화적 치료와 여성주의에 입각한 치료인 여성주의 치료를 소개하는 등 굉장히 포괄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15장에서 등장하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어마어마한 도표가 있다. 각 치료법의 기본 가정과 치료목표, 상담가의 역할 등등 주제별로 철저하게 정리되어 있다. 다행히 국내에도 번역서가 존재하니, 만약 상담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혹은 상담심리 대학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서울대 교수인 권석만 교수의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학지사) 일반적으로 널리 쓰인다.
치료(테라피)와 구분하기도 한다. 테라피는 매우 광범위한 분야이다. 작업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치료 같은 예술치료, 원예치료, 춤치료, 놀이치료, 독서치료[23][24] 등 각종 치료(테라피)등과 차이점은 치료(테라피)에서 개별 분야만의 치료이론이나 기법이 있으며 심리학 뿐만 아니라 생물학, 정신의학, 의학, 보건학, 사회학, 원예학, 미술 이론 등의 심리학 외 여러 분야와 접목한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치료' 행위를 하는 사람을 모두 통틀어서 치료자(테라피스트)로 부른다. 이런 치료(테라피)의 범위 안에 심리치료와 기법들도 들어갈 수 있으며, 심리치료 기법을 한다면 임상심리학자, 정신과 전문의, 상담심리학자 모두 테라피스트로 불릴 수 있다. 미국에서 임상심리학자, 상담심리학자, 정신과 전문의 등은 개별 학회에서 제공하는 교육 및 수련을 이수하여 학회 회원으로 개별적인 기법의 전문 치료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별 수련이나 수퍼비전(supervision. 수련 과정) 없이 그저 평생 교육원 수료를 통한 교육만으로 심리치료를 하는 이들도 있다. 당연히 미국에서도 전문적인 수련을 거치고 치료 근거가 확립된 이들이 더 고가의 치료비를 요구한다. 보험 회사에서도 치료 근거나 효과 근거가 있어야 보험 인정을 해준다. 한국에서 치료사(테라피스트) 민간 자격증이 난무하고 보수가 짜지만 최소한 수요가 많은 놀이치료나 예술치료 분야에서 취직하려면 관련 대학원을 나와야 인정받는다. 이런 대학원은 야간 대학원에 개설되어 주로 있는 편이다.
Health Psychology
건강심리학은 신체적 병리(흡연, 당뇨병, 심장질환 등)를 유발하는 심리적 문제(스트레스, 정서 조절 전략 등)를 규명하고, 여기에 개입해서 신체적인 병리를 어떻게 호전시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임상심리와 유사한데, 임상심리학자는 병원 내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활동한다면, 건강심리학자는 병원 외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물론 칼 같이 나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 연구에서 많은 성과가 나오는 것에 고무된 일부 학자들은 "스트레스학" 이라는 새로운 학제를 제안하기도 한다. 특히 PTSD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이는 현재진행형인데, 특히 미국이 이래저래 전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전쟁통에서 돌아와서 적응하지 못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부분은 특히 군사심리학(military psychology) 분야와도 겹친다. 이쪽 해외 논문들을 뒤적이다 보면 두 편 중 한 편은 베테랑들 PTSD 치료 얘기다.(…)
현대의 건강심리학은 기존에 그것이 의존하던 유전학을 비롯한 생물심리학적인 접근 외에도 발달심리학 및 신경과학 등과도 많은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흥미롭게도 애착 이론(attachment theory)이 점차 스트레스 분야와 융합되는 모습을 보이거나, 최소한 그러한 예측이 건강심리의 관점에서 새롭게 입증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상태이다. 현대에 들어 건강심리학은 심지어 정부 당국자들이 정책을 세울 때 참고하기도 하는 등의 폭넓은 응용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Coaching Psychology
상술한 분야들이 부정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을 정상으로 돌리는 심리학이라면, 코칭심리학은 이미 정상이거나 긍정적인 사람을 더 긍정적으로 만드는 분야이다. 여기에는 삶의 질, 동기 부여, 긍정적인 사고방식, 더 나은 문제해결능력 등이 포함된다.
Organizational Psychology
조직심리학은 조직 운영, 조직 내 인간관계, 조직의 능률 향상 등의 조직 내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연구하는 분야로, 경영학에서 이야기하는 '조직관리' 분야의 핵을 이룬다.
Industrial / Organizational Psychology (I/O Psychology)
산업 현장에서 이용되는 심리학의 응용력은 사실상 무궁무진하다. 조직관리 분야에서는 지능검사와 적성검사를 이용한 신입사원 채용과 배치, 직무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사원 상담에 이용된다. 또한 리더십에 대한 많은 연구들 역시 이 분야에 해당한다. 특히 리더십도 그렇지만 이런 주제들에는 주로 사회심리학 이론들이 활용되는데, 이론의 전파는 다소 늦은 편이지만 극도의 응용력을 가지고 써먹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산업 현장이나 조직 자체가 환원하다 보면 결국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인 셈이니...
예상하겠지만 이쪽 분야는 학회들이 심리학 전 영역 중 가장 돈이 많기로 유명하다.(…) 학술대회 같은 거라도 열면 굴지의 대기업 임원들(!!)이 앞줄에 주르륵 앉아있다는 얘기도 돌 정도이며, 심지어 이들은 최신 연구동향을 학자들보다 더 먼저 듣는다는 얘기도 있다. 일부는 이런 학회들은 자체 수익창출 모형이 있을 거라는 얘기도 할 정도. 이들이 펀딩을 굉장히 많이 받고 학생들의 취업도 유리한 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래서 취업 잘 할 목적으로 심리학과에 진학한 대학원생 얘기는 대부분 이쪽이나 소비자 광고 심리학 쪽이다.
군사현장에 특화된 버전.
4.3. 소비자심리학, 광고심리학, 마케팅심리학[편집]
consumer psychology / advertising psychology / marketing psychology
소비자심리학은 사람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사용할 때 작용하는 인지적 과정과 행동에 초점을 둔다.
광고심리학은 광고가 소비자에 작용하는 영향을 사회심리학적으로 다루거나, 반대로 광고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behavioral economics
경제적 의사결정에 임하는 행위자의 심리적 메커니즘이 그 의사결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
무려 노벨상을 수상한 심리학 영역이기도 하다. 인지과학자 허버트 사이먼(H. Simon),[25] 그리고 인지과학자이면서 사회심리학자인 대니얼 카너먼(D. Kahneman)이 수상자. 경제학의 유명한 가정인 "합리적인 인간(Homo Economicus)"을 때려부수면서 일대 파란을 일으켰으며 오늘날에는 심리학의 분과라기보다는 오히려 경제학의 메이저한 분과로 거의 편입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오늘날 경제학계에서는 근사적인 합리성 내지 제한된 합리성을 전제하고 논의를 전개하는 듯.
경제학에서는 미시경제학의 한 종류로 구분되지만 워낙에 미시적인 주제를 다루는 심리학에서는 이것도 응용영역이다. 가장 크게는 인지심리학 및 수리심리학의 영향을 받았으며, 사회심리학과는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비단 심리학 이외에도 통계학 역시 행동경제학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해당 문서 참조
이 쪽은 언어학의 하위 분야이다.
대중들은 심리학과 정신의학은 같으며 심리학의 전문가가 정신과 의사로 생각하지만 다르다. 정신의학은 생물학을 기본으로 한 학문이며 심리학은 심리학 고유의 이론과 연구 결과가 축적되어 왔다. 또한 심리학은 하위 분야가 넓고 매우 세분화되어있다. 또한 고유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학문과 접목시켜 새로운 하위 연구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리학 이론과 경제학을 접목시킨 행동경제학이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심리학을 접목시키는 분야, 뇌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심리학은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한 분야에 관해 연구가 쌓이면 또다른 하위 응용 분야가 생긴다. 코칭심리학, 긍정심리학, 중독심리학, 소비자심리학, 광고심리학, 성심리학, 여성심리학[26] 등이 있다.
심리검사, 심리치료, 심리상담 등은 심리학자의 몫이다. 그러나 대중은 때때로 정신과 의사에게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심리상담, 심리치료, 심리검사 등을 기대한다. 정신과 의사는 생물학을 기반으로 진단을 내리고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한다. 임상심리학자의 블로그 설명 참조 그래서 심리상담을 기대하고 갔다가 10분 내외로 진료가 끝나 실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간혹 의사가 심리치료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따로 노력을 기울여 심리치료를 공부했기 때문이다. 때로는 심리검사를 담당하는 임상심리사가 상담을 병행하기도 한다. 임상심리학는 상담심리학와 같은 심리학 배경을 공유하고, 겹치는 분야가 있으며 임상심리사가 상담심리학을 따로 혹은 같이 공부했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가 상담심리를 병행하는 경우는 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중증 정신질환 같은 경우는 간혹 정신과 의사가 약물치료와 상담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둘 중 하나 택하는 것보다 병행할 수록 정신질환이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심리학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정신질환 치료에 관한 권한이 의사인 정신과 의사에게 집중되어 있고, 정신의학과 심리학은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아들러, 카를 융과 같이 정신과 의사가 심리학에 공헌한 경우도 많다